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와 어울려 일하기 (여자 직장인들님 좀 봐주세요)

  • #169468
    단무지 67.***.41.121 14122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여자 직장인입니다.

    남자 직장인님들도 사회생활 어렵다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여자인 제가 볼때는, 여자는 참… 정말.. 어려운 것 같네요.
    남자는 좀 직접적이고, 일은 일인 반면에, 여자는 간접적이고 감정적인 게 많이 얽힙니다.
    제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 대해 조언 부탁 드립니다. (특히 여자 직장인들께 부탁드립니다.)
    저의 여자동료: 
    전문적 지식이나, 그에 관련된 과거 교육 전무. 스스로 무언가를 할 줄 모름. 공부머리나 일 관련 머리는 정말 나쁨. 
    대인 관련 스킬은 정말 끝내줌. 눈치 빠름. 일도 거의 눈치로 하는 경향이 있음. 모나지 않게 튀지 않게 잘 따라감. 빵굽고 와서 나눠주기, 사람들 소소한 기념일 챙기기(전, 직장동료 결혼 기념일까지 챙겨주는 여자는 보다 첨 봤습니다.) 사람들이랑 수다떨기. 사람들이 이 여자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고, 이 여자도 영리하게 도움 받을 줄 압니다. 일을 스스로 못해도 도움을 청해 잘 해냅니다. 
    근면 성실한 이미지를 주도록 정말 많이 노력합니다. 
    저:
    전문적 지식이나 교육면에서 팀 내에서 꽤 좋은 편임. 성과물 자체는 뛰어남(일 자체 평가는 좋은 피드백 많이 받습니다.) 공부머리나 일 머리는 좋음.
    대인 관계 스킬은 정말 답이 없음. 눈치 없음. 의견 강함. 다른 사람 신경 별로 안 씀. 다른 사람과 대화 거의 없음. 그냥 조용히 일만 하는 스타일. 사람들과 형식적인 인사나 대화 정도.
    초반엔 이 여자가 정말 사근사근하게 굴어서 직장을 떠나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지날수록 저를 견제한다는 느낌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희가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position입니다. 같은 매니저 아래에 딱 2명 있구요. 이 여자는 매니저와 친구 사이로 친합니다. 현재 이 여자가 8년, 제가 5년 정도 같은 회사 근무, 그간 프로모션 전무.
      
    다른 건 몰라도, 일적으로 자기의 유일한 장점인 근면 성실을 돋보이고자 저한테 여우짓을 많이 했습니다. 
    대충, 저한테 이러이러하라고 부추기고는, 자기는 안 하는 거죠. 특히 자신의 근면 성실을 돋보일 수 있는 쪽으로요. 이것도 최근에 깨달은 겁니다. 
    예전에 둘이서, 일 끝나고 늦게까지 남아 있는거 한심하고 비효율적이다.. 그렇게 자주 이야기 했었고, 이 친구가 일찍 나가게 되면 꼭 저한테 같이 나가자고, 만약 제가 무슨 일이라도 있어 같이 못나간다. 정리하고 나가겠다 하면, 기다리겠다고 그러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일찍 나가는 날에는 늦게까지 있었던 거죠. 지나고 나서야 알겠더군요. 즉, 자신이 일찍 나갈때는 저까지 델쿠.. 제가 일찍 나갈때는 끝까지 욜씨미…뭐, 그랬거나 말거나, 전 지금도 그냥 신경 안 쓰고 일끝나면 일찍 나와 버립니다.
    다른 사람들과 정말 대화를 많이 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슬쩍슬쩍.. 제가 일이 없어서 논다.. 그래서 늘 일찍 집에 간다는 식을 말을 해 놨더군요. 그리고 은근 저를 한심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더라구요.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여자도 실제로 일이 별로 없어요. 이 회사 자체가요. 안 당해 보신 분은 몰라요. 같은 일도 말하는 사람들에 따라 다르게 말이 전달됩니다. 

