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생활 하시는분?

  • #2914517
    이직 74.***.248.138 6010

    안녕하세요.
    workingUS를 몇일전에 처음 알아서 눈팅만 하다가 어제 질문을 올려서 답을 구하는대..
    다른 글들도 읽어보면.. 중부 생활하시는분들이 상당하게 많으신거 같더라고요..

    저도 중부루 갈 기회가 많았지만..
    일단 한국 사람도 없을거 같고.. 좀 두렵다고 하나? 그래서 거절을 많이 했는대..

    중부 생활 하시는 분들은 보통 어느 지역에 많이들 사시나요?
    한국 음식등이 생각날때 해결 방법은 있나요?
    그리고 중부 생활은 조금 심심하지 안나요?

    택사스나 플로리다(중부는 아니지만) 이런대는 그래도 한인들이 좀 많아서 음식이나 한인들 보는건 걱정이 없는대..
    타 주는 힘들거 같아서요..

    중부가 물가가 싸서 살기가 좋을거 같은대..
    그만큼 연봉이 적은거도 사실인대.. 중부 사는 benefit이 무었인지 알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자란저도.. 한국 음식 없고.. 한국 사람 없는 생활은 좀 상상이 안가서요..

    • 03캠리 97.***.199.7

      중부에 한인들 있는 도시로는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 루이빌 등이 생각나네요.
      어디 가나 한국 사람들 있구요 한국 마켓 있습니다.

      베네핏은 말씀하셨듯 싼 물가가 제일 좋구요.
      대륙 가운데에 있으니 어디 놀러 갈때(동부로 가나 서부로 가나) 다 거리가 비슷하다는 점.

    • STL 24.***.122.158

      동부 서부 남부 여기 저기 많이 살아봤고 지금 세인트루이스 살아요. 아주 만족. 직장인이라서 자영업 분위기는 모르지만 한인도 많고 없는거 없고 깨끗하고 안전하고요. 바닷가 멀지만 여태 많이 살아봐서 별로 안아쉬움. 집값 개스비 주거환경 학군 다 좋음. 여름 덥지만 겨울에 눈 적고 온화한 편. 주립대 명문 아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은 수준.

    • 엔지니어 24.***.163.76

      중부에서 10년 정도 살다 지금은 직장관계로 서부로 온 한 사람입니다. 중서부라고 불리는 시카고 시간대 내륙지역은 한인들 문화가 아니 아시안의 존재가 있으나 마나 인구비율로 3프로 미만이라 아이가 백인들과 어울릴때 아시안의 정체성을 가르치키가 많이 힘들더군여. 몸은 아시안인데 친구가 죄다 백인이다보니 머리는 백인들 사고 방식이 되어간다고 봐야.. 서부로 오니 아시안 비율이 지역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동양문화가 훨씬 이곳 문화에 많이 녺아 있는 느낌입니다. 단지 동양인 특유의 자식교육열로 왠만한 좋은 학군은 제대로된 집을 구하기가 별따기라는 점이죠. 배우자가 있고 아이가 어리다면 추천합니다.

    • js1 108.***.149.9

      텍사스는 중부라기 보다는 중남부라고 해야겠지만 여기는 그래도 한국사람들 살기 괜찮습니다. 특히 달라스, 오스틴 같은 곳은. 한국 사람들 규모가 캘리, 뉴욕 수준은 아직 아니지만 그래도 중부 시골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고 또 늘어나고 있습니다.

    • MW 70.***.43.88

      산호세 살다가 3년 파견 나왔었는데 3년더 연장해서 5년째 살고 있습니다. 일단 미드웨스트에 사는 장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에 쾌적한 생활환경이라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특히나 이곳에서 신호세에서 받던 월급을 그대로 받고 있으니 만족도가 더 높은거 같습니다. 일단 산호세에서는 렌트를 살고도 생활이 빡빡했는데 이곳은 경제적으로 아주 여유롭습니다. 노후대책이나 저축도 많이 할수 있구요. 회사에서만 허락해주면 와이프는 이곳에 살고 싶어하구요. 집도 없이 높은 물가에 쪼들리며 살다가 나름 호강하며 사니 다시 돌아가기 싫은가봅니다. 다만 한국인 커뮤니티가 산호세와는 비교도 안되게 작고 고학력 전문직들이 별로 없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어나 한국문화를 가르치기 어렵다는 점은 애로사항이네요. 주변에 한국식당과 한국마켓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항상 갈증이 있지요. 저는 한두달에 한번씩 시카고에 가서 한국음식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곤 합니다.

