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5-1300:16:23 #168217치학도 216.***.155.176 8324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치과 공부를 하고 있는 86년생 유학생도입니다.사회에 나갈 때까지는 3년정도 남았습니다 ㅠㅠ군대도 마쳐놓은 상태라 저 혼자 미국에 정착할 일은 그렇게 힘들어 보이진 않네요영주권 신청해줄 고용인을 찾고 일하면 나오니까요…배부른 소릴 지 모르겠지만 요즘 저를 괴롭히는 고민을 말씀드릴께요저에겐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문제는 그녀가 한국에 있다는 것이죠.이제 1년 가량 사귄 것인데 원거리연애라 그런지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습니다.성격만을 따지자면 너무 편해서 평생 같이 해도 좋겠단 생각은 드네요.하지만 고민되는 사항은 첫째로 저희 나이입니다.지금 28살로 결혼을 생각 안할 수가 없는 나인데남자인 저는 그렇다 치더라도 여친에겐 조금 더 급하게 느껴진다 해야 하나요.전 연애하는 것 자체로도 너무 좋은데 결혼을 해야한다 생각하면 조금 두렵기도 하고3년 뒤에 막상 결혼할 때 돼서 제가 결혼할 맘이 사라지거나 하면 어떡하나 싶습니다.그렇게 되면 저는 그렇다 쳐도 이 애는 결혼 적령기를 넘긴 사람이 되버리니까요.관계엔 아무 문제 없는데 결혼에 대한 확신이 서질 못하는 게 문제인 듯 합니다.이 아이가 저 하나만 믿고 여기 와서 아무 하는 일 없이 저만 바라본다면그것도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아서요. 돈을 벌라는 것은 아니지만모르는 사람에게 선뜻 말을 거는 성격이 아니라미국에 적응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게 뻔하니까요…그렇다고 헤어지고 여기서 정서가 맞고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사람 찾는 것도 쉬운건 아니잖습니까..여기 계신 분들중에서 비슷한 경험이나 고민을 갖고 계신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남편하나 믿고 한국에서 모든걸 버리고 미국으로 와야 했던 사람이 계시는지..
-
-
롬살로망 24.***.199.57 2013-05-1300:33:02
좀 뭐라고 말해야 하나 모르겠지만 좀 이기심이 많으신 분이 아니신가 하는 생각이 일단 드네요.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지,,여자가 미국에 와서 남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면 어떻게 하나,, 또는 적령기를 3년후 넘겨버린 여자가 싫어지면 어쩌나 하는 말을 하시는 것으로 보아 지나치게 자기 위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분이신거 같은데요,, 그냥 독신으로 사시는게 좋을 것 같고 애매한 남의 처녀 데려오시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1:18:03
맞는 말씀이세요. 익명이라 있는 생각 다 꺼내다 보니 제 입장에서만 말했네요
하지만 말씀을 잘못이해하신 것 같아 정정은 하겠습니다.결혼 적령기를 넘겨 제 애인이 싫어진단 얘기가 아녔습니다. 전 지금도 좋은데 결혼상대로써의 확신은 아직 없단 얘깁니다. 저는 원거리 연애인 만큼 붙어서 지내야 볼수 있는 부분을 볼 수 없습니다. 결혼을 생각한다면 주기적으로 만나 서로를 알아가며 연애해도 모자란데 일주일에 한번 영상통화로 얼굴 볼까말까 한 상태로 오래 사랑하면 연애는 낭만적이고 좋다고 생각은 되도 결혼은 다른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두개로 딱 나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랑 인생의 가치관이 다르시네요. 사랑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외로 시집가 우울증걸려 고생하는 친구들을 너무 많이 봐와서요.. 너무 사랑해도 제가 해줄 수 없는 부분들이 분명히 생길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자신이 몰두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다시 읽어보니 조금 말투가 기분 나쁘네요. 지나치게 자기위주로 판단하고 그냥 독신으로 살라니요. 남의 처녀 데려오는 것이니 더더욱 조심스럽고 고민하는 것입니다.
