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엔진오일 갈기

  • #2241262
    홀로 97.***.62.90 6941

    고수님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여지껏 딜러나 오일 서비스 샵에서 교체 했습니다.

    오일도 그닥 좋은것으로 쓰는것 같지도 않아, 이번 기회에 제가 직접 해볼려고 합니다.

    car jack stands 와 부수적인 공구 필요한것 들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일은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하는지요. (캘리포냐)

    감사합니다.

    • 50.***.31.105

      캘리 어디셈?
      차종따라 유툽 찾아보시면 방법은 거의 다 있고요. 오일이랑 필터는 동네에 used motor oil recycling 하는데 가 다 있습니다. 가령 쓰레기 치우는 회사나 동네 큰 정비소… 그런데 갖다 주면 모아서 처리합니다. 돈안내도되구요. 구글링 하면 나옵니다.
      필요 공구는 최소한으로 소켓렌치셋 혹은 콤보렌치셋, 잭스탠드, 오일받을 그릇, 폐오일 통, 엔진오일소켓 정도 있으면 되고요 토크렌치 있음 좋죠. 오일은 월맛에서 모빌원 풀신떼릭 5qt짜리 사시고 (점도는 걍 메이커/차종 추천으로 사심되요 아님 0W-xx) 오일 필터는 아마존 혹은 딜러쉽에서 사세요. 크러쉬 와셔는 딜러쉽에서 팔아요. 아래 드레인 볼트 빼고 오일 뺀 다음 다시 조일때 헌 크러쉬 와셔 빼고 새 크러쉬 와셔 넣으셔야 해요. 오일 받을 그릇이랑 폐오일통은 월맛에서 사심되용. 전 오일받는 그릇은 락앤락 플락스틱 제일 큰 김치통 네모난거 버릴꺼 줏어다 쓰는데요 이게 그릇 벽이 높아서 안튀고 좋아용.. 옆에 qt단위로 계량해서 눈금도 새겼어요. 전 엔진오일도 그렇고 미션오일도 뺀 만큼 넣어용. 오일필터 뺄때는 오일필터 소켓이 있어야 편해요. 새 오일필터는 고무링에 기름 좀 발라주고 끼우시고 손힘으로 안돌아갈때까지 적당히 조이시면 되요. 공구로 꽉조일 필요 없구요. 차 뜰때 잭스탠드 받치고 꼭 타이어나 나무덩어리 같은걸로 그 옆에 넣어주세요. 브레이크 패드나 로터 갈을 때는 꼭 타이어를 차 밑에 넣어요. 안전을 위해서…

      꼭 안전,안전,안전…. 신경쓰세요.
      굿럭!

      • 홀로 97.***.62.90

        캘리, LA 쪽입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 03캠리 97.***.217.177

      윗 분이 말씀하신 것에 추가로,

      “깔때기”도 있으면 좋아요 ㅋㅋ 엔진오일 넣을 때 잘 못하면 옆으로 삑사리 나거든요 ㅠㅠ

    • ssd 75.***.214.154

      툴자체는 오일빼는 소켓 렌치랑 오일 필터빼는 렌치 그리고 윗댓글에서 말씀하신 램프(슬릭딜에서 얼마전에 본게 $30정도)
      그리고 오일담는 팬(월맛 등), 장갑, 페이퍼타올 (특히 처음이라면 필터를 뺄때 여기저기 샐수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오일채울때 쓸 깔대기. 천천히 하셔도 1시간 안짝으로 가능해요~

    • Which ramps do you use? 129.***.61.3

      Would you recommend which ramps you are using?

      Thank you.

    • 168.***.184.46

      한가지. 차 들어 올릴때 어떤 차든 반드시 파킹 브레이크 올려놓고 하세요.

    • MM 207.***.93.60

      DIY의 장점은 여러가지곘지만

      딜러에 가장 간단한 엔진오일이라도 갈러 가려면
      예약 전화 몇번, 가는데 왕복 1시간, 가서 2시간 기다림 하면 하루 반나절이 날라갑니다.
      브레이크같은거 점검후 교체까지 권하면 하루종일이 날라가고 $600~$900 부르는게 값이죠.
      또, 작업을 제대로 하는지 볼수도 없고, 꼭 필요한지 아닌지 애매한 추가 서비스를 권하고요.
      차 2대를 관리하려면 딜러를 1년에 오일땜에 기본 4번에, 다른것까지 여러번 가려면 시간 맞추기가 아주 피곤합니다.

      그래서리.. 전 대략 5년전부터
      차량 2대에 관련된 포럼 열심히 보면서, 내차에 생길 문제들과 해결법을 미리 알수 있었고
      오일갈기 부터 시작해서, 브레이크 패드, 로터, 미션오일 등등으로 시작 꽤 많은 십 여가지 DIY 했음다.
      DIY 무료공임과 싼 part가격으로, 딜러가기 보다 5년간 한 $5,000 쯤? 절약한 듯..
      그러면서 오일받이팬, 잭, 램프 부터 각종 소켓세트등 공구도 필요할때마다 한 개씩 사 모아서 ($700 쯤?) 공구스탠드가 꽉 찼죠. 전기임팩렌치가 있기에 살까말까 고민하다 최근에 산 DeWalt 배터리 임팩렌치(DCF880)의 작은 사이즈와 큰 토크에 놀라면서 윈터 타이어 갈때를 기다리고 있음다.