    저한테 회사에 뭐가 안좋다.. 식으로 불만토로를 합니다. 제가 맞장구를 치면, 나중에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때 이런 불만 사항은 어느샌가 제가 한 이야기로 되어 있거나 (그런 상황에서 정색하고 ‘그건 네가 했잖아’ 이러기 모호합니다. 거기다가 제가 맞장구까지 친 상황이니까요). 그게 아니면, 이야기하다가 좀 위험한 발언이다 싶으면 ‘XX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랬지?’ 이런 식으로 저를 끼워넣기를 합니다. 요즘엔 그래서 이 여자 발언에 맞장구 안 치려고 조심합니다. 화제도 문제될건 피하구요. 
    금요일날 재택근무가 가능합니다. 
    저는 목요일에 대신 재택근무하고 금요일날 오피스 근무를 한 적이 잠시 있었는데, 목요일에는 하루에 네다섯번도 더 내일 금요일도 집에서 근무하라고 정말 지겹게 저한테 졸랐댔었습니다. 아주 제가 화를 낼 지경으로요. 결국 그냥 저도 금요일날 재택근무로 바꿨습니다. 아주 이 친구 징징거리는 소리가 지겨워서요. 
    이 동료에게 가장  중요한 건, 어떠한 프로젝트나 일도 아닙니다. 
    제가 과연 금요일날 회사에서 일하느냐 아니면 재택근무를 하느냐입니다. (정말.. 농담이 아닙니다. )
    언제나 목요일 오후면, 저한테 IM을 보냅니다. 내일 집에서 일하냐고… 아니면 금요일날 IM을 해서.. 집이냐고 묻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내가 금요일날 재택근무하는지, 관심을 갖느냐고 대놓고 물어보니까, 네가 너무 일을 피곤하게 할까봐 걱정이라서 그런답니다. 제가 신경 끄라고 해도 제가 알아서 잘 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어요.
    그러던 중에, 이 여자가 슬슬 저를 무시하는 일들이 있었고, 저도 짜증이 나서 냉전이었던 중에 또 저렇게 IM으로 묻더군요. 내일 회사 나오냐고. 제가 ‘I won’t tell you. :-)‘하고 장난 비슷하게 이야기하니까 하하 웃더군요. 담날, 금요일에 회사에 나와 있는 다른 동료에게 IM으로 회사에 지금 누구누구 나와 있냐고 물었더군요. (차마, 제가 나와 있냐고 대놓고는 못 물어봤나봐요.) 이 동료가 갑자기 괜히 저한테도 회사에 누가누가 나와 있다고 묻지도 않은 정보를 알려줘서 대충 저 여자가 어떤 질문했는지 눈치챘습니다. 이 동료는 contract라서 우리 둘한테 똑같이 잘하려 합니다. 
    위에서 말헀듯이 전 근면 성실한 이미지 쌓는거 별 상관 안 하는데, 저 여자가 저렇게 나오니 짜증나더군요. 그래서, 언제부턴가 일부러 일요일에는 회사에 랩탑을 갖다 놓습니다. 
    전에 한번 금요일날 재택근무를 하고, 프린트 할 게 있어서 일요일날 회사에 가서 프린트를 하고는 컴퓨터를 두고 왔는데, 월요일날 저한테 들으라는 듯이, 믿었던 사람에게서 실망했다.. 고 하더군요. 이 여자가 이런 식으로 대놓고 돌려(?) 말하는 걸 잘합니다. 당시로는 뭘로 나한테 실망했나.. 했는데, 알고보니, 저 랩탑 때문에 그런거더군요. 즉, 나한테 재택근무 한다고 해 놓고, 너 회사에서 일했지…이런 거였습니다.   
    이후로는 헷갈리라고 일요일에는 일부러 회사에 랩탑을 갖다 놓습니다. 이 여자한테 금요일날 재택근무 하는지도 이야기 안하고, 일요일에는 회사에 랩탑을 갖다 놓아 헷갈리게 만드니, 저한테 이걸로 쌓이는게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점점 그게 심해지는 걸 느낍니다. (절대 착각이 아니구요. 이 여자한테는 제가 금요일날 재택근무하는가 아는게 중요한가봐요. 전 참, 그 심리를 이해 못하겠어요. )
    유치하고 정말 우습죠?
    저도 정말 생각해 보면 왜 이러고 지내야 하나.. 싶습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1) 저 여자가 하고 싶은대로 그나마 자기가 돋보이고자 하는 ‘근면과 성실’을 돋보이게 제가 그냥 아우르고 도와줘야 할까요?
    2) 아니면 계속 이런 식으로 지내는 게 나을까요?
    지금까지 이 여자 농간에 놀아난거 생각해 보면 2번이 나은데, 어쩌면 제가 그릇이 크기 못해서 똑같은 눈높이에서 아웅다웅하니 이러나 싶기도 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회사를 떠나는 거고.. 지금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언을 구하는 겸.. 속풀이였습니다. 
     
