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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23:56:49 #3035631그게 98.***.184.236 3031
문제가 생기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박사급 2년차이고 다른사람은 한직급위 사이언티스트인데요. 둘다 실험실에서 일합니다.문제는 이 사람이 제가 현재 개발하는 테크닉을 가르쳐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배우고 싶다고.
저는 이 기술 하나로 밥벌어 먹고 사는데, 별로 기분이 안좋더군요.어쨌거나 좀 황당하기도 하고 그래서, 점잖게 거절할 방법을 찾았는데 잘 생각이 안나더군요.
궁리끝에 너 이거 가르쳐주려면 한 반년은 배워야 하는데 그래도 되겠냐. 그랬더니, 자료만 보내주면 자기가 공부하겠대요.
또 바보같이 논문 두개 어태치해서 일단은 보내줬습니다만, 정말로 기분이 나쁘네요.인도여자인데, 얘는 실험실에서 둘만 있을때 이렇게 압박을 합니다. 다만 상사의 상사가 인도인이고, 이 회사에서 한국인은 전무한 상황이라, 좀 조심스럽네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까요.
욕한바가지 해주고 싶은데, 그러면 안될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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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거절하면 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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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경우에 어떻게 거절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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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유드리 있게 바빠서 좀 곤란하겠다고 하고, 가급적 일대일 대화를 할 상황을 피하면 되요.. 그리고 완전 바쁜척 하구요.. 바보 아닌 이상 한 한달 정도 이렇게 하면 알아서 떨어져 나가요.. 그렇게 하는게 가장 서로 감정 상하지 않는 좋은 방법..
정말로 피할 수 없이 자꾸만 쫓아다니멵서 압박을 하면, 웃으면서 “너 가르쳐주는데 얼마 줄거야? 나 근무외수당 비싸 (그 친구를 가르쳐 주는건 회사근무외 일이니까..)!~^^” 라고 농담을 하던지, 아님 “내거는 별로 재미없어.. 난 네거 정말 재미있어 보이는데 나 네거 가르쳐주면 안돼?”라고 하고 반응을 보시던가요… ㅎ
아님 어려워서 배우지도 못 할 것 같으면 그냥 대충대충 아주 중요한거 몇개 티나지 않게 빠뜨리고 알려줘도 돼요..
어차피 한국 사람들 손재주 다른 나라 (중국 빼고) 사람들은 못 따라가요.. 그냥 온전히 다 가르쳐줘도 절대 결과 못 만드는 사람들 허다해요..
인도 사람 하나 아주 가깝게 두면 모든 인도 네트웍이 내것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배타 당하죠 보통..
허나 한 사람 형제같이 친해지는건 어려우니 그냥 거리를 두세요… 특히 박사급 인도 여자들은 성격이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여자들이 그렇게 고등 교육을 받기 어려운 나라라 박사, 의사 정도 되면 코가 하늘을 찌르고 사람 귀한 줄 잘 몰라요.. 막 대하고 원하는거 말하면 다 해줄줄 알고.. 루머 만들고.. 골치 아파요..저는 어쩌다 괜찮은 인도 베프가 생겨서 인생이 편한데, 그렇게 되기 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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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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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철면깔고 바쁘다하면 되지 그걸 왜알려줌?
인도애들 어마어마하게 기회주의적임
알려주는 순간 호구되고, 일자리도 위태로워짐
윗상사가 인도인이라 불안하다면 더더욱 안알려줘야 본인 자리 건사함 둘다 한통속일 가능성 높음-
give and take라는게 없는 족속들입니다. 지금은 님에게서 빼먹을게 있어서 살살거리겠지만, 나중에는 그 인도것이 님에게 단 몇 초도 쓰려고 하지 않을겁니다. 인도것들에게는 단 몇 초, 몇 센트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검은 피부에 괴상한 액센트의 영어를 사용하는 사악한 짐승 정도로 여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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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급 2년차인데 진짜 공부만 해서 사회생활 안해봤나
개호구처럼 거절하는법도 모르고 타인 눈치나보고 쯧
그 정도 용기도 없어서 인도여자한테 휘둘리나
당당하게 사셈 -
원래 기술이란건 쉽게 배우고 쉽게 써먹고 하는거지만, 자기가 직접 개발한 기술이라면 남에게 쉽게 내주긴 좀 곤란하겠죠. 상대방도 이걸 좀 이해해야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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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애들 조심하시길… 10억 넘는 인구에다 계급까지 있는 곳에서 살아 남아 미국에서 한 자리 처지하고 있으면 님을 어떻게 볼지 대략 짐작하셔야 합니다.