-
grabbutt 24.***.46.23 2013-05-1301:45:46
여기서 롬살로망이라는 분의 답글보다 하수구 물흘러가는 소리가 당신에게 더 득이 되니 이 사람의 말은 무시하세요.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2:05:56
감사합니다.
-
-
-
ㅄ 50.***.118.249 2013-05-1318:05:03
치과하니까 솔깃해서 들어왔냐? 연봉 얘기는 왜 안해? 다른 조언 할때도 ㅄ같은 건 마찬가지네 ㅋㅋ 하긴 사람이 한결같아야지.
-
-
롬살로망 24.***.199.57 2013-05-1301:24:38
독신으로 사는 것을 싫어하십니까 ? 그러면 결혼을 하셔야 하는데 미국에서는 연애하기 힘들고 한국에서 데려오자니 현지물정에 어두워 염려되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모든 사고를 하시는 방식이 자기에게 뭔가 최고의 유익이 되지 않으면 선택하기를 꺼려하시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아 그렇다면 독신이 아주 좋거들랑요? 왠고하니 책임지기를 싫어하는 성향의 사람은 자유분방한 삶의 양식이 맞다고 저는 봅니다. 뭘 그런걸 가지고 기분이 섭섭하다느니 나쁘다느니…그럼 결혼하시라니께요 ? 근데 님에게 맞는 분이 선뜻 나설까 하는 의구심은 있군요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1:46:39
일부러 사람 기분 나쁘게 하려는 글만 골라 하시네요. 차라리 욕하는 게 낫겠습니다.
욕을 먹어도 맞다 싶으면 써도 삼키며 이해하는 편인데 당신은 충고보단 그냥 악플수준이군요-
로마리오놈 50.***.118.249 2013-05-1318:10:38
롬살로망이라는 놈 완전 정신병자로 소문났습니다. 그냥 개무시하는게 좋아요. 답글달아주면 좀비같이 달려들거든요. 아마 자기한테 악플달린거 보면서 흥분하는 것 같아요.
-
-
-
철저한준비 114.***.115.6 2013-05-1301:37:14
철저한 준비가 실패확률을 줄입니다.
롬살로망 님은 쉽게 결정한 일에 무조건 책임지나요?
그건 매우 감정적인 행동이며 지적인 행동이 아닙니다.충분히 고민하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이 강하시다는 겁니다.
순간적인 편함과 욕정으로 다른 사람 불행하게 해서는 안되지요.
차분하게 판단하세요. 그 순간의 멋진 결정에만 집착하면 다른 사람 인생 망칠 수 있어요.
멋 있는 분이십니다.제 생각은 같이 살고 싶으면 애인이 할 만한 일을 찾는 노력도 같이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1:49:26
요즘 구인정보사이트같은 것을 찾기는 하는데, 원어민수준으로 영어가 안되니
할 수 있는 일의 범주가 한정적이더라구요…
결혼도 안했는데 와서 고생할 거 생각하면 미안해서 하기가 싫어집니다…-
롬살로망 24.***.199.57 2013-05-1301:53:23
괜히 본인이 선한 사람인양 핑계대시는거 같습니다. 고생할거 같아서 미안해서 결혼을 안하는게 아니라 상대에 대한 열정, 사랑이 미지근하다고는 생각지 않나요 ? 사람 말이라는게 참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하지만 본심이라는건 가리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2:06:48
당신 눈엔 그렇게 보이시나 보네요.
-
-
-
-
롬살로망 24.***.199.57 2013-05-1301:46:16
저의 경우는 여자가 엄청나게 예쁘게 생겼다면 이것 저것 안봅니다. 일단 결혼부터 하고 봅니다. 그리고 나서 그 여자가 어떻게 미국사회에서 적응을 해나가야 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도와줄겁니다. 뭐 그렇게 이거 따지고 저거 따지고 그러면 이미 그건 사랑이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성향의분이시라면 혼자 사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1:51:22
잘못이해한다면 외모지상주의자로 볼 수도 있는 글이겠네요.