     
    • a 98.***.203.107

      선을 확실히 그어야 되듯해요. 그리고, 상종을 안하는게 좋을 듯해요, 일적으로 반드시 해야하는 회의라던가 그런거 아니면. 괜히 수다떨거나 사적인 얘기는 전혀 하지 말구요. 그런사람과는 말을 안 섞는게 상책이죠. IM이런거도 하지말구요.똥은 피하는게 상책이지요.

      • eco 198.***.76.118

        Like +1

      • 원글 166.***.191.16

        네, 피하는게 젤 상책인듯 싶은데… 모두가 이 여자랑 좀 친하고 어울리는 관계로 제가 왕따를 당하는 듯한 상황이 되는 것 같아서 좀 그래요

    • hmm 64.***.26.254

      참 어느회사나 이상한 싸이코 똘아이 한명씩은 다 있나봅니다….

      님의 전략:

      1) 매니져랑 인간적으로 더 친해질려고 노력한다….

      2) 일은 열심히 하되 가끔 님도 성실히 했다는 것 티를 낸다-매니져에게…(예: 토요일이나 일요일날도 이멜 매니져에게 보낸다…주중에도 가끔 늦게 업무성과보고를 이멜로 늦게 때린다. 일은 그전에 다 해놓고..)

      3) 그 싸이코랑은 겉으로는 책잡히지 않을정도로 사무적으로 지내고, 절대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지 말자. 그녀의 페이스에 넘어가지 말고 님만의 소시을 지켜라.

      4) 그녀에게는 어떠한 불평도 하지 않는다.

      5) IM같은것도 꼭 업무적인 것만 대답하고, 꼭 필요한것 아니면 개무시한다.

      6) 이멜이나 업무 communication에 되도록이면 그녀를 cc에서 뺀다.

      7) 다른회사 옮길일은 아니니 있는데서 계속 열심히 한다.

      • 원글 166.***.191.18

        구체적 행동 제안해주셔서 감사. 님 제안처럼 보다 적극적으로 방어해야할것 같아요

    • kana 72.***.208.215

      일단 저는 남자입니다.

      답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간단합니다.

      하나의 상황을 가정해보면요.

      회사의 어떤 사정으로인해서 한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요.
      당연히 님이 선택될겁니다.(다른분이 아웃이죠)
      즉, 다들 안다는 얘깁니다.

      회사에서는요, 일잘하는 사람이 당연히 우선입니다.
      일잘한다고해서 너무 가지없이 행동하는사람, 위아래 모르고 막 행동사람도 가끔있는데요.
      그렇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그분과의 관계는요.
      내가 스트레스 받지않는게 어떤쪽인지를 생각하시고, 그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냥 비유맞춰주는게 내가 스트레스 덜 받는것 같다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시면되고요..
      그냥 적당히 무시하는게 내가 스트레스 덜받는것 같다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회사에서 여직원들보면요..
      님과같은 스타일이있는가하면요. 다른쪽으로 발달된 직원도 있어요.

      성실할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있고요. 자기일 묵묵히 잘해내는 사람있어요..

      자기일 묵묵히 잘해내는 사람이 성실한거라고 봅니다.

      • 원글 166.***.191.19

        대기업이다보니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저 친구가 더 인정받습니다. 특히 미국인들, 농담 잘하고 이야기 잘하고 그런거..(저 여자는 native 인 동양인) 그런게 일보다 더 중요사더라구요.

        • kana 72.***.208.215

          직장생활하다보면요, 필요이상으로 관여하는 사람있어요. 자신의 영역과 상관없는데도 말이죠..

          직장생활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님은 대화를 좀 늘릴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적당히 농담이나 유머섞인 말같은것들요..

          하지만 님은 성격이 그런 성격은 아닌것 같아 보이네요.

          그리고 다른 분은 그게 지나치게 심해서 불필요한것 까지 관여하고 그러나 보네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고, 그러시나 보네요.

          시간을 두고 자신의 성향을 변화시켜 보도록 해보세요.. 또 회사에서 자신과 말이 통하는 사람은 받드시있어요.. 그런 동료나 상사 찾아서 대화 많이 하시구요.

