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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충치치료 받다가 충치가 너무 깊어 크라운을 해야 한다고 해서 임시로 덮어 놓았다가 오늘 크라운 설치 하자고 해서 치과에 갔습니다. 당연히 오늘은 틀을 뜨고 다음에 기공사가 만든 치아를 덮을 줄 알았는데 막상 가니 제 치아를 3d 스켄해서 15분만에 3d 프린팅해서 설치하더이다. 덴티스트가 모니터 앞에서 프린트 버튼 누르니 그냥 나오더라구요. 세라믹 몰딩을 구워서 강화하기 전에 끼워보는 단계에서 제가 너무 세게 물어 부러졌는데 허허 웃으면서 15분만 기다리라고 걱정말라더니 또 프린트..끼워보고 맞으니 15부간 오븐에 구워서 식힌다음 이빨에 붙이니 이건 어드저스트도 필요없이 제 예전 이빨이랑 정확히 일치.. 우리 아들 손재주가 좋아서 치기공사 되라고 했었는데 취소 해야 겠더군요..조만간 치과에서 기공소의 하청은 없어질듯…쩝 테크놀러지에 감탄하면서도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들더군요..인간이 점점 쓸모 없어지는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