      이제 딜러는 리콜이나 공짜 캠패인, 워런티 받으로 아니면 안갑니다.

      DIY의 단점은,
      최소 1평 정도의 툴 수납공간과, 수리할 집앞 드라이브웨이가 필요합니다. 콘도 사는분은 못하죠.
      DIY 해당 작업 마다 필요한 정보와 툴을 익힐 시간과 손재주가 필요하죠. 포럼이나 유튭 눈여겨 봐야하고..
      안전사고에 항상 유의해야 함.

      참, 오일갈때 밑에 신문지좀 많이 깔아 놓으시길. 종종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낙하함..

    • 50.***.39.166

      oreillys auto parts 에 폐오일을 가져다 주니, 1불 할인 쿠폰을 주더군요.
      DIY하면 좋은 점…
      1.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차 올리고, 오일 빼 놓고, 집에 가서 일 보다가… 1시간쯤 뒤에 와서 정리하고 새 오일 부으면 되죠…
      2. 재미있습니다.(사람마다 다름…)
      3. 돈 아낄 수 있습니다.(저도 5년전부터 시작해서, 돈 많이 아꼈습니다.)
      4. 아이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 대단해~~~”
      그러나 아내의 멸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사람마다 다름…) 한번도 DIY로 문제 일으킨 적이 없는데, 아내는 “또 당신이 고치게???”라고 무시합니다.
      5. 좋은 파트를 쓸 수 있습니다.
      인건비 아끼는 대신, 파트는 제일 좋은 것을 사용합니다. 어차피 제 실력을 저도 안 믿기때문에, 믿을 수 있는 것은 확실한 파트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 동네 정비소에 견적받으러 갔는데… 거기서도 유튜브 켜서 보면서 고치고 있더군요…
      유튜브가 모든 이의 선생님입니다.

    • 1 76.***.185.6

      fumoto valve 사다 껴보세요. 다들 갈아끼고나니 오일 체인지의 신세계 라 던데

      http://www.amazon.com/Fumoto-F-106N-Engine-Drain-Valve/dp/B003T7XUE4 (골프)

      본인 차종에 맞는 모델인지 확인하시구요

    • 128.***.91.193

      개인적으로 신경쓰이는게 싫어서 드레인 밸브는 비추합니다. 주행하다 큰 돌이나 나무가지 같은거 재수 없게 맞으면 밸브가 부러져 나갈수 있기 때문이죠. 맘편하게 볼트로 조이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 지나가다 68.***.23.62

      Fumoto Valve 는 오일팬에 0.5쿼러 정도 오일을 남겨놓습니다
      Fumoto 장착했다가 뺏더니 패오일이 계속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일팬 안쪽으로 들어가는 Fumoto 나사선이 길어서 바닥쪽 오일은 그대로 고여있습니다
      그래서 나사선 뒷부분에 홈을 파는 개조도 하더군요
      물론 편하자고 장착하는 건데 성격상 상당히 많은 량의 더러운 오일이 남아있는걸 눈으로 보고는
      재거해 버리고 현재는 그냥 드레인 볼트를 쓴답니다

    • 매니아 172.***.149.223

      드레인 밸브에 약간의 오일이 남는다고 하지만 엔진에 무리가 갈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벌써 소송 걸리고 회사 문 닫았겠죠.
      아무리 깨끗하게 오일을 뺀다고 해도 항상 약간씩은 부품사이에도 남아있습니다.

      저는 오일 드레인 펌프를 썼는데 처음에는 감이 없어서 잘 못빼다가 몇번해보니가 감이 오더군요.
      오일게이지 부분으로 넣어서 살살 넣다 뺐다 하면 아주 바닥에 있는 오일까지 싹싹 빨아드립니다.
      이 방법이 손에 익으면 드레인 하는 것보다도 더 잘 될 수도 있습니다.
      오일팬 하부에 남아있는 기름들을 싹싹 빨아들이니 말이죠.

      엔진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약간 오일이 남는 것이 아니라 쇳조각 찌꺼기들이 남아있는 경우인데 그래서 이런 Magent Drain Plug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놈을 한 번 쓰고 나면 작은 쇳조각들이 많이 붙어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것은 90년대 차량이나 해당되고 요즘에 그리 쇳조각이 나오는 엔진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어떤 방법이건 결론은
      1. 좋은 프리미엄 필터사용
      2. 무조건 Synthetic오일 사용

      이 두가지만 1만마일 12개월 주기로 교환해주면 10년이 지난 엔진도 새차처럼 조용하고 딜러쉽에 가져가 보여주면 딜러들이 새차를 팔 수 없으니 우는 경우가 나올수 있겠습니다.

      미국에서 자동차 DIY는 정말 해볼 만한 좋은 취미입니다.

      • 1 76.***.185.6

        간혹 차종에 따라 지나가다 님처럼 경험하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홈을 파서 개조 하는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별로 걱정않되는데 가장 큰 걱정은 어디 걸려 부러지지 않을까입니다.

        저도 이번이 처음이라 좀 무작정 벨브 추천해드리긴 그렇네요..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오일펌프도 좋은 선택인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 128.***.91.193

      저도 몇 가지 오일펌프 사용해 봤는데요 차종에 따라 오일게이지 구멍으로 바닥까지 호스를 밀어넣지 못하는 차종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션오일의 경우에도 미션오일체크 구멍으로는 드레인되야 하는 양의 거의 반 밖에 빨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