          님이 싫어하는 그분과는 대화를 줄이시고, 필요한 경우만 하시고요..

          • 원글 166.***.191.16

            네…제가 업무적인 일은 잘하는데 정말 대화가 거의 없습니다. 영어의 문제보다 성격 자체가 좀 shy한것도 있고, 그다지 수다 즐기지도 않구요.
            지금까지 업무평가에서 커뮤니케이션 면으로 지적이 있었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 저도 여자 66.***.86.2

      저도 한국, 미국 다 합해서 직장 생활 15년은 되네요..
      저런 싸이코들쯤이야 뒤통수 치는것도 능숙해지는듯 해요..

      너한테 실망했다 어쨋다 하면.. 삭~~ 웃으며..
      “Ohoooo~~ I feel sorry for that. ” 하고 일하시면 될것이고,
      회사에 대한 뒷담화, 상사에 대한 뒷담화는 절대 하지 마시고,
      그 여자가 와서 이래저래 말하면..
      “Well..”,”I don’t know..” 등등 흐리면 될것이고,
      다른 사람들 다 있는데서 니가 이래이래 말했잖아.. 하면
      “Did I? I don’t recall it..” 혹은 “When did I do that?”
      하면서 농담조로(이게 중요!!) 말하면 됩니다..

      이게 집에서도 연습을 해야 실전에서 나오지,
      첨에는 어버버버 하다가 나중에 분해하는 경우가 있으니..
      집에서 각종 케이스별로 정리해서
      대응책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 여자분이 님을 바지 저고리로 보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예요..
      그리고 일같은거 나중에 부탁하면 바쁘다 한마디 하면 될것이고
      요즘 뭐하는지 물어보면, 뭐 이것 저것 하지 하며 말 흐리면 됩니다..
      자꾸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오면 I think it is none of your business 이야기 하고
      바로 이어서 헐리우드 가쉽 으로 토픽 전환!!

      • 원글 166.***.191.16

        네… 연습하고 적용해봐야겠네요. 특히 did I?웃으며 말하는거

      • hmm 64.***.26.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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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70.***.73.122

      직장생활 20년 한 저는 솔직히 일만 잘하는 사람보다 팀에 잘 어울리는 사람을 더 선호합니다. 일 못하는 사람은 이끌고 나갈 수 있지만 팀에 적응 멋하는 사람은 같이 일하기 참 힘듭니다. 님이 팀에 적응 못한다는 것이 아니고 동료 결혼기념일까지 챙기는 사람이라면 매니저도 좋아할것 같네요.

      • 원글 166.***.191.49

        예. 이 동료가 그래서 회시에서 이쁨을 많이 받고 매니저랑은 거의 절친 수준입니다.
        저는 그렇지 못하니 그냥 그려려니하고 사는데
        저런 식으로 절 끌어내리려 하고 손에 쥐고 흔드려하니 짜증이 납니다.
        어느분이 말했듯이 절 좀 바지저고리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 제가 I won’t tell you :) 했을때도 적잖이 놀랬을 겁니다.
        정말 직장에서 그냥 자기 스타일대로 일만 열심히 하면 좋겠는데…

    • passer by 166.***.0.1

      글을 읽다보니 몇 년전의 제모습이 떠올라서 한마디 남겨봅니다..
      저도 굉장한 introvert라 소셜한거 별로 안좋아하고 일만 열심히 하는 면이 강했기 때문에 님이 말씀하신 그런 비슷한 상황도 쳐해보고 했는데요..스스로 난 샤이하니까 말이 원체 없고 일만 열심히 하는 타입이다라는 생각을 더 스스로 reinforce했던거 같습니다. 일종의 고집이나 아상같은거죠. 얌체같은 동료를 두고 상황을 보지 말고-어차피 남은 컨트롤 안되니까- 내가 할 수 있는거, 내 상황에 맞춰서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는게 어떨까 싶네요..

      솔직히 회사도 비효율적으로 돌아가는 면이 많이 있죠. 사람사는 세상의 축소판인데..당연히 업무성과만 보기보다 호감가는 사람에게 바이어스된 평가를 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일을 열심히 하니까 라고 생각하고 소셜한 면을 간과하는게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란걸 요즘 들어 많이 합니다.

