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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401:58:02 #3049997Relocation 64.***.8.146 5125
이직하게 되어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캘리포니아에서 아이오와로 이사가게 될 것 같네요..
아직 Background Check, Drug Test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Relocation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월세 빼고, 아이오와에 집 보러 가는 것부터 해서 이것저것요..
Relocation Expense는 추후 Reimburse하는 걸로 정해졌구요..
(회사가 굉장히 적극적인거 같기도 하고,,, 제대로 된 이직이 처음이라 원래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가능하면 Des Moines에 머물고 싶은데, 와이프와 1살 아기 데리고 살기에는 괜찮은가요?
캘리포니아 살다가 가면 겪게 될 켤쳐쇼크라고 할 만한게 있으면 미리 알고 가고 싶네요ㅎㅎ아.. 겨울은 무지 춥고 길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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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와 중부는 전혀 다른 날씨입니다. 둘을 비교하는건 불가능하지만 중부는 아름답습니다. 정말 중부의 아름다움에 중독되면 다른주에 살기 어렵죠. 소소하고 검고하고 조용하고 아늑한 사람사는 맛이 나는 그런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중부로 가신건 잘하신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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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스트 지역에서도 상당히 심심한 동네 아닌가요. 날씨도 그렇고 문화,음식,여행 등 생활비 절약 빼고는 캘리포니아보다 많이 열악할텐데 본인은 몰라도 와이프가 상당히 심심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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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즈에 비하면 드모인은 괜찮아요. 물론 에임즈에서도 사는 한국 가정들도 있죠. 저도 그렇구요… 아이가 많이 어리다면 에임즈도 괜찮고.. 문제는 캘리에서 오신다는 것입니다. ㅠㅠ 전 아이오와 살면서 아이오와 이외의 미국 어디를 가도 (물론 비슷한 성격의 주 제외) 즐겁고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드모인엔 오히려 한국 가게 그런것 찾기가 더 힘들어요. 그나마 에임즈는 캠퍼스 타운이라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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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은 캘리에 비해 집값이 무지무지 싸다! 는 것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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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스트 동부 서부 퍼시픽 노스웨스트 남서부 다 살아본 1인입니다. 미드웨스트는 6년 남짓 살았습니다. 아이오와 시티에는 몇박 해봤고, 드모인은 차타고 지나가만 봤습니다.
늦지 않았으면, 현직장 함 휴가내서 가족과 1-2주 정도 탐사를 해 보시는걸 권합니다.
시카고 근교가 아닌 이상 미드웨스트 중소도시는 엄청 답답합니다. 드모인이 아이오와에서 젤 큰 도시긴 하지만 인구 달랑 20만.. 거대한 농장 바다 위에 작은 섬 도시입니다. 아이오와 시티는 그나마 시카고 3-4시간 운전해서 갈만한데, 드모인은 그것도 안됩니다.
날씨도 날씨지만 심심함과 외로움을 어떻게 다스리는가가 관건입니다. 사계절 뚜렷한데, 처음에는 좋다가도 살다보면 계절 바뀌는게 한거 없이 타지에서 외롭게 골프만 치다가 나이만 먹어가는게 섬뜻해집니다.
캘리에서 사셨으니 적응이 더욱 힘들것 같습니다. 캘리에서 한 가족이 이사왔는데, 와잎이 애덱고 3개월만에 한국 들어간 경우도 봤습니다. 뭐 캘리 외 지역에서 오신 분들은 투덜대면서도 잘 적응 하던데, 캘리에서 오신분들은 참 힘들어 하시더군요..
집값물가 싼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새직장이 무지 적극적인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겠습니까..
갠적으로 나중에 행여나 여유있게 은퇴하게 되면 그 많은 호수 근처에 서머홈 장만하면 재밌을것도 같은데,,, 미드웨스트 아예 눌러앉아 살러는 다시 가고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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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젊을때 돈 벌어야 합니다. 가족있으면 월급쟁이로 캘리서는 절대 절대 불가능해요. 이제 돈도 모으시고 여유도 부려보고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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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의사로 미국이민가신 친척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디모인 근교에 있는 URBANDALE 이란곳에서 사셨습니다. 저도 1991년에 한번 가봤고요.
Urbandale 은 시카고나 디트로이트 같은 중부 대도시 근처의 suburb 하고 거의 똑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좋은동네죠.
그당시에도 백명정도 모이는 교회가 몇개 있었고, 한국식당도 있었고 마켓도 물론 있었습니다.
여유롭고 넉넉한 생활이 가능하실것 같네요. -
으 ㅜㅜ 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날좋고 환경좋은곳에서 복닥거리고 즐기며 살지
돈은 나이먹을수록 더 많이벌게되는데..
