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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 동안, 몇일에 한번씩 저희 아파트의 벤틸레이션이 가동을 하게 되면 오래된 물걸레 썩은 냄새가 몇일에 한번씩 나고는 했었습니다.
하지만, 재수없게도 아파트 오피스에서 관리하는 사람이 올때마다 거짓말 같이 냄새가 안나서, 그리고, 냄새가 나는 것도 주로 늦은 저녁이나 주말 이었고,,,,,
암튼, 에어컨과 보일러 룸부터, 그들의 눈에 보이는 뚜렷한 문제가 없었기에, 오히려 제가 이상한 놈 되고 말았지요.
그러다가, 약 3주 전부터 더워진 날씨로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나서는, 그 썩은 물걸레 냄새 같은 것이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완전히 없어지다 보니, 아파트 오피스 측에는 더 이상 기대를 할 수가 없게 됬습니다.
제가 계속 해결책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으니, 계속 이상 없다는 그들의 말도 무성의에서 오는 틀린말도 아니기에 저도 참 답답했었습니다.
그런데, 냄새는 없어졌지만, 5살 된 딸아이가 갑자기 기침을 많이 하네요. 낮에는 멀쩡한 것이 분명 감기가 아닌데, 잘 놀다가도 저녁에 자려고 들어가서 침대에 누우면 잠들기 전까지 기침을 계속해댑니다. 병원에서도 뚜렷하게 문제를 발견 못했구요. 저도 가끔 목이 칼칼하면서, 기침도 나고,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저도 감기도 아니구요.
냄새는 없어졌지만, 혹시라도 병원균이나 그러한 것들이 계속 에어덕트 내에 자리잡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질문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에어덕트를 비롯해서 공기순환하는 곳의 청소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물리적인 청소가 아니고, 예를 들어, 자동차 환풍구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베이포라이저 써서 청소하듯이, 스모그 같은 형태의 것으로 집의 에어덕트 내의 있을만한 병원균들을 없애는 방법이 있을까요?
참, 답답하네요. 이사를 가기도 참 애매한 시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