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공대 대학원 나온 박사 후 취업한 사람인데..
제 팀에 10년 정도 일한 사람, 15년 일한 매니저급을 보아도
연봉이 저보다 드라마틱하게 높지 않더라구요
제가 12만불 정도라고 치면…한 15만불 정도 되는거 같더군요
(인터넷으로 찾아본거라 확실하진 않네요)

연봉인상률이 매년 2-3% 정도 인거 같고
거의 대부분 회사가 이 정도가 typical 인거 같더라구요

안타깝게도 소프트웨어 IT나 금융계 쪽이 아니라서요

보통 회사원이 10년 정도 더 일했을 시
현재 연봉보다 한 4-5만불 정도 더 오르는게 일반적인가요

이직을 하면 연봉이 높아진다고들 하는데
이직을 하면서 연봉을 높이려면 월등히 뛰어난 사람만이 가능할거 같고…
평생 20만불은 보지도 못하고 죽을 생각하니

이미 20만불 연봉을 넘겨 받고 있는 주위 치대생 친구들이 부럽네요
공부는 제가 젤 잘했었는데 하…

저랑 연봉이 같네요 서울대 나오고 미국에서 박사 따고 20 년 지나도 년봉 12 만불입니다. 그렇다고 제 친한 친구 20 만불 버는 치과의사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비록 그 친구가 저보다 못한 대학 졸업했지만 친구는 더 열심히 치대를 다닌 후 치과개업한 후 비지니스 잘 해서 적정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선 대학 졸업장이 본인의 년봉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미국이 난 그래서 아주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난 공부 잘해서 서울대 나왔는데 왜 난 이럴까 고민할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나가서 골프라도 한 번 더 칩니다. 인생 짧아요. 행복하게 사세요.

박사후 20년인데 12만은 작네요

넵 잘 알고 있습니다 ㅎㅎ 사는 곳이 일단 시골쪽이라서 년봉 레벨이 타지역보다 조금 아래이고. 하는 일이 이제 거의 이쪽 전문가가 되어서 회사일도 하루 2 시간하면 거의 나머지는 자유시간이고 그래서 그냥 눌러 앉아 있습니다. 그래도 20 만불 받는 사람에 비하면 완전 껌값이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냥 만족하며 살아야지 ㅎㅎ

동감입니다.

아 그리고 15 년 전에 8 만불쯤 받았습니다. 매년 2 프로 정도 올라서 이제야 12 만불 받습니다. 2 배 넘게 이렇게 올리시려면 일단 직장을 옮기셔야 하거나 진급을 해야겠죠

공부머리와 연봉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개인 스몰비즈니스 오너나 대학도 나오지 않은 electrician 혹은 HVAC 관련업종자들이 박사학위받은 사람보다 돈을 더 벌수도 있구요.

나를 남들과 비교하면 끝도 없습니다. 내가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변해야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도달할수 있는지에서만 고민하시면 됩니다. 그게 연봉이라면, 어떤 회사들이 있고 어떻게 네트워크 혹은 경력을 쌓아서 옮기겠다는 목표는 세우시고 행동하시면 됩니다.

치과의사들의 고통은 또 따로 있겠죠? 코로나로 인한 영업중단, 높은 학자금대출, 또한 보이지 않는 손님들의 컴플레인과 요구등 – 모든 인생사는 다 힘들것입니다.

지금 주어진것에 감사할줄 알고, 재테크와 파이낸스공부 하셔서 내 직종에서 버는 돈이 아닌 불로소득을 창출하십시요.

박사졸업후 첫직장에서 2년 그 후 이직하고 2년 후 다시 이직하니 세 번째 직장 연봉은 첫회사보다 50% 많았습니다. 안들어주면 말아라 배짱도 있었고 계속 회사들 레벨 낮추지 않았고 운도 좋았겠죠. 현 직장에서 3년 되니 매니저들도 동료들도 좋은데 연봉 상승 생각에 다시 옮기고 싶은 마음도 있네요. 이직이 무조건 답이라는데 이견이 없음.

기계과 (undergrad) 졸업후 4만 시작해서 1년반마다 이직해서 5년만에 10만까지 올렸습니다. 움직이면 오릅니다.

다들 화이팅 굳럭입니다

Faang에서 25만 넘게(non tech)받다 연방정부에서 그 반으로 줄었지만 맘은 열라 편합니다.

테크쪽이시면 faang이직이 답이실듯해요. 박사후 경력 10-15년이면 하드웨어라도 연봉 40만불 정도 됩니다

이 인간은 2010년에도 유틸리티회사에 있던 인간이…
AAA 71.***.181.12020-11-27
Faang에서 25만 넘게(non tech)받다 연방정부에서 그 반으로 줄었지만 맘은 열라 편합니다.

이미 20만불 연봉을 넘겨 받고 있는 주위 치대생 친구들이 부럽네요
공부는 제가 젤 잘했었는데 하…

그래도 나름 가방끈이 긴 치대생들이 20만불 받으시는게 부러우시면 컴싸 신입들 학사 초봉이 20만불 넘는거 보시면 뒷목잡으실듯.
최근에 어느 학교 2020년 컴싸 학사 졸업생 초봉 조사를 봤는데 코로나 터지고도 중앙값이 20만불 넘더군요.
연봉이 보통 right skew 되니깐 평균은 더 높겠죠.

