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애 누가 나보고
치킨팍스로 아파봤냐고 지가아는 한국사람한테 통역해서 물어봐달라는데…

치킨팍스가 한국말로 수두라고 하는거 같은데, 문제는 수두가 뭔지 나도 모르는데, 그 한국사람은 나보다 더 모를거 같아서요.

수두가 홍역이랑 같은건가요?
수두가 또 천연두(곰보)랑 같은건가요?

그리고
치킨팍스로 어려서 아파봤냐고 물어보라는 이유가 대상포진(슁글)과 연관해서 물어보라는거 같은데,
치킨팍스로 아파본적없으면 대상포진 걸릴 확률이 없어지나요? 아니면 반대인가요? 아니면 아무 관계없나요?

한국에서 쭉 사신 한국분이라면 수두를 모를 거 같지는 않은데요. 보통 어렸을 때 많이 앓는 거라… 홍역이랑 천연두랑 다 다른 겁니다. 대상포진과의 관계는 저도 모르겠네요.

본인이 모른다는데 무슨 소리야? 나 수두가 먼지 진짜 몰라. 홍역도 몰르고. 내가 앓았는지도 아닌지도 몰르고.

제가 이해를 잘못했나 봅니다. 저는 글쓴님이 외국에서 오래 사셨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치킨팍스는 알지만 한국어로 수두라고 했을때는 느낌이 잘 안 오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한국사람”은 통역을 해주신다고 하시길래 미국에 온지 얼마 안 되어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니 한국에 오래 살았을 거라고 생각했고요 🙂

짧은 지식이지만 수두는 발진이 나면서 엄청 가렵고 홍역(measles)은 발진 + 열이 많이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둘 다 전염성이 높다고 알고 있고요. 천연두(smallpox)는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백신 발전으로 요즘엔 안 걸리는 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두랑 대상포진의 관계는 말씀드렸듯이 잘 모릅니다. 암튼 아까 댓글 기분 나쁘셨음 죄송해요. 저는 이만!

치킨팍스 걸리게 되면 몸안에 그 바이러스인지 균인지가 들어오게 되구요. 그게 다 나아도 몸안에 있다가 면역력이 결핍되면 나타나게 되는데 그게 대상포진 이에요. 그래서 치킨팍스 걸렸던 사람이 대상 포진 걸릴 확율이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