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벌레 못들어오게 하는 방법 구함.

  • #291909
    벌레 싫은 사람 136.***.1.33 12078

    웬놈의 쪼그만 지네같은 벌레들이 집안에 들어오는 지 애들이 기겁을 하는데 집주변에 뿌리는 bug repellant 뿌렸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네요. 여름이라 밖이 더워서 시원한 집안으로 들어오는 건 지…
    혹시 기막힌 방법 아시는 분 있나요? 에어콘을 끄고 살아라, 미국을 떠나라 뭐 그런 방법 말고…

    • 매트 192.***.20.196

      저도 그 벌레들을 본적있는데 제 생각으로는 카펫에서 기생하는 벌레같습니다. 카펫을 자주청소하고, 약치고 해야합니다.

    • 그거 이름이 있는데 66.***.14.2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천발인가 뭐시긴가 하는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그거 시원한 지하실 같은 곳에 살죠. 미국 집에서는 차고같은데서 나타나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차고 깨끝이 치우시고 그래도 밖에서 들어오는 것은 약을 제 아무리쳐도 소용이 없죠. 그냥 가끔 잡아주면서 살아야죠. 한국 저희 집에서도 가끔 나타났었죠. 미국 것들이 좀 큰 것 같더라고요.

      완전히 박멸하고 싶으시면 에어덕트를 치우시는 방법도 있겠지만 미국 집들이라는 것이 벽은 다 속이 텅빈 드라이월들이고 나무로 구조를 하다보니 싱크고 벽면 구석구석이고 알게 모르게 다 작은 틈들이 있어서 모든 방들이 다 벽으로 연결되다 시피하죠. 벽에서 살고 있을 가능성도 꽤 있고. 달리 잡을 방법이 없죠.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무시하시고 사시는 것이…

    • 엔지니어 65.***.126.98

      제가 켄터키 살때에 새집을 사고 6개월 쯤 지났을 때… 조그만 지네같은 벌레들이 갑자기 불어나서 거의 공포영화 수준이었습니다.
      매일 저녁때가 되면 집밖에 거의 수백마리가 기어다니고 가만두면 집안으로 마구 기어들어오는….. 마당으로 나가는 곳에 1평정도 시멘트로 발라진 부분에 수백마리가 우글거리는…. 정말… 공포영화였습니다.
      처리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LOWES 나 HOME DEPOT에 가셔서 잔듸에 뿌리는 약중에 자세히 보시면 센티피드(centipede)를 죽인다고 되있는 약들이 있습니다. 이게 한영사전에는 지네라고 되어있는 데 지네는 아닙니다. 노래기라고 부르던 건데….
      저의 경우는 Beyer에서나온 제품으로 사용했고 봉투에 노란빛의 쌀알 반쪽만한 무수한 알갱이로 되어있습니다. 이걸 뿌리는 간단한 디스펜서가 있는 데… 그것도 몇불정도면 살겁니다.
      그럼 집에서 잔듸와 벌레가 출몰하는 지역에 골고루 쁘려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몇번 뿌려주면 잔듸에 기생하는 벌레들이 모두 죽으면서 님은 벌레의 공포로부터 해방되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정말 공포영화 수준이었기 때문에… 약을 엄청 뿌렸습니다.

      그리고… 여담인데요…. 잔듸에 기생하는 벌레들을 죽이니까…. 잔듸가 갑자기 쑥 자라더군요…. 잔듸의 뿌리부분에 벌레가 많이 살면 잔듸가 안자란답니다.

    • 맞아요 66.***.14.2

      centipede였어요… 노래기… 맞아요. 아… 그게 잔디밭에서 들어오는 것이었군요. 나는 아무 생각없이 이번 봄에 grub killer를 뿌렸는데 그래서 이게 안나오나? 그래도 한 한두달에 한번 정도씩은 나타나는 것 같던데…

      근데 저녁에 수백마리가… 정말 공포영화군요. 내 처가 봤으면 심장마비 걸렸겠군요.

    • 밀리피드 138.***.74.159

      저는 밀리피드(millipede)때문에 괴로워하고 잇습니다. 이것도 수백마리나 출몰하여 괴롭히는데 외출후에 돌아왔을때 집안 곳곳에 들어와서 기어다니고 이게 침대위에서 이불속에서 자고 있는 걸(꼼짝않고 누워있는거) 보고는 이사까지 고려했습니다. 올해 날씨가 상당히 습해서 그런걸로 생각되기는 하는데 정말 나타나는 단위가 장난 아니더군요. 제 경우에는 bug repellant는 너무 약해서 잘 죽지도 않고 리펠링 효과도 별로 없고 좀 더 센 킬링하는 것들을 뿌렸더니 효과가 있는거 같더군요. 강도가 좀 센놈을 써보세요. won’t harm plants <- 이런거는 쓰지 마세요 너무 약해요.

    • 엔지니어 65.***.126.98

      흠… 나와 같은 공표영화 수준의 공포를 느끼신 분이 또 있었군요…. 반갑네요… ^^
      홈디포 같은 곳에 보면 죽이는 약이 있는 데… 거기에 centipede를 죽인다고 되어있는 약은 몇종류 없습니다. 대부분의 약들은 큰 효과 없구요…
      제 기억에 그 많은 종류중 centipede를 죽이는 것은 딱 2종류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둘중에 그나마 좀 들어본 이름인 Beyer를 선택했던 거구요…
      저의 경우도 뒷마당이 상당히 습했었습니다. 그 뒤가 언덕이라 비가오면 물이 뒷마당으로 스며들었으니까요…
      어쨋든 약을 친후 얼마지나지 않아… 수백마리가 우글거리던 것이 싹 자취를 감추더군요… 약 몇번 친 후 부터는 다시는 centipede를 보지 못했습니다.
      아주 효과가 좋았었습니다.
      꼭 centipede를 죽인다고 되있는 약을 골라서 악몽에서 해방되시기 바랍니다.

    • 매뜌 66.***.112.80

      벌레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
      저도 더운지방에 살아서인지 벌레가 많습니다.
      어떤 해는 거미가 많이 퍼지고 또 어떤해는 집게벌레(Earwig)가 많이 퍼지더니 올해는 개미가 많네요. -_-;;;
      전 아예 페스트 콘트롤 계약해서 약칩니다.
      Teminix인데 일년 300불이고 4번 나오는데,
      스케쥴 미리 잡혀 있는게 4번이지 벌레 나오면 언제든지 부르면 엑스트라 서비스콜로 인정 무료로 재처리 해줍니다.
      그나마 그렇게라도 하니까 좀 살만하죠.
      안그러면 벌레와 같이 살아야되요… 제 집사람도 벌레라면 워낙에 기절 초풍을 해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