      너무 바꾸려고 하지말고 생긴되로 살되,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 라고 스스로에게 고집하지 말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오픈해 보시면 잘하시는 업무가 더 날개달고 술술 풀리지 않을까요.. 역시 사람들하고 잘 어울려서 손해볼 것은 없다라는걸 수많은 레이어프, 승진, 커리어 변경을 보면서 느꼈답니다. 힘내세요..

      • 원글 166.***.191.18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감사드립니다. 네. 저도 무슨 뜻인지 잘 알고 고치도록 노력할게요.

    • 지나가다 67.***.170.54

      그냥 쉽게 지나갈 일이 아닙니다. 그 동료가 님에게 상당한 경쟁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하하’하고 뒤에 가서 남 욕을 하는 사람은 악마입니다. 원수는 용서하고 사랑해야지만 악마는 물리쳐야 합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역공을 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그 동료와의 관계를 일정한 거리를 갖고 유지하세요. 그리고 그 동료의 잘못을 일일이 자세히 기록으로 남기세요.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결정적일 때 이런 증거를 사용해서 그 동료가 회사를 나가거나 아니면 님에게 더 이상의 악행을 못하게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은 좋게 끝나는 경우가 없습니다. 특히, 직장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죽느냐 죽이느냐”같은 독한 마음으로 대항해야 합니다.

      댓글들에서 원글님도 사교적으로 바뀌어라라고 조언하셨고 님도 업무평가에서 컴뮤니케이션 지적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민 1세의 내성적인 한국여성이 바꿔봐야 얼마나 바꿰겠습니까? 사회생활하면서 사교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또한 실행해야 할 과제입니다. 직장생활이 아니더라도 이웃이나 교회에서 사교적인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그러나 원글 내용에 따르면 이 동료는 사교적인 사람이 아니고 직장생활을 권모술수로 이어가는 사람으로 평가됩니다. 저같으면 직장동료가 내 결혼기념일을 챙기다면 엄첨 기분 나쁠 겁니다. 결혼기념일은 privacy입니다. 내 비서나 내 직속상사가 내 결혼기념일을 챙겨도 기분 나쁠텐데 단순한 직장동료가 결혼기념일을 챙기는데 좋아하는 원글님의 직장 사람들도 이해가 안되는군요. 님이 지금 아무리 사교적으로 바뀔려고 노력해 봐야 그 동료의 10분의 1도 못 따라 갑니다. 컴뮤니케이션을 지적 받을 정도는 문제가 되지만 그렇지 않고 그 동료만큼 사교적이 될려다가 잘못하면 완전 바보됩니다. 원글님의 오리지널을 지켜야 합니다. 극단적인 예로 원글님이 매우 매혹적인 외모에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지금같이 행동해도 아마도 많은 동료들이 님에게 사교적일 겁니다. 예쁘고 상냥한 동양여자는 미국 직장에서 어떻게 해도 인기가 높고 호의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그 동료가 지금 이런 것을 무기로 직장생활을 유지하려는 것 같습니다. 바람직한 직장인 상이 아니지요. 절대로 바람직한 인간 상도 아닙니다.

      • 원글 67.***.41.121

        세세한 일들이 업무외의 권모술수이고, 사람 감정을 갖고 논다고 해야할까.. 정말 일과는 다른 사회생활일 뿐인지라, 기록을 남길 일이 없습니다.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프로젝트를 합니다.)

        직장동료의 결혼기념일같은 것도 눈치껏 챙겨줍니다. 정말.. 이 여자를 보면, 전형적으로 백인 사회에서 살아남은 동양인 2세를 봅니다 (시골, 백인 많은 동네에서 자랐답니다.). 눈치 정말 빠르고, 사람들 비위 참 잘 맞춥니다. 행여 자기가 이상하게 보일까봐.. 되게 신경 많이 씁니다.

        남자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면, 님 말이 맞습니다. 귀여운 외모에 이쁘고 깜찍한 드레스 입고, 높은 힐신고 회사에 다닙니다. 저도 이쁘게 입은 직장 동료가 보기 좋습니다만, 제가 그렇게 하기엔 좀 게으르고, 성격도 안 맞아서…
        하지만, 예쁘고 상냥한 동양여자가 취할 수 있는 이득.. 이라는 게 어떤 건지 잘 알고, 이 친구는 영리하게 이용하지요. 그렇게 못하는 저로서는 일적으로 인정받고 싶지만.. 사회생활이라는 게 위의 분들께서 말씀하셨듯이 많은 점이 불공평하고 비효율적이니까요… 제가 맞춰 살아야겠죠.

