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입하신분들….매달 유지비용 얼마나 드나요??

  • #2975514
    미국서부 73.***.164.247 6339

    저도 영주권 나오면 집을 사야하나…하고 미루다 지금까지 와버렸네요.

    캘리포니아 대도시에 도심에서 현재 렌트로 거주하고있습니다. 전 집값완전폭락했을때 원베드룸1300불렌트로시작해서 아직도 1400불 조금넘어요. 아파트인데 집세올리는 법적으로 최대 퍼센트가있어서 집주인이 매년 20여불정도밖에 못올리더라구요. 최근 옆방이 2베드룸인데 4200불 렌트로 나왔더라구요–;;지금은 도시외곽으로 나가도 스튜디오가 1700-2000불가까이 올랐을정도라 외곽으로 나가도 렌트비 절약이 안되네요.

    그래서 최근 집사려고 알아보는데, 주변에 집사신분들보면 집세금+보험+관리비+유틸리티비(렌트때는 안내돈 물세 쓰레기처리비용)…등등 이런 비용만 한달1000-1200여불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모기지이자와 원금은 또 따로구요. 집값은 실례인것같아 못여쭤봤지만…도심살짝외곽이고 시세로보아 6억정도 집인것같았어요. 원금갚는거야 내집이 되는거니깐 저축이라고쳐도, 집세금+보험+관리비+모기지이자 이런비용만 한달 1200-1400불 나가면, 그럼 저같은경우 지금 렌트하고있는거에 비해서 아껴지는 비용이 거의 없을것같아서요.
    혹시 집 구입하신분들….집세금+보험+관리비+유틸리티비용등…..다들 이런 비용 얼마나 나가시는지 궁금하네요 ㅜㅜ

    제가 여기 웹사이트에서 여기저기 찾아봤을때,
    30만불 도심 콘도를 예로들면, 집세금1.2%정도(0.9~1.2%로 다양하다고 들었음)3600불 + 보험1년1000불정도(지진홍수까지포함) + 관리비한달400불정도 = 이것만쳐도 한달에 784불정도….유틸리티비치면 못해도 900-1000불은 나오겠네요.
    여기에 20만불은 다운하고, 10만불만빌려도 10년동안 모기지이자만(원금빼고) 3.9%만해도(4%이상인거아는데 모기지기간을 짧게간다고쳐서)이자만한달180불

    현재 렌트비1400불인 저같은경우엔, 관리비200불정도의 콘도나되야 400불정도 남는돈이 있을것 같아서요 –;;
    주택말고는 괜찮은 위치 콘도 관리비가 평균500-800불이라 관리비200불은커녕 400불짜리도 찾기힘들더라구요.

    • 174.***.230.167

      집세가 많이 나가긴 합니다. 집 구매한후 한5년은 바짝 아껴야 나중에 편안해지더군요. 좀 불편하시면 몇 년더 모아서 25~40프로 다운하면 월페이먼트 부담이 좀 덜합니다.

    • 1 47.***.131.116

      동남부입니다.
      하우스 렌트 할때 (3/2/2) 한달 1250
      작년 집 (4/3/2) 사고 한달 내는 돈 1700, 원금 이자 택스 보험 PMI 다 포함
      유틸리티, 인터넷 등등은 하우스 렌트할때랑 크게 차이없구요.
      택스? 어짜피 택스 일부는 돌려받는거고, 올해 homestead 신청했으니 택스는 거의 반으로 줄어들테고….
      유지비? 유지비라고 할만한게 뭐가 있냐요?
      지금 집 사고 1년 살고 있는데 크게 유지비라고 할만한거 없는데요.
      렌트로 생돈 다 날리는거보다는 현재는 적은 금액이지만 원금으로 들어가니 전 더 좋네요.

    • ㅋㅋㅋ 100.***.242.84

      집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선택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주택관련 부수비용을 과소평가하더군요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이 집 구입에 대한 집착이 심한 듯 합니다

      그 많은 한인 리얼터들이 존재하는 이유죠

      확실히 집값이 오를거라 생각들면 몰라도 집값이 제자리면 렌트에 비해 유리하지 않습니다

      부동산 불패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에서 집사서 돈버는 건 쉽지 않지요

      그래도 집 살 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합리화를 합니다

      누가 시세차익으로 얼마를 벌었다더라 이런 식인데 그렇게 따지면 손해를 입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집을 삼으로써 얻는 정신적 건강을 고려하면 사는 게 맞지만 경제적 이유로 집을 사느냐 렌트를 하느냐를 결정할 때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거래가 많은 대도시 또는 학군좋은 동네는 집값이 안정적인 편입니다

