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진도개를 한마리 키우는데, 참 도망가는 데 명수입니다. fence 아래를
파고 집을 나가기도 하고….호시탐탐 밖으로 나갈 틈을 보다가 다리 사이로 빠져 나가기도 하고…..밖으로 도망 나가면 통제가 전혀 안되고 3-4시간을 정신없이 온 동네를 다니다가 들어옵니다. 이웃들이 경찰에 신고를 해서 경고도 몇 번 받았지요. 가끔 진도개가 이래서 버려지는 구나 하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진도개는 참 영특한 합니다.
생긴것도 참 멋있어서 동네 사람들도 어떤 종이냐고 종종 물어 보곤 했었죠.
그런데 이넘이 하루가 다르게 사나와 지더니 동내를 다 휘어잡고 돌아다니고
모든 동내 정원을 다 파해치고 다니더니 결국엔 경찰 뜨고 웨닝 수차례 먹고
HOA에서 더이상 않된다 통지 뜨고 끝내 humane society 에 넘기고
말았습니다. ㅠ,ㅠ
자유롭게 돌아 다니게 냅둘때는 참 멋있었는데 못 돌아다니게 묶어놨더니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지 갈수록 진도개가 이상해 지기 시작하더군요.
Humane society 갔을때 인상적이였던게 진도개들이 수두룩하게 들어와
있더라구요. 거기 직원이 하는말이 진도개는 너무 사나와서 대부분
새 가정으로 분양되지 못하고 euthanize 된다고 하더군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무래도 진도개는 미국식 집에서
키우긴 좀 버거운게 사실인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