이용가치 없어지면 단숨에 내칠 겁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경험 쌓고 이직하세요. 뭘 가르쳐요? 그 반대면 잘 가르쳐줬을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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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니까 나중에 그러고 미소지으세요. 또 물어보면 왜이렇게 당장 해야할게 많은지 나중에 여유로우면 그때 생각해볼께 하세요. 가르쳐준다고 하지말고 let me think about it when I am free 그럼 됩니다.
인도인들 자기들끼리 뭉치고 특히 한국인은 서로 경쟁해서 살아남기 힘들어요
자신만의 기술을 이전하면 짤립니다 -
난감할거 없어요. 칼자루는 님이 쥐고 있는거임.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안 가르쳐주면 상대방이 뭘 어쩌겠어요? 상대가 각종 부탁을 하고 빌어도 안 들어줄 판에 왜 그걸 스트레스 받으면서 고민합니까? 그리고 안가르쳐줬다고 불이익 주면 그런데 왜 있어요? 님은 기술이 자산이고 생명이에요. 그냥 노 하면 그만인데 뭘 고민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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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각도에서의 질문입니다. 도대체 어떤 기술인데 원글님은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박사를 했는데 남들은 귀동냥으로 배울 수 있나요? 제 생각에는 원글님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아낌없이 다 줘도 상대방이 이해하기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논문 몇개 파악하고 설명해서 터득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 이 기술로 평생 밥벌어 먹고 살기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원글님의 업무에 부담을 줄 정도로 귀찮게 하지 않은 한 지식은 같은 scientist끼리 공유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입니다.
저도 인도사람이나 인도사람들의 태도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글에서 언급하신 내용이 정말 지식공유에 관한 얘긴지 아니면 단순히 인종간의 혹은 인간간의 불화인지 궁금하네요. 원글에서 언급된 동료 사이언티스트가 단정한 백인여성이라도 이런 느낌을 받았을까요? 단정한 백인여성이라면 이러지도 않는다라는 대답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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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 상황 안당해보신 분들은 이상적인 말씀들 할 수 있겠네요..
기술이란 것은 넘사벽도 있지만 의외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함께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특허나 논문 내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실제 기본 아이디어는 엄청 단순한데 그 파괴력이 다른 영역을 뛰어넘어 적용되는 예가 많고
오픈이후 그 기술은 이제 누구나가 다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원글님 상황은 실제 본인이 사용중인 기술이 아직 다른 사람들에 의해 알려지진 않았지만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내는 알고리즘이나 스트럭쳐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물론 가르쳐 주는 순간 그 분야에 그런 기술을 써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술은 단순 도구가 아니라 통찰력과 적용방법등 모두가 연관되어 있는 만큼
알려주는 순간 그건 더이상 독보적 기술이 아니게 됩니다.직장이란 사회는 구조적으로 실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곳입니다.
자신이 가진 경험과 실력을 회사가 사서 쓰는 것입니다.
