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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716:20:37 #1365234too much 173.***.254.144 7442
미국회사이고요….같은팀에 미국인동료가 있는데, 사내 이멜에 누가 영어 문법이나 어감이 안좋으면 그냥 안 넘어가고 꼭 지적을 하는 사람이 하나 있어요…이거 지적당하니깐 은근히 기분나쁘네요…
자기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영어 잘하고 영어의 미묘한 늬앙스까지 잘 알고 있다 뭐 그런것 같은데요…
지난주에도 저희팀에 저 말고 중국인이 있는데, 그 사람 이멜에 영어 문장 하나가 문법에 안 맞다고 지적을 하더라구요..
기술팀이라 사실 의사전달에는 제가 봐도 별 문제가 없던것이던데 그런것을 꼭 지적을 하고 넘어가야 하는지 미국회사에서
오래 생활해 봤지만 이런 인간은 처음이네여…제가 무슨 표현을 했는데 그것도 다른 사람에게, 그 지적도사는 cc에 있고요….
제 표현이 강하고, 하쉬하고 거칠다…뭐 그런식으로 또 지적을 하네요…어메리칸 잉글리쉬는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요…
지가 무슨 영어 선생도 아니고…여기가 영어수업받는 곳도 아닌데…뭐 그런 미묘한 영어 뉘앙스까지 따지냐구요?!!!
이런 사람 혹시 보셨어요?가능하면 앞으로 이멜쓸때 이 지적도사는 빼는게 좋겠지요?
( 이 사람 태생은 여기지만, 부모들은 이태리 사람이라고 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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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I would just say thanks for letting me know and move on. It’s always good to improve your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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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챙피하고 고깝겠지만 저라면 고맙게 여길 것 같습니다. 본인이 쓰는 이상한 영어표현을 뒤에서 비아냥 거리고 안 고쳐주는 것보단 훨씬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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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그 중국인이 쓴표현이나 제가 쓴 표현이 그다지 문제가 없는 것인데 굳이 그렇게 걸고 넘어지는것은 참 기가 차네요…
특별히 영어에 문제가 없다는 거죠…
근데 그 영어쟁이눈에는 뭔가 보였나 보죠…-
예문을 한번 올려보세요. 문법 표현이 문제가 아니라, 뉘앙스가 영 달라지는 경우도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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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장 성질이 원래 그런 놈이겠지만 이 기회에 영어 공부를 하세요. 특별히 문제가 없는 것은 님 생각이고 어조에 문제가 있을 겁니다. 고맙게 생각하고 튜더를 구해서 님 영어 수준을 올리세요. 미국 온 지 육개월만 넘으면 자기 영어 문제없다는 이 생각들은 도대체 어디서나오는 생각들인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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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닌이 맘 머근데로 하새요
머. 큰닐 이야 잇갰슴니까? -
화가 날만한 사정이 있으니까 화나시는거겠지만….
뭐 그런걸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 열받으시는지 모르겠네요.
지적하는 사람도 성격상 그런것같고, 그거 화내시며 받아들이는것도 성격상 그러시지 않을까 하군요.
그냥 이런건 고맙다 하고 씩 웃어주면, 됩니다. ; ) 이렇게요.
저는 이메일로 스펠링도 지적받은적도 있는데…뭐 몰라 틀린것도 아니지만…..그냥 그사람이 성격상, 초등학교선생같은 은사가 있는 사람인가보다 합니다. 사람이 악의는 없는데, 성격상 좀 꼼꼼하고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초보적인걸 틀리게 되면, 그사람 딴데가서 큰 망신안당하게 지적해주는게 예의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듯하고요. -
윗분들 말씀 다 맞고요…
근데 이제는 괜히 이멜하나 보내는것도 신경 더 쓰이네요…또 지적당할까봐….