사랑의 정의부터 다르니 조언을 구하기가 힘들겠네요
-
-
미 71.***.243.28 2013-05-1301:47:18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거리 연예로는 사람에 대해서 제대로 알기가 힘들죠. 매일 만나는 사람도 일년정도는 직접 만나봐야 그 진면목이나 단점이 슬슬 나옵니다. 하물며 화상통화로야 지금 그사람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있지 못하고 있다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 생각은 여자친구도 하고 있는건가요? 지나치게 혼자 신중한건 아닌지 되집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현 상황에 한번 솔직해져 보세요. 누구도 님에게 지금의 여자친구를 책임지라고 하고 있지 않고 스스로도 책임져야되는 상황도 아닙니다.
솔직히 양다리니 뭐니 욕해도 젊었을때는 여러사람을 만나보고 그중에서 제일 나은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뒤늦게 이혼이나 별거등으로 가는것이죠. 나중에 아이까지 태어나면 도저히 맞지 않는사람과 헤어지는것도 힘들고 결국 헤어진다해도 아이에겐 평생 상처가 됩니다. 차라리 양다리로 나쁜남자가 될지언정 책임지지 못할 상황 안만드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귈때 이성보는 것과 결혼 상대는 엄연히 다릅니다. 결혼 상대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결혼하기전에 직업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남자야 당연하고 여자역시 현대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교육받고 사회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느냐가 그 여자의 가치관이나 사회성, 능력등을 판가름 할수 있는 지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잘버는 사람,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을 고르라는 얘기가 아니라 좀 보잘것 없는 직업일지라도 그 사람이 그 직업을 선택한 배경과 그 업무에서의 어려움과 인간관계를 어떻게 처리해 나가는지를 3자적인 입장에서 가늠해 보는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원거리통화 한다면 자기 갈구는 직장상사에 대해 어떻게 처신을 하는지 연봉이나 직급에 대한 욕심은 어떤지 (꼭 야망이 있어야 한다가 아니라 사회적인 성과에 대한 욕구는 이후 남편에게 투영됩니다). 회사에서의 융화력은 어떤지, 선택한 직장은 곧 자기완성의 과정이자 척도와 큰 연관이 있으므로 이 여자가 자기완성에 대해 어떤 개념등을 가지고 있는지등을 대화등을 통해 유추해볼수 있을겁니다. 물론 결혼이후 직장 포기하고 전업주부가 된다하더라도 그런 자기애가 있는 여성과 그런거 없이 그냥 되는대로 졸업하고 아무직장이나 들어가 결혼할 시기만 생각하는 여성과는 차이가 있고 이는 아이들의 무의식적 가정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성격입니다. 아무리 돈잘벌고 사회적으로 능력이 있더라도 히스테리성 인간이거나 물질욕에 빠진 사람이라면 반려자로 살기 피곤합니다. 성격은 착하냐 못되냐의 기준이 아니라 자기에게 얼마나 잘 맞춰주고 남편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것이죠. 결혼해서 친정엄마와 더 가깝게 지내는 여자가 있는가 하면 남편을 돈벌어다 주는 아빠의 바톤 터치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여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결정은 자기가 내려야 합니다. 남들이 보기에 조강지처인 사람도 본인이 싫증날수도 있고 ,남들이 보기에 악녀일 지라도 본인이 매력을 느낄수도 있는것이죠.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평생 감당하며 살아야 하는겁니다. 위에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참고정도로만 하시길.
