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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려 글씁니다.
1.
한국에 한 2주간 다녀오니 집 front yard 앞 street에 왠 홈리스가 타는 차처럼 차 안에는 이불이 가득이고 상태가 말할 수 없을 만큼 오래된 시빅 한 대가 계속 버티고 있네요. 문제는 이 차 주인이 어려보이는데 오전이건 오후건 차안에서 있은 겁니다. 계속 그러니 거실에서 밖을 내다보면 와이프와 애들도 있는데 소름이 끼치더군요.
그래서 경찰에 전화해서 차넘버를 조회해달라고 하니 차등록지가 당신이 사는 곳의 이웃이라며 더 이상 정보를 주지 않더군요.
이게 더 황당하더군요. 우선은 city에 버려진 차라고 신고는 해두었습니다. 공용도로라도 72시간 계속 주차해 있으면 신고대상이더군요.2.
그래서 이 차 주인이 와서 앉아있다가 가는 것을 보고 미행을 해봤죠. 그걸 눈치채고 다른 곳으로 도망가듯이 가더라구요 마침 옆 집 백인 할아버지가 나와있길래 말을 걸어 자신을 쫒는 것이 아닌 것처럼 보여주니 다시 돌아오더군요.
옆집 할아버지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해보니 이웃이라니 우선 저 놈에게 대화를 해보자고 해서 말을 걸었습니다.차를 내 집앞에 계속 주차하냐고 하니 이넘이 당당하게 도로에 주차하는데 무슨상관이냐며 그러길래 룰을 이야기하니 차가 문제가 있어 운행이 안되지만 오늘 내일 towing 해서 치우겠다고 해서 집주소와 셀폰번호를 교환하고 일단락지었습니다. 저도 이웃이고 하니 좋게 진행하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집Front yard에 나무가 좀 많아 인도쪽에서 잘 안보이니 구석진 곳에 이 넘이 가끔씩 와서 조그마한 치와와와 함께 놀았다고 하더군요.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면서 가끔 와서 개하고 좀 앉아 있다가도 되냐고 해서 허락은 해줬는데요.
집에 돌아와서 와이프에게 이야기를 하니 이 넘이 한국에서 돌아온날 집으로 왔던놈이라네요. 이웃인데 아마존에서 집주소를 잘못 입력해서 이 집으로 배달올지도 모르니 이야기한다면서….
이 넘이 저희 가족이 돌아온것을 차에서 보고 확인차 일부러 집 초인종을 눌렀던 것 같습니다.
참나. 이게 어제 일이네요.3.
근데 오늘 이 넘이 다시 연락와서는 지금사는 집이 여자친구 집인데 (참고로 이 넘이 21살임, 멕시컨) 여친 부모와 사이가 안좋아 자기 차에 주로 와서 쉬는 집과 같은 차라면서 혹시라도 주위의 이웃이 신고를 해 경찰이 오던가 city에서 견인해 가면 안되니 돈을 모을때까지 우리집 차고에 2달만 넣어달라는데 이 미친 넘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환장하겠네요.
우리도 차가 2대라 니 차 보관해 줄 공간도 없다고 좋게 이야기하고 거절했는데, 철면피인 이런 넘도 다 있네요.이 놈이 야간에 근무하는 카운티 공무원이라면서 검은색 군복같은 거 입고 왔는데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4.
이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제가 아시안이라 호구처럼 보여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여기는 백인이 60%이상이 사는 산호세 동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