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동양인의 한계?

  • #3807623
    work 172.***.196.82 3581

    회사에서 포지션이 높은 직급들을 보면 대체로 학벌이 그냥 듣보잡 state college 출신의 백인들인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미국에도 엄연히 학벌주의가 있는 건 맞고, 학교간판이 모든 걸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도 저도 잘 알지만, 동양인들이 학교간판이 상대적으로 “확연히” 좋음에도 왜 포지션이 높은 자리엔 동양인이 적은 것 같이 느껴지는 걸까요?

    많은 동양 학생들이 가난한 1세대 이민자 부모 출신으로써 남들 보다 몇배는 더 노력해서 좋은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동양 스타일 줄세우기식으로 성공이 보장 될 거라 착각하는 이유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미국 살면서 인종간의 안보이는 ‘벽’이 아직까지도 어느 정도는 있고, 영향이 조금 있는 것도 잘 압니다. 학벌에 비해서 백인에게 밀리는 이유 중에 다른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늦깍이 이민출신이나 유학생 출신들의 부족한 영어+커뮤니케이션 실력? 혹은 학교 다닐때의 부족한 EC 때문일까요? 동양인들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일까요? 제가 질문에 스스로 답을 이미 적어 놓은 건가요? 정확히 뭐가 문제죠? 여러분들 경험에 의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 dashfire 161.***.53.45

      미국에서 백인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회사에 대한 유리천장을 느낀다면 역으로 한국 대기업에 가서 백인들이 유리천장을 느끼게 되는 그러한 경우가 되면 될듯 하네요. 물론 꼭 그런건 아니지만 한국 회사중에서 좋소 빼고 대기업은 열심히 하는데에 따라 자기 역량이나 포지션을 상승 시킬 수가 있을 겁니다.

    • 지나가다 24.***.252.191

      2세가 아닌 이상에야 언어와 문화 차이로 높은 포지션으로 오르는게 쉽지 않은 듯요.

      인도인들 보면 언어 장벽이 한국인보단 낮으니 임원 급도 많이 보이는 듯 하고요.

    • brad 97.***.114.0

      언어장벽이 많아서 바이든 날리면도 잘못말한다

    • 47.***.154.219

      그래서 인종차별이란 거 아니냐.
      백인 양키들 지들끼리 해쳐먹기.

    • tws1111 24.***.141.166

      인도애들은 CEO 많던데

    • 샌디에고 69.***.27.70

      개인적 경험/사견으로는…

      미국내 직장생활은 인종보다 훨씬중요한게 원활한 언어 소통/전달 능력
      인종차별은 없는데는 있어도 조직내 언어차별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우리가 보면 쓸데없고 시간낭비인것 처럼보이는 Smalltalk도 아주 잘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컨퍼런스 콜을 시작하면 무조건 Smalltalk으로 시작

    • Calboi 174.***.198.100

      일단 영어가 기본으로 원활히 되어야함.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바로 답 나오죠.

    • 지나가다 73.***.138.116

      저도 제 위의 매니저가 그저그런 college 출신 백인이 있는 것이 낫지 좋은 학교 나온 동양인을 매니저로 두고 싶지 않습니다.
      혼자 일하는 직업(교수, 의사, 변호사)은 혼자 똑똑하면 되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하나의 팀으로 일해서복잡한 제품을
      같이 만들어야 하는 회사 조직에서는 독불 장군식으로 밀어부치는 사람은 한 1-2년은 잘나갈지 모르지만 결국 지는 게임을
      하는 것을 자주 봅니다. 상대방 마음을 헤아리면서 팀으로 일할 수 있는 동양인이 별로 없는 듯해요. 그리고 팀을 운영하는 것은
      지식(머리)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언어로 해야 합니다. 그러니 언어가 딸리면 당연히 팀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지요.
      이것인 현실인 것 같아요.

    • NY 140.***.254.133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언어와 사교성 그리고 메니지먼트 능력….

    • 1111 174.***.128.239

      학벌 얘기 하는거 자체가 한국 스탈인거 같네요. 일반 회사원은 윗분들 말씀대로 커뮤니케이션 잘하고 메니징 잘 하고 성실하면 이 나라에서는 왠만큼 올라가는거 같습니다. 영어가 안되고 하니까 그런거지 제 생각에도 인종하고는 상관없는거 같습니다. 물론 아닌 인더스트리도 있겠지만요.

    • oo 76.***.77.3

      능력이 없어서죠.. 분야마다 다르지만 STEM같은 경우 한국분이 VP하는 분들 꽤 됩니다.
      아무리 인종간 벽이 있고 위에사람 동양인 두고 싶지 않아도 능력이 있으면 결국은 다 올라갑니다. 하지만 백인과 동일한 능력이 아닌 월등한 능력을 요구한다는 차이점이 있죠.. 그리고 백인을 선호하는 그런 직종이 많겠지만 단순히 백인이라고 선호하는 그런 회사는 다 망합니다. 요즘 대부분 경쟁 상대가 아시안 국가인데 그쪽과 비즈니스 할려면 결국 동양인을 선호할수밖에 없어요.. 모 아닌 직종은 그렇지 않겠지만..

