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제가 이해가 안가는게…
보면 CR평가에서 매년 거의 꼴지권에서 맴도는 브랜드가 지프이고, 그중에서 안좋은 차량으로 손꼽히는게
랭글러인데 이상하게 중고차 가격은 같은연식 렉서스보다 더 방어가 잘되고 한번 랭글러 사면

무슨 해병대도 아닌데 한번 랭글러사면 영원히 랭글러 타고 댕긴다는 소리도 있네요…

이게 도데체 무슨 조화인가요? 제 주변에는 랭글러 타고 댕기는 친한 사람이 없어서 직접 물어볼 기회도 없어서
여기다가 여러분들의 고견을 여쭤봅니다. 랭글러, 그러니까 4도어 루비콘 모델 살만한 가치가 있는건가요?

저는 신형모델이 아닌 2012-15정도 된 중고차 보고 있습니다. 마일리지 5만 이하로…

평생 혼다-애큐라-렉서스 테크트리만 타서 지프차에 대한 정보가 없네요… 이걸 사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조언 플리즈…

직장 동료가 그 차를 타는데요. 아주 만족해 합니다. 특히 오프로드 드라이빙이 취미인 사람들에겐 아주 유용하다고 하네요. 고장 걱정안하는지 몇번 물어봤는데 별로 큰 고장도 없다고 합니다. 지난 5년간 12만 마일 가량 몰다가 팔고 얼마전 같은 차를 사는 걸 보면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걍 간지로 타는거죠 ㅋㅋ 재보고 계산하기 시작하면 견적 안나오는 차입니다.
싼것도 아니고 연비가 좋은것도 아니고 ㅋㅋ

착탈식 컨버에다 그렇게 생긴 차는 그것밖에 없으니까 사는 사람이 있는거죠. 그냥 그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Jeep는 극혐 브랜드라 시장에서 아예 사라지길 바라는데 관심있으시다니 비추드리네요. 공도에서 쓰레기 드라이버 비율이 제일 높은 브랜드가 지프. 운전자의 적어도 절반이 트래쉬..

그차타는 사람들이 그차러 뭐하시는지 좀 리서치해보세요.

아웃도어용으로 최고

컨수머리포트는 가성비 및 안락함 등 일반적인 사항이 많이 거려됩니다.

한 예가 전문 자동차 잡지에서는 911을 넘사벽으로 평가하지만 컨수머리퍼트에서는 어쩔때에는 중간 점수 이하로 평가한 적도 있어요.

랭글러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비 및 안락함으로 따지면 최악이에요. 바람소리에 딱딱함…거친 운전경험….당연히 점수가 최악입니다.

일본차나 한국차들이 좋은 점수를 얻는 이유중 하나도 성능보다는 연비 및 안락함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어필되는 팩트에 촛점을 맞춰 가끔 진짜 좋은 독일차들도 쓰레기처럼 평가됩니다.

랭글러 타는 회사동료도 굉장히 만족하면서 타고 있어요. 원하는 사항이 무언인가에 만족이 달라집니다.

안전으로 따지면 물론 최고입니다. 작은 탱크라고 보시면되고 그래서 많이들 삽니다.

그차는 그냥 감성으로 타는 차죠. 마음이 끌리시면 지르시길

자기가 타고 싶은 차를 타세요.
남들 의견에 자꾸 끌려다니다보면
원래와 다르게 렉서스나 토요타 세단으로 가게 돼요.

저도 오래 타봐서 하는 말인데
Jeep은 고장나도 부품 안비쌉니다.

뭔 소린지..옛날에 cherokee 몰았는데 라디에이터 보조탱크 뚜껑이 금이가서 교체할려니 플라스틱캡 하나에 $35불 달라대요….

바가지 쓰셨네요.

저는 커머셜 프라이스로 오토파트에서 6불 줬는데요~

독립적인 평가를 한다고 거품무는 CR… 하지만 알고본면 각종 로비와 입김이 잔뜩들어간게 CR 입니다.
예전까지 자동차회사들은 벤치마킹할때 JD 와 CR 도 상당히 비중있게 봤었는데
근래들어서 CR 은 아예 아웃오브안중 하고 구독조차 안하는 완성차회사들도 있습니다.

랭글러는 교통수단으로 필요에 의해 사는차가 아닙니다.

눈에 밟히시면 한번 사보세요. 이게 내물건이 아니다 싶으면 팔면 되고 (중고차 값도 좋으니), 빠져든다 하면 It’s a jeep thing 하고 다니시면 됩니다 ㅋㅋㅋ

랭글러는 대중을 위해 만들어진 차가 아니라 매니아틱한 차량이지요.
즉 메이커에서 윌리스 지프 이후로 지금껏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않고, 변화시키되, 최대한 전통을 유지하는 편이라 당연히 편의성과 승차감을 따지는 컨슈머리포트에선 좋은 평가를 낼 수가 없겠죠.
다만 FCA에서 가장 문제없는 차가 랭글러라 해도 무리는 없을만큼, 실제 오너들은 다 만족해 하는 차량입니다.
사실상 경쟁차량도 없고, (벤츠 G클래스가 그나마 랭글러랑 성격이 비슷한데다 오랫동안 그 디자인 그대로 출시하긴 하지만 가격면에선 경쟁 자체가 안됩니다.) 극단적으로 랭글러의 매력에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게 랭글러고, 싫어한다면 극도로 싫어할만한 차가 랭글러입니다.

질퍽거리는 길,
공사판,
과속방지턱 막 달려보면 빠져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