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렌트- 연봉대비 적정 렌트비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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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ong 71.***.164.5 6481

    안녕하세요.

    그동안 친구들과 방을 나눠쓰기만 하다 (집값 대략 600불 유틸 70불) 이제는 결혼을 앞두고 있어 처음으로
    제 이름 앞으로 렌트를 알아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 근처에 아파트가 많더라구요. 약혼녀가 현재 학생이라 방한개를 오피스로 사용할수 있는 방두개짜리 집을 찾고 있는데,
    가격이 1100불부터 2070불까지… 다양했습니다. 약혼녀와 전 대략 1300 – 1400을 생각하고 있구요.

    그중에 정말 좋아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새 아파트, 1100 sq feet), 1800불인데 14개월 계약에 3개월 공짜로 해준다는 곳이 있었습니다.
    물론 14개월 살고 나와야 겠죠.

    근데 넘 무리하는 건 아닌가 걱정도 들고… 한편으론 신혼인데 새집에서 사는 것도 괜찮을것 같구…

    제 연봉이 세전으로 68K 입니다. 이것 저것 떼고 들어오는 돈은 월 3.9K plus 약혼녀 학교에서 들어오는 돈 1.1K 합이 대략 5K 입니다.

    구글을 찾아보니 1/3를 모기지로 내면 괜찮다고 하던데 렌트에 관한 건 만이 없더군요.

    렌트비 연봉에 따른 적정비율이 어느정도 되나요?

    답변에 감사드려요.

    참 여긴 메사추세츠입니다.

    • 머니 70.***.230.21

      당장의 삶의 질이 중요하다면 마음껏 수입되는대로 쓰는거고, 저축이 중요하고 은퇴후의 삶을 고려한다면 가급적 렌트비는 최대한 아끼는편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수입대비 적정비율이란건 그 이상을 지출하면 경제적으로 곤란할 것이라는 통계치이지 꼭 그 정도 비율을 쓰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k 69.***.41.132

      렌트를 전혀 안내고 살수 있다면 제일 적정하겠죠. ㅋ
      인생관 따라 쓰고 살거나 아껴 살거나 하는 거고요.
      단지, “신혼인데 새집에서” 이야기를 하시니, 지출 수준은 거의 항상 늘기만 한다고 말해주고 싶군요. 즉 신혼이라고 좋은 집에서 살기 시작했다면 다음엔 더 좋은 곳만 눈에 들어오지, 안 좋은(저렴한) 곳으로 가기는 힘들어요. 집도 그렇고 차도 그렇고 옷도 그렇고..
      특히 여자들의 지출에는 한도가 없는것 같습니다. ㅎ
      물론 어떤 계기(주로 불행한 일)로 인해서 지출을 줄이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히 괴로운 경험이죠.

    • apt 67.***.79.189

      이사를 다닐때 현재보다 더 좋은집으로 가게 마련입니다.
      처음 집을 좋은 집으로 시작하면..앞으로 더 높은곳으로 가게되죠..
      보통 월급의 1/3 미만으로 집을 구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식비 및 생활비..결혼하시면 싱글일때보다 적어도 3-4배 이상듭니다.
      결혼하셔도 정크푸드가 괜찮다면 ..뭐 할말업지만서요. :-)
      그리고..음식도 마찬가지로…유기농 및 고급드시면…밑으로 떨어지기가 쉽지 않고요..

    • 렌트 69.***.174.107

      우선 결혼 축하드립니다.
      미국에서 렌트비는 모기지와 같이 보통 1/3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원글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어떤지 궁금하군요. 미국에서 사시다가 한국으로 가실 예정이면 지금 가시고 싶으신데 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쭈욱 사실 예정이라면, 나중에 집을 장만하시는 것 또한 생각하시는 것도 괜찮은 계획이라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이거죠…지금 약간 않 좋은 집에 사시면서 그 차액을 저축해서 돈을 모은 다음, 완전 정착하셨다고 생각되고, 돈이 어느 정도 모아졌을 때, 집을 장만 하시는 거죠…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저희도 첨에 방 2개를 얻었었습니다. 하나는 오피스로…그런데, 그 방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약간 후회가…그 아파트 방 1개와 2개는 500불 차이 났었거든요. T.T 차라리 방1개 짜리에 거실에 조그마한 책상을 놔두시는게 여러모로 더 절약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Jeong 70.***.243.97

      답변/축하 감사합니다. 이번주 내로 아파트 결정하려고 합니다. 결혼후 (양가) 부모님들께서 방문하실 계획이 있어 오피스겸 방두개로 가려고 합니다. 그럼 1200불과(힛포함), 1400불(새아파트, 14개월후 이사) 중에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한번 높아진 눈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네요 :)

    • 24.***.103.36

      1200불과(힛포함), 1400불(새아파트, 14개월후 이사) 딱 천불차이네요.앞 으로 기름값이 더오를것 생각하면 히팅이 포함된 곳이 맘이 좀 편하지 않을까요? 난방비를 많이 지출하지 않는 생확패턴을 가지고 계시다면 뭐 그리 차이날 것도 없어 보입니다만,
      그리고 집에서 학교나 직장까지의 거리도 생각하셔야 할테고..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해보셔야 할것이, 14개월 후인데, (직장위치 변동이 크지 않은한 12-14개월 마다 이사하는건 돈낭비라는 개인적 생각입니다.)한달 렌트 1400짜리는 세달은 꽁짜지만 15개월 부터는 1400불씩 내야한다는 점. 기존 거주자에게 스페셜을 주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고 1400+히팅 이면 비교중인 1200짜리 아파트와 월 삼백불(200+히팅을 100으로 봤을때) 정도의 차이가 나는데.. 저같으면 차라리 그돈으로 매달 부인에게 근사한 저녁이나 허용되는 한도내에서 부인이 원하는 선물을 해 주겠습니다. 아파트를 꾸며도 될거구요. 사실 저도 작년까지 (유학생활하면서 싼 아파트에 지쳐 버렸다는 핑계로) 게이트에 경비원까지 따로 있는 아파트에서 살아 봤습니다만 그 약효(?)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욕실에 천불짜리 세면대가 있어본들.. 이사 나갈때 떼어가는 것도 아니고 천정과 벽사이에 비싼 몰딩이 붙어있어도 좋은거 딱 삼개월. 거기까지던데요. 저도 한번 높아진 눈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아서 그렇게 살았습니다만, 더이상은 그런 지출을 만들지 않을 생각입니다. 현재, 여유 현금이 확보된 분이 아니시라면 그리 권하고 싶지 않네요. 어디로 가시든 이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