계속 지적당하면 계속 기분나쁠것 같은데요..지적 안 당할려면 영어 스펠링이나 문법이나 어감 이나 말투나 참 신경쓸일이 많네요…
영어 작문시간도 아닌데 참 그렇네요…화가 난다기 보다는 기가 차고 어이가 없다고 하는게 맞는 표현인것 같구요…
뭐 그깐일로 화낼것도 없지만, 신경은 쓰이는게 사람의 본성같네요…
누구나 누구에게 지적받는건 싫은거죠…쿨하게 생각하도록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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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당하면 또 어때요. 어차피 네이티브 아닌데, 그정도 영어하는거 그사람들도 다 대단하다고 생각들해요. 더 좀 담대해지세요. 어차피 내가 미국인도 아닌데…
뭐, 최초의 아시안인 미국 대통령이 꿈이라서 연설문하나 다 신경써야한다면, 또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지만. 아 참, 미국서 태어난게 아니면 미국대통령꿈은 접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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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으면 그 사람한테 정말 고마워 할 것 같은데요. 돈 주고 배워야 할 것을 공짜로 가르쳐 주는데.. 앞으로 이메일 쓸 때 그 “지적도사”하고 직접 관련 없는 것 까지도 bcc로 보내고 싶을 정도네요. 영어를 외국어로 배운 사람이 아무리 잘 해도 네이티브만큼 하기 어렵죠. 기가 차고 어이 없을 이유가 뭔지 이해가 안됩니다. 글 쓴 것으로 미뤄 보건대, 원글님 한국어 실력이 미국인 동료분의 한국어보다 많이 훌륭한 것 같고, 영어 실력은 약간 모자란 정도라면 누가 우월 의식을 느끼고 있어야 할지 자명한것 아닌가요.
저도 몇년 전인가 직장 동료한테 한번 발음 지적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cash, rush 같은 단어 끝에 왜 있지도 않은 “이(-ee)” 모음을 가져다 붙이냐고. 전혀 생각도 못하던 문제긴 했는데.. 아이스크리무, 모닝구처럼 있지도 않은 “우(-u)” 가져다 붙이는 일본사람 발음이 촌스럽다고 생각하던 제게 꽤나 당황스럽던 지적이었죠. 지적 당했을 때 부끄러움은 한순간일 뿐이고, 발음 교정이 안되어도 제 발음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아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고마운 일이죠. 물론 그 친구가 저를 위하는 마음에서 했다기 보다는 본인 귀에 거슬려서 이겠지만.. 주위에 싸가지 없이 지적질 해주는 동료가 있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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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본어의 “우” 발음은 우리나라 “으”와 “우”의 중간 발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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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쉽게 넘기세요. 사실 그친구가 오지랖이 넓은 건지도 모르지만 한편으론 고맙기도 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그렇게 교정해 주는 미국인들 거의 없거든요. 제 직장 동료중 한명도 그런 편이었는데요.
처음엔 지적에 기분이 나빴지만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가 있지 않아서 가끔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
저도 오히려 고마울것 같네요
다만 지적질에 cc가 붙는다면 조금 문제가 있을듯 합니다.
그냥 지적 해주는것은 thanks but 다른 사람에게 cc는 보내지 말아달라 정도 말하면 좋을듯 하네요. -
영어 고쳐주는건 고마운데 여러 사람앞에서 망신주듯이 지적하진 말아달라고 하세요.
근데 영어 못하는 사람은 자기가 얼마나 잘하고 못하는지 스스로 못 느끼니까 그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자기딴에는 자기가 영어 잘한다고 생각하고 남들이 별거 같고 트집잡는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네이티브 기준에선 그게 아닐수도 있습니다.
원글로만 봐선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I officially requested my team(including my supervisor) to correct me. It is also not easy to American to correct non native speaker.. Most of them just let it go. Just ask him not to be too aggres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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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불순하고 아닌것 같다 너무 짜증난다 싶으면 보지 마세요… 업무에 크게 관련된거 아니면 볼 이유 없지 않나요? 그리고 그거 지적하다 보면 네이티브도 아니고 앙심 품으면 끝도 없이 물고 늘어집니다… 납득할만한 선에서 멈춰야지, 거기서 태어난사람도 아니고, 게다가 엔지니어링 팀이면서, 미국도 지역마다 인종마다 영어 쓰는법이 다 틀린데…그거 일일이 다 지적하면서 어떻게 미국에 태어나서 살아온건지 좀 웃기네요…서유럽, 영미계한테 무시당하나… 그짓하면서 우월감 느끼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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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이나 동료 중국을 뽑은 회사에서는 이 사람들이 외국출신으로 영어가 원어민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다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영어교정을 하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닌 비양거린다는 것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제출한 레포트, 논문을 심하게 교정해 주는 경우도 가끔 짜증나지면 교육기관이라는 의미에서 좋은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남의 외모나 태도나 행위에 대해서 서로 지적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본인이 요청하지 않은 한 어디 상황에서라도 남의 결점을 지적하는 행위는 결례입니다. 미국의 장점이 내가 무슨 행동을 해도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관대하게 넘어간다는 것인데, 직장에서 상사도 아닌 제삼자가 영어를 문제삼아 교정행위를 한다는 것은 절대로 바람직한 행동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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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나가다님과 기본적으로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런 지적질 특히 영어의 미묘한 점을 지적하는것은 그걸 핑계로 자기가 잘났다는걸 간접적으로 우쭐되 보고, 저를 무시할려는 그런 숨은의도도 있는 것같아 더 경계심이 듭니다..그런 사람은 앞으로 어떤식으로 대해줘야 할까요?
