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글들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게 테뉴어 교수가 진짜 좋은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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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64.***.225.209 2188

    사람들 박사하지 말라고 하는데 박사해서 테뉴어 트랙하고 테뉴어만 따면 눈치 볼 보스도 없고 자기가 원하는 분야 마음껏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고 정말 행복할 듯. 그러다 좋은 사업 아이템 떠오르면 스타트업도 사이드로 하다가 왠지 잘 될 거 같으면 교수 때려치고 완전히 사업에 몰두해서 큰 돈 벌 수도 있고.

    인더스트리는 돈은 잘 버는데 언제 잘릴 지 모르고 보스 눈치 보는 건 20대 때 처음 인더스트리 들어갔을 때나 50 먹었을 때나 마찬가지고 의외로 아카데미보다 나은 지 잘 모르겠음

    • 털썩 98.***.24.184

      그래서 공부/연구 잘하는 애들이 박사 한 다음에 교수할라고 하는거지.. 근데 교수도 힘들어~

    • ㅇㅇ 38.***.205.54

      교수 당연히 좋지. 문제는 박사한다고 다 교수를 할 수가 없음. 정말 운 좋아야 가능하고 보통 잘 된다고 해도 팡 연구원 되는 거지. 그런데 컴싸에서 박사까지해서 직장인 할꺼면 학사로 그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짱이고 그 다음이 석사까지 하고 하는게 훨 낫지. 중간에 박사 못 받거나 6년 넘어가도록 박사까지 했으면 어후 그렇게 해서 결국 직장인된건데 너무 손해임. 물론 자기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다 의미가 있겠지만 별로 추천은 안함. 진짜 교수 될 수있으면 당연히 추천. 하지만, 어짜피 직장인 될 것 같으면 컴싸에서는 학사 나와서 엔지니어 되는게 제일 좋다고 본다.

    • o 125.***.175.98

      교수가 좋고 기업이 좋고 다 옛날 말입니다.

      기업에 다니고 돈 많이 받는 분은 교수의 안정된 면과 정년보장이라는 부분이 보이지만
      교수로 정년보장은 받았지만 돈은 그저 그런 분들이 많기에 또 그 분들은 기업에 다니면서 돈 많이 받는 분들이 보입니다.

      님 뿐만 아니라 다 자기기준에서 상대를 바라보기 때문에 영원히 님과 같은 글이 올라 오고..
      또 영원히 답글 같은 갑을논박이 진행됩니다.

      제일 좋은 것은
      기업에 다니면서 돈 많이 받고 일명 정년(교수정년을 기준으로 많이 하기에)까지 무탈하게 다니는 것,
      학교에 있으면서 돈 많이 받고 일명 정년까지 무탈하게 다니는 것입니다.
      근데 학교나 기업이나 두가지 조건을 전부 충족하기 어렵기에 항상 남의 그릇이 보이지요..
      기업은 일명 정년(교수정년을 기준으로 많이 하기에)까지 무탈하게 다니는 것이 어렵고
      학교는 기업만큰 돈 많이 받고(여기 주구창창 올라오는 연봉기준) 다니는 것이 어렵고요…

    • 법륜 73.***.1.170

      나 전기과 박사했는데 졸업하자마자 우리 교수보다 돈 훨씬 많이 번다… 우리 교수도 가끔 만나면 너가 나보다 돈 훨씬 많이 벌지 않냐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함. 교수가 진짜 좋은지 잘 모르겟다… 그냥 회사다니면서 돈버는게 나은듯.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교수 회사원 104.***.181.72

