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직을 너무 성급하게 정한것 같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 #3819530
    Fqpwodj 174.***.231.56 2124

    이직한 새 직장에서 잘하다가 한번 엇나가기 시작하면서 완전 망하고 있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이직이 답인거 같은데 요새 잡 마켓상 쉽지 않네요

    미국 일본 자동차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직하고 1년간 평가는 S등급으로 최고등급을 받았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매니지먼트쪽에 욕심이 생겼고 혹 승진을 기대해도 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매니저는 승낙을 하였고 너를 승진시켜주겠다고 하고 2-3개월을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근데 진급시켜주는건 타이틀 변경에 연봉은 조금 올려주는데 level은 지금과 똑같이 간다고 합니다
    (진급하면 매니저와 똑같은 레벨이 됨)

    근데 3-4달이 지나도 업데이트가 없어서 1달정도 조금 주별로 업데이트 없냐고 물어보면서 조금 귀찮게 굴었습니다.
    계속 준비중이라는 말만 하더군요

    기다리던 도중 경력직 인원을 하나 뽑았는데 실력도 좋고 경력도 더 많은 백인입니다 (매니지먼트 거의다 백인입니다)

    얘기를 하다보니 왠지 제 느낌상 이 신규인원 업무하는것을 보고 더 진급시키기에 좋은 인원인가 간을 보는것 같더군요
    우연한 기회로 다른 주재원들이랑 출장을 갔는데 저녁을 먹는도중 다른 백인엔지니어가 매니저 자리를 희망하면 매니저로 올려줄거라고 뒷 소문으로 들었습니다

    일단 급해져서 상사에게 솔직히 물어봤습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다음단계로 못보내주는거냐고, 물론 아니라고 하더군요

    승진을 시켜줄 마음이 없구나를 깨닫고, 일단 사내이직이 가능한지 자리를 보았습니다. 다른 매니저 자리가 오픈이였고 그쪽에서도 인터뷰를 수락해서 파이널까지 보게됬습니다

    근데 파이널 인터뷰 명단을 보니 저희쪽 시니어 매니저가 들어오더군요. 근래 조직변경이 되면서 저희쪽 시니어 매니저가 이쪽부서를 관리할 거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나중에 뒤로 듣는것보단 저한테 직접 듣는게 나으니, 지금 매니저한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매니저는 this is what it is하며 어쩔수 없다고 하는데 기분나빠하는게 보이더군요

    그 이후에 일단 대부분 업무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파이널 인튜뷰를 이번주에 보는데 왠지 느낌상 매니저가 도와줄것 같지는 않습니다. 안좋은 얘기를 할수도 있을거 같구요
    매니저가 안좋은 얘기를 한다면 사실 이 인터뷰는 떨어진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상황을 조금 개선할 여지가 있을까요? 일단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기는한데 방향을 너무 급하게 정한거같아 망한 느낌이 드네요

    • 47.***.52.157

      그러면서 인생을 배우는 거지 별거있나.
      걍 얼굴 철판깔고 버티다보면 또 적응이 되고, 그렇개 한 6개월해도 안되면 이직준비.
      어차피 다른데가도 다 마찬가지.
      다들 그렇게 시도하다 물먹어보기도 그럼.

      이직한 새 직장에서 잘하다가 한번 엇나가기 시작하면서 완전 망하고 있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이직이 답인거 같은데 요새 잡 마켓상 쉽지 않네요

      미국 일본 자동차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직하고 1년간 평가는 S등급으로 최고등급을 받았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매니지먼트쪽에 욕심이 생겼고 혹 승진을 기대해도 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매니저는 승낙을 하였고 너를 승진시켜주겠다고 하고 2-3개월을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근데 진급시켜주는건 타이틀 변경에 연봉은 조금 올려주는데 level은 지금과 똑같이 간다고 합니다
      (진급하면 매니저와 똑같은 레벨이 됨)

      근데 3-4달이 지나도 업데이트가 없어서 1달정도 조금 주별로 업데이트 없냐고 물어보면서 조금 귀찮게 굴었습니다.
      계속 준비중이라는 말만 하더군요

      기다리던 도중 경력직 인원을 하나 뽑았는데 실력도 좋고 경력도 더 많은 백인입니다 (매니지먼트 거의다 백인입니다)