    • 충북생활 174.***.140.86

      일리노이 인구 15만, 유동인구(학생) 합치면 20만 정도 되는 곳이올시다. 한국 유학생 및 교포 학생이 많아 한인 비지니스가 도시 규모에 비해 많고 h-mart가 들어온다고 기존의 3개 한인 그러써리들이 떨고 있네요.

      물가 싸고 교육 환경 좋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게 가까운데 멋진 outdoor activity할 곳이 없다는 것. 잡마켓은 물론 상대적으로 작죠. 대기업 지사들이 좀 있고 작은 회사들은 많습니다. 실리콘 벨리 회사들은 월급 잘줍니다.

      • js1 108.***.149.9

        일리노이 한인인구가 15만 이나 된다구요? 금시초문이군요. 근거 자료가 어디 있나요?
        제 생각엔 주변 위스콘신, 인디애나 그리고 미시간까지 합쳐야 겨우 그 정도 될 듯 하군요.

        • 삼돌이 209.***.52.48

          한인 인구 15만이 아니라 도시 규모가 그런 곳이라는 얘기네요.

          • js1 108.***.149.9

            그렇게 잡으면 또 너무 적은 숫자지요. 시카고만 해도 인구가 어마어마 한데요.

      • IL 173.***.210.9

        몇분이 저와 같은 지역에 사시는가 보네요! ^^ Hmart는 한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도는 소문으로는 입점이 무산되었다고 하네요..
        원래 9월 입점 예정이었는데 아무래도 수지타산 계산이 안맞았나 봅니다.
        저도 얼마전에 첫 아기낳고 열심히 육아하고 일하고 있는데 겨울에 매우 추운 것만 빼면 정말 행복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싱글 라이프는 재미 없겠지만;;
        조용하게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데는 정말 좋네요. 저, 와이프 둘다 상당히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9% 세일즈 택스가 있지만 나머지 물가가 저렴해서 좋아요.

    • 중부 174.***.12.116

      중부 시카고와 3시간 거리에 살고 있는 엔지니어입니다. 산호세 6년 살다 이곳으로 이사했음.

      장점: 돈 엄청 모음. 산호세에서는 렌트 1500 sqt살았는데 여기선 5000 sqt살고 이번 년 초에 모두 pay off함.
      아주 삶이 여유롭고 조용하고 차분함
      내 미국생활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음.
      나름 도시여서 트래픽이 있지만 그리 심하지 않음.
      아이들이 미국애들과 지내서 좋은 (산호세 살때는 95%는 중국 한국 친구들)
      엔지니어로써 미니 프로젝트 연구할 기회가 많음.

      단점: 한국 식당 별로 기대 없음.
      한국 직항이 없음.
      한국 사람이 그리울때 있음.
      술을 저절로 끊게됨.

      저희 가족은 아주 만족하는 중입니다. 캘리로 여행 자주 가고 여기 오면 또 진짜 집 느낌나서 대만족중입니다. 특히 넓은 집에서 산다는게 정말 좋네요.

    • 지나가다 98.***.234.49

      미국을 지역별로 구분하면 크게 4등분해서 Northeast, Midwest, West, South로 나눕니다. 각 지역에 해당하는 주와 특징은 여기저기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말로 중부라고 하면 어디를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아마도 개인적으로 미국을 삼등분해서 동부, 중부, 서부라고 얘기하시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미국식으로 구분해서 말씀했으면 합니다.

      한편, 서부라도 다양한 지역이 있습니다. 이런 다양서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이 한반도의 50배입니다. 그럼 남한의 100배도 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동부, 중부, 서부라고 너무 단순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은 동부, 중부, 서부를 한국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기준으로 생각해서 나누어서 토의하게 되겠지요.

      사실은 한국 분들이 미국전역에 살고 있습니다. 한 30년 전에 알칸사의 핫스프링스라는 도시에 갔었는데 거기에도 한국분이 중국음식점을 하시고 있더군요. 그래서 한국식 짬뽕을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디를 가도 한국분들이 있고, 한국분들의 직업도 정말 다양합니다.