    • 173.***.138.200

      어느 직장이나 꼭 하나씩 있는 똘아이 여직원 맞습니다.

      그럼 똘아이 같은 그 여직원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게 원글님의 숙제인데 일단 인사권을 가진 메니저와 친분이 있다는게 걸립니다.

      규모있는 회사의 경우 일은 적당히 해도 회사가 돌아가기 때문에 원글님이 아무리 일을 잘해도 메니저에게는 별 쓸데없이 열심히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는 그 똘아이 동료 여직원이 왜 너는 그렇게 할 필요없는데 열심히 일을 하냐고 괜히 시비를 걸 수가 있습니다.

      위에 다른 좋은 조언들처럼 그 여직원을 그냥 사무실에 있는 책상이나 또는 의자같이 하나의 부품으로 생각하시고 IM 으로 사적인 걸 묻거나 하면 무시하되 공적인 업무 관련이 있다면 처리해 주도록 합니다.

      만약 쓸데없이 말을 걸어 오거나 하면 나 지금 바쁘니 나중에 보자는 식으로 돌려 버리시고 되도록 상종을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다만 메니저와 친하다는 이유로 원글님을 뒤에서 욕하거나 사소한 잘못을 크게 부풀려 소문을 내거나 할 수 있으니 그 똘아이 이외의 다른 동료들과는 어느정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회사에 충성하고 열심히 일하는건 좋지만 결국 회사는 여러사람의 집합체이고 개인이 혼자 열심히 한다고 전체가 갑자기 좋아지지도 않고 회사 사장이나 주주가 아닌 바에 그냥 남들 만큼 혹은 남들보다 조금더 열심히 하는게 더 중요하고 장기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키워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거나 메니저로 승급하거나 하는 목표를 세우는게 좋습니다.

      • 원글 67.***.41.121

        네.. 현재 거리 두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 여자한테도 찬바람이 쌩쌩 불고요. 제가 금요일날 재택하는지 안 가르쳐 주고, 일요일날 컴퓨터 갖다 놓는 것때문에 신경 거슬려 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최근에 제가 contract에서 full time 컨버트하는 직장 동료 인터뷰에 참석했는데, 거기에 대해 굉장히 신경이 예민해 진 것 같습니다.
        자세히 안 썼습니다만,
        저의 직속 상관이랑 이 여자랑은 아주 친합니다.
        그 직속 상관의 직속상관은 저를 예뻐라 합니다. (저의 비사교적이고 일에 대한 능력을 높이 사는듯…)
        솔직히 바로 직속 상관은 이 여자를 더 이뻐라 하니까, 이 여자를 밀고, 저 직속상관의 직속상관은 저를 더 미는 거죠. 저는 신경 안 쓰고, 이 여자는 신경을 쓰니까… 여러가지 사소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 저 직속상관의 직속상관이 나에게 기회를 더 주려고 했었구나.. 싶은거..

        아.. 정말 이런 거 피곤합니다.

    • 본인중심 41.***.76.9

      댓글을 달고 싶게 만드는 원글 내용이네요. 먼저 저는 남자입니다.