      얘기를 하다보니 왠지 제 느낌상 이 신규인원 업무하는것을 보고 더 진급시키기에 좋은 인원인가 간을 보는것 같더군요
      우연한 기회로 다른 주재원들이랑 출장을 갔는데 저녁을 먹는도중 다른 백인엔지니어가 매니저 자리를 희망하면 매니저로 올려줄거라고 뒷 소문으로 들었습니다

      일단 급해져서 상사에게 솔직히 물어봤습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다음단계로 못보내주는거냐고, 물론 아니라고 하더군요

      승진을 시켜줄 마음이 없구나를 깨닫고, 일단 사내이직이 가능한지 자리를 보았습니다. 다른 매니저 자리가 오픈이였고 그쪽에서도 인터뷰를 수락해서 파이널까지 보게됬습니다

      근데 파이널 인터뷰 명단을 보니 저희쪽 시니어 매니저가 들어오더군요. 근래 조직변경이 되면서 저희쪽 시니어 매니저가 이쪽부서를 관리할 거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나중에 뒤로 듣는것보단 저한테 직접 듣는게 나으니, 지금 매니저한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매니저는 this is what it is하며 어쩔수 없다고 하는데 기분나빠하는게 보이더군요

      그 이후에 일단 대부분 업무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파이널 인튜뷰를 이번주에 보는데 왠지 느낌상 매니저가 도와줄것 같지는 않습니다. 안좋은 얘기를 할수도 있을거 같구요
      매니저가 안좋은 얘기를 한다면 사실 이 인터뷰는 떨어진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상황을 조금 개선할 여지가 있을까요? 일단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기는한데 방향을 너무 급하게 정한거같아 망한 느낌이 드네요

    • ㅎㅎ 76.***.243.60

      소개팅 나가서 상대에게 나랑 사귈거냐 말거나 재촉하다가 다른사람이랑 또 소개팅한거 들킨 느낌이네요.

    • 제이슨 99.***.236.159

      사내 이동이 말은 쉽지만 있던 팀에서 어떻게 해왔고 어떻게 옮겨 가는지도 중요합니다. 매니저는 당연히 좋아할 상황은 아닌듯 하네요. 일단 본인 느낌이 쏴하다면 크게 틀리지 않을거에요. 여러각도에서 살궁리를 해보심이…

    • 71.***.181.254

      일단 승진약속(비록 구두지만) 해놓고 차일피일한 매니저 책임도 크다.
      그리고, 사내이직을 좋아할 매니저도 사실 드물고.
      그냥 너와 매니저 궁합이 안맞는것 같다. 약간 low profile로 몸을 낮추고 행동해라. 이미 벌어진 일이고 너가 특별히 잘못한것도 없다.

    • ㄹㄴ놰ㅠ 73.***.158.208

      와 씨바
      무슨 바가지 긁는 마누라야 뭐야
      이런 쉐퀴를 둔, 그 보스 절라 불쌍하네

    • 아짐 104.***.139.108

      진급시키준다해놓고 딴소리한 메니저 잘못이 크지만
      돌아가는 상황은 원글만 피보는것
      인생사가 그렇지
      저 메니저는 어디 딴데가서 당하겠지
      돌고도는 인생사

    • 아차하는 119.***.65.52

      빨리 다른직장 알아 보세요
      누구의 잘못을 떠나서 이미 결론은 난 겁니다

    • K 73.***.14.0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조금 성급하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직장생활 하며 employment에 위협을 겪는 경우 중 하나가 꼬인 인간 관계 때문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업무 성과 보다 더 중요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크게 보면 승진이 employment 대비 그리 중요한 건이 아닐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확하지 않은 제 3자를 통해 얻은 정보에 크게 흔들린 측면도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만약 저라면 몰래 다른 곳 알아 보며 현직장에선 살아남으려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뒤통수 간지러워도 안면 깔고 다니는 경험도 좋은 가르침이 됩니다.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굿럭 입니다.

    • oo 100.***.214.101

      뭐 자르진 않을꺼 같고, Layoff 하면 일순위 당첨인데.
      계속 매니저 하고 싶으면 이직하셔야하는거고.
      그냥 직장 다니기 나쁘지 않으면 그냥 낮추고 버티세요.
      거기선 매니저달기 쉽지 않을 듯. ㅎㅎㅎ
      사내 이동은 사실 본인 부서에 먼저 언질을 해야 뒷탈이 없고
      근데 무조건 뒷탈은 있지요…부서를 떠나려고 했으니…. 아무튼.