직장 동료의 경우 같은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라면 여러가지 다양한 상황을 좀 더 고려해 볼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독보적기술(넘사벽이든 번뜩이는 아이디어든)을 경쟁관계에 있는 동료에게 알려준다는 것은
본인이 진짜 넘사벽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보살에 해당하는 상황일 겁니다.이상적으로 드린 말씀이 아니고 실제 제 경험상(제경우는 모두 넘겨주고 나왔습니다만)
이런 상황이 또 온다면 절대 다시는 공유하지 않을 겁니다. -
여태까지는 정석대로 잘 대응하신 것 같습니다. 논문 정도 골라 보내주는 건 관심을 보이는 동료에게 당연히 해야할 도리죠. 그 친구가 당돌하긴 하지만 태도는 칭찬할만한 하네요. 자기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배우려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경쟁자가 이런 태도로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려든다면 물론 성가신 일이 될 수 있지만 만약 그 쪽에서도 내놓을게 있어서 서로 교환할 수 있다면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할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 사람에게 배울게 보인다면 둘 사이에 공정하게 거래할 방안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 사람이 뭘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면 솔직히 물어보세요. 당신은 나의 일에 대해 잘 아는데, 나는 당신 일을 잘 몰라서 미안하다. 지금 당신이 하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 뭐냐고? 얘기하면 들어 보고 배울만한 가치가 있는지 판단한 후에 지난 번에 보내준 것과 동등한 수준에서 논문이나 자료등을 좀 보내달라고 해 볼 수 있겠네요. 이런 과정에서 상대방의 의중과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교류를 하다보면 신뢰와 우정이 생겨서 보다 긴밀한 동료 관계가 형성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모두 자기의 영역을 보호하려는 성향들이 있기 때문이죠. 이걸 깨고 연대의 관계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느냐하는 것이 리더십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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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인도인들 상대 안 해보셨죠? 세상은 님이 생각하시는것처럼 아름답게 돌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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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람들 좋은 사람들은 좋아요.. 물론 그건 좋게 지냈을때..
친구로서 엄청 가까워지면 인도 사람들만큼 많이 퍼주는 사람들도 없는데, 적으로 두면 그렇게 피곤한 사람들도 없어요..
아마 님은 인도 사람들을 적으로 두었나봅니다.. 그러면 인생 피곤해지죠..
설마 인도 사람들에게 영국 식민지 시대 그리워하냐 식의 질문한건 아니겠죠? 그거 하는 순간 매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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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회사로 부터, 중국 여자 신입 3분 에게 제품 만들어 주고 인계해 주고,
쫒겨난 호구 입니다.
협력을 통해 더 큰 결과물을 얻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실제적으로는 온갖 Back ground 정치 공세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성공을 못해서,
항상 고민되는 주제 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도 적용되는 일반적인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는, 회사 개발에 참여하게 되고, 젊은 중국 여자 직원 옆에 붙여주면,
처음 부터, 도와 주고 떠날지 (digging my hole: 제 무덤 파기), 아니면 그냥 바로 떠날지 고민합니다.
순수하게 도와주고 (worse case에서는) 떠날지, Biz만 해야 할지를 상황에 따라 판단해 봐야 할텐데요,
인도 상사에 인도 여 직원이라면… 제 무덤 파는 일이 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윗글들을 보니, 대부분 분들은 Biz를 깔끔하게 하시는 군요.
그렇게 해야 최소한 억울하거나, 배신감이 들지는 않을텐데.좋은 팀과 성과를 만들고 싶은 욕심에 자꾸만 호구 되기를 반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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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내에서 기술을 혼자만 독점하는 것은 원글 말씀 처럼 서바이벌에 아주 주효한 방법인데,
문제는 회사조직내 팀워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인상이 중요합니다), 실제적으론 원글님만이 기술을 독점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결국 연기 (performance)가 필요해지는 시점을 원글님의 직장생활이 맞이 했다는 뜻입니다. 정치라고 해도 좋고요.
다시말씀 드리지만, 팀원들이나 슈퍼바이저급 상사들과 원글님은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는 팀워크정신이 투철한 인상을 반드시 회사조직내에 심어 놔야만 원글님 서바이버에 좋습니다.저같으면, 인도여자 단독으로 연기하지 않고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하겠습니다.
내용은 일반적이지만, 관심을 끄는 것으로 슬라이드를 만들어 회사 팀원들과 상사앞에서 프레젠 테이션을 한다면
아마도 원글님은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좋은 조직원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아닌 실제적 협력에서는 철저하게 핵심부분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지요.최소한 저는 이게 working했습니다.