그리고 화상통화는 그런여러가지 것들을 파악하기엔 제한적입니다. 또 부부생활에서 속궁합도 무시할수 없는것이죠. 미국생활에 얼마나 열의를 가질지 파악도 안된 사람과 결혼해서 어떻게 할까 걱정하는 것도 시기상조입니다. 남편만 결혼생활을 리드하는게 아니라 부인도 적극적으로 같이 맞춰 나가는게 결혼생활이죠. 위에 얘기한 고민들은 여자친구의 의중을 전혀 모른 상황에서 혼자서 생각해봤자 다 부질 없는겁니다.
한번 이렇게 떠볼수도 있겠네요. 난 평생 미국에서 살거다. 한국에 돌아가서 살일은 없을거 같다. 그럼 여자친구라는 사람도 자기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해보겠죠. 거기서 님이 좀더 적극적으로 대쉬하려면 여기서 행복하게 사는 엄마들에 대한 얘기를 자주 해줄수도 있는거고, 여자친구가 미국가서 평생사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점점 연락이 멀어지겠죠.
참고로 아이를 본격적으로 키우거나 적극적이지 않은 여자들은 미국와서 우울증 걸리거나 폐쇄적이 되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남편탓할수도 있죠. 왜 자기를 미국으로 데려왔냐는등…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2:03:29
말씀 감사합니다.
애인과도 어렴풋이 미국와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자기도 약간 걱정하더군요. 영어는 배운다 쳐도 남들만큼 아내, 나아가서는 엄마노릇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것 보다 관계가 멀리 와서 제가 이제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외모와 잠자리에선 더할 나위 없이 맞아서 편안하게 생각하며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큰 이유중 하나구요..
아쉽게도 말씀하신 직업적인 ‘야망’이나 뚜렷한 목표의식은 없습니다. 그냥 ‘물’처럼 사는 아이에요. 그럼 그런거지 저럼 저런거지.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어서 맘에 들었지만 어떨 때는 그런 점이 아쉬울 때도 있어요. 집착도 없지만 몰두도 없기에 묵묵히 할것만 하고 스스로 뭔가 모험을 할 것 같진 않아보이는 성격이라서 내조하기에는 좋다고 생각되지만 사회적인 활동을 할때는 제한적이겠지요..-
미 71.***.243.28 2013-05-1302:18:47
얘기가 어느정도 진행된것 같은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보는게 필요할것 같습니다. 성격이나 외적인 부분이 맞고 수동적인 사람이라면 긍정적으로 님이 더 리드하면서 하는건 님의 숙명으로 보입니다. 아마 남들보다 더 피곤한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고 왜 이런것도 알아서 못하느냐는 등 답답함을 느낄수도 있겠지만, 위에서 얘기했듯이 결혼하고 한사람과 평생 살면 어떤것은 좋고 어떤것은 나쁜게 반드시 있고 후회되고 포기할 부분이 나오는것이죠. 어떤 결혼이나 그렇습니다.
현시점에서 좋은것과 걱정되는것이 함께 존재하는데 이건 결혼해서 갑자기 고쳐진다거나 개선되는게 아닌 님이 평생 감당하고 살아야할 님의 업이 되는 것입니다. 누군다는 부인의 낭비벽이, 누군가는 부인의 우울증이나 신체의 병, 누군가는 불임이나 자식이 사고치는등…각자 결혼생활에 기대를 가지고 했지만 분명히 각양각색 짊어져야할 짐도 함께 생성되는겁니다.
물론 결혼이란 싱글로 평생 늙어죽는것 보다야 가정이란 사회적 근본토대를 만들고 믿을수 없는 세상에서 그나마 믿을만한 나만의 작은 울타리와 자손을 이어가는 둥지입니다. 싱글도 싱글나름 대로의 소중한 인생이 있지만 결혼과 가정이란 기쁨만 있는게 아니라 좋고싫은것을 함께 공유하고 평생을 함께하는 진지한 단계라는 겁니다.