    • 코콩킹 24.***.81.25

      모르겠네 우리 회사는 파트너들 다 하버드 출신이고
      백인 동양인 남자 여자 다 있음 능력주의라서

    • sdcdwcq 70.***.107.112

      전문성, 도덕성, 정치력…등등 갖춰야 할게 많은데
      제가 느끼기엔 아시안들이 언어적, 문화적 다름으로 인한
      정치력에서 한계를 많이 느끼는거 같습니다.
      일은 잘하는데, 오피스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 일만 한다는 말을 듣기도 하죠.

    • 지나가다 216.***.19.33

      회사에서 미팅할때 보면 답나옴 누가 올라갈 사람이고 누가 영원히 같은 자리에 있을사람인지… 너무 미국 살면서 자리에 목매지 말기바람. 월급 많이 받는게 최고임.

      • . 98.***.134.123

        미팅에서 어떻게 아나요?

    • 욕하는미친상것들 69.***.1.218

      실력이 부족하지만 독하고 말빨 글빨 항상 다른 사람 탓하는 독종들끼리 뭉쳐서 실력있고 성실한 사람 모함하고 못살게 굴고 그러다 보면 착하고 실력있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납니다.
      똑똑하고 열심히 일하는 동양인은 2세가 아닌 3세도 드물게 매니저 자리에 있습니다
      그게 인쿨션한다고 해도 흑인 인도인 위주로 이루어지는 듯 합니다.
      소규모 가게 장사하는 한인들이 1세만 그런것 같죠? 회사 다니다 그렇게 하는 1,5세 2세들도 많아요.
      인종차별은 많아요.
      한국인끼리 서로 협력하고 이끌어주고 뭉쳐야하는데… 이게 흑인 인도인에 비해 안되니까

    • 사람 71.***.14.33

      학벌은 어느 인더스트리, 어떤 회사에 들어갈 확률을 높여주는 것뿐이지 그 이후엔 그냥 개인역량이죠. 아시안이 학벌이 좋기때문에 회사에서도 더 올라가야 한다는 건 굉장히 한국적인 마인드고요.

      인더스트리마다 다르겠지만 테크는 윗급에 아시안 많아요. 비엔지니너링 부서에도

    • PenPen 152.***.8.130

      위에 다른 분들도 적으셨지만,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좋은 대학나왔다고
      자동으로 좋은 직장에 들어가지고, 자동으로 더 좋은 대우받고 그렇지가 않죠.

      사실 한국에서 좋은 대학나와서 좋은 대우를 받는 다는 것은, 대학의 reputation보다는
      그 대학을 먼저 졸업했던 사람이 – 나중에 나온 사람을 무언가 소속감/태두리로 연관지어서 봐준다고 생각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해병대 나온사람끼리 뭉치는 것처럼.)
      미국은 땅덩어리도 넓고 대학도 많아서, 동부 대학에 나온 사람이 서부나 남부 택사스로 가면 이런 태두리가 많지 않을까 싶네요. 그것보다는 같은 백인남자들이 다른 백인남자들을 좀 끌어주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같이 야구 Football보러가거나 스포츠 이야기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동양인의 한계라고 하셨는데, 가정하신 것이 조금 맞지가 않다고 봅니다. 회사에서 포지션이 높은 직급을 보면, 흑인이나 남미출신도 많지 않습니다. 여자도 많지 않고요. 반대로, 테크나 엔지니어링 그리고 메디컬 쪽은 인도사람들이 좀 있죠. 인도도 아시안이고요.

      • PenPen 152.***.8.130

        조금 비약하자면 다음 같이도 생각할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에서 10년~20년 살아온 베트남이나 몽골 출신이
        발음은 조금 이상하지만 일을 열심히 해서 한국에 있는 회사에서 중간 – 부장정도로 승진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위로 Partner/ 상무/전무 등으로는 못올라갑니다.
        외부 업체랑 미팅을 하거나 회사를 대표하는 자리에 나갈때에 혹시 약간의 문화적 차이로 결례를 해서 딜을 그르치지 않을까.. 회사가 동남아 회사로 오해받지는 않을까..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 있겠죠.

        뭐 이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더 위로 올라가는 한국분들도 있기는 있습니다. 미국이 차라리 그런면에선 한국보다는 Open되어있고 최소한 법적으로도 좀더 공평하지 싶습니다.

