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집 구매시 부동산 에이전트 미국인 vs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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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남숙 72.***.199.180 2833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사회초년생이고 첫집 구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Zillow 사이트를 통해서 집들을 계속 봐왔는데 듣기로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일단 구하는게 순서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는 북버지니아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또 한국인 에이전트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말이 잘통하고 편한 한국인 에이전트를 구할까 생각했는데 그동안 한국인들이라고 무작정 믿었다가 당한게 꽤 되서 조금 망설여 지네요. 마침 미국인 직장 동료 와이프가 부동산 에이전트라서 동료가 자기 와이프가 도와준다고 하는데 차라리 미국인 에이전트와 함께 하는게 좋을지 ..그래도 말잘통하고 편한 한국인이랑 해야할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KoreanBard 75.***.123.135

      그 지역 로컬 웹사이트 같은데 가셔서 (nextdoor) 추천 하는 리얼터나 많이 파는 리얼터 (간판이 많이 꽂혀 있던가, 주변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던가 등)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사람마다 잘맞고 안맞고가 있어서 다른 사람이 좋다해도 나는 안 좋을 수가 있으니깐요, 전화 해서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 들어보면 얼추 감은 또 옵니다. 이 사람이 친절하게 잘 해주는 구나 아니다 등은 느낄 수가 있잖아요.

      그리고 미국 agent 라고 해도 직장 동료의 와이프는 좀 그렇습니다. 혹시라도 해야 할 말 요청하고 싶은 것, 아쉬운 소리 있으면 잘 하실 수 있겠나요? 정말 그 아내분이 잘 하는 사람이라서 믿고 쓰면 문제 없지만 괜히 서로 입장만 껄끄럽게 되고 그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으면 아예 처음부터 안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남숙 72.***.199.180

        답변 감사드립니다. 님 말씀 듣고보니 직장동료 와이프는 아무래도 피해야 겠네요. 얼마전에 구경간집에 있던 리얼터가 친절하고 좋았는데 리얼터 일을 시작한지 두달밖에 안됬다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이렇게 경험이 없는 사람은 피하는게 좋을까요?

    • KoreanBard 75.***.123.135

      물론 경험이 없어도 꼼꼼하게 잘하고 열심히 잘 하시는 분들이 있고, 경험 많다고 모두다 일 처리 잘 하시는 것은 않은데요. 일반적으로 보자면 경험 있으신 분이 경험 없으신 분들보다는 좋죠.

      첫집이니 궁금한 것 많으실 텐데요, 이런 저런 질문 해보실 때 잘 대답해 주시고, 경험이 조금 부족해서 막히는 부분 있으면 찾아서 알려주시고 하면 하면 안될거야 없죠.

    • NIW 98.***.103.190

      Zillow에 나온 agent rating 보시고 인터뷰 해보세요. 리뷰 좋은 분들 중에 인터뷰 때 대화 잘 되는 분들 하시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 1테라 73.***.77.45

      지인찬스 아주 좋음…단, 작성자님이 집을 아주 잘 알경우에만 한합니다…한국사람 리얼터 고용하면 일단 한국사람 사는 동네밖에 추천을 안합니다…그것밖에 아는게 없어서…네트워크가 뒤떨어집니다…
      다른분들 의견처럼 주변 살고 싶은 집 동네 쭉 돌면 리스팅 에이전트라고 박아논 팻말중에 여러번 겹치는 큰 에이전트를 고용하는게 낫습니다. 한명만 컨택하지말고 여러명 불러서 집 보여달라고 하시고 한번 보여주고 컨트랙하자는 애만 걸르면 됩니다.
      기본적인 건축상식있으면 플러스

    • H8 216.***.154.172

      Buyer – Buyer agent – Seller agent – Seller
      이렇게 네 party가 엮이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두 agent들 간의 의사소통이 제일 중요한데
      한국인들은 Buyer와 Buyer agent 의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인 agent를 많이 선호하며 이때 Seller Agent에 원하는 딜을 요구하는데에 어려움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결국엔 한국인 agent의 능력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고요.
      부동산 에이전트한테는 요구할 게 많고 실망하거나 사이가 안좋아지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모르는 사람을 권합니다.
      에이전트들은 보통 모종의 교감이 있고 서로 가격을 최대한 올려서 계약을 성사 시키고 함께 최대의 이익을 실현하자 라는 공통분모가 있어서 본인들의 이익만을 최우선 고려합니다. 에이전트가 자기 편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절대 내편이 아닙니다.

    • va 72.***.97.134

      너무 큰 기대는 안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전에 누가 그러더라고요
      가장 집을 사고 팔고 하고 싶은 사람은 리얼터 라고.

      경험에 의하면 한국인 미국인 에이전트 다 똑 같아요.
      본인이 꼼꼼히 거래 끝까지 잘 챙겨야 합니다.