성격은 안고쳐집니다. 진짜 이상한 단점을 가진게 아닌 그래도 내가 감당할수 있는 단점들이고 다시는 없을 소중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면 결혼하는 거고, 그래도 뭔가 망설여지면 여기서 멈추고 여러 이성을 만나보며 시간을 더 두면 되는 일입니다.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2:22:16
영양가 있고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
-
-
-
롬살로망 24.***.199.57 2013-05-1301:57:35
러브스토리..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것..바로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고 그녀가 내 옆에 있어만 주면 천국과 같은 기분이 들고,,그래서 남과 여가 결합을 하는 것인데 세상이 말세가 되어 그런지 이건 뭐 결혼을 시장터 좌판 깔아놓고 셈하는 것도 아닌데,,,참 내 시각엔 안타깝다는 말 밖엔…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2:09:23
네, 그러시군요. 좋은 가정 꾸리세요
-
-
풋 166.***.191.20 2013-05-1302:10:56
굳이 본인 아이디를 치학도로 쓸때 이미 본인 맘에 답은 있지 않았어?
그러면서 뭘 또 조언을 바란다야? 웃겨주고 싶었던거니?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2:24:44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요
-
-
롬살로망 24.***.199.57 2013-05-1302:12:17
야망이나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는 여성이라면 미국에 와서 그냥 물흐르듯이 살아갈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원글님께서 말했듯이 뛰어난 외모의 소유자를 애인으로 두신 모양인데 그러면 일단 그걸 감사하게 생각하여 결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부수적인 미국 적응문제나 그 어떠한 문제이던 그것들은 자질구레한 것들에 불과한데 능히 헤쳐나갈 각오와 의지가 없다면 내 기준으로는 그건 사랑이 아닌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여인을 포기하시길 바라고 이런 저런 부수적인 약점이나 염려되는 것들은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는데 아무런 제한이 안된다고 싶을때 결혼하시길 권합니다
-
롬살로망 24.***.199.57 2013-05-1302:19:04
사랑의 정의와 건실한 의미의 결혼관을 모두 함축한 말이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2:26:15
수고~
-
-
롬살로망 24.***.199.57 2013-05-1302:29:57
한가지 염려되는 것은 뛰어난 미모의 여성은 님만 바라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치과의사 보다 훨씬 더 잘나가는 유수의 신랑감을 물색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때는 이미 늦은거죠. 닭 쫒으며 이거 저거 재던 강아지가 지붕 쳐다 보는 격이 되는건 아닐지 염려됩니다.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2:34:29
에이~ 치과의사 별거라고ㅋㅋㅋ 별걱정을 다하시네 ㅋㅋ
-
-
저도 24.***.129.134 2013-05-1305:47:59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헤어졌어요. 제가 생각해도 미국 한번도 안와본 여친이 나따라서 미국와서 가족친구 하나도 없는데 애낳고 산후우울증같은거 걸리고 영어로 스트레스 받을 생각하니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전 여친도 그리 생각해서 결국은 헤어지기로 합의를 봤죠). 한국에서의 professional career를 이어가기도 힘들구요 (물론 한국에서도 결혼하면 힘들어지긴 하지만 불가능은 아니니까요)
최소한 유학을 3-4년 정도는 해본 여자랑 결혼을 해야될것같아요 저는. 가족 전체 이민자라면 더더욱 좋구요.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6:59:15
하… 힘드네요..
-
bel 65.***.191.212 2013-05-1308:04:46
저는 같은 시기에 나온 유학생 만나서 결혼하긴 했지만 (둘다 석사과정이었죠), 남녀 유학나오는 비율이 남자쪽이 많은 만큼, 남자 석박사 과정의 과반수는 한국에서 결혼해서 오시던가 아님 중간에 가서 데려오시더군요.
일단 유학생/이민자 중에서 만나겠다라는 건 뭐 생각해 볼 수는 있겠지만, 계획할 만한 성질은 아닌 것 같네요. 통계적으로도 썩 유리한 편도 아니고.
