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이메일을 씹을때( 답변이 없을때..)

  • #150497
    216.***.211.11 10504

    가끔씩 이런일을 당합니다.
    일을 하다보면 상대방이 한일에 대해 궁금하거나 또는 필요한 자료을 요청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메일로 이런것 어떻게 했냐 이런자료나 코드가 필요한데 줄수있냐 라고 쓰지요( 물론 같은회사내 다른부서나 다른지역에 있는 지사).
    그럼 상대방은 아무런 답변이 없는겁니다. 미국인이건 인도애들인건 간에 똑같이 답변이 없는것을 보면 속으로 싫으면 싫다고 애기를 하지 왜 아무런 말이 없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한번 메일을 보내도 답변이 없는데 이런경우 미국애들 마인드는 어떤가요? 주기싫은 애기를 하기싫어서 답변이 없는건가요? 미국식 사고방식으로 어떤지 알고싶네요?

    • 공무원 149.***.2.5

      저의 회사같은경우는 10에 7은 이멜 다 씹습니다.
      특히 저의 상사는 100% 다 씹습니다. 그래서 두번정도 더 보낼때고 있구 아니면 기다리다 직접 찾아가서 구두로 지시받곤 합니다. 요즘엔 그냥 제 멋대로 해결해 놓고 나중에 뭐라그러면 너한테 이멜 보냈잖아..하고 덮어버립니다.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상대방이 이멜 씹으면 저도 나중에 똑같이 씹어버리죠.

    • 이멜 216.***.98.226

      사람마다 이메일 내용에 따라 씹는게 다른거 같습니다.
      저도 최근에 미국에가 저한테 기술적인 내용 뭘 물어보는 이메일을 보냈는데, 사실 저랑 상관없는 걸 저한테 슬쩍 물어본거 였기 때문에 씹어버렸습니다.
      즉 지가 할일을 왜 상관도 없는 나한테 슬그머니 물어보는지 한심해서 그랬지요.
      그런거 아니고 자기랑 관련된 내용인 경우는 반드시 답장을 해주는 분위기 입니다.

    • 음@ 216.***.104.21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일부러 씹는건 아닌데, 그냥 답장안해도 큰 문제아닐거 같은건 저도 안하는 경향이 있어요. 성격탓인지도 몰라요. 그냥 무시하고자 하는 그런 의도는 아닌데, 일일이 다 답편해야하는 생각도 들때가 있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것은 답장안해도 나에게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멜의 경우는 굳이 안하게되는거 같아요.

    • Sam 75.***.20.120

      이메일은 거의 나중에 책임 소재 또는 증거를 확보하는 용으로도 사용 됩니다.
      따라서 대답하기 곤란 하거나, 또는 예스르르 해야 하는데, 노를 해야 할 상황의 경우 그양 무답입니다.
      따라서, 통상 구두, 또는 전화로서 일을 해결 하고난 뒤에, 그걸 공삭화 하기 위해서 이메일을 쓰곤 합니다. 참고 하세요.
      이메일 답장 잘못 하다간, 어떤이는 그걸 모든이에게 따 뿌릴 수도 있습니다.
      즉 좋은 관계라하더라도, 이메일은 무지 신중해야 합니다. 나중에 또는 몇년 후에 그게 화살이 되어 내게 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 곤란 152.***.59.149

      제 경험에 근거 하면 다음의 경우 (물론 제가 씹힌 경우과 제가 씹은 경우를 포함합니다)
      1. 상대방이 매너가 없다. -보통 한줄정도 “생각해보겠다”든가 “알았다”등의 답변을 해주는게 비지니스 예의 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초짜거나 등등입니다.
      2. 상대방이 바쁘고 받은 당사자에게 너무 사소한 거다. – 이경우 주로 높은 사람들의 경우에 사소한 것, 당사자와 상관 없는 것 물어보면 발생합니다. 특히 안면이 없는 사람으로 처음 이메일을 보내는 경우 직접 이해관계가 없으면 종종 일어나지요.
      3. 민감한 사항에 대한 이메일 – 좀 곤란한 부탁을 했는데 확실히 거절하기 어려운 경우, 많은 사람이 그냥 답장 안합니다. 또 윗분 말씀처럼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물론 비지니스 잘하는 사람을 이것도 적당히 요리조리 말굴려서 답해오지요.
      4. 자신이 처리할 수 없고 다른 사람한테 확인 받은 후 대답하여야 하는 상황 – 이경우는 답장오는데 시간이 걸리지요. 예의 지키는 사람이라면 의논중이다 정도의 답을 보내주나, 그냥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곤란 152.***.59.149

      참고로 이런일을 자주 당하신다면(한 두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서)님의 부탁하는 내용이나 방식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람이 이메일로 황당한 부탁을 해온다고 느낀다면, 별로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