      그게 아니라 인구밀도가 낮은 외곽지역은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영원히 그 집에 살거면 몰라도 언젠가 팔고 이사를 간다면 많은 사람들이 집 매각으로 고생을 합니다

    • 원금을 15년 20년 30년 다 갚아도 45.***.24.58

      집보험 + 프라프티택스+ 스쿨택스 + 유틸리티비 등은 내야죠. 이게 물가고려하면 아파트 (미국 아파트가 통나무집이죠) 렌트비랑 같아요. 미국은 집을 매매후에 매매차익이 몇만불정도죠. 집팔때 리얼터들 돈줘야죠. 집값이 오르는 학군좋은지역등은 트래픽이 장난이 아니죠. 대도시는 오후 3시만 넘어도 많은 아주머니들이 직장 마치고 애들 픽업하러 길가에 짝 늘어섭니다. 허지만, 한국처럼 멋진 아파트에서 산 경험이 있는 분들은 미국 통나무 아파트에 적응이 힘들것이라고 봅니다. 나무로 된 오래된 아파트는 벌레들 장난아니고 층간 소음은 너무 심하죠. 좀 사생활이 덜 보호되죠. 하우스 사는 개념은 내가 저금해서 은퇴자금 만든다고 생각하세요. 애들이 대학다닐 나이면 하우스 청소하고 관리하기만 불편하고요. 미국은 하우스가 주거의 개념이지 투자의 개념이 아니죠. 서울처럼 아파트가 몇억씩 오른다…미국은 그렇케 오르면 세금 뜯어낼려고 혈안이죠. 미국이 이런 세금시스템은 잘만들었죠. 물론 백만장자나 억만장자에게는 세금이 너무 느슨한 나라고요.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 중국분들 때문에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허지만, 미국 공무원들이 짱구가 아닌이상 세금으로 결국은 뺏아갑니다.

    • Zillow 184.***.150.127

      Zillow.com 가서 사려는 집 매물 고르면, 한달에 얼마 내야 할지 대략 계산해준다(세금 포함).

      전기세는 본인 사용한 만큼 내는거고..

    • ㅎㄷㄷ 71.***.189.62

      liability 측면으로 보면 구매가 렌트 대비 월등히 높기 때문에 보통 미국사람들은 확실한 장기 거주 상황이 아니면 당연히 임대로 가는데 이민자들 특히 한국에서 오신 분들보면 무조건 구매하고 보는 분들이 많더군요. 최소 7년 거주 할거 아니면 무조건 임대가 답입니다. 보유세에다 55세 이하에선 매매차액에 세금까지 붙기 때무에 주택은 투자가치가 거의 없습니다.

      • sd 76.***.227.46

        single 250000 married 500000까지 차액은 세금안붙는디유..?

    • oo 173.***.169.161

      렌트 컨트롤 있는데 사시면 지금 같은 시기 로또 맞으셨네요. 지금 절대로 집사지 마시고 돈 모으시길 ㅎㅎ 아나 부럽네.

      • 원글 73.***.141.12

        답변감사드려요. 님이 말씀하시는 렌트컨트롤이란게 저희아파트가 매년2%인가…20여불밖에 못올리게 되있는거 말씀하시는거죠?
        원래 미국 모든집이 그런 규정이 있는게 아니군요….전 캘리포니아 렌트법이 그렇게 되있는줄 알았어요.

        주변렌트비가 많이올라서 그에비해 저렴하게 살고있는건 운이 좋았던것같아요.
        하지만, 한화로는 1400불이면 150만원돈이라, 한국에비해 돈도 잘 안모이는것같고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들어서요.
        그래서 집을 구매해보려고 글을 올렸던건데…말씀해주시는 답변들보고 집사는거 좀더 신중하게 고려해야겠습니다.

    • 63.***.35.162

      그러게요. 지금 님이 가장 좋은 조건인것 같은데. 시세보다 싸게 렌트. 절대 나가지 말고 케쉬모으셔요. 이제 모기지도 올라가고 집값 올라가는것도 이제 끝나갑니다.

    • dt 162.***.254.206

      완전땡잡으셧네… 그냥 거기살면서 돈 꾸준히 모으세여;…

    • 권주영 104.***.25.60

      저도 이제 영주권받으면 집사려고 계획 중이었는데, 지금 사는 집의 랜드로드가 바뀌면서 들어오겠다는 바람에 울며겨자먹기로 다시집을 구했습니다. 전기,개스 따로고요…$3850…………..ㅠㅠㅠ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1베드 1베스 렌트컨트롤빌딩에서 한 3년 $2250에 모든 유틸 포함인채로 살고있었어요…그것도 감지덕지로 좋다하며 조금씩 모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급 멀어짐….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