      원글님 뿐만 아니라 대게의 여자들이 그런 본능(?)으로 살아가지요. 물론 무죄입니다. 조물주가 죄라면 죄(?)일까.
      님의 고민은 여자들에게서 답을 구하기보다는 남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 상대도 여자분이지만, 님과 그 상대여자분들도 결국 직장 다른사람들 즉 매니저를 포함한 대게의 남자들(?)에게 어떻게 자신이 비추어질까에 경쟁적으로 지나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그 주변사람(남자?) 시각으로 보고 거기에 맞춰야 더 우위에 설 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까지는 그냥 서론이고.. 조언의 본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세요. 님은 지금 그 여자의 인생을 위해 그 여자를 대신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 상대 여자의 시각을 추측해서 괘씸하다 열 받지 마시고, 직장동료들이 님을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해서 주눅들지 마시고 님을 중심으로 사세요. 그 여자가 어찌 살든 왜 그렇게 님 인생 한 가운데 크게 자리잡고 고통을 느끼나요. 그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인생 헛 사는 거에요.
      그러니까, 나는 이 직장을 누구를 위해 다니는지, 이 직장을 나가면 누가 제일 아쉬운지…. 그 여자가 나를 어찌 생각할지가 기준이 아니라.. 그 여자도 님의 그런 속 마음을 읽고 똑 같은 자세로 견제하는거에요. 손 바닥이 마주치는 것처럼.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다보면 결국 나를 위해서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겁니다. 내가 필요해서 여기 있는겁니다. 그렇다면 내 인생을 지금 유지하게 해 주는 이 직장이 고맙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누가 와 달라고 목메지 않았어요. 그러면 감사해야 합니다. 님은 왜 오바마 대통령과 비교하고 경쟁하지 그럼 왜 그 여자랑 경쟁하시나요. 그 여자 나보다 뛰어날지도 모른다고 마음에서부터 인정을 해 버리세요. 어쩌면 내가 나중에 모셔야 할 사람이라 생각해도 좋아요. 그 여자가 먼저 진급한다고 하늘이 무너지나요. 할 수도 있는거지요. 꽁한 마음을 떨쳐버리세요. 그리고 직장동료들에게 솔직한 마음을 그 상대 여직원을 칭찬하세요. ‘리더쉽 있더라, 부럽다, 다른사람 입장을 먼저 생각하더라, 목소리도 좋더라……’
      아마 다른 직원들이 집에 돌아가면서 님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 상대 여자와는 차원이 다른 사람이라고..
      궁극적으로 님 마음이 좀 더 편안해지고 대인관계에서도 여유가 생기실 겁니다.

      • 원글 67.***.41.121

        제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조언 감사합니다. 굳이 그 여자 칭찬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전략상 필요없을 것 같아요. 사람들은 정말 들리는대로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 여자가 잘 쓰는 수법입니다. 똑같은 상황에 있어도, 저에 대해서만 사람들과 이야기하니, 사람들은 다 저만 그런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 여자의 상황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 못하는 것 같네요.
        특히 미국인들.. 정말 말 안 하면 모르고, 말 들리는대로만 믿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에 대해 믿음을 주고 사이가 좋아지는 미국인들도 있지만, 아무튼 제 전략상, 쓸데없이 과하게 사교적이 되는 건 안되고, 변별력 있게… 사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글 쓰면서, 저 자신에 대해 타인의 눈으로 많이 생각하게 됐네요.

        제가 혼자서 잘한다 어쩐다 해 봐야, 같은 팀원의 눈에서는 무뚝뚝하게 영어도 못하고 혼자 꿍하니 일만하는 여직원보다,
        이쁘장하게 차려입고, 가끔 자기 자리에 와서 웃으며 농담도 하고, 생일기념일이나 출산같은때 큰 선물 해 주고, 가끔씩은 빵도 구워다가 돌리는 여직원이 훨씬 사랑스러울 것 같습니다.
        일이야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고, 그냥 굴러만 가면 다른 사람 프로젝트 어찌됐건 상관 없으니까요.

        회사 생활 하면 할수록 정말 사회생활의 중요성을 절감합니다.

    • 이직준비 192.***.104.170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제가 메니저가 되어야 하는데 그룹헤더가 1년전에 그러더군요. 영어가 많이 부족하다고(전 비 영어권 박사임), 그룹헤더와 절친인 녀석(저보다 아래등급)을 승진시켜 팀메니저가 되었고, 제가 낸 아이디어는 철저히 무시 당했었죠. 결국, 팀메니저와 그를 따르는 애들의 연구는 모두 실패했고, 프로젝트 데드라인에 다가오자, 그룹헤더가 저에게 제 아이디어를 해보라고 하더군요. 다행이 한달만에 성공했습니다. 1년간의 변방인으로써 힘들었죠 제 아웃풋이 회사wiki에 올려져 있고, 남들 눈이 있고해서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똘아이 녀석은 메니져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참 인생이 쉽지 않죠. 여전히 그 메니저 자리는 비어있고, 그룹헤더가 우리팀 상황을 가끔체크 하는 정도로 바뀌어 있습니다.

      제 결론은 누가 말도 않되기 승진되도 돌보듯이 한다(이게 참 쉽지 않더군요, 종교로 이기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중간정도 또는 약간만 더 잘하고 내 이력서에 올릴 내용을 좋요히 꾸준히 준비한다.

