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집, 가전제품 메인터넌스 DIY

  • #1432763
    조언 66.***.88.113 1051

    미국 처음와서, 집, 차, 전자제품, 의류, 신발 등을 모두, 새 것, 상당히 heavy duty, extremely durable 한 것으로 장만 해도, 한 10 년 이상 쓰니, normal wear and tear 로 문제 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전구, 형광등 안정기, 수도 꼭지, 샤워기, 음식 분쇠기, 전기오븐, 바베큐 그릴, 런 모우어및 런 관리 툴, 냉장고 필터/자석, 배수, 배큠청소기, 전기 밥솥, 세탁기 밸브, 신발 밑창, 시계 배터리, 페인트, 펜스, 차 정비 수십 가지 ….
    뭐 밑도 끝도 없이 나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주말, 휴일은 부품 메일 오더 해, 이런 것들 고치는 데로 다 보냅니다.
    이런 것들 직접 하시면, 생활 비 크게 절약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동감 71.***.8.85

      말씀하신 것들이 가끔 고장 나면 처음엔 당황하지만 인터넷 써치해가며 고치다 보면 재미도 있습니다.
      DIY 하면 툴 사느라고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돈 절약이 많이 되는 거 같지는 않지만, 누구 부를까 고민하고 예약하고 기술자 올때까지 기다리고 하는 불편없이 짧은 시간에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험담:

      동파이프 누수인 경우:
      홈디포에서 같은 직경의 동파이프와 커터, 솔더링 킷트를 사고 교체한다. 솔더링 할 때는 반드시 연결 파이프 속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잘 된다.

      거라지 도어 오프너:
      제대로 작동안된다고 열었다 닫었다를 계속하다 보니 모터가 타버린 경우가 있었습니다. 시어스가서 마력수 같은 걸로 사서, 매뉴얼 대로 연결하니 문제 없이 작동…흐믓

      베이스먼트 섬프펌프:
      이사 한지 몇년 되지 않은 봄, 쌓인 눈이 다 녹을 시점에 비는 며칠 째 퍼붓고 거터마저 고장나서 집 주위에 배수가 되지 않으니….지하실 섬프펌프가 쉴새없이 작동하다 열을 받았는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지하실 침수…비슷한 펌프 사서 갈아 끼우니 잘 작동..흐뭇…이후 부터 봄이 되면 항상 집 주변 배수 관리에도 신경을 써 섬프 펌프가 작동될 여지를 주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자동차 범퍼 커버:
      후진하다 살짝 찌그러 뜨린 범퍼를 고치지 않고 그냥 다니다가…속으로 이거 고치려면 천불은 넘게 들겠지 하면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유튜브를 검색해 보니 범퍼 커버 찌그러진건 고치는게 쉽다는 것을 알고 DIY 로 시도해 봤습니다. 구글해보면 자종별로 뒷 범퍼 커퍼 분해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범퍼가 찌그러진 쪽만 분해하고 바깥쪽에서 heat gun으로 범퍼를 달구고 찌그러진 쪽 안쪽으로 손을 넣어서 눌러 줬더니 쏙 하고 튀어 나오더군요. 돈 안들이고 가볍게 고쳐서 흐뭇. (참고로 hair dryer는 열이 약해서 안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