아예 개무시를 할건지..아님 아주 내편으로 만들어 버릴까요?
매니져도 아닌게 매니져 노릇할려는꼴도 참 아니꼽고요…
어떤식으로 그 사람을 대하는게 가장 현명할까요?-
미국에서는 보기싶은 놈은 상대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저의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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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나가다님과 같은 생각. 다른 분들이 무료 튜터링 받는다고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하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솔직히 뜨아했네요.
클라이언트한테 보내는 리포트 쓰는 것도 제 job 중 하나인데, 가끔 문법도 틀리고 그럽니다. (쪽팔리지만…) 그거 지적하는 데도 제 boss는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얘기하더군요. (본인도 당연히 미국에서 나고 자랐을 뿐더러 조상대대로(?) 미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앵글로 색슨이구요. ) 제가 아는 한, 이게 교육 받은 미국 사람들의 정상적인 태도입니다. 뒤에서 뭐라고 씹을 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대 놓고 얘기하는 건 아주 조심스러워하죠.
제 생각에는 영어 지적질이 일종의 파워 게임같습니다. 난 너보다 우월해, 혹은 넌 나보다 못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쓰고 나서 보니 원글님도 이미 그렇게 느끼고 계시다고 쓰셨네요)
영어 지적질은 그냥 무시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거에 대해 언급도 하지 마시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그 사람한테 cc도 하지 마시고.. 어느 개가 짖냐는 식으로 대하시는 게… (더 좋은 방법 아시는 분?)
그리고 기회가 되면, 다른 방법으로 그 사람을 한번 눌러 버리는 것도 좋은 생각인 듯 싶네요. 회의 시간에 개쪽을 준다던가… (물론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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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계가 하나 문제인게 말을 잘안하고 참으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편인데 원글님의 경우에는 만약 한번 더 지적질하면 조용한데로 가서 니가 영어 잘하는건 알겠는데 내영어 트집잡지 말아라하고 아얘 되놓고 기분 나쁘다 말하세요.. 니가 한말이 솔직히 나는 매우 기분 나쁘니 좀 삼가해달라 하세요…짜증나는 얼굴로 않그러면 그냥 호구로 보고 영어로 트집잡아 일까지 싸잡아 원글님을 힘들게 할수도 있습니다. 가끔씩은 얘는 개고기구나 하는 일종의 카리스마 ? 도 필요합니다. 늬앙스가 함부로 할수 없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야지 않그러면 계속 지럴해 됩니다. 어쩔때는 소리도 한번 지르구여..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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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dept로 tip을 보내거나 HR personnel에 중재하도록 해라.
지적질한 양키 새끼는 영문법 개판이면서 미국서 태어나 학교 다녔다는 이유로 인종차별 하는 새기 같네.. ㅋㅋ
HR에 중재요청하거나 이 양키쪼다를 고발할때는, 이유로는 바쁜 시간 와중에 양키놈이 사소한 트집으로 보고라인 체계를 무너뜨린다고 해라. 영어 실력이 어쩌고 할 것 없이…
회사 입장서는 돈 많이 벌어주는 직원이 최고지, 다른 직원을 영어 교정질 해가며 돈 처먹어 가는 도둑놈 새끼는 싫어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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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과 소통이 많은 직업이라면 문법이 완벽하다면 좋겠죠? 하지만 보통 미국사람들도 문법 많이 틀리는데…. 서로 이해하는 수준이라면 뭐 기자나, 신문회사에서 일하지 않는이상 꼭.. 그렇게 심하게 지적을 해야하는지 의아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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