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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11:17:12 #318354144444 8.***.240.130 4072
안녕하세요.
지난 2달 동안 열심히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캘리포니아 구글과 오스틴 애플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둘 다 업무적으로는 지금 하는 일과 비슷하고, challenge한 자리여서 별로 불만은 없습니다. 연봉은 협상중인데 initial이 생각보다 낮게와서 협상을 해봐야 할것 같네요.중요한것은 와이프와 1st grade 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는데요.
저는 캘리포니아 vs. 오스틴 물가 및 생활 수준을 고려했을때는 오스틴이 나은것 같은데, 와이프는 도시 생활을 하고 싶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느낌이 좋았나봐요.
와이프와 1st grade 아들이 행복하게 살려면 캘리포니아 vs. 오스틴 어느 도시가 살기 좋을까요?답장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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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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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환경만 따지면 샌프란/베이 지역이 압도적으로 좋지만, 물가 또한 압도적입니다. 저라면 캘리를 선택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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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구글가세요. 캘리구글이면 나중에 300k 400k까지 올라갈수 있는 포텐셜있습니다. 오스틴애플 나중에 페이랑 300k 400k비교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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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잘 아시겠지만, 마운틴뷰 근처를 딱히 도시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요?
오스틴은 제가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베이지역은 샌프란 다운타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도시라고 부르기는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가족분들이 있으시면 구글 직원분들이 주로 사시는 주거지역을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퇴근 시간도 포함해서요.-
지금 사는 곳에 비하면 Mountain view 정도면 완전 도시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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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스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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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은 큰물에서 놀아야합니다. 오스틴 시골에서 뭘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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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와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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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본인이 40대 후반이라고 한다면 오스틴을 추천합니다만 그게 아니면 SF지역을 추천합니다.
두군데 다가보았는데
1. 잡을 잃을 경우 잡찾기가 SF지역이 좋습니다.
2. 기회가 SF지역에 아주 많습니다. 주식 대박나는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3. 집값을 빼고는 SF지역이 물가가 약간 높습니다. 집값어떻게 해결 가능하시면 SF지역이 좋습니다.
4. 아이들 키우기에는 오스틴이 좋습니다.
제가 나이를 적은 이유는 SF지역이 일하기 좀 빡셉니다. 오스틴 애플도 아마 그럴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그래도 구글이 애플보다는 좀 널널할거라 생각합니다.. ( 부서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SF지역이 사람들이 나간다고 하지만 그것이 직장때문이 이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혹시 받은 오퍼공유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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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이라도 SF 추천 하겠습니다. 기회가 훨씬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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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이신가요?
79년생이세요?제 친구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서요.
전 무조건 오스틴이요.
그냥 캘리는 놀러 가세요. 놀러가면 좋아요.
막상… 주부와 아이가 살명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물가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구요.
마운틴뷰급이 도시라고 생각하신 다면 오스틴도 도시예요.
여기 저기 주 살아보니..
캘리는.. 삶이 질이 자꾸 떨어지는 느낌이예요.
비슷한 연봉이라면 오스틴이요.-
제가 미국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요. 아마 아닐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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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살기에 좋은 동네이고 캘리 도시들은 놀러가기에 좋은 동네.
오스틴 와보시면 생각이 많이 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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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생각하면 길게 봐서 Silicon Valley지역으로 오는게 좋다는 의견드립니다.
괜히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이 있는게 아닙니다.
아이들은 주변 환경에 맞춰서 성장합니다. 굉장히 경쟁적이지만 또 열심히 일하는 똑똑한 부모들 보면서 마찬가지로 열심히 공부하는 똑똑한 친구들이 많은 학교에서 같이 어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건전하게 성장합니다.그리고, 향후 미국의 최고 엘리트 집단은 Silicon Valley immigrant engineers’ kids group이 될 겁니다. 최고의 지적 능력과 근면성을 같이 갖춘 사람들이 이렇게 전세계에서 몰려들어 거대한 타운을 형성한 예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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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안가보셨죠? ㅎㅎ 깡시골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동네예요. 샌프란은 멀고 길막혀서 자주 안갑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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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정도면 오스틴에 비해서 도시죠. 1-2시간 달리면 샌프랑시스코가 있고, 바닷가가 국립공원이 나오고.
반면에 오스틴에서는 4시간 달리면 Galveston, 3시간 달리면 달라스가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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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에서 살다가 캘리포니아로 이사왔습니다.
오스틴도 살기 좋은 곳이다 하면서 지냈는데 캘리포니아에 오니 완전 신세계입니다.
물가는 확실히 비쌉니다. 집값 당연히 높고 gas도 3불대 중반, 홀푸드나 한인마트(한양마트가 싼 거였어요) 장보는 가격도 30-40%는 높은 것 같아요.
