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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919:31:51 #1555049설직장인 211.***.168.254 10239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조언 항상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생활한 30대 직장인이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영어를 잘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읽는 것은 실력이 많이 향상된 편인데 듣는 실력이 시간이 흘러도 개선되는 점이 많이 더디네요.
한국식 교육의 한계인거 같기도 하고요.영어신문도 보고 원서 소설도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즐기면서 보고 있답니다.
그런데 CNN Student News 이런 걸 보면 전반적인 흐름은 이해가 되는데 세세한 것까지는 잘 듣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영어 뉴스나 미드를 자막없이 듣고 싶은게 제 소원인데 혹시 영어 고수님들의
노하우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래 걸리는 방법이라고 효과성만 있다면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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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앱 다운 받아서 하루종일 듣고 있음 어느날 거의다 들리죠 저는 npr 이나 블룸버그 많이 들어요 집중해서 알아들으려고 듣는적도 있고 그냥 소리만 듣기도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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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도 거의 같은 내용이 나오는 지역 뉴스만 주구장창 들었더니 아나운서가 말하는 내용은 안들리고 전 문장의 스펠만 들렸습니다. 가끔 미드 찾아서 보고요. 그리고 10개월 더 하니 내용도 들어오더라구요. 일단 이 단계를 넘기고 꾸준히 공부하면 좀 수월해 집니다. 말은 회의를 많이 하니 늘더군요. 그래도 농담 같은 거는 문화 등을 이해해야 되는 문제라 미국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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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보니 일주일에 반드시 한시간정도 발표를 해야 했구요. 이때 좀 늘고..
다음해부터 일주일에 회의 두개정도 주관해서 돌리니 이때는 빨리 늘더군요..
계속 듣고, 다른사람에게 의견 물어봐야 하고, 요약하고, 말 안되면 좀 까고, 그래서 action item들을 적절히 배분하고..
뭐 그랬어요. -
언어라는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온지 15년이 넘었어도 작문이나 발표할때는 힘드네요. 언어는 절대적 필요가 있으면 늘 수 밖에 없더라구요. 한국말 못하는 사람과 룸메이트를 하거나 영어로 물건을 주문 하던지, 여행가서 꼭 영어를 써야하는 등 상황을 만드세요. 그래도 1-2주 안쓰면 버벅거리게 됩니다. 발음이나 억양은 신경쓰지 마세요. 엑센트 있어도 자기 의사가 무엇인지 표현할 수 있으면 그게 중요한 거니까요. 혹시 못알아 들으면 다른 표현을 쓴다던지 종이에 써준 다던지. 사람 사람 사는곳은 다 비슷한거 같습니다. -
표현을 배운다거나 듣기 실력을 향상 시킬 때 좋은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한가하실 때, 봐도봐도 안 지겨운 영화나 드라마 에피소드를 영문 자막을 틀어놓고 자막과 배우의 말에 집중하면서 들어보세요.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영문 자막 파일이 많이 있긴 하나… 원본 DVD를 보시는 게 더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처음보는 영화이거나 너무 재미없게 본 영화라면 흥미를 잃기 쉬우나 이미 한번 재밌다고 느낀 영화라면 내용이 다 기억나는데 자막으로 대사를 정확히 짚어주니 ‘아!! 이 말을 저렇게 표현하는구나..’ 하고 연신 감탄하면서 1년동안 봤던 영화를 여러번 봤습니다.
이런식으로 자주 보시면, 한 몇일 동안은 몇몇 개의 표현에 꽂혀서 엄청 자주 사용하거나 평소 말할 때 특정 배우의 톤을 흉내내는 부작용도 일어납니다.저는 이 방법을 강추하지만, 봤던 영화를 두 번 이상 보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땡겨^^;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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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윗분 하신 말씀 동감…같은 영화를 보고 또 보고 받아써보고 표현 익히고 하면서 열 번쯤 보고 다음 거 넘어가고 하는 식으로 한동안 빡세게 했더니 귀가 트이더라고요. 그리고 발음 반복해서 따라해야 해요. 내 입에서 그 말이 나와 봤어야, 나올 수 있어야 다른 사람이 그 프레이즈 쓸 때 확 들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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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엣 분들 말씀대로 자막틀어놓고 똑같은걸 보고 듣고 또 보고 듣고 이렇게 여러번 반복해야돼요.
