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텍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건 사실이지만, 분야별로 그 여파는 많이 다릅니다. 당연히 광고 수익은 줄었으니, 광고로 먹고 사는 구글, 야후, 패북 같은 회사들은 좋을리가 없습니다. 이런 회사들은 commerce에 더 신경을 쓰는 등의 수입 다변화를 하려고 다들 노력하고 있죠. 전자상거래를 하는 곳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하죠. 이베이, 아마존 등등.
코로나 이전에 준비되었던 Ad campaign들이 많이 cancel되었습니다. 내가 들어본 것만 해도 Spring fever, Viral Thursday 등등 대기업에서 기획하던 몇 가지 있습니다.
헤드 카운트는 다음년도 budget이 정해지면서 정해집니다. 역시 수입 다변화로 focus를 shift하면서 부서별로 사정이 달라질겁니다. 광고 수익에 비중이 큰 회사들은 전반적으로 하이어링이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크고요. 이미 중요한 포지션 이외에는 freeze한 회사들도 많습니다. New grad들은 대학 마지막 년도를 이렇게 보내고 또 취업도 힘들고 고생이 말도 아니군요.
어느 직업이나 뜰데가 있고 질때가 있습니다. 물론 뜬다는 의미는 해석에 따라 다르지만. CS도 앞으론 과거에 선배들이 누리던 기회는 사라져 갑니다. 우선 공급이 무지하게 늘었어요. 하지만 공급이 늘어난 만큼 일자리는 늘지 않습니다. 왜냐면 미국에 성장 동력이 꺼져가요. 기본적으로 새로운 먹거리가 안나옵니다. 스타트업은 매년 줄어들고 있고, 이젠 베이에서 조차도 큰 기업들만 들어오지 새로운 도전이 없어요. 실제로 CS경우 한 20프로는 스타트업에서 흡수를 했었는데 이제는 아닙니다. 게다가 투자환경은 급속하게 나빠지고 있습니다. 부채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기업들은 낮은 금리이용해서 돈빌려서 자기 주식사서 주식값만 비정상적으로 올리고 있지 새로운 투자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다른 분야도 마찮가지고 그나마 아직도 CS가 나은편이긴 하지만 CS라는 분야가 워낙 노동집약적인 분야고 물량공급이 쉬운분야라서 수요가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충격이 더 클겁니다. 특히 신입들이 문제요. 경력사원은 그런대로 갈데가 있을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