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면서 영어 빨리 느는 법

  • #3013726
    궁금이 39.***.18.186 3503

    IT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면접도 8단계나 걷혀 뽑혔지만..
    제가 왜 뽑힌지 모를만큼 내부 직원들과의
    소통에서 문제가 있네요…ㅠㅠ

    저는 전문직이다보니 제 영역의 포트폴리오가
    어느정도 갖쳐줘 있고 동양인(동양쪽 비지니스)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한국말로 벤더들과 소통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사를 하고보니 사람들과 어울리기 버겹고
    (특히 농담은 못알아듣고…) 비지니스 듣기는 거의 90% 되는데 말이 잘 안되네요… 내부에서 아이디어 디스커션이 이뤄질때면 거의 듣기만 합니다…

    한국회사에서 일할 때는 리더 역할로 커뮤니케이션과 기획까지 주로 했었는데 지금은 과거 경력이나 실력을 발휘하기엔 형편없네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계속 경험도 쌓고 능력도 인정 받고 싶은데
    어떻게 영어 공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좋을까요…
    답변 부탁드려요!!

    • vb 71.***.126.98

      듣기가 90% 되시면 훌륭하신데 들으신 표현 적절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전 언어는 공부가 아니라 대화 자체라고 보거든요.
      들으신 표현 중에 하루 한가지씩이라도 정확한 상황을 인지하시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있으면 그걸 꼭 써먹어 보세요.
      가슴 떨리시겠지만 회의 중에 의견도 내셔서 치고 받고 해보시구요.
      그렇게 하면서 슬슬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dddd 66.***.100.162

      90% 들린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50%정도 듣는걸거에요.

      들리는 만큼 말할수 있는데, 90% 들리는데 말이 안나온다는건 말이 안되거든요.
      90% 정확히 문법맞춰 들리는게 아니라 단어 몇개 듣고 유추 능력이 향상된걸 착각하면 안됩니다.

    • 궁금이 58.***.33.246

      dddd 공감합니다 눈치가 늘어서 단어로 빠르게 내용을 유추하는 능력이 향상되어 듣기가 된다고 생각한거 같네요..
      그렇다면 전반적으로 어떻게 듣기 및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쓰기도 생각해보니 그닥 잘하는 것 같지 않군요..

    • 빈객 216.***.112.21

      저 같은 경우에는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과 점심을 같이 먹는다든지, 점심 후에 같이 회사 주위를 걸으면서 이야기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 qqq 184.***.236.67

        비지니스 영어든 일반 회화든 영어는 심리 상태에 좌우됩니다. 친한 사람을 만들어 편안한 분위기에서의 대화를 자주 만드세요. 치고 빠져도 되니까 그냥 자주 만드세요. 내가 편하게 말할 사람을 3명만 만들면 우선 연습할 기회가 많이 생깁니다.

    • ㅋㅋㅋ 97.***.105.64

      영어듣기가 90프로 이상되는지 알아볼려면 뉴스같은거 들으면서 발화자의 utterances 를 머릿속으로 따라 말할 수 있어야 함

    • koma 137.***.255.33

      모든 언어습득의 첩경은 듣기, 쓰기, 그리고 말하기라는 세가지가 함께 병행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인정하신다면, 원글님은 이제 쓰기와 말하기에 좀더 집중하시면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하실것라 믿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영어엔 왕도가 없습니다.

    • vav 192.***.120.240

      여기 계시판 어딘가에 예전에 쓴적이 있는데, 영어를 빠르게 늘리고 싶으면 24시간 영어를 쓰면 늡니다.
      물론 빠르게 는다는게 몇주해서 되는게 아니고 몇달후에 보면 안다는 거지요.

      24시간 영어로 말하고/듣고/읽으려면 결국 가족들도 영어를 써야하구요. 한국 인터넷신문/드라마 다 끊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craigslist.org 들어가서 “esl tutor” 로 검색하셔서, 개인적으로 영어를 봐줄 사람을 구하세요.
      일주일에 최소 한번정도 튜터와 1-2시간 영어회화/토론을 하세요. 좋은 영어튜터와라면 잘못된 또는 어색한 표현을 바로바로 잡아줍니다.
      자유토론을 그냥하면 계속 같은것만 하기때문에 신문을 하나 픽업해서 본인은 미리 읽고 그 기사에서 궁금한거 물어보는 식으로 하면 좋습니다. 특히 사회적 이슈라는게 역사를 모르면 이해가 않됩니다. 예전에 어떤일이 있었나 왜 이사람/장소/물건이 문제가 되나 물어보고 그냥 선생님의 상식선의 답변을 듣는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이거 딱 한두달만 해보면 금방 느껴집니다.

    • Eng 174.***.132.24

      제 경우는 고국의 이민자에게 영어가 느는데 많은 단계가 있다고 생각합입니다. 특히 저는 미국 현지인의 논리전개나 Thought process에 생소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저의 경우는 한국 직장생활을 10년하고 왔는데, 만일 한국에서는 마치 말로 상상의 여지 없이 상세히 단계를 거쳐 내용을 전달한다면, 여기서는 논리전개상 명백한 부분은 건너 뛰어가며 논지를 펼치니 건너뛴 부분은 나중에 되새기거나 따로 보충설명을 들어야 전체가 파악되는 형국이랄까요.
      커뮤니케이션 이 중요한 것이 사실이긴 한 것이 여기 애들도 회의내용을 100퍼센트는, 누가 한 말이 정확히 무슨 뜻 인지, 파악하지는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한가지 위안이 되는 기사가 있어 첨부합니다.
      http://www.bbc.com/capital/story/20161028-native-english-speakers-are-the-worlds-worst-communicators

    • RME 209.***.52.48

      > 특히 저는 미국 현지인의 논리전개나 Thought process에 생소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This person is ahead of many others.

      The first step is to recognize differences. If you can’t articulate how your English and others’ are different, it is really hard to improve yours. This doesn’t suddenly come to you. You need to put an effort to it. Try mimicking others are saying when you are alone/home.

      You also need to have a personality, in other words, your own thinking. Otherwise any conversation involving you will end very quickly. Yes, no, or I don’t know. Observe what and how other people lead a conversation.

    • 영어 공부 12.***.201.121

      나는 49세고 영어를 늦게 시작한 case라 뭐 한수 가르칠 입장은 못되지만, 확실한것은 위에 몇사람이 적은 것 처럼, 24시간중,, 대부분 주절이 주절이 영어로 떠드는것 외에 답이 없다는 사실임. 한국에서 배운, 토익, 토플, 문법책 공부 방식은 미국에 오니 완전 쓰레기였고, 영어 자막딸린,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입이 부르트도록, 듣고 따라 말하는 것이 정답임. 영화나 뉴스 수준의 말을 흉내내거나, 알아듣지 못하면, 미국 백인 애들 평상시 이야기는 눈치로 알아듣는 것 외에는 더 이상 영어에 진전이 없음을 깨닫게 되고, 요즘 영화 자막 따라 읽기 한지 2달 정도 되가니, 코딱지 만큼 느는것 느낄수 있는데, 아마 2-3년 정도 해야 말을 제대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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