    • 하하하 152.***.73.187

      심지어 울 회사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PMP Certificate 가지고 있는놈이
      누가 보아도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IT부서에서 컴싸 석사출신들 즐비한 부서에서 팀장이 됨
      물론 그놈보다 똑똑한 친구들은 1년안에 다 나갔음

    • 매니저 35.***.116.148

      나는 의사소통 잘하고 서글서글한 조금 학벌 안 좋은 내 백인 매니저가 꼰대 마인드에 약간 한국적 (인도, 중국) 문화를 가진 의사소통에 약간 문제 있는 (Speaking English with working proficiency) 사람보다 훨씬 좋음. 두 번째 매니저 밑에서 서바이벌하는게 더 힘듦.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같은 동양인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백인은 말할 것도 없지.

    • 쿠웨이트강 108.***.50.203

      학벌도 어느정도는 중요하지않을까요. 여기서 고등학교를 나왔더라도 미국온라인 혹은 개허접학사받은 사람은 회사는 커녕 한국가서 비즈하거나 미국에서 한인상대로 부동산을 하거나 사기치는일만하더라구요.

    • 172.***.124.142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문화나 언어차이 같기도 하네요.
      저는 2세도 아니고, 백인도 아니라 대체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만..
      저 다니는 회사는 사장이 한국인이고 (20대 초반에 넘어와 현재 50대), 직원은 아시아계나 히스패닉, 백인, 흑인, 아랍권 등 다양하게 있는데 소위 임원급이라 불리는 자리는 다 한국인들입니다. 그것도 다 30-40대에 미국 넘어오신 분들. 공통적인 특징이 그 20-30년전 한국 사내문화를 경험한 채로 넘어오신 분들이라, 한명도 안빠지고 위계질서를 엄청나게 따집니다. 한국미디어에 노출될 일이 적으니 현재 한국 사내문화를 모르는 탓도 있고 미국기업이 아닌 한국기업에서만 일하니 차이도 모르는 탓이 있겠죠.
      아무튼 거래처 놓칠 뻔한 위기에서 직원이 누가봐도 정답인 행동으로 응급조치를 해도 자신을 거치지 않았다고 화내거나 위기상황에 보고하면 해결을 먼저해야지 왜 알리냐고 하는 그런 부류입니다.
      그래도 사장은 이 사람들을 근 20년간 데리고 다닙니다. 자기가 나이가 어려도 굽신거리는 어른들 모습이 좋은걸까요, 자기가 어떤 의견을 내도 동의하니까 그런걸까요.
      어쨌든 포인트는 그렇게 관례적으로 자리잡은 사내문화가 한국인버전으로 있듯이 서구권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거죠.
      그리고 각 회사의 분위기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 글로벌성공시대라는 다큐볼 때 미국서 성공한 한인이 사장인가 부사장직 타이틀 달고, 직원들이랑 가끔 식사한다고 마치 엄청 선진문물인 양 내보냈는데, 그런 자리가 마냥 불편하던지 아니면 불편하고 말고를 떠나서 해외 굴지 기업들은 굳이 그런 자리를 안만든다던지.. 뭐 여러 차이가 있을걸로 보내요.

    • 지나가다 174.***.32.195

      동양인이어서 차별이 아니라 간단히 영어 영어 영어 임. 위로갈수록 정치싸움이 정말 치열한데 법률드라마급으로 영어 못하시면 스스로 천장을 만든거지 그건 차별이 아니에요.

    • 98.***.186.108

      미국에서 동양인으로써 아시아인으로써 미국 사회적으로 성공할수 있는 문이 훨씬 치열하다고 생각함.
      동양인끼리 경쟁 이전에, 미국은 흑인이 정계쪽이든 법계, 사회 ( 예체능) 적인 부분에서 더 많이 진출했음.

      미국 국방부 장관, 백악관 대변인, 미국 저스티스 판사들도 다 흑인들이 있지만 엄밀히 말해서 아시안인은 극히 드뭄

      거의 뉴스에서도 사회적지위가 높은 동양인은 안보임 해봤자 아세안 관련된 외교에서나 보일법하지 결국 위에 올라가는 직책일수록 동양인의 입지가 거의 안보임.

      동양인으로써 미국에 산다는건 정말 애매한 스탠스로 사는거임. 한중일 같은나라가 세계적으로도 위세가 있기때문에 미국이 아무리 이민으로 구성된 나라여도 백인이고 그다음 흑인이 그 다음 포지션으로 둘려고 하지. 굳이 동양인을 높은 직책으로 더 올릴려고 하지 않을거같음

      그렇기때문에 더더욱이 동양인들은 미국에서 헬스케어 쪽이나 교육, IT 들이 그나마 비빌만한 시장밖에 안되는거같음 (정계, 법계, 사회적, 으로 덜 치일만한 산업분야)

      미국에서 애를 낳고 키웠을때, 애가 전반적인 사회적인 것들을 보면서 자랄텐데,

      아이가 동양인으로써 미국에서 택할수있는 직업은 자유지만, 미국에는 사회적으로 진출시에 여전히 보이지않는 엄청난 벽들이 존재함

    • 지나가다 104.***.53.14

      미래에 대한 고민거리를 미리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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