저는 와이프가 같은 유학생 시절을 겪어서 나름 공감대도 있고 해서 편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비유학생 출신 와이프를 둔 사람들이 불편하게 사냐면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던데요. 사람 나름이겠죠.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부분은, 님이 하시는 고민은 결혼을 앞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하는 고민이 아닐까 합니다. XYZ는 맘에 드는데, ABC가 좀 걸린다… 결국은 뭐 스스로의 결단을 통하든 아님 종교의 예지에 의지하든가 해서 결국 한쪽으로 추가 기울었다고 스스로를 쇄뇌(?)시킨 후에 결혼하든가 헤어지든가 하는거죠.
간혹 너무 명확한데도 결단 못내리고 질질끄는 경우도 상당히 되긴 한데, 적어도 님께서 언급한 부분만으로 보아서는 딱히 한쪽으로 obvious한 경우가 아니라, 남들이 뭐라 딱히 한쪽으로 조언하긴 힘들것 같네요.
-
치학도 216.***.155.176 2013-05-1308:39:19
오 말씀 감사합니다.
실례지만 지금 사모님께서도 일을 하고 계신가요? 육아를 할 때 맞춰 일을 그만두게 하는 것도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해서 기대하기도 힘들겠더라구요;;;-
bel 131.***.174.160 2013-05-1318:04:40
와이프는 지금 전업 엄마입니다. 둘째가 아직 어리거든요. 둘째 조금 더 크면 일 할거라는데, 두고봐야죠
부부마다 사람마다 어프로치가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남편이 일을 “그만두게 한다”라는 건 조금 어패가 있어 보입니다. 어느 정도 남편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줄 수는 있지만, 부부라는 게 두 성인이 만나는 것이고, 그 때 구체적인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금 짐작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입니다. 결국 어느 정도 상황들이 현실화 되었을 때 함께 상의하면서 같이 결정해 나가는게 부부생활이고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님이 해야하는 고민은, 그 때 어떤 결정을 내릴 건가가 아니라, 이 사람이 나와 평생 그런 결정들을 함께해 나갈만한 사람인지 결정하는 거겠죠. 뭐 정답이 있겠습니까. 굿럭입니다.
-
치학도 151.***.127.103 2013-05-1319:13:08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해요 ^^
-
-
-
-
-
ㅇ 128.***.70.197 2013-05-1309:12:13
참…어려운 문제죠.. 저도 비슷한 나이대라 고민 많이 하는데…
유학생이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니까요..
특히 여자 유학생들은 더 그렇고, 정말 성격 이상한 여자들 많아요. 함부로 몸 굴리는 여자들도 많다고 들었고..뭐 다른 건 알아서 잘 하셔야겠지만 남자 28살이면 아직 한~참 여유 있으니 너무 급하게 마음 먹지 마세요.
여자친구는 28살이면 급할 나이긴 한데… 뭐든 빨리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으니까요…
저도 한 살 연상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역시 여러 조건이 안 맞으니깐 결국엔 안되더라구요…
아무튼 잘 생각해보시고, 위의 ‘미’ 님이 하신 말씀 여러 면에서 공감 가는 좋은 말이니 참고하시구요.여자들 당장 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같이 살아 보거나 오랜 시간 같이 있다 보면 참 마음에 안드는 점들 속속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건 아니다 싶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는 특히나 여자들이 뭘 하든 대충 하는 건 정말 눈 뜨고 못보겠던데요…암튼 지금 여자친구가 운명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여러 조건 상황 성격 등 다 따져보면서 천천히 생각하시길
-
롬팔레호 24.***.199.57 2013-05-1309:13:35
좀 못생기고 공부를 잘해서 미국에서 학위를 딴 여자분을 고르시거나 인물이 출중하고 미국화되지 못한 아름다운 여인을 선택하시거나 관건은 둘중에 하나인듯.. 나라면 후자를 택할거 같은데..왜냐하면 아무리 인물 뜯어먹고 사는게 아니라지만 결혼생활은 일단 즐거워야 하므로 나처럼 미인을 데리고 살면 인생이 즐겁고 만족감에 살수 있다라고 나는 봅니다.