도메인에 만족했었는데 여기 와보니 도메인도 별거 아니더군요. 굳이 비교하자면 서울과 남양주 정도랄까요
사람들이 왜 날씨날씨 하나했는데 이제 오스틴 여름은 다신 못 버틸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오스틴에 비해 이쪽 사람들이 좀 더 빠릿빠릿하고 경쟁적인 것 같구요 타인종이 많아 이방인 같은 느낌도 적습니다. -
그냥 와이프 말 들으세요. 나중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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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 생각하시면 산호세는 피하셔야죠. 쿠퍼르티노에 집 사실수 있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엄청난 경쟁속에서 살아가는데 한국보다는 덜 하지만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학급 인종비율 보시면 백인은 30명에1,2명 있으면 다행이에요. 중국 아니면 인도. 오스틴 같은덴 학급당 20명 안밖일거구요 학교시설도 비교할 수 없이 좋습니다. 결론은 가족과 삶의 질을 생각하시면 오스틴, 본인의 커리어를 생각하시면 산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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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스틴이면 하드웨어쪽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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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양쪽다 반도체 (SoC) 쪽 입니다. 원 글에도 썼지만 둘다 좋은 회사고 하는일도 마음에 들어서 회사가 문제가 될것 같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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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GPU, 신경망칩 둘 다 하고 있어서 이 분야 흐름을 좀 알고 있는데, 구글 SoC면 주피와 데이빗 패터슨이 있는 신경망칩 TPU팀인가 보네요. 그 팀은 요즘 학회들이 invited talk해달라고 아우성이죠. 애플은 오스틴에 있는 스타트업을 인수한 Mobile GPU팀이고. 요즘은 AI 신경망이 대세인지라.. massive parallel processing을 하는 신경망칩 설계가 R&D 할 거리도 많고 설계자 희소성때문에 향후 더 대접많이 받을듯해요. 그래서 저라면 TPU팀으로 갈듯하지만, 개개인마다 바라보는게 다르니. 암튼 축하합니다. 선택은 직업 전망과 가정사이에서 잘 생각하세요. wife가 3000 sqft 싱글하우스를 원한다면 오스틴이고, 지금은 콘도 살더라도 도시를 원한다면 샌프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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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적인 곳에서 자극도 받고 해야 엘리트로 성장하죠… 어차피 한국 처럼 피말리는 등급제도 아닐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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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교육 좋아하시면 한국에서 키우시면 됩니다. 미국에서까지 그 꼴 보기 싫은 사람들이 대부분 일듯요.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살 확률이라도 높으면 해보겠다만 그렇지 않은것 잘 아시잖아요ㅎㅎ 직장에 잘나가는 미국애들 백그라운드 생각해보세요. 물론 시골출신은 많지 않지만 분포가 상당히 다양할거에요. 그리고 테크잡 많은 이곳에서 거론되는 지역은 시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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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doo 요점이 뭐니? 개소리 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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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의견 감사드립니다. ^^ 오늘 밤은 와이프랑 10년 계획을 세워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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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초등학교 1학년일때 실리콘 밸리에서 어스틴에 와서 이십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실리콘 밸리에 남았던 친구 가족과 보면 집값 상승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는 친구집이 나은 것 같고, 가정 생활과 애들 학교생활을 보면 내 가정이 더 괜찮은듯 합니다. 어떤 생활을 원하는것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스틴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가 실리콘밸리보다 여러면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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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서 회사 근처 학군 좋은데 원하면 당연히 오스틴이고 잡 옮기기 쉬운곳은 실리콘벨리. 삶은 질은 오스틴이 비교 안되게 더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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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인지 된장인지 뭘모르면서 허영끼 있는아들은 샌프란쪽으로, 현실감각있으면서 가족을 우선시 하는 이들은 오스틴쪽으로 정리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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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 그 지역 애들 학교 보낼만한 곳에 콘도 사려면 1M은 아예 없던데요. 출퇴근 편도 1시간 반 잡으면 가능할지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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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SOC분야에서 일하는중이고, 이직 알아보는중인데, 혹시 조언을 구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라면 구글이 티피유설계거나 뉴럴넷을 엣지디바이스에 구현하는쪽이 확실하다면 구글로 가겠어요. 사는건 어디서든 살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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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혼자 산다면 선택이 쉬울 수는 있겠죠. 하지만, 저 한테는 가족이 있고, 미국에서 살려는 이유는 우리 가족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것인데, 제 생각만 하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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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처럼 쉽지는 않은 문제죠. 제가 지금 가족과 살기좋은 도시에서 살고 있어서 고민은 고민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회사들에서 연락이 와도 절실하지가 않은 상황이에요. 현재는 막연히 살아지겠지와 한번 가봐야하나정도 생각이고, 님처럼 손에 쥐면 더 고민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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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 처럼 산호세 떠난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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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agree to sdfgh’s comment above.
똥인지 된장인지 뭘모르면서 허영끼 있는아들은 샌프란쪽으로, 현실감각있으면서 “가족을 우선시” 하는 이들은 오스틴쪽으로 정리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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