    • 미국 172.***.81.196

      첫 해 S 받은 것 가지고 너무 오판 하신 듯. 매니저는 업무와 인맥을 다 알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이직 한지 얼마 안 된 회사라면 되어도 힘들죠.

    • 1111 152.***.171.18

      결과론이지만 너무 급하셨네요 첫 해 S 받고 했으면 급한게 전혀 없었을텐데 소문만 듣고 너무 성급하게 액션을 취하셨네요
      지금 매니저자리에 목숨 거신 것 같은데 매니저 자리 준다는 회사로 얼른 이직 준비하세요
      어차피 거기서 매니저 자리 안주면은 계속 있을 성향도 아닌 것 같은데

    • 감사합니다 98.***.27.100

      길게 봐서는 매니저를 필요로 하는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외국 매니저들은 한번 눈밖에 나면 신뢰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지금 상황은 제가 봐도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 지나가다 216.***.19.33

      매니져가 뭐라고 그리 목숨거는지…
      지금 현황을 이겨내는 방법은 딱하나 미친듯한 성과를 내서 현 바로위 상사 포함 그 위선들에 윗선들까지 감복시키는것임. 물론 짧은 시간에야 어렵겠지만..

    • Mr. Loon 152.***.73.187

      “실력도 좋고 경력도 더 많은 백인입니다 (매니지먼트 거의다 백인입니다)”
      게임은 끝
      하지만 님 혼자가 아닙니다 ㅠ ㅠ

    • 지나가다 47.***.239.107

      님이 잘못을 한것도 아니고, 있을수 있는 상황같네요.

      처음부터 님 매니저가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었던게 사건의 시작일뿐.

      그 사람이 딱히 해꼬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까, 참고 견뎌보세요.

    • Kim 192.***.54.51

      this is what it is 가 젤 맞는 표현입니다.
      그냥 시간지나면 해결됩니다.

    • 136.***.57.30

      근데 보통 사내이동 신청하면 매니저한테 어플리케이션 넣는 순간부터 통보가 갈텐데요? 어플리케이션 넣지않고 구두로만 진행하지 않는이상…….

    • 경험 166.***.34.102

      충분히 이해가 가고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직장생활에서 조급보단 여유를 가지면서도 sharp하게 뒤에서 내공을 키우는게 중요합니다. 모두 가 불평하는 그런 상황에서도 꿋꿋이 좋은면을 보고 Exit Interview때도 항상 많은 기회에 감사했음을 남기고, 쓰지 않으면 잃어버리는 베너핏도 하나도 안쓰고 마지막 시간까지 일 깔끔하게 처리하고 이직. 세상이 좁아서 다 알게 됩니다. 백인들이 99% 인더스트리에서 디렉터로 올라갔고 지금은 Executive 팀으로 곧 들어갑니다. 물론 저만 유일한 유색인종입니다. 다 사람사는 곳이라 인종차별까지는 아니더라고 이왕이면 자기가 대하기 편한 사람을 뽑아요. 그러니 기존의 백인상사가 백인을 뽑는데 그냥 그런것에 신경쓰지마세요..Executive Team은 Reference Check이 모든 걸 결정합니다. 제 리퍼런스는 100% 경험많은 백인들이고 지금직장에서 어떻게 살았길래 넌 그런 완벽을 넘는 긴 추천을 받니? 라고 묻더군요. 열심히하고 잔머리 안굴리고 Mutual Respect 쌓고 ownership으로 일 잘못되면 문제일으킨 부하 탓하지 않고 It’s my fault라고 announce하고 시간은 단 한번도 늦지않고…..결국 다 알게되더라구요. 회사가 3개를 요구하면 항상 5-6개를 깔끔하게 준비하니 상사가 항상 기뻐합니다. 아주 단순합니다. 열심히 sharp하게 일하면 저절로 길이 열리게 됩니다. 힘내시고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시고 move on 하세요.

    • Fqpwodj 199.***.49.37

      다들 좋은 답변 및 충고 감사드립니다
      웃기게도 이직을 하는 매니저포지션이 붙었네요
      현 포지션에서 3주 인수인계하고 넘어갈 예정입니다
      매니저가 업무를 제외한것은 이미 붙을것을 알고 저를 제외시킨거 더라구요
      왠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했나 싶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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