      좀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했으면 합니다. 이 사이트가 5년전 쯤에는 매우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해서 정말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정보 자체가 한정되고, 정보를 말해도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확실성도 많이 약해진 느낌입니다.

      또 이유는 모르지만 자기들이 사는 도시를 밝히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위 댓글들에서 말하는 일이노이 도시가 어바나삼페인으로 추정되는데 왜 도시 이름을 밝히지 않으시나요? 전혀 밝히지 않은 이유가 없는데…

      • Bostonian 96.***.248.129

        지나가다님,

        님이랑 요즘 답글놀이했던 Bostonian 입니다. 디시근처로 출장을 와서 님이 쓰신 글 보고 답글 드립니다.

        좀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했으면 합니다. 이 사이트가 5년전 쯤에는 매우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해서 정말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정보 자체가 한정되고, 정보를 말해도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확실성도 많이 약해진 느낌입니다.

        백번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Bostonian이랑 닉넴으로 2000년 부터 이 사이트에 글을 써왔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제 신상도 밝혀지고 또 그렇게 제게 연락도 하셔서 제게 도움도 청하고 그렇게 가끔식 연락도 하고 지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근데 님은 항상 “지나가다“가 한마디 쓰윽 하시는데…그럼 누가 님의 말이 “구체적”이고 “확실”하다고 생각할까요? 요즘 글들을 많이 올리시는데 의욕적으로 님이 아시는것들 남들에게 나눠드리려면 남들이 보고 기억할수 있는 닉넴으로 좋은 말씀들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보스톤 근교에 Lexington이란 동네에 삽니다. 님은 어디 사시죠? 이것도 인연인데 혹시라도 제가 출장가는 동네라면 저랑 식사라도 함께 하실까요?

    • 1111 166.***.15.50

      윗분이 말하는 네등분… 정말 인가요? 뭔가 정상적인 지역구분은 아닌것처럼보이는데… northwest midwest west south라니.. 서쪽은 세개나 있는데

      그러면.. 뉴욕 이런 곳은 어디에 포함되나요? south?

      • 지나가다 98.***.234.49

        Typo 수정했습니다. 정말로 몰라서 그러시나요? 아니면 알면서도 typo를 물고 늘어지시는 건가요? 이 구분은 미국에서 날씨 뉴스 몇번 들으면 금방 알 수 있는 얘깁니다.

        중서부는 지역적으로 중서부라기 보다는 미국이 동부에서 시작했는데 동부의 입장에서 볼 때 서부이기 때문에 중서부, 서부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부도 같은 맥락으로 동부에서 볼 때 남쪽을 전부 남부라고 했고, 그래서 동남지역도 모두 남부라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동부가 아닌 동북부가 됐습니다.

      • ~ 71.***.110.220
      • GoGo 136.***.1.171

        미국인에게 “South” 라고 함은, 워싱턴DC 의 포토맥강 남쪽, 즉 버지니아와 그 남쪽지방입니다. Civil War 시절부터 얘기죠.
        MidWest 는 지도상이 아니라, 동부에 살던 초기정착인들의 관점에서 자기네 동네보다 서쪽이라 그렇게 본거고요.
        West 는 태평양을 만나는 부분이라 Mid 가 빠진거고요.

        물론 근래에 이민온 우리들한테는 좀 이상해보일수도 있으나
        이나라 역사의 관점에서 보면 그렇게 4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 js1 108.***.149.9

        전통적으로 그렇게 네 지역으로 구분하기는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미국 사람들도 꼭 그런 식으로만 보지는 않아요. 예를 들어 DC 지역 같은 곳은 동부로 분류되기도 하고 또 버지니아 쪽은 남부로 분류되는데 사실 이 동네는 mid-Atlantic 이라고 여기서는 불러요. 동부도 남부도 아닌거죠. 정서상으로도 메릴린드와 버지니아는 동북부나 진짜 남부하고는 좀 다르죠. 또 같은 Mid-west 라고 해도 오하이오와 미주리는 또 정서가 틀려요. 오하오는 거의 준 동부 느낌이고 미주리는 중부 느낌. 또 유타와 콜로라도는 서부라고 하기도 뭐하고 중부라고 하기도 뭐해서 이 동네는 Mountain 지역이라고도 하죠. 캔자스, 네브라스카 같은 곳은 Plain 지역이라고도 하구요. 결론 미국은 워낙 크고 다양해서 꼭 이 네 지역 분류방식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지역들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