위에 다른분이 말씀하신것과 비슷하지만 IQ랑 income은 상관관계가 높지 않습니다.

저도 시골에서 12만으로 포화상태
메니져 하면 15만 준다는데 거절
삼만 덜 받고 널널하게~

요즘 학부졸업생이 12만 보다 더 받아요. IT쪽으로 빨리 옮기시면 5년안에 20만 10년이면 30만 이상 가능합니다

직장인이 10-15년 이내에 현재의 2.5배 연봉이 되는건 불가능하겠죠?
EDITDELETEREPLY
2020-11-2716:50:46 #3542589
kd334 100.***.64.91 699
그냥 공대 대학원 나온 박사 후 취업한 사람인데..
제 팀에 10년 정도 일한 사람, 15년 일한 매니저급을 보아도
연봉이 저보다 드라마틱하게 높지 않더라구요
제가 12만불 정도라고 치면…한 15만불 정도 되는거 같더군요
(인터넷으로 찾아본거라 확실하진 않네요)

연봉인상률이 매년 2-3% 정도 인거 같고
거의 대부분 회사가 이 정도가 typical 인거 같더라구요

안타깝게도 소프트웨어 IT나 금융계 쪽이 아니라서요

보통 회사원이 10년 정도 더 일했을 시
현재 연봉보다 한 4-5만불 정도 더 오르는게 일반적인가요

이직을 하면 연봉이 높아진다고들 하는데
이직을 하면서 연봉을 높이려면 월등히 뛰어난 사람만이 가능할거 같고…
평생 20만불은 보지도 못하고 죽을 생각하니

이미 20만불 연봉을 넘겨 받고 있는 주위 치대생 친구들이 부럽네요
공부는 제가 젤 잘했었는데 하…

그 의대생, 치대생들 말 들어보면 그것도 아니던데요
온갖 보험료 횡포에 많이 못 번다고 합니다
일도 많다고 하구요

같은 직장에선 힘들고 또 4만불에서 2.5배 올리는것과 12만 불에서 2.5배 (30만불?) 올리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솔까 내가 아는 누군가가 아는 사람이 얼마 받는 다더라라는 말만 나오지 여기서 30만불 연봉받는 사람 있습니까? it 에서도 stock 이런거 다 포함해서 total compensation 20만불 이지 ( 그것도 베이에서) 연봉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연봉30만이면 회사에서도 상당히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입니다. 즉, stock, bonus 로 처음에 들어올때 보장을 받고 들어오지 않으면 연봉으로는 올려봐야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거 보장해 주는 분야가 주로 IT, SW분야죠. 박사까지 한사람이 이제 와서 분야를 바꿀 수는 없고 어쩔 수 없는 겁니다.

흠 난 프로 이직러라 처음 시작 5만불로 시작해서 지금 20만정도받는데 3년반정도 걸렸음. 물론 처음에 좀 말도안되게 낮게 받은것도 이유고 보직자체도 허드렛일하는일로시작해서 개발자로 전직한것도 이유중에 하나. 난 3년반동안 이직 3번함.

와 대단하시네요. 3년반만에 4배를 올리다니..

“한 15만불 정도 되는거 같더군요”

base가 그런건가요? total compensation은 훨씬 더 높을듯

예전에 어느분이 코딩둘 중 LabVIEW를 잘 사용하는 지인의 사례를 소개하며 멀정한 직장 때려치고 프리우스 중고타고 중북부를 누비면서 LabVIEW관련 시스템개발해 주는 비지니스하는데 시간당 200불이고 부인이 풀타임이라 의료보험 해결해서 최고의 조합이었다는 글이 있었는데 제 개인적으로 너무 인상깊어서 LabVIEW 로 경력을 선회하고 자격증 따고해서 지금은 오토메이션 회사에서 랩뷰로 코딩하며 댕기고 있습니다. 일단 랩뷰가 희소성이 높아 직업안정성이 높고 SW지만 장비베이스가 강해서 타전공 진입이 수월하지요. 아마도 3년쯤지나 이직하면 20만불은 충분히 가능할 듯보입니다. 언제나 길은 있기마련이고 저는 여기 워킹유에스에서 드림잡을 찾았지요.

이건 운도 중요 한것 같습니다. 전 다합쳐서 11-12만 (5년 전) 정도 받다가 우연한 기회로 두번 이직하면서 faang에 들어오면서 지금 TC 는 42만 정도 됩니다. 이직 한 직장 에서 re-org가 있으면서 다른 쪽으로 internal transfer를 했는데 이곳이 demand가 있는곳 이 였습니다. 전혀 모르는 쪽으로 그냥 살아 남으려고 무턱 대고 뛰어 들었는데 다행이 받아 줘서 운이 좋았죠.

현재기준 12년차와 15년차를 놓고 보면 그런데
본인의 15년전을 본다면 물가상승에 따라 10배까지도 뛸수 있겠죠
저는 한국에서 2000년에 첫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연봉 2000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도에 원천징수를 보니 1.8억을 받았더군요. 이것도 한국에서의 소득입니다.
18년만에 9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