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워런티가 끝나서 이제 알아서 업체를 골라서 체크 받아야하는데요.
마지막으로 받은 지 1년 지났네요.
귀차니즘 땜에 괜찮은 한 군데 선정해서 앞으로 계속 믿고 맡기려고요.
두세군데 업체에서 일단 견적 받아보고 싶은데
미국업체, 보통 견적받는 데 비용 있나요?
있다면 얼마 정도 인가요?
답변 감사합니다.
자기가 차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식으로 가서 봐주세요 하면 바가지에 과잉 정비 받기 딱 좋습니다. 연식과 몇 마일 탔는지에 따라 메뉴얼에 보면 어디가 교체 주기인지 나옵니다.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액, 부동액, 타이어 등 기본적인 확인만 할 줄 알아도 무작정 가서 봐주세요 하는거 보다 훨씬 낫습니다. 자신이 차를 알고 있으나 귀차니즘 때문이라면 로컬 지인에게 추천 받거나 해당 메이커 차량을 잘 본다는 정비소를 옐프 등으로 알아보는 정도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데요. 정비라는게 제대로 해주면서 $100 받는 곳이 거지 같이 해놓고 $50 받는 곳 보다 나은거라서요. 싸다고 다 좋은게 아닙니다. 일단 차량의 상태를 함 둘러보시는게 우선이지 않을까 합니다. 정비소라는게 차 아는 사람한테는 양심적이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바가지니까요.
일단 윗분들 말씀대로 매뉴얼에 나온대로 시기나 마일리지에 따라 정비소 가셔서 필요한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먼저 말씀하시구요. 동시에 ‘혹시’ 다른 곳 손볼 곳은 없나요? 정도 물어보면 그쪽에서 알아서 뭐 별거 없네요, 아니면 물어보지 않아도 먼저 이거이거 고쳐야 되겠네요…라고 말을 할 겁니다. 혹시나 지금 당장이라도 바꾸거나 수리 안하면 큰일난다고 호들갑을 떠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일어나지 않을 상황) 일단 대충 수리 견적비용을 물어보고 다음에 다시 올게요 하고 주변에 좀더 알아본 다음에 정말 당장 수리를 할 건지 말건지 결정하시면 되겠죠…예를 들어 엔진 오일을 갈러 간 다음에 대부분 메카닉들이 브레이크 패드 첵업을 해주는데 패드가 지금 몇 미리 남았다 ‘조만간’ 가는게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바로 갈 필요는 없다는 얘기니까 일단 나와서 주변 조언을 듣거나 본인이 정보검색을 해보시고 언제쯤 갈지 말지 알아보고 천천히 결정하시면 되는 겁니다…..
대부분은 엔진오일은 해마다 1,2회 무조건 주기적으로 가야하는 거니까 엔진오일 교환 시기를 기점으로 정비소 방문해서 평소에 궁금했던 문제점 같은거 물어보고 첵업 받으시면 거기서 알아서 오퍼나 조언을 해줄 겁니다. 거기에 따라 천천히 어떤 추가 서비스를 받으실지 결정하시면 됩니다…믿을만한 정비소 없으면 딜러십을 가시는 게 편하긴 한데 역시 방법은 동일하고 엔진오일 교환시기 (혹은 특별한 문제가 발생한 시기)에 가서 특정 서비스만 요청을하면 메카닉이 알아서 추가적인 서비스 제안을 하게 되는데 급하게 바로 결정하지 마시고 (가격적인 문제) 천천히 서비스 여부 결정하심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