표현 자체를 외워야되는겁니다. -
전 윗분들과 생각이 다릅니다. 아무리 책보고 방송보고 표현 다 외우고 해도 다 소용없습니다. 차라리 영어하는 친구 사귀어서 같이 놀러다니시거나 개인 튜터 쓰셔서 만나서 잡담하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생활영어는 공부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느끼는 거지요.. 영어로 듣고 말하는게 편안해질때 비로소 의사소통이 가능해요. 머리로 외워뒀던 표현 생각해내고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 구성하고 이제 말하려고 하면 벌써 그 주제는 이미 지나가버립니다. 아니면 몇 초간의 정적이 생기고 그러면 원글님은 더욱 긴장하게 되고… 악순환이죠. 표현이 본능적으로 나와야 되여. 그러려면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영어로 노는 경험을 많이 하셔야 해요. 내가 이야기 하면서 문법적으로 말도 안되는 거 뻔히 알면서도 뻔뻔하게 웃으면서 이야기 할때 영어가 늘어요. 말하기가 늘으면 듣기는 자동적으로 따라오고요. 노홍철이 티브이에 나와서 외국인과 대화하는거, 솔찍히 낯 뜨거울때 가 있는데요. 사실은 그렇게 해야됩니다. 노홍철은 아마 이미 영어가 많이 늘었거나 단시간 내에 늘꺼에요.
글이 길어졌는데. 제가 10년동안 발버둥치면서 공부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다가 내린 결론 입니다. 언어는 본능이에요 공부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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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분 의견에 동의안합니다. 자기가 생각해서 구성한 영어문장을 흉내를 통해서 배우지 않은 발음으로 미국인과 이야기하는것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실제 미국인들이 쓰는 문장을 상황을 고려해서 외우고 발음까지도 흉내내는게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가 늘려면 자기의 잘못된 문장/발음을 고칠려는 의지가 있어야지 잘못된 문장/발음을 고집스럽게 계속 반복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자기영어가 미국인들에게 통해서 나름 괜찮다는 증거를 찾아 자기위안을 해볼려고 하는 심리가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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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5년도 넘은 이야기지만 유학 직전 안병규씨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당시에는 이익훈 어학원 강사였는데 벌써 오래전 따로 어학원을 차리셨네요. 안병규 어학원이라고.. youtube 에서 ‘안병규 미드’ 찾아보시면 몇개 샘플 있습니다. 윗분들 댓글 처럼 드라마에 나오는 표현들 듣고 맞추고 반복하고 따라해보는 방법입니다. 혼자 하기 힘들면 처음에 강의들으면서 공부 방법을 배우는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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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외우는 게 소용없다는 말씀엔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표현을 통째로 외워서, 그냥 문장 단위로, 통으로 자연스럽게 쓸 수 있어야 영어 사용자로서의 의사 소통능력이 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한국어로 먼저 생각하고 머릿 속에서 외워둔 걸로 번역하는 게 아니라요.
영화나 드라마로 습득하는 게 효과 있는 이유는 그런 표현을 어느 상황에서 누구한테 쓰는 거였는지 context를 같이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그 표현을 쓰는 상황에 대한 association이 머릿속에 만들어지거든요. 심리학공부 해 보시면 long term memory가 형성될 때 association을 만들어서 그물을 짜듯 스키마를 만드는데, 미드나 영화로 표현을 배우면 그 영어 표현에다 emotion도 붙이고 인물 성격이며 시간적 정황이며 사건이며 여러가지를 붙여서 함께 기억하게 되는거죠.