      그런 여자를 절대 칭찬하면 않됩니다. 만약, 결과보다 잘챙기는 것을 중요시 하는 팀자체가 이상하기에, 천천히 준비해서 이직하세요!!!

    • politics 71.***.24.31

      직장에서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이런거죠. 어떻게 일과 직장내 politics 을 적절히 밸런스할 것인가.
      나쁘게 말하면 politics 이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직장이든 사회든, 인간은 그저 일만으로 평가되기 보다 인간관계와 감정이 그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니, 그것을 최대한 배재한다 해도, 선택의 여지가 있을 때는 일도 잘하고 성격 좋은 사람과 일하고 싶은건 당연한거겠죠.

      매니저가 바보가 아닌한,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성과가 높은 사람과 직장내에서 관계가 원만한 사람등등등. 잘 모르는 것 같아도 거의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물론 밑의 사람들은 눈가림 한다고 생각하지만요. 그건 원글님이 그 동료를 보면서 파악하게 되는 것과 똑같습니다. 따라서 그 사람의 행동에 따라 원글님 점수가 깎인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물론 매니저가 정말 무능한 경우라면 예외죠)

      롱텀으로 생각을 했을 때, 직장에서 성공하는 (즉, promotion을 하는 경우)는 일과 직장내 관계를 잘 유지하는 이 두가지를 다 적절히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물론 예외가 있는데 매니저 눈에만 예뻐보여서 승진하는 경우와 일은 정말 잘하는데 미운털 박혀서 회사에서 인정 못받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이 두 경우 다 오래는 안 가더랍니다. 설령 승진을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그 실력의 바닥이 드러나고, 인정 못받아도 회사 옮겨서 승승장구하는 경우도 있구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나 그 분이나 서로 견제하기는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이구요. 조언을 드리자면 그 직원이 원글님에게 신경쓰는것 만큼이나 원글님도 그 직원에게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현명한 사람은 직장내에서 경계해야 하는 사람은 단 하나, 자기 자신이라는걸 알죠. 신경을 좀 덜 쓰셔도 좋을 것 같고, 최대한 직장 동료, 상사를 이용하세요. 여기서 이용하라는 뜻은, 저쪽이 잘하는 것이 뭔지 보고 최대한 흡수해서 내 장점으로 만드시고,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끄고 꾸준히 열심히 하는 대범함을 가지시면 됩니다. 그 동료가 이런 저런 친근한 행동을 잘하는게 보이면, 실력도 없는데 저런것만 잘한다 생각 마시고 내가 저렇게 팀동료와 매니저에게 친근하게 하면 나에게 얼마나 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인가 살펴보시고 해보세요. 그리고 그게 너무 노력대비 성과가 없으면 안하시면 되는겁니다.

      다는 모르지만 원글님 자기계발에 써야 할 노력과 시간을 다른 동료때문에 에너지 낭비하시는 듯 보입니다. 나중에 되돌아보면 결국 현 직장에서 경쟁하는게 도토리 키재기라는 겁니다. 시선을 좀 밖으로 돌리시고 내가 지금 정말 신경써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Jay 174.***.235.131

      “남자사용설명서” 라는 영화를 한 번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 딴또 64.***.197.211

      원글은 아니지만, 여기 댓글을 하나 하나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저도 117.***.6.40

      원글은 아니지만 여우같은 직장동료
      (나이는동갑인데 연차는 1년차이나는 후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있는상황이었습니다.
      근데 밑에 댓글보면서 공감하는 내용도많고 많이배우네요
      어느사회나 별의별인간 다있구
      특히 사내정치는..동서양을 막론하고 적절하게필요하네요..
      저같은 경우 그 동갑후배 (회식자리에서 동갑임을 강조하거나 학번강조)와 가급적 사적인 이야기를 안썪습니다.
      그리고 일적으로만 대하고 선을긋습니다.
      저랑친한 선배, 신입후배에게 요즘들어 접근하는데 (저없을때마다)
      그냥 그려려니합니다.

      사람들이 모르는것같아도 대충의본성은 파악하고있되
      사회라는공간이 워낙 그렇다보니.. 어쩔수없는 부분이많습니다.
      오히려 곰같은 묵묵이보단 여우가 승진기회도많고 어딜가나그런것같지만 어쩌겠습니다. 그나마 접촉을최소화하는게 스트레스덜받는 방법인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