-
1235 198.***.159.20 2013-05-1317:12:40
저는 여자입장에서 말해보자면
일단 남자가 결혼하자 이야기도 안 꺼내는데 미국와서 살 길을 생각해보지는 않았을겁니다 (속으로야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결혼해서 미국에서 살자! 라고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야 그녀도 살길을 찾아보든, 관계를 정리하든 할거 아닙니까.그리고 미국에서 약간 살아본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영주권 신청해줄 고용인을 찾고 일하면 나오는’ 그 영주권 때문에 왜 수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겠습니까. 그것도 쉬운 것이 아닙니다. 혹시 안되면 한국 갈 수도 있는데, 그럴때는 여친은 미국생활 준비하다가 다시 접어야 합니까.-
치학도 151.***.127.103 2013-05-1319:10:41
말씀감사합니다. 어렴풋이 미국에 와서 정착하는 얘기가 오가고 있어서 걱정하신 부분은 많이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
영주권도 마찬가지로 제 직업의 특성덕분에 치과의사 모자란 지역에 가서 일하면 바로 나오구요 ^^
-
-
… 172.***.38.35 2013-05-1318:39:30
원글님께서 “이 여자는 나의 평생의 동반자”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전후 생각 하실것 없이 어떻게 해서든 잡으시는게 낫죠. 저도 연애하는 도중에 미국에 왔는데 Out of Sight, Out of Mind라고 헤어져 지내다보니 어느날 전화 계속 안받고 카톡으로 사귀는 사람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그러더라구요…원글님께서 지금 사귀는 분 정말 좋다고 하시면 데려와서 같이 지내면 되는 것이고 그런 정도가 아니면은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두분을 위해서 낫다고 생각합니다…
-
치학도 151.***.127.103 2013-05-1319:11:46
저도 그런 확신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확신은 어떡하면 생기는 것인지 모르겠더군요
제대로 된 사랑을 안해봐서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
-
지나가다 96.***.64.240 2013-05-1402:11:43
니가 여기에 글 올린 것도 모르고,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니 여친이 불쌍하다. 이기적인 넘아ㅋㅋㅋㅋ
애써 합리화하지 마라. 걍 헤어져. 여자가 아깝다.
확신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따 먹을때만 확신이 서더냐 ㅋㅋㅋㅋ ^^
-
정답이네 68.***.64.142 2013-05-1405:32:44
딩동!!
-
틀린말은아닌듯 75.***.145.124 2013-05-1405:56:24
틀린말은 아닌 듯
-
Wow… 76.***.59.226 2013-05-1406:31:04
That’s the ugly truth.
-
치학도 216.***.155.176 2013-05-1421:42:40
ㅎㅎ이런 것도 댓글이라고
-
…. 70.***.131.205 2013-05-1500:38:58
지나가다님 댓글이 다소 심한 표현이긴 하지만 완전히 틀린말도 아닌데요 뭘…ㅎㅎ 거리시는거보니 헤어지는게 여자친구 입장에서도 좋을거 같습니다.
-
-
-
왠지이분 24.***.199.57 2013-05-1413:30:45
영주권이 치과의사라고 쉽게 나온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그게 아닐텐데요 ? 한국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생각하셔야 할 듯. 그때쯤이면 여친은 한국의 다른 분에게 시집을 갔을테고…그때는 님이 그녀와 결혼을 안한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할지도
-
치학도 216.***.155.176 2013-05-1421:43:19
걱정마세요 선배들 많고 믿는 구석 있어서 하는 말이니~
-
치학도 216.***.155.176 2013-05-1421:43:53
일못구해서 한국간 선배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
-
이런 170.***.94.221 2013-05-1416:32:23
이거 완전 마인셋이 로마리오 아들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