반복합니다. 회사내에서는 협력을 잘하는 사람처럼 자신의 이미지를 잘 관리하되, 실제로는 결코 내 기술이나 지식을 나누지 않는다.
행운을 빕니다.-
그게 일종의 꼼수인데 다들 알아요…미국인들 어리숙하게 보여도 그런 꼼수잡아내는데도 또 선수들이죠…속으로 님이
그런 꼼수 부리면서 핵심기술은 가르쳐 주기 싫어 하는거 다 알아요 겉으로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결국은 그리 공개 프리젠테이션 하고 핵심기술 안 가르쳐 주면 다들 눈치 채요.. 그래서 님이 뭘 알고 싶을때 도움을 잘 안주죠..그럼 결국은 윈윈이 아니라 공멸이죠…서로 자기 핵심은 꼬불치고 안 가르쳐 주는 즉, 콜레버레이션, 팀웍, KT( knowledge Transfer)같은 데는 다들 꽝이 되고 평가도 결국은 안좋게 되죠..
그런걸 잘 리드 하고 좋은 방향으로 서로 윈윈 하게 이끌어 가는게 매니져의 역할이고, 미국회사 대부분의 제대로 된 회사의 제대로 된 매니져라면 그런것을 알고 있고 그런데 신경을 많이 쓰죠…
그래서 내말의 요지는 가르쳐 줄려면 핵심이고 뭐고 가르쳐 줘야지, 핵심만 빼고 수박 컽핡기 식은 아니한만 못한거죠…
아예 나 모른다 하고 안가르쳐 주던가 아니면 이왕가르쳐 줄바에야 다 가르쳐 주는게 오히려 장기적으로 이익입니다..
그리곤 본인은 또 다른 신기술 핵심기술을 개척하고 알아내고 남보고 앞서나가야 하구요…
그게 선두 주자가 넘사벽이 되는 거고 팀을 이끌어 가는팀리더가 되는 거고…이렇게 하다보면 회사도 알죠…저 사람은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구나 하구요..그럼 보너스라도 더 주겠죠…
본인도 실력이 자꾸 더 늘고 팀원들도 이끌고…각개전투 보다는 이런 협업 팀웍을 이제는 대부분의 회사나 조직이 신경을 쓰기 때문에 예전처럼 독고다이 스타일로는
버티기 힘들어 지고 있어요 현실이….-
저도 님처럼 회사를 믿고 사람들을 믿을때가 있었죠. 하던지 말던지 둘중의 하나만을 추구했던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죠.
당근 그때가 제일 행복했죠.가르쳐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가르쳐 주는 것도 아닌
하는것도 아니면서 안하는 것도 아닌
열심히 사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이런거 아직 익숙치 않지요?
아직 좋은때입니다.
그리고, 공멸이라고 하셨죠. 그런데, 어쩌죠. 현실은 대부분 님같은 분들만 결국 망하더라구요.
그래도 착각하고 살때가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가 그립습니다.-
그런거 저런거 나도 과거에 여려 회사 다니면서 다 해봤어요…다 장단점이 있지만,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요…나도 이제 몇년후면 은퇴할 나이라 그래서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지요..
나도 25년전 30년전 회사 생활 할때는 님처럼도 해 봤고, 그 후 이런 회사 저런 회사…근데 같은 회사라도 미국회사는
팀별로 엄청 다르더라구요..어떤 팀은 다들 적극적으로 KT가 잘 되는 팀이 있고 어떤 팀은 독고다이식으로 지일만하고 남 안 가르쳐주고 묻지도 않고 진짜 무슨 절간 같은 팀도 있구요… 각양 각색이지만 원칙은 어찌되었던 내가 위에 말한 그런 방향으로 하는게 어떤 회사든 어떤팀이든 바람직 할겁니다…-
나이 많고 경험많은게 님 말씀의 credit를 보장하지는 않지요. 그렇게 따지자면, 저도 지금 직장생활 27년째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아래 직장생활의 원칙은 딱 두가지 입니다.