암튼 저는 한국에서 이 방식으로 대학들어간 첫 2년 동안 영어공부를 굉장히 많이 했고, 거기에다 토플 듣기 공부하느라 늘 딕테이션을 병행했더니 3학년 될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왔는데 어학연수 없이 정규과정 들어가서 college writing 수업 들어갈 placement 점수가 나왔었어요. 미국와서 첫 2년은 계속 이 방식으로 공부하면서 미국 20대 친구들이 쓰는 것과 비슷한 ‘자연스러운’ 영어를 늘리는데 도움이 됐고요.
말이 길어졌는데요; 원글 쓰신 분 굿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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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조언하겠습니다.
[읽기 및 듣기]
많이 접하면 저절로 늡니다. 듣기의 경우 dictation을 병행하면 훨씬 빨리 늡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만, 매우 효과적입니다.[말하기 및 글쓰기]
절대로 저절로 늘지 않습니다. 듣기 100%라도 말하기는 10%도 안될 수 있습니다. 자꾸만 따라하면서 쓰고 말해봐야 늡니다. 쓸 대상이 없으니 일기를 쓰라고도 하죠? 물론 도움이 되는데, 그냥 지어내려는 것 보다는 다른 글을 읽으면서 흉내내서 비슷하게 써보면 많이 늡니다. 말하기도 들으면서 비슷하게 흉내내어 내 이야기를 해봅니다. 혼자 허공에 해도 좋습니다. interactive하면 더 도움이 되지만, 상황이 안된다면 이렇게 혼자 하는 것으로도 상당히 많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뭐가 더 맞는 말인지, 어떻게 쓴게 더 좋은 표현인지 감이 안올겁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계속 따라하기 신공으로 공략하시다보면 결국에는 조금씩 감이 옵니다. 단순히 내가 한국말로 하는 생각을 “번역”하는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며 표현을 하는가도 배우게 됩니다.기본 방식은 간단합니다. 기본에 꾸준히 충실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머리가 나빠서 못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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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태어난 자녀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늡니다. 말하기 듣기..
아이가 커가면서 영어습득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과 의사소통을 하려하면 자연스럽게 늘수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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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안 놀아 주면요 대화가 안 통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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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중에 아빠는 대학교수라 영어잘한다고 생각하고 아이들과 영어로만 대화하다보니 20대, 30대 초반의 아들, 딸이 우리말을 전혀 못합니다. 엄마는 영어반 우리말반 섞어서 하지만 얘들이 어느 정도 알아듣느지는 모르고 특히 딸과는 속깊은 얘기를 못해서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는 분은 집에서는 꼭 우리말을 쓰게 해서 한자가 섞인 말은 잘 안되지만 어느정도 쓰기 읽기 말하기가 됩니다.
내 영어 늘자고 아이들에게 두나라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는 건 좀 아니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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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tered : 코가 삐틀어지게 취하다
Nine : 9mm 권총
Bust a cap : 방아쇠를 당기다
Jerk off!: ㄸㄸ이 나 쳐라!
Slut: 헤픈년
Hump her brains out: 관계시 여자를 돌아버리게 만들다.He’s a pedantic, pontificating, pretentious bastard, a belligerent old fart, a worthless, steaming pile of cow dung! Figuratively speaking!
하하 웃자고 써 본 겁니다. Use them at your own risk!! (From 영화 Liar-Li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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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어를 아주 많이 아시네요. 좋은것 배웟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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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걸 보면 언어란 그냥 환경에 따라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것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본인이 영어 환경에 얼마나 노출시키면서 살고 있는지가 어느정도 영어를 잘 하는지를 가늠하는 척도라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와 석박사 마친 사람의 영어 대화를 듣다 보면 짜증나고 답답하지만 오히려 한국에서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것 같은 미군과 결혼한 한인 여성들의 영어가 Native에 가깝고 유창한 경우를 많이 봅니다.
자주 영어 환경에 노출시키는게 지름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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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 본 방법이라서 이렇다 저렇다라는 풍월은 아니구요.
정말로 영어를 늘리고 싶으시면 한번 해보세요.
전 아홉달동안 했습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가끔씩 직장에서 영어때문에 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1.