      전자공 박사 마치고 교수로 30년 일해서 버는 돈을 회사에서 15년 일해서 벌면 회사가 더 나은 게 아닌 가? 생각해서 박사학위 후 바로 회사 왔는 데. 박사 후 10년만에 50만불 현금과 주식 있고 미국 서부 대도시에서 연봉 20만불 받는 안 잘리는 디펜스 회사에서 일하는 중이니… 돌이켜보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회사에서 걍 은퇴할 생각인데.. 63세까지 일하면 완전 남는 장사인듯도 하고 일도 너무 편하고…대신 여기 오기 전까지 여러 군데 큰 사기업에서 칼퇴근이라 몸은 편하지만 회사내 여러 사건과 사정으로 온갖 맘 고생하며 옮겨다니느라 고생 좀 해서 계속 미국 사기업 다니라면 이제 안하고 싶은 맘이 들정도로 질려버린 건 있죠. 사기업 암흑의 끝을 보고 나온 듯… 시민권 받고 맘 편히 디펜스 회사에서 교수보단 훨 많이 받으며 대도시에서 문화생활 누리며 살다 은퇴할 계획인데요. 미국유학와서 시민권 받을 때까지 열심히 산거 이제야 보상받고 있는 느낌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연봉은 계속 올라갔는 데 내는 게 많으니 2주에 한번씩 입금되는 돈은 진짜 너무 안 올라가서 회사 HR 싸이트에서 여러가지로 세금등 내는 돈 확인해보고 놀라기도 합니다. 그동안 회사다니며 많이 낸 만큼 이미 소셜 시큐리티는 엄청 많이 쌓였더군요. 계획대로 은퇴하면 준다는 금액을 계산해보니 다 주는 게 맞나 싶을정도인데. 그거 없이도 살만큼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투자 계획을 실행중이라 노후는 걱정 없을 듯 합니다. 앞으로 일어날 미래는 모르는 일이지만 일단 현재까지와 앞으로 계획에서 평타 이상은 친게 아닌가 싶네요. 50근처부터 이미 고전하는 사기업다니면서 만나본 선배님들을 여러분의 예를 참고하여 보고 디펜스쪽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해왔습니다.

      • oo 68.***.25.207

        에이구 못난이…너 자랑질이냐?

    • 222.***.173.161

      돈따지는 애들은 교수하지마라.
      근데 원글 ㅇㅇ 쓰는놈들 다 사이콘데?

    • 72.***.133.24

      한놈이 쓰는거 아닐까요?

    • 카리가 엄서용 152.***.73.187

      하하하 웃고 지나가지요~~

      주변에 교수 친구나 지인들 있으면 물어보삼 (1 & 2 tier only 티칭스쿨이나 허름한 사립대제외)

      1. “박사해서 테뉴어 트랙하고 테뉴어만 따면 눈치 볼 보스도 없고” 과연???
      2. “좋은 사업 아이템 떠오르면 스타트업도 사이드로 하다가 왠지 잘 될 거 같으면 교수 때려치고 완전히 사업에 몰두해서 큰 돈 벌 수도 있고.”

    • 교수친구들 108.***.221.233

      인생 살면서 여러가지 기회가 오기도 하고 위기도 오는데,
      교수일하다가 업계로 가기도하고 반대 경우도 많아요.
      특히나 요즘엔 상아탑이라는 편견이 무너지는 거 같음.

    • 걸그룹 216.***.16.245

      학계와 인더스트리. 두 개의 아주 다른 성격의 커리어 패스인데, 돈 얘기를 앞에 놓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이쪽으로 제대로 커리어를 펼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닐듯.

    • ㅇㅇ 70.***.119.166

      교수는 기본적으로 1인 스타트업이야.

      > 눈치 볼 보스도 없고
      많아.

      > 자기가 원하는 분야 마음껏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고
      하려면 그랜트를 받아와야 하고, 그랜트를 받으려면 트렌트를 맞춰줘야 해.

      > 스타트업도 사이드로 하다가
      이게 구조적으로 가능한 학교 혹은 학과가 몇 없어.

    • 유학 47.***.229.185

      문제는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할수 있는게 tenure track 교수가 아닙니다.
      그래서 교수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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