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와 경력 좀 있고 소프트웨어 인두스트리에서 일합니다.
다행히 운이 좋아 실리콘에서 좀 큰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이 학부때 학점이 3.0이 안 됩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해서 지금은 큰 회사에서 일하고 남들만큼 연봉도 받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학부때 남만큼 하긴 했는데 여기 오시는 분들보다는 머리가 딸렸나 봅니다. 하긴 실리콘에 기술자로 오시는 분들은 자기 나라에서는 날아다녔던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전 소위 엘리트 코스가 아니라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학굘 다녔는데 그때 당시 우리학교 공대 4년내 졸업률이 30% 정도를 밑돌았습니다. 에이~~ 졸라 어려운데 졸업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다녔어요 쩝~!
근데 요즘 들어서 학부때 열심히 안 했던 공부가 또 하고 싶어집니다. 뭔가 미련이 남았다고나 할까요.
퇴근하고 나름 시간을 내서 공부하고 제 분야에 대해 리서치도 하고 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일단 학부때 제 성적으로는 탑 스쿨은 어림도 없고 조심스럽게 집 근처 중상위 대학을 보고 있는데 학부성적이 개망이라 들어가기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각설하고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을 미리 한 분들이 계시면 조언을 듣고 싶네요. 퇴근후 공부하는게 어떤지 그리고 대학원 다니는 것이 제 케리어에 큰 플러스가 될지, 과연 시간 돈을 드린 후에 ROI 는 어떨지 다른 분들 의견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