한국말은 필요할 때만 한다. 친구와 지인과의 만남을 없앤다. 없앨 수 없으면 최대한 줄이고, 만나더라도 길게 만나지 않는다. 오랜 시간 떠드는 자리는 피한다. 저는 미국에 사는 관계로 이게 거의 없었습니다만은, 한국에 계시면 정말 쉽지 않은 문제이긴 합니다.2.
미국드라마는 한 season을 아무런 자막없이 한번, 영어자막을 틀어놓고 한번씩 본다. 취향에 맞으면 몇번이고 봐도 좋다. 취향에 맞지 않으면 지겹더라도 두번은 본다. 미국애들도 지들이 듣고 싶은 표현들이나 말만 듣고 사는 건 아니다. 지겹더라도 두번은 보는 노력.3.
매일 영화를 한편씩 본다. 한번은 자막없이 한번은 영어자막을 틀어놓고 본다. 하루에 두번을 보는 것보다 하루는 자막없이 그 다음날은 영어자막을 틀어놓고 본다. 반드시!!4.
자신의 공적인 생활(회사생활이나 경조사등등…)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영어에 쓴다.5.
잠이 들때도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잠이 든다. 다른 가족에게 방해가 되면 동영상 플레이어를 하나 사서 이어폰을 끼고 잠자리에 든다. 잠이 들던 말든 그냥 계속 틀어놓는다. 자다가 영어가 시끄러워 깨면 끄고 잔다. 아니면 이어폰이 바닥에 굴러다니든지.5.
1번과 관련해서 좀 더 이야기하자면 주말을 아무 생각없이 보내면 안된다. 토요일, 일요일이 쉬는 날이면 이틀동안 미국드라마 한 Season은 볼 수 있다. 긴 드라마가 보통 45분정도 이니, 하루에 12시간이면, 45분짜리 한 episode를 보고 15분 쉬어도 12시간밖에 안 걸린다. 주말 이틀이면 충분히 한 Season을 끝낼 수 있다. 이걸 다 지킨다고 하면 한달에 적어도 두개의 시즌을 볼 수 있다. 왜냐면 두번씩 봐야 하니깐. 그럼, 9개월이면 적어도 18시즌을 시청할 수 있다.6.
액션영화나 드라마라고 저질 영어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재밌는 액션이나 드라마도 활용하길 바란다. 그렇다고 너무 액션만 있는 영화는 좀 피하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는 bad boys 시리즈를 가끔씩 보는데 영어가 잘 안들릴때마다 하는 개인적인 극약처방입니다. bad boys 1과 bad boys 2를 연달아 시청하고 나면 머리에 두통이 오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고요.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니 취향에 맞지 않으면 안해도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여자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왜냐면 표현이 풍부하고 수다가 많아서이죠.7.
시청했던 드라마나 영화는 반드시 대본을 찾아서 공부를 한다. 한줄 한줄 공부할 필요는 없고 모르는 표현이나 단어들을 찾아서 공부를 하고 노트를 만든다. 나중에 다시 봐야 하니깐.개인적으로 저는 Friends처럼 말을 짧게 받아치면서 대화하는 드라마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그런데 익숙이 되면 누군가 길게 이야기하면 그 숨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Gilmore Girls처럼 그래도 말을 좀 길게 하는 드라마를 보면 도움이 됩니다. 두 모녀의 대화를 듣고 이해할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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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정말로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는군요…ㅎㅎ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요즘 미드 시작했는데 이렇게 해봐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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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영어로 대화한다고 아이가 한국말은 못한다는건 아이나름이고 가정환경 나름입니다.
저희 아이들 중학생 고등학생이고 여기서 태어났지만 한국말 잘합니다. 물론 영어가 더 편하지요..아이하고 의사소통이 안된다구요? 아이가 처음에 태어나 영어하나요? 응아소리하다 옹아리하다 엄마 아빠하다가 유치원이나 데이케어 같은데 가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영어씁니다.
아이만큼 님의 모자란 발음을 잘 잡아주는 선생도 없습니다. 물론 조금 살다가 한국간다면 다른이야기지만요…
영어 느는 방법은 딱하나…영어권사람과 같이 생활하는게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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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jayu@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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