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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17:19:18 #3800785지나가다 174.***.122.84 4443
반평생을 한국에서 자동차 한국 업체 협력사 에서 고객 품질 대응 업무 하다가 어떠한 계기로 미국에서 작년부터 미국 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 업체에서 일해와서 영어는 잘할리가 없는데 우여곡절 끝에 이직하게 된 케이스 입니다.
와서 일해보니 뭐랄까 문제 해결 잘차도 많이 다르고, 다른 직원들과 협업하는 방식도 많이 달라서 지금도 헤매고 있습니다.
매니저가 나이는 60인데 스스로 마이크로 매니저라고 말하면서 일이 잘 안풀린다 싶으면 이메일 보낸 내용과 날자까지 확인하고 그 일을 해결하는데 힘을 쏟기보다는 누가 뭘 잘못해서 일이 안되는 건지를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요청을 아주 간략히 이메일로 보내고 거기에 제가 세세한 질문을 하면 뭔가 답변이 좀 비꼬는 듯이 오네요.
이런 일이 반복되다가 지난 주에는 3주 연속 출장을 가고 그 와중에 다른 부서 직원 휴가로 인한 고객사 회의를 저보고 주관하하네요. 제가 출장 중이라 힘든 상황을 구체적인으로 말했고 이메일도 보냈는데도 하라고 합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갑자기 일대일 회의를 잡았네요. 내용은 업무 효율성 향상과 일정 및 출장 관리의 명목입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찍힌거 같기도 하고 믿음을 못주니 저렇게 갈구나 싶기도 합니다. 힘 없는 제가 할 일이라곤 다시 열심히해서 캐치업하는 것뿐일거 같은데…
어떠한 조언이라도 달게 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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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직장 상사가 시키면 무조건 오케이 하는게 답입니다
안그럼 해고시킬려고 서류준비합니다.
부당하다고 생각해도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이직도하는 것이구요. -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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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하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데 이메일을 보냈으면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의미전달이 꼬였을수도 있겠네요. 제 경험상 한국식 영어는 길게 쓰질 못하니 굉장히 직설적으로 느끼게 됬던거 같네요. 그렇게 되면 보스는 괜히 따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수 있죠.앞으로는 질문이 있으면 서툴더라도 직접가서 문의하시길 바래요.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서툴더라도 웃으면서 천천히 이야기하면 그 메니저도 나쁜놈이지 않은 이상 가는말이 고운네 오는말이 나쁘겠습니까…저도 미국에서 10년이상 직장생활중인데 미국이건 한국이건 사람사는덴 다 똑같더라구요. 한국에서 직장 상사한테 하던거 반만 하면 엄청 좋아할 것 같습니다.
어렵겠지만 일단 회의 진행하시구요. 담당자가 없어서 좀 서툰데 시작하자고 하면서 차근히 하세요. 부담되시면 회의 녹음 하셨다가 나중에 정리할 때 다시 들으셔도 되구요.
원래 메니저는 일 잘 안되면 잘못 따져요. 누가 언제 뭘 놓쳐서 이렇게 됐는지 확인하고 자기 부서거 아니면 쳐 내고 그런일 하는거에요. 다들 메니저들 그 정도 하지 않나요….
좀 마인드를 바꿔서 상황을 대하시면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힘내세요! -
아주 많이 배우고 계십니다. 님이 힘든 건 영어가 반, 저 매니저 성깔이 반으로 보입니다. 회의는 대타로 진행하니 잘모르는 것 담당자 오면 더 논의해서 챙긴다 하시고 아젠다 토픽별로 follow up 할 거 위주로 챙기세요. 불분명한 건 미팅 끝나고 개인적으로 한 명씩 연락해서 확인해도 되고요.
그리고, 마이크로 매니징 하는 매니저와는 한 번 힘들면 계속 힘듭니다. 무조건 1:1 미팅 하시고 거기서 요구한 내용에 최대한 집중하시고 자주 상황 보고하세요. 그러면서 내년초 이직을 목표로 준비하세요. 8-10월 사이에 엄청 지원해야 합니다. -
메니저 욕할 필요 없을거 같은데?
한국에서 온지 경우 일년. 의사소통도 안될거고 메니저입장에선 속터질일 많은데 참고 넘어가는것 많을듯.
