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태양광 / solar panel 설치 하려고 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3139534
    camper 76.***.111.82 1983

    캘리포니아 남쪽에 살고 있습니다. 매달 100불정도의 전기료 + 가스비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내년 이후에 전기차를 한대 구매하려고 해서 솔라패널을 지붕에 설치하려고 합니다.

    대충 견적 내어보니 솔라패널 용량 4~5kWh 정도로 설치하는데 $12k~14k 정도 지불하고 나중에
    텍스 리턴 4k 정도 받을수 있는거 같은데 실제로 전기세 절약 등등에서 도움이 되는지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저장 시스템과 전지 워터히터 까지 설치하면 세이빙이 더 될거 같은데
    이런 부분에서 어떨지 설치하신분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리스나 론보다는 구매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LUCKY 63.***.73.50

      Solar Panel 시스템은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Off-Grid 가 있고, Grid-Tie 가 있습니다.

      Off-Grid는 집에 Battery를 두고 낮에 Solar Panel로 부터 얻은 전력을 Battery에 충전한후, 해가 지면 Battery에서 다시 가정용 전력으로 전환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Grid-Tie는 Battery가 없고, 낮에 Solar Panel로 얻은 전력을 지역 전력회사로 공급 하고, 집에서 필요한 전기는 기존처럼 전력회사에서 전기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전력 회사 입장에서는 각 가정에서 발전한 전력을 구입하는 것이고, 그 가정에서 전기를 필요로 하면 다시 전기를 파는 것이죠..
      Off-grid의 장점은 예기치 못한 정전에도 안정적으로 사용을 할수 있지만, 반대로 Battery의 비용이 상당히 많이 발생합니다.
      Grid-Tie의 장점은 설치 비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panel 가격 + 설치비 + Controller) 단점은 정전이 되면, 집도 정전이 된다는 것입니다. (계속 Panel로 부터 전력이 생산되어 실제로 낮에는 grid가 정전이 되어도 집에서 panel로 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사용 가능할 것 같지만 실제로를 안됩니다.)
      요즘 설치되는 Solar Panel은 대부분 Grid-Tie 방식입니다. 지역 전력 회사와 전력 공급 부분에 대해서 계약을 해야 하고요.. 지역 전력회사에서는 필요 이상의 전기를 생산 못하도록 panel 발전 용량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즉 전력 회사를 통해서 전기 팔아서 돈 벌게끔은 못하게 하는 것임. 딱 필요한 정도의 전기만 생산하고 사용하게끔…)
      이 두가지 방식을 혼합한 방식도 있습니다. Hybrid
      이 방식은 Off-Grid 방식을 base로 하고, 필요시 Grid로 부터 전력을 공급 받을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력 판매의 목적이 아니라, 장시간 Solar Panel로 부터 전력 생산이 안될 경우에 Grid로 부터 전력을 공급 받아 사용함.
      베터리의 수명은 보통 10년 정도 되고, Panel은 그보다 훨씬 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panel에 10k, Battery에 10K 투자하면, panel의 감가 상각을 30년이라고 하고, Battery는 10년이라고 하면,
      월 감가 상각 비용은 Panel : $ 28 + Battery : $83 = $112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월 100불 전기료를 줄이려다가 $12불 (=112-100)의 비용이 추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grid-tie 방식을 많이 합니다. 일단 당장 투자해야 하는 비용은 최소한으로 하고 실제로 전기 회사로 주는 전기로는 거의 0으로 맞출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치 비용을 나눠 내기 위해서 리스 및 할부 프로그램도 많이 있습니다.

      • camper 76.***.111.82

        Lucky 님 정말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좀더 매달 전기세와 설치비용을 좀더 비교 해보고 설치할지를 고민해야 겠네요.

        리스나 할부 프로그램도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장기적으로 계산했을때 더 돈이 들어간다고 판단이
        되어서 아예 구매쪽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ㅇㅇ 69.***.156.76

        오늘도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전기를 거의 많이 안쓰는 가정은 grid-tie 방식으로 할 경우 돈을 벌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설치비랑 전기 소모비를 0로 만들수도 있겠네요. 솔라 페널이 지붕을 망가트린다는 애기도 있던데 말입니다. 뉴욕에서도 대대적으로 리베이트 해주면 저도 grid-tie방식으로 달아보고는 싶네요.

    • 기회 174.***.141.13

      솔라 사업하시면 정보 좀 공유 부탁드립니다.
      사업해보고 싶네요…

    • A4 32.***.133.126

      그집에서 정말 오래 사실건가요?
      솔라판넬을 한 집을 구매자가 기피한다고 해서 저는 계획을 접었습니다.
      전 동부에 삽니다.

      • camper 76.***.111.82

        저도 그런부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근데 그부분은 리스나 론으로 태양광 패널을 구입해서 새로운 집주인이
        집을 구매하면서 추가적으로 태양광 발전 리스 비용까지 추가해야 하는 경우서
        많아서 그런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보통 구매해서 설치후 추가 비용없이 전기세를 저렴하게 사용한다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 한마디 66.***.18.180

      삼십년안에 지붕 갈일 있을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분해해서 지붕갈고 다시 설치해야 하는지요?

      • A4 32.***.133.126

        10년 넘은 아스팔트 싱글 지붕엔 설치 해주지 않는다고 하데요.

    • nn 73.***.59.50

      그래서 저는 지붕 갈 때 솔라를 달았습니다. 지붕 가는 방법을 봤더니 이미 달려 있으면 다 떼고 갈고 다시 달 것 같네요.
      처음에 솔라패널을 달 때는 tier 2 이상의 전기료만 compensation 하는 용량으로 달았습니다. 이게 가장 빨리 break even 하는 방법이죠. Grid-tie방식으로 달았고 유일한 귀찮은 점은 일년 전기료를 한번에 정산한다는 점이죠. net energy metering 이라고 합니다. 달마다 +/-를 돈으로 안주고 일년치를 다 모아서 한번에 냅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전기차를 사려고 패널을 추가 했죠. 여름엔 한달 사용량이 차 포함 넷 0가 되는 정도로요.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모니터링 서비스 대신 monitoring equipment 를 달아서 쓰세요. 문제가 생기면 알아서 이메일로 알려 줍니다. 생산된 전기 그래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 nn 73.***.59.50

      그리고 배터리는 윗 분이 설명 하셨듯이 그리드 타이가 일반적이고 관리 문제가 없습니다. 개개인의 소소한 생산은 전력회사가 콘트롤 할만큼 크지 않아서 net energy metering 으로 다 compensation 됩니다.
      water heater 문제는 결국 간단하게 전기를 많이 쓸 수록 break even point가 빨히 오는 것으로 정리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기보다 가스로 데우는 비용이 작지만 가스는 계속 데우는데 반해 전기는 쓸때만 데우고, 탱크가 있고 없고, 전기히터 용량과 집에서 쓰는 용량과의 밸런스, 전기히터의 통풍문제 등등 새로운 디멘젼의 문제로 넘어가게 됩니다. 따로 떼어서 생각 하는게 좋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 camper 76.***.111.82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사온집 지붕이 3년이 안된 거라 그부분도 고민을 해야 겠네요.
        실제 사용하시는 내용을 적어주셔서 정말 쉽게 이해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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