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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 새 직장에서 잘하다가 한번 엇나가기 시작하면서 완전 망하고 있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이직이 답인거 같은데 요새 잡 마켓상 쉽지 않네요
미국 일본 자동차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직하고 1년간 평가는 S등급으로 최고등급을 받았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매니지먼트쪽에 욕심이 생겼고 혹 승진을 기대해도 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매니저는 승낙을 하였고 너를 승진시켜주겠다고 하고 2-3개월을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근데 진급시켜주는건 타이틀 변경에 연봉은 조금 올려주는데 level은 지금과 똑같이 간다고 합니다
(진급하면 매니저와 똑같은 레벨이 됨)근데 3-4달이 지나도 업데이트가 없어서 1달정도 조금 주별로 업데이트 없냐고 물어보면서 조금 귀찮게 굴었습니다.
계속 준비중이라는 말만 하더군요기다리던 도중 경력직 인원을 하나 뽑았는데 실력도 좋고 경력도 더 많은 백인입니다 (매니지먼트 거의다 백인입니다)
얘기를 하다보니 왠지 제 느낌상 이 신규인원 업무하는것을 보고 더 진급시키기에 좋은 인원인가 간을 보는것 같더군요
우연한 기회로 다른 주재원들이랑 출장을 갔는데 저녁을 먹는도중 다른 백인엔지니어가 매니저 자리를 희망하면 매니저로 올려줄거라고 뒷 소문으로 들었습니다일단 급해져서 상사에게 솔직히 물어봤습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다음단계로 못보내주는거냐고, 물론 아니라고 하더군요
승진을 시켜줄 마음이 없구나를 깨닫고, 일단 사내이직이 가능한지 자리를 보았습니다. 다른 매니저 자리가 오픈이였고 그쪽에서도 인터뷰를 수락해서 파이널까지 보게됬습니다
근데 파이널 인터뷰 명단을 보니 저희쪽 시니어 매니저가 들어오더군요. 근래 조직변경이 되면서 저희쪽 시니어 매니저가 이쪽부서를 관리할 거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나중에 뒤로 듣는것보단 저한테 직접 듣는게 나으니, 지금 매니저한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매니저는 this is what it is하며 어쩔수 없다고 하는데 기분나빠하는게 보이더군요
그 이후에 일단 대부분 업무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파이널 인튜뷰를 이번주에 보는데 왠지 느낌상 매니저가 도와줄것 같지는 않습니다. 안좋은 얘기를 할수도 있을거 같구요
매니저가 안좋은 얘기를 한다면 사실 이 인터뷰는 떨어진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지금 상황을 조금 개선할 여지가 있을까요? 일단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기는한데 방향을 너무 급하게 정한거같아 망한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