그렇다고 도와주고 싶어도 어린애처럼 군다면 더욱 짜증날거고. 원글에서도 어린애처럼 구는게 느껴집니다. 미국애들 정서로는 받아들이기 힘들거에요. 근데 뽑긴 왜 뽑았는지 그것도 궁금하네.일단 어린애처럼 구는게 있다면 그러지 마세요. 의사소통에서 많은 오해나 답답하는 상황이니 일단 의사소통을 확실히 하려 노력하세요. 말보다 쓰는 글을 더 의존하고 애매모호하게 느껴지는게 있으면 이메일로 꼭 다시 확인하세요. 본인이 의사소통에 노력함을 보여주세요. 모르는걸 알아들은양 넘어가지 말고요. 하는 일로 봐서 의사소통도 중요하지만 눈치도 중요할듯. 눈치를 기르시고 모르는게 있으면 이사람 저사람 붙잡고 적극적으로 물어보세요. 가끔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사람있으면 뇌물(음료수등) 도 줘서 고마움도 표현하고요. 근데 그직장 짤리면 받아줄데가 또 있을까요? 그런 상태로 미국온건 능력자란 얘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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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사람데리고 회의 진행해야 하는 메니저 입장은 얼마나 답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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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힘든걸 너무 곧이 곧대로 이야기하지 마세요. 뭐가 힘들고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객관화해서 보고하세요. 자기도 정리안된걸 가뜩이나 안되는 영어로 횡설수설 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보고같은건 미리 써서 읽든지 이메일로 정리하세요. 힘든것도 횡설수설하면 보고받는 사람이 어쩌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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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전 능력자도 아니고 운 좋게 제가 원하는대로 이직을 한 케이스 입니다. 물론 저에게도 개산할 부분이 많고 사실 매니저에 대한 불만은 넋두리 정도이지 제가 매니저에게 따지거나 덤비거나 할 처지는 아니란거 잘 압니다.
그래도 만약 부당하다 생각되는 일이 발생해도 아닥하고 있다가 이직하는 것만이 답인가요? 그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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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스타일 매니저랑 관계 어긋나서 잘 되는 거 힘들어요. 그냥 열심히 맞춰 주시면서 본인 능력 키우시고 그치만 어차피 끌려갈 타입이라 답 없어요. 상대 이해하고 이끌어주는 더 좋은 매니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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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 바꿔서 생각을 해보세요
매니저로써 당신같은 사람 데리고 일하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
“일대일 회의를 잡았네요. 내용은 업무 효율성 향상과 일정 및 출장 관리의 명목입니다”
여기서 끝났습니다
조만간 PIP 들어가고 해고각 잡히게 생겼으니 인터뷰 알아보세요 지금부터악담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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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용만 봐서는 님 입장에서만 쓰셔서 매니저가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거나 부당한 일을 시키는걸로 보이지만
매니저 입장에서는 충분히 다를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애초에 기본이 되어야하는 의사소통부터 문제가 돼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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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회사가 부당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억울한거 알아요.
근데 이미 강을 건너신듯하니 부지런히 이직준비하세요.
미국은 서류…조작된 서류도 준비되면 해고를 쉽게 해요. -
글 올린 것을 읽어보니 문맥이 안 맞고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반 평생을 직장생활 했으면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
영어가 편치 않다고 하셨는데 이 글을 영어로 올렸다면 대략 난감 아닌가요?매니져랑 1 on 1 미팅 준비할 대 다큐멘트를 잘 준비하세요.
MS Note 같은 거로 날짜 별로 준비하시고 F/UP 해보세요.사실 전 이 글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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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회의를 잡았네요. 내용은 업무 효율성 향상과 일정 및 출장 관리의 명목입니다”
여기서 끝났습니다
조만간 PIP 들어가고 해고각 잡히게 생겼으니 인터뷰 알아보세요 지금부터악담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이거
저도 그렇게 해고됐습니다.빨리 지원하고 이직만이 답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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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지수가 비슷한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 부서, 조직, 지역에서 일 찾는게 바람직 할 듯..
미국인 들도 마찬가지..보스가, 워낙 능력이 없고, 머리도 나빠, 맨날 깨지고, 망신 당하면.. 자기 아랫 사람에게, 똑같이 한다. 자신은 비굴 한데, 부하직원이 일잘하고 당당함을 보이면, 더 고통스럽다. 빨리 퇴직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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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반 평생을 한국에서 살다가 미국에서 미국회사에 취직해서 안 되는 영어로 이제 직장생활한지 1년 좀 넘었지만….
매니저가 하라는 일은 일단 무조건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매니저 지시가 부당한 것도 아니고 힘들어서 못 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니 안타깝네요…. 여기서는 매니저가 그냥 바로 자를 수도 있잖아요?
다시 기회를 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매니저 지시는 무조건 일단 따르는게 현명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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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으시겠습니다.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어 보이니, 매니저의 요구에 맞춰서 노력하는 방법 밖에는 없겠습니다.
미국 오신지 얼마 안되어서 영주권도 없으실테니, 이빨 깨물고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
미국내 한인회사 다니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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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줄에 분명히
>> 미국에서 작년부터 미국 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 업체에서 일하고 있으시다고 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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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가 하자는 대로 그대로 따라 주면서 본인의 입장을 잘 요약해서 계속해서 매니저에게 친절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마이크로 매니징하는 상사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매일 상황을 짧게라도 계속해서서 업데이트해줘야 합니다.
아주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상황이지만 이런 방법 밖에 없으며 힘드시겠지만 빨리 다른 직장을 찾아보시는 작업도 하셔야 할 듯.
미국 회사 생활 쉽지 않습니다. 일종의 PIP 상황에 처한 것 같은데 보통 해고로 이어집니다. 행운이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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