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직장 잡아서 이제 2개월 차입니다.

it쪽 engineer인데 학계 있다가 인더 첫직장 입니다. 저보다 나이어린 선임들에게 이것저것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critical하진 않지만 잔실수도 좀 하면서 아직 이렇다할 기여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통 회사는 얼마정도를 수습기간으로 이해해 줄까요? 큰 회사는 아니라 한 사람이 이런저런 역할을 다 할 것을 요구받다 보니, 배워야 할게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ㅠ .. 이렇게 몇달 어버버하다 그대로 잘리는건 아닌지.. 그런생각이 드네요.

잔실수도 좀 하면서 아직 이렇다할 기여는 못하고 있는 상황–> 정상입니다.

저보다 나이어린 선임들에게 –> 정말 쓸모없는 생각입니다. 아직도 쌍팔년도 한국 스타일을 고수하고 계신게 아니라면 나이는 좀 잊어버리세요. 메타 들어가면 전부 마크주커버그 아래에요. 마크 나이가 그렇게 중요해요?

보통 회사는 얼마정도를 수습기간으로 이해해 줄까요? –>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인터넷에 물어보지말고 매니저랑 얘기하세요. 매니저가 기대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아보세요. 무작정 매니저의 요구를 수용하지도 말고, 본인이 딜리버 할수 있는 만큼을 커밋하세요. 본인의 업무 목표와 기대치를 정확하게 셋업하는 것은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중요해요.

저보다 나이어린 선임들에게 –> 정말 쓸모없는 생각입니다..
전 나이가 60이 다되가도 저런생각이 없는데 저거 정말 짜증나는 생각입니다 … 아주 나쁜 한국인들만의 습관..
수습기간 : 이건 위에서 어떻게 보냐의 나름입니다. progress 가 있으면 1년도 봐주지만,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어느날 갑자기 나가라고 합니다. 겸사겸사 인간관계를 잘 해두면 이런쪽에서 도움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물어보고 도움받고 또 도와주면서 같이 성장하는걸 회사는 좋아합니다.

적응기간으로 생각하죠. 이제 슬슬 본인 페이스를 찾고 일을 시작하실 때가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본인의 매니저와 계속 소통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Expectation을 물어보고 게속 본인의 status를 업데이트 하면서 이야기를 계속 주고받다보면 아 이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쉽게 알수가 있고 거기서부터 좀 편해지죠.

위에 적은 것들도 좋은 조언이지만 형이 간단하게 정답을 알려줄께:
정답: 만고 불변의 직장 성공의 진리 in US ==>
1) 매니져가 시키면 절대 ‘노’ 라고 하지 않는다
2) 매니져가 시키면 일단 시도해 본다
3) 매니져가 하라는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 들인다
4) 매니져와의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

초초해 하지 말고, 매니져가 아무말도 안하면 자네도 그냥 일만 배우면서 하고 가만있도록 괜히 매니져 심기 건들지 말고..
때가 되면 어련히 알아서 매니져가 먼저 얘기 할 꺼임.

먼저 답변데로 메니저와 이야기하세요.

저는 6개월이 지나도 비슷한 느낌을 가졌더랬습니다. 초조해 하지 마세요.

경험상 맥시멈 퍼포먼스까지가려면 대략 1년정도 걸림. 선임이면 선임이지 나이어린 선임은 또 뭘까요? 학계에 있었어서 감이 좀 떨어지시는듯. 빨리 배워서 본인 좋은 지식있는거 포텐뽑을수있도록 노력을 하는게 먼저입니다.

부족한게 있으면 잠 안자고 퇴근 후 공부하면 됩니다. 불안감 속에서도 퇴근 후의 삶을 바라면 발전이 더디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