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건축학과 학생에게 해외 건축설계 조언 부탁드립니다.

  • #2827634
    하기나해 202.***.206.2 2386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지방대 5년제 건축학과에 재학중인 3학년 24살학생입니다. 현재 학과 공부가 취업이라던지 쓸모 있는 지식

    을 배우기는 커녕 교수들 자기 입맛대로 하고싶은거만 하고 그로인해 재미도 없고 흥미도 점점 잃어가고 실질적으로 취업이나 진

    로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것들 만 가르치고 있어서 현재 지금 이대로 학교를 졸업했다가는 아무것도 안될거같은 생각이 들고 있

    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번에 서울권 타대학에서 실시한 영어캠프에 참여한후에 영어의 필요성,실용성과 해외에서 거주하는 거에

    대한 동경이 생겻었는데 이것과 연관지어서 하고 잇는 생각은

    1. 영어와 플랜트 쪽으로 공부를 해서 대기업 건설회사에 취직하는것

    2. 영어와 설계 공부를 쭈욱 해서 해외 건축설계 사무소에 취직하는것 .

    3.아예 학교를 자퇴하고 전문대 관광과로 편입을 하는것

    이렇게 3개가 있습니다.

    진짜 국내 설계 사무소는 죽어도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듭니다.

    1.은 현재 대학에서 한선배의 사례가 있어서 하는 생각이지만 국내 플랜트 사업의 현황도 매우 어렵다고 들어서 잘모르겠습니다

    2는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가능하다면 이쪽으로 목표를 두고 남은기간동안 할것들을 하면서 학교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현실적인 조언이 가능하다면 진짜로 남은기간동안 목숨걸고 이루기 위해 지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장 원하지만

    막연한 진로 인것 같습니다.

    3.전문대 관광과는 아무래도 일단 영어 위주로 교육방식과 다른 나라에 취업하기가 현실적이고 실용적으로 빠른방법일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하게된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24살이다보니 25살에 입학인데… 27살에 취직하면 과연 취직이 될까하는 고민

    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세한건 모르고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3가지다 막연한 생각이지만 방금 이사이트를 처음 알게 되었고 해외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조언을 얻을

    있을거같아서 질문은 올리게 되었습니다. 학과 교수님들과도 상담을 해보았는데, 너무 현실과는 동떨어진 말씀만 하셔서 도저히

    조언으로 받아 들일수가 없었습니다.

    막연한 질문이지만 읽어주시고 현실적으로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1234 39.***.124.151

      1. 대한민국 건설/플랜트 산업 어렵습니다
      2. 벌써 자신의 전공에 불만과 회의만 있는 상태에서 해외 건축설계사무소 취직은 가능성이 매우 낮아보입니다.
      3. 플랜트 산업 어렵다고 전문대 관광과를 가는건 무슨 생각이신지 이해가 안갑니다.

      일단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건축과는 원래 배고픈과입니다. 배고프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매료되어 열정적으로 일하시죠. 왜 건축을 공부하는지 왜 흥미를 잃고 있는지 본질을 파악하세요. 현실을 피하는것과 다른 무언가에 매료되어 전공을 옮기는거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3가지 옵션 모두 글쓴이가 쓴대로 목숨걸고 이루려하면 다 될겁니다. 어렵겠지만 하루를 사세요. 너무 미래만 생각하진 마세요.

      만약 정말 원하는 바가 2번이라면 정말 죽도록 노력해서 학점 완벽에 가깝게 유지하고 포트폴리오 미친듯이 준비하고 영어 계속 준비하세요.
      그리고 미국 유명 건축 석사 프로그램으로 들어가세요. 들어가서 미친듯이 열심히하세요. 석사하면서 계속 회사알아보고 인턴쉽하세요. 하지만 배고픈 준비는 하셔야할겁니다. 건축은 미국에서도 들어가는 교육대비 평균연봉이 제일 낮은 학문입니다.

    • 조언 66.***.79.87

      매 번 얘기이지만…

      미국와서 영어 공부 하면 이미 늦고..
      미국 올 시점에, 읽고, 듣기는 거의 되어 있고, 말하기, 쓰기만 최단 시간에 습득 해야 합니다..

      굳 영어 – 유학, 이민 성공
      뱉 영어 – 유학, 이민 난항

    • Peter 50.***.251.120

      저도 건축설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다른 길이 있다면 설계 추천하지 않습니다.

      열정이 있어 설계를 해도 보수가 낮기 때문에 투자대비 Outcome이 매우 나쁩니다.

      직업이 필요하신면 다른 직종으로 석사 생각해 보세요.

      설계하면서 행복하려면 생계에 대한 걱정이 적고 백인 사회에서 유색인종으로 떳떳하게 살아갈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합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영어로 언변, 미국 인맥, 수주 능력이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회사에서 죽도록 일하고 보수 많이 받지 못합니다.

      제 생각에 유학 하시려면 Constrcution Managemet 나 Engineering 쪽으로 하시면 학비 보조도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봅니다.

      미국 건축대학원도 학비만 비싸지 졸업하고 실무에서 쓰려면 최소한 3-5년 가르쳐야 합니다. 건축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분야입니다.

    • 하기나해 202.***.143.20

      감사합니다. 플랜트 현황이 안좋아서 관광과를 간다는건 아니고.

      관광과는 영어중심교육이고 해외에 나갈수 있는 방법이 많고 전문대다 보니 실용적으로 짧게 학교를 다닐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말씀드린겁니다

      답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여나 cm 에있어서 건축공학이 아닌 건축학전공 인원도 갈수있는건가요? 이것이 또 궁금해집니다. ㅠㅠ

    • Peter 50.***.251.120

      미국 대학원은 학부전공 없이 갈 수 있읍니다.
      마음만 먹으면 의대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 대학원마다 최소한 자격과 영어점수, GRE, GMAT등을 요구하겠지요.

      건축대학원은 GRE요구 안하는 곳도 많지만 CM이나 Engineering은 아마 다 GRE요구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