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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직장생활해보지 않았지만, 사실 이런 문제 어디서나 생길것 같습니다.
사실 중요한건 아닌데,
회사 랩탑을 문제없이 잘 쓰고 있다가 랩탑 OS 시스템을 업데이트해야 할거 같아서 컴퓨터부서 애에게 부탁했죠. 그런데 이 랩탑이 그냥 돌아오는데, 그 애가 한다는 얘기가 파일스시템이 코럽션되서 문제가 있어서 업그레이드 못했다고….그러면서 그냥 쓰라고.그래서 그냥 쓰려고 보니 부팅조차도 안되더군요. 그래서 원래 OS로 리포맷해서 깔구 하려고, 그 애와 이메일 보내고 받고 하는 사이에….
결국, 이 녀석, 내 ex-보스(이 애는 지금 내가 그 보스가 아니라 다른 보스밑에서 다른 프로젝트로 일한다는건 모르고)에게까지 CC 해가지고 이메일보내면서, 랩탑문제가 전혀 자기 책임이 아니고 내 책임이란 식으로 이메일을 보내내요. 사실 뭐 그 다지 회사 눈치밥먹는 자세로 회사 다니는건 아니지만…..이 녀석 태도가 좀 괘씸한 생각도 들고, 미국이라 이런게 민감한 사항이라 이녀석이 이런식으로 행동하는지도, 씁쓸하네요.
이거 참 앞으로 콤퓨터 문제생기면 차라리 내가 해결하고 말아야지….그런데 이문제 뿐만아니라, 참 도처, 각 생활하는 면에서 이런거 점점 피부로 많이 느껴가고 있습니다. 이거 도대체 이나라 법 무서워서 살겠나… 미국애들한테 이런거 당하는것과 한국직장에서 같은 한국동료에게 이런일 당하는 것과 기분이 좀 다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