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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19:24:53 #3538924첫출근 45.***.62.86 1929
학부 마치고 운좋게 코로나 상황에서 취직이 되었습니다.
내일 첫 출근인데 너무 떨리네요. 미국에 21살에 와서 영어도 부족하고 그래서 과연 첫 출근 잘 할수있을까 너무 걱정되는데.
조언이나 팁좀 부탁드립니다.
벌써부터 떨리네요. 내일 미팅도 있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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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은 떨리죠. 첫출근도 긴장되구요. 처음엔 모르니 하라는대로 잘 따르고 시키는걸 잘 해내는 것만 집중해서 해도 6개월에서 1년이 금방 갑니다. 이 기간동안 필요한 것들을 익히고 배우고 좋은 습관을 만들면 이후에 일할 때 편할겁니다. 물론 이후에도 필요한 배울게 있거나 추기로 해야할게 생기면 그때그때 잘 익히고 해내는 오픈된 마음가짐도 항상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처음에 잘 몰라서 실수해서 팀 동료나 다른 팀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계속 팀내의 시니어에게 배우고 체크해달라고 하면서 일을 배워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매니저가 뭐 도와줄까 하면 멘토를 함명 지정해달라고 해도 됩니다. 그럼 그 사람한테는 자주 물어봐도 좀 편하니까요. 친절한 좋은 멘토를 만나는 건 본인의 운이지만 첫 일년동안 얼마나 잘 배우는 가는 본인의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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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모르는 게 많으니 매니저가 본인이 보기에 하찮은 일을 시킬 수도 있습미다. 근데 그 하찮아보이는 일도 성심성의껏 디테일까지 신경써서 잘 마무리하면 그 때부터 인정받기 시작하는 겁니다. 입사하고 첫 일을 얼마나 잘하느냐로 새 직원을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으니 무엇이든 주어진 첫째 일을 있는 힘을 다해서 해내서 잘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다른 팀원들도 님이하는 일과 어떻게 해내느냐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는 걸 명심히세요. 회사에 출근함과 동시에 님은 무대위에 올라온 배우처럼 일거수 일투족을 매니저와 팀 동료들 그리고 다른 팀 일원들에게 괸찰당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집에 가기 전엔 그 긴장을 놓으시면 안됩니다. 항상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회사에서 나와서 퇴근해서 내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즉, 직원들이 볼때는 항상 긴장된 좋은 모습만 보이는 게 맞습니다. 긴장이 풀리고 헛점이 보이면 어느 순간 다른 직원에게 공격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은 수백번도 더 했는데도, 그냥 심적으로 떨리는건 어쩔수없네요^^
소심해서 먼저 말 붙이는것도 쉽지않은데, 친구도 사귀어야되고 영어로 해야된다니 더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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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평가하고 부리는 입장에서 조언을 한다면, 저는 지시사항이나 이메일에 대한 대응을 빨리 하시고, 일의 경과 보고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일을 주는 입장에서 그 일이 언제 끝날지를 예상하고 있는데 완료되었으면 완료 됬다고, 늦어지면 늦어진다고 그리고 그 이유도, 그리고 진행 중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어떤 부분이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한 communication이 원활하게 이루어 져야 manager 급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키워 나갈 수 있다고 생각 되네요.
일하는 습관이나 일하는 방식에 관하여 처음부터 많은 고민과 다양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기 바랍니다. -
인사, 메모만 잘해도 80%성공, 나머지는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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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처음 취업했을 때 생각나네요. 너무 떨려서 출근 전 한시간에 먼저 회사 근처에 가서 한시간동안 떨다가 들어갔어요. ㅋㅋ 짧게 자기소개 준비해가세요! 한 두줄 정도 이름이랑 졸업한 전공 + 하게 된 일, 첫 직장이라는 말 만나서 반갑다는 말 등등으로요. 이미 뽑은거 첫날 짤릴일도 없는데 너무 떨지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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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이 말씀하신 인사+메모 정밀 중요하구요
개인적 경험에서 몇가지 더 보태면
긍정적인 태도 (밝고 적극적인 신입은 관심이 한번 더 가더라구요)
겸손 (배우고싶어하늦 신입에게는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
모르는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질문하기 (모르는건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5분 질문이 5일 혹은 그 이상의 불필요한 땜빵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상사가 일을 시켰을때 응 알았어 그니까 니 말은 이래이래이래 하라는 거지? 확인하는것도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겁니다Good luck on your firs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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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큰 회사이고 친구 사귀시는게 걱정되시면…support하는 일 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리셉션이나 비품실 직원 청소하시는 분들 메일룸 직원 이런 분들과 살갑게 다가가서 친해지시면 회사 분위기 익히는데도 도움되고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겸손하고 밝은 모습으로 인식되는건 플러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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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은 상황이였어요. 그나이때에 와서 운좋게 취직은했는데 첫출근이 엄청나게 떨렸죠. 처음온 사람들은 어차피 미국인들이여도 어리버리 합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처음 한3달간은 하라는것만 하면서 모르면 계속 물어보는게 좋아요. 저도 처음 취직하고 걱정이 많아서 이 게시판에 물어봤거든요. 그때 어느분이 말씀해주신게 있어요. ” 한국인치고 일못하는사람 본적없다” 전 이제 직장생활 3년이 넘어가는데 이말이 딱 맞습니다. 한국인중에 일못하는 사람 없습니다. 영어가 서툴러도요. 본인 분야는 기가막히게 합니다. 걱정마시고 출근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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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옜날 생각 나네..
누구에게나 다 처음은 있습니다.
그냥 열심히 하다보면 금방 지나가고, 지나고 나면 ㅈ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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