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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남자 사람입니다.
이제 봄 학기가 끝나니까 곧 3학년이 되겠군요.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민자들이 그랬듯이…저희 부모님들은 처음에 미국에 와서
사기도 많이 당하고 돈도 많이 뜯기고…고생을 이만저만 많이 한게 아닙니다.
아무튼 그런데도 저하나 잘 키워보시겠다고 하면서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이젠 늙으셔서 일도 제대로 하시지 못하시는 나이가 되어가고 계십니다.그런다 아무튼 그렇게 힘들게 먼 미국까지 와서 고생만하다 보니…집이 너무 가난해져있더군요..
지금도 저희가족은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 학교도 다행이도 제가 장학금을 받아서 다니기 때문에 학비로 인해서 집이 더더욱 망하진 않았습니다.그런데 저도 피가 끓는 청춘이다 보니…마음에 드는 여학생이 이번학기 초반에 1월달 부터 생겼습니다.
같이 general physics 수업을 듣는 학생인데요….
어느날 큰 렉쳐홀에 그 수 많은 학생들 사이로 그 여학생이 눈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너무 예뻐서 한마디로 첫눈에 반했어요.
그렇게 제 눈에 처음 띈후부터는 렉처에 갈 때마다 항상 그 여학생이 어디있나부터 살피면서 지냈습니다.그런데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그렇게 큰 렉쳐수업은 출석 체크도 잘 안하다 보니까
매번 그 여학생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 여학생이 렉쳐에 안나올 때가 태반이었고…저는 그럴 때마다
마음속 한 구석이 너무 허무하고 아쉽더라구요…그런데 아무튼 어느날 제가 용기를 내서
그 여학생 페북에 친구신청을 날렸었습니다. 정말 아무런 근거와 명분도 없이. …마치 스토커같이 그냥 친구신청을 날렸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를 수락을 하긴하더군요. 근데 뭐 당연히 그 이후로는 뭐 특별한 진전도 없고….
그냥 서로 모르는 사이인 페북친구 상태로만 지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제 친구들중 그 여학생이랑 좀 친분이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제 친구들이 그 여학생과 엄청 친한건 아니지만…아는 사이로 지내는 친구들이 몇몇 있습니다.아무튼 문제는 무엇이냐면…
그 여학생은 유학생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미국에 유학을 나올정도면
그래도 집안이 꽤 잘사는 집안이지 않습니까?
그래서인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그 여학생의 삶은 그저 화려해 보이기만 합니다.
저는 마치 꿈속에서나 누릴듯한 것들이 그녀에겐 일상생활이에요….저는 가난한 집안 아들이고…그 여학생은 부유한 집안의 딸로 미국에서 유학을하는 학생….
저에게 희망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