기업가들 (자본가들)에겐 수익이고, 고용된자들(노동자들)에겐 안정적인 오랜 직장생활 이지요.지금 님이 말씀하시는 원칙은 기업가들의 원칙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월급쟁이들이 각자 습득한 기술들을 서로 공유하는 것은 분명 기업가들에게는 아주 바람직한 행위일테니까요. 하지만, 노동자 A가 노동자 B와 같은 기술력을 가진 사람으로 드러났을땐, 노동자A나 B는 상호간에 대체인력이 되어버리고, 따라서 둘중의 한명을 내보내도 회사수익 창출및 유지는 얼마든지 가능해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님같은 분은 노동자A가 새로운 기술을 도전하여 익히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기업도 좋고 노동자A도 좋아지는 윈-윈이시라고 말씀하겠죠. 하지만, 그것은 기업가만 손쉽게 수익을 챙기게 되는 시스템이지, 노동자 A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보장해주지 못하지요. 만일 노동자A가 아프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동안 노동자 A의 기술을 꾸준하게 전수받은 노동자 B가 있기에 그다지 기업가 입장에선 노동자 A를 배려해줄 이유가 없는 셈이고, 심지어 노동자C라는 신입사원을 고용해서 노동자 B의 기술을 전수받게 하면 그만인 셈이니까요. 따라서 노동자 A는 쉽게 버려질 수 있는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 셈이지요.
님이 생각하시는 원칙이 작동 되려면, 1980년대 이전의 직장문화가 다시 회복 되어야 그나마 기업가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에게도 가능한 원칙, 소위 윈-윈의 원칙이 됩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적 직장문화가 정착되어진 지금에서는 한낯 과거 좋은시절의 직장문화 원칙에 지나지 않는 것이 지금 님이 끝까지 부여잡고 직장생활 해야한다는 원칙이지요.
1980년대 이전 직장문화의 특성은,
노동자의 종신고용이 가능했었고, 직무교육도 노동자 개인들이 사적인 돈을 들여 배우는게 아닌, 직장이 모든 훈련비용을 들여 노동자들을 키워 냈으며, 노조도 나름대로 강하였기에, 노동자들은 회사가 강요를 하지 않아도 자신의 기술을 동료 노동자들과 얼마든지 나누고 , 심지어 상호 교육을 통하여 좀더 나은 기술을 회사자체내에서 개발해내기 까지 했지요. 그 좋은 사례로는 일본의 도요다니 혼다같은 일제상품 신화도 존재한적이 있으니까요.하지만, 지금의 직장문화가 과연 어떻게 다른지는 님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원칙을 지키는 노동자들을 심지어 기업들이 달가와 하지도 않습니다. 기업가 들 스스로가 제품의 퀄러티로 타사 경쟁기업과 승부를 겨루는게 아니라 주식사들이기나 금융기법으로 회사수익을 창출하는 시대가 되어버린지 이미 오래이기 때문이지요.기술력 있는 노동자가 기업의 생산품의 퀄러티를 실제로 올리도록 기대하는게 아니라,
기술력있는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기업의 주식상승에 더 중요한 시대 말입니다. 실제로 그 기술이 진짜이냐 아니냐는 그다지 중요한 시대가 더이상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다신 말씀드리지만, 님의 원칙은 1980년대에나 적용되어졌던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님의 세대는 아주 운이 좋은 세대였지요. 동료들과 함께 기술을 공유하며 스스로의 기술을 개발증진 할 수 있었던 시대였으니까요.이젠 그러한 시대가 아닌지 오래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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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때 공식화 시키고 정식 스케줄 만들어보세요. 모두가 인식하고 있도록. 가끔 간단한 실험도 맡겨서 그 결과나 문제점을 당신에게 보고하도록 유도하세요.
진짜 잘 배우거나 스스로 그만두거나, 어느쪽이든 팀원들에게 당신은 좋은 사람이 될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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