저같음 캘리에 머뭅미다 ㅠㅠ 중부에 4년 살아본 사람으로써 우울증 심각햇어요
뉴욕으로 그 이후 이사왓는데 다시태어난느낌 ㅠㅠ
중부는 다신 안갑니다.그냥 시골 절대 안가요. 심지어 지금 필라델피아 사는데도 토할것같음. -
사람마다 틀리죠. 저라면 갑니다. 집값싸고 조용하고 … 뭐 시골이 그렇죠. 아주 예전에 에임스에 있는 스테이크하우스인가에 간적이 있었는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원숭이 쳐다보듯이 엄청 신기해하며 쳐다봤던 기억이 납니다. 대부분 백인들밖에 없구요. 벌써 20년 지난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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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 옮기시는걸 보니 actuary, 의사, 혹은 IT 종사자이신것 같은데 소문에 휘둘리지 마시고 직접 방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3년동안의 파견을 마치고 Bay 쪽으로 돌아왔습니다만 가끔 Des Moines 생각이 많이 납니다. 겨울에 춥다는 점을 제외하면 Des Moines 살기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 어리고 한창 돈 모을 젊은 부부라면 최고의 도시입니다. Forbes의 재작년 기사에 의하면 young professional 에게 최고의 도시라고 합니다. 금융, 보험, 의료, IT등 전문직에게는 그만한 도시가 없지 싶습니다. 주거는 꼭 West쪽에서 구하세요. Johnston, Clive, Waukee, Urbandale, WDM에 부촌들이 많습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들 도시는 California 어디간한 도시들보다 household income이나 생활수준이 훨씬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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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리사, 의사, IT 종사자 등 전문직에게 좋은 도시이고 발전 가능성이 많은 도시라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평범한 일반 사무직 종사자들에게는 career end가 될수도 있는 곳입니다. Wells Fargo 같은 대기업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평범한 사무직들을 위한 일자리는 많지 않습니다. 또한 한인커뮤니티 자체가 상당히 폐쇄적입니다. 그리 크지도 않은 한인 사회 내에서도 비슷한 직군이나 비슷한 소득수준의 계층끼리만 교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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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직종은 아니지만, Mechanical Plant Engineer이구요..
저도 사실은 같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워낙 외진 곳이다보니까, Career를 추후 이어나가려면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와이프는 남는 시간에 파트타임으로 박사하라고 하더라구요,, MBA나..)물론 회사 자체가 대기업이라서, 여기에서 한 6~7년 하다가 다른 Branch로 internal transfer 해서 나갈수도 있긴 할거 같구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동부나 서부의 대도시로 다시 나가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한인커뮤니티의 경우 사실 큰 걱정은 안했습니다..
와이프가 미국인이기도 하고, 저도 뭐 한국음식을 꼭 매일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은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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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모인 일년에 두세번은 며칠씩 머물며 방문하는데 시카고 서버브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던데요. 아담하고 평화롭긴 한데 시카고랑 비교하면 인종 다양성이 굉장히 없고 사람들 인상이 sloppy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제가 사는 동네 근방이 조금 old money가 많아서 그런지 나이 든 아줌마, 아저씨들도 운동 많이 하고 날씬하고 그런데 거긴 사람들이 옷차림도 후즐근하고 좀 굉장히 나른한(?)미국스러움이 느껴지는 느낌..웃긴건 속으로만 생가하고 말았는데 거기 오래 산 백인 가족도 그런 얘길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요샌 옷도 제대로 안입고 갈수록 좀 수준 떨어진다고..겉으로 보기엔 뭐 그냥 저냥 살만할 듯 한데 도시에서 적응한 사람들은 좀 이질감 느끼고 답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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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 Moines에서 남쪽으로 200마일 떨어진 Kansas City에 거하고 있습니다. 차로 한 3시간이니 혹시 오시게 되면 참고하시라고 글 올려요. 한국 마켓 2개, 중국마켓 아는 것만 2개, 한국 식당 4-5개 있습니다 ㅋㅋ. 이 동네는 바베큐로 유명하더군요. 이런 변방임에도 오바마가 두 번이나 왔던 바베큐식당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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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을 보면서 느낀건,
Des Moines 나 쯤에 살아본 사람 ==> 가지 마라. 심심해서 죽는다.
Des Moines 나 쯤에 놀러가본 사람 ==> 가라. 좋은 도시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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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글을 봤는데 저하고는 정반대로 느끼셨군요. 저는 살아 본 사람들만이 추천할 수 있는 곳이 Des Moines이라고 봅니다. 저 역시 3년 조금 넘는 기간 거주 했었고 아주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에 발령 받았을때는 저 역시 아내와 아이들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특히나 경제적인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IT 종사자시면 외벌이로도 상당히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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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pent 8 years in Iowa. It will be very different culture and life style from CA.
I had negative impression from Iowa. Boring, racism, harsh weather…I also suggest you visit there before relocation. Just get some sense on what it’s like living there…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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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아이오와에 살다 지금은 베이쪽으로 이주 온 사람으로 한마디 보탠다면 자녀 교육 환경은 아이오와 공립학교가 훨씬 시설이나 교육 여건이 좋은거 같습니다. 단지 제가 옮긴 이유는 아이가 동양인이다 보니 여러 인종이 있는 지역이 본인 정체성 발견에 도움이 될듯하고 한국이나 기타 큰 도시를 가려면 차보다 로칼 비행기를 이용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컸기 때문입니다. 와이프가 미국 백인분이라면 가서 분명 좋아할거로 생각되네요. 백인 구성이 90프로 이상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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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 Des Moines도 Ames도 아닌 근방의 작은 도시 Marshalltown에 일년 있었는데
옥수수랑 토마토에 물도 주고, 서울에서 복잡하게 살 때와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해봤네요-
타운에 맥도날드 하나, 서브웨이 두개 뿐이 없는 조그만 동네였거든요.
잠시나마 길게 지내본 경험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성격이 맞아야 할거고
아이한테는 참 좋을 거 같아요! (저도 14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임산부에요)
가끔 AQI라는 앱을 통해 미국 국내 대기지수 등을 체크하는 데 Iowa는 언제나 맑음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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