    • 인생선배 96.***.40.95

      둘 다 써본 경험으로 장단점 있어요.
      한인 에이전트는 한인들 매물 정보가 많고, 한인들 선호 매물 잘 인지하며 주변 한인들 통해 평판 체크 가능한 대신 보유나 주변 아는 매물 제한적이고 집 대한 전문성(본인이나 구매자 체크 원하는 매물에 대한 단점 얘기 절대 안 함) 좀 떨어집니다. 그래서 에이전트 매물에 크게 기대 안 하고 본인이 매물 볼 줄 알고 방문 약속이나 자료 받는 일 같은 건 한인이 편합니다.
      다만 본인 원하는 매물 표현 구사(매우 중요) 가능한 언어 스킬과 직접 집 구하는 시간과 노력 줄이고 싶다면 동네 잘 나가고 매물 많은 리얼터 구해 전적으로 맡기는 것도 괜찮지만 일 하다가 피드백 늦어 종종 속 터지는 경우 많아요.

    • 97.***.2.101

      저의 경우 한인 미국인 리얼터 모두 인터뷰했습니다. 또 오픈 하우스가서 대화하면 차이점이 나옵니다. 결국 미국인 리얼터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굳이 한국인을 택할 장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딱히 단점도 없었지만요.

    • 최근 66.***.25.162

      최근에 집을 한국 에이전트 통해서 구입했습니다. 이 에이전트는 한국 커뮤니티사이에서도 평판이 아주 좋아서 선택을 한 것입니다. 장점은 경험이 많아서 신속 정확하고 본인이 생각 못했던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챙겨서 처리를 잘 했습니다. 단점은 결국 에이전트는 에이전트 입니다. 가족이 아닙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서비스는 잘 해주되 이윤을 극대화 시켜려는 집단이죠. 결국 본인과 잘 맞는 에이전트를 고용하세요.

    • g 174.***.157.22

      구매할 구매자는 수수료 하나도 안내지만 심리적 부담감은 존재합니다. 애이전트가 빨리 사길 강요하는게 느껴질수도 있구요. 하기에 따라 한인 에이전트는 냉장고 새거를 사준다든지(불법에 해당하지만) 하는 유드리를 얻을수있단 말 들었으나 미국에이전트는 그런거 전혀없죠.

      한국인이든 미국인이든
      집을 제대로 자기들이 찾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내 경우는 내가 집을 찾아서 보여달라고 하는데만 에이전트를 썼는데 대부분 내가 찾아 전화해서 집보러 가자고 했어요. 미국인이었어요. 첨부터 에이전트에 대한 기대 너무 갖지 마세요.

    • J 98.***.195.93

      미국생활하면서 하나 배운게 있다면 한인하고 (일로)는 엮이지 말자 입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사기꾼 같은놈들 너무 많아요.

    • 1111 69.***.18.38

      한국인 미국인 상관없습니다.
      의사소통 잘되고 일 잘하는 사람이 최고입니다.

    • AJ 73.***.123.84

      저희는 인터넷에서 미국인 랜덤으로 후딱 찾아서 만났는데 일도 야무지게 해주고
      클로징 후 선물도 인심 좋게 보내주고 운이 좋았어요. 만족스럽더라구요

    • success 173.***.136.200

      무엇보다 직장동료 와이프분이면 마음에 안들때 다른 리얼터로 바꾸는 게 힘들지 않을까요? 일단은 마음에 드는 리얼터를 찾을 때까지 많이 만나봐야 하잖아요. 저희는 최근에 버지니아에 집을 샀는데, 처음에는 Redfin에서 추천해준 미국인 Agent랑 집을 보다가 별 마음에 안들어서 Zillow 에서 제일 평판 좋은 백인 에이전트들이랑 해봤는데, buyer agent agreement 부터 쓰라고 요구하고 다들 너무 푸쉬를 하더라구요. 인터넷어서 하도 한국인한테 사기당하는 경우도 많아도 그래서 한국인 에이전트들은 좀 꺼려하다가 직장 동료가 추천해 준 한국인 에이전트를 한 번 만나봤는데 일단 agreement도 쓰라고 안하고, 커미션도 0.5% 정도 돌려주고, 한국인이랑 하는 게 좋은 점도 많더라구요. 저희는 사실 사고 싶은 집보다 버짓이 좀 부족했는데, 이 분이 한 번 해보자고 하시더니 리스팅 가격보다 5%나 낮춰서 저희가 살 수 있는 가격까지 협상을 해오셨어요. 모기지도 여러 곳 소개시켜 주셔서, 30년을 3% 미만으로 받았구요. 너무 광고같이 보일까봐서 자세한 정보는 못 남기겠고, 혹시필요하시면 제 아이디 클릭해서 메일주세요. 메릴랜드랑 DC도 다 하시니까 다른 지역에 사셔도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