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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116:27:09 #2943559걱정 67.***.13.17 6461
연봉 20만불로
중국에서 살기 어떨까요?
지금 여기선 저 연봉으로 401k 만 겨우 붓고
빠듯하게 살고 있는데
과연 중국에선 저축이 가능할까요?남편은 지금 다니는 회사에 벌써 사표냈구요
가기로 결정도 다 했어요.
저희 부부만 갑니다.
남편 마음 편하게 해 줄려고 티는 내지않았지만
전 마음이 무겁네요 솔직히.미국에 기반하고 있는 모든 생활들을 정리해야 하는것도 엄두가 나질 않고
미국에 정착하고 난 뒤론 25년여동안 한번도 움직여 본 일이 없어 겁이 납니다.
중국어도 전혀 못하고중국에서 살아보신분들은 많이 없으신거 같아요
생활이 어떤지 물어볼데도 없고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직접 가서 부딪혀 보는수 밖에 없는거겠죠?
그래도 뭐라도 희망적인 말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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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옮겼던 회사 동료가 6개월 지나고 공기 오염 환경 오염으로 다시 돌아와서 잡 서치중입니다. 비가 오면 하늘에서 시커먼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area by area지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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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분께서 흡연 하십니까?
암만 중국 공기가 안 좋다고 하더라도, 담배 연기보다는 훨씬 덜 해롭다고 위안 하더이다.
즉, 평소에 집안에서 담배 연기로 단련이 (?) 잘 된 가족이라면 큰 문제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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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다 접어두고 중국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면,
한국 살다가 중국 사는거 가능합니다. (참을만 합니다)
미국 살다가 중국 사는거는 참기 힘드실 겁니다.
참고로 전 중국어 전공해서 졸업하고 중국으로 파견나가서 일하다가 약 2년 정도
살았는데요… 저도 힘들었어요. 입에 욕을 달고 살게 됩니다. 일단 위생적인 면과 같은 동양권이지만
문화차이는 확실히 있습니다.
미국에서 살다가 출장으로 잠깐 중국 갔다오면 확연히 느낍니다.
이젠 중국에선 못살겠구나….한가지 예로, 중국에서 먹을 것,, 생활용품,,, 일단 비싼거 사게됩니다.
그래도 의심이 갑니다… 이건 제대로 된 것일까….
걱정때메 돈을 더 들여도 걱정이 가시진 않습니다.
그게 문제죠.
마오져뚱도 마오타이 주 마시면서 이게 진짜일까…. 했떠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가짜가 판을 치기 때문에 늘 석연찮은 마음이 있죠.그래도 어디나 사람사는 동네이고 다 살아가고 있기에 안될 것은 없지만
단단히 마음 먹고 가셔야하고
중국어는 반드시 공부하셔야 합니다.
사기꾼 조심하시고요… 동포를 특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웬만하면 긍정적 답을 드리고 싶은데
중국서 견디기 힘드실텐데요 ㅠㅜ
전 베이징 6년 살았는데 가서 두달만에 우울증 걸려서
죽는줄 알았어요. 비행기 경유지로도 가기싫은 곳이예요.
그 6년동안 견디기 힘들어서 중간중간 한국은 엄청 많이 갔네요.. -
괜찮을 것 같습니다. 중국에 잠깐 누이가 살아서 있어 봤는데 아주 좋던데요. 음식도 맞고요 (비위는 조금 강한 편입니다.)
구경할 것도 많고요. 문화도 비슷비슷해서 별로 이질감을 못 느꼈습니다. 제가 중국어는 못하지만 한자는 조금 알아서 그런 데로 살 수 있었어요. 한국도 가까워서 종종 갈 수 있고. 연봉 20만불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주 부유하게 사실 수 있을 것 같은데… -
연봉 20만불이면 세금이 얼만큼 나올지를 모르겠으나 상해, 북경, 청도 등에서는 한국상권도 발달해서 살만 하실겁니다.
단 중국어를 하지 못하면 지옥이나 다름없어요. 중국어를 해야 어디라도 찾아 다니면서 재미를 추구하는데 그게 없으면….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은 중국과 원글이 맞아야 합니다. 주위에서 아무리 좋다, 나쁘다 라고 말해도 본인하고 중국생활이 맞아야 합니다.중국으로 이주하기전에 한 2주만이라도 가서 살아 보시면 답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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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봉 25만불에 아이들 국제학교 비용까지 다 받고 갔는데
5개월 만에 사표내고 돌아왔습니다.
그 심한 스모그를 감당하기에는 저의 인생이 너무 애석했거든요.
하루에 담배 한갑보다 더 심한 스모그…
돈 벌어서 뭐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론은 50만불 준다는 오퍼가 온다고 해도 미국에서 5만불 받고 살렵니다.
일단 물이 오염되어 있으니 비싼 음식을 사 먹어도 즐겁지가 않습니다.
집은 회사에서 대리석으로 치장된 최고급맨션을 제공했지만
하루만에 곳곳에 싸이는 유해먼지들…인생은 짧고 님의 생명은 소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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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역시, 긍정적인 면 보다는 부정적인 답글이 더 많은곳이네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더 두려운것도 있는것 같아요.
중국어를 전혀 못하는것도 두려움에 한몫하는것 같고
공기 안 좋은것도 너무 걸리고요
아, 너무 힘드네요
답글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뭔가 이야기를 나누니 조금 소통이 되는듯한 느낌입니다. -
중나가수 보면, 중국에 이쁜여자애들 많더라구요. 치열이도 재밌게 잘 사는데, 님이라고 못살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공기가 저렇게 오염이라면, 한국에서 좋은 공기 퍼다가 중국에다 파는 장사도 하면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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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5년 유학하고 온 사람이에요.
처음 중국갔던날 안개낀 것 같은 스모그와 모래바람, 길거리에 날라다니는 쓰레기 보고 내가 이런곳에 왔다니..너무 슬퍼서 며칠을 울었었어요.
근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더라고요. 금방 적응이 되고 지금은 좋은추억만 남아있어요.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지고 그때 일들이 자주 생각나곤 해요.
영어가 잘 안 통하는 곳이니 윗분들 말씀처럼 중국어는 꼭 배우셔야 할꺼에요. 중국어 어려우면서도 또 쉬운 재미있는 언어에요. 가셔서 배우셔도 충분합니다. 너무 급하게 또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다들 부정적인 답글이 많은데 저는 제목 보자마자 좋겠다~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저는 언젠가 중국에서 살 계획 세우고 있거든요.
그리고 아무리 물가가 많이 올랐어도 20만불로 충분히 사실 수 있으세요. 이미 결정하셨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셨음 좋겠네요~ ^^ -
와이프가 중국 사람이고 몇번 다녀왓습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말씀 드리고 싶네요.
중국도 사람 사는 곳 입니다. 낯설고 문화적인 차이 빼놓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충분히 잘 지내실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정도 있고 사람들도 좋았습니다.
이미 가기로 맘 먹은거 걱정마시고 가세요.-
여행과 사는것은 정말 천지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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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글들을 주셨네요 ^^
네. 가기로 결정은 되어있으니까 긍정의 요소들을 찾고 싶었던거 같아요
남편은 일단 먼저가고 저는 육개월정도 뒤에 집이랑 자동차랑 준비되면 갈까해요
한국이랑도 가까워서 자주 방문할수 있는 일이 또하나의 긍정요소였어요
부모님 자주 찾아뵐수 있는것도 큰 잇점이라 생각했어요
근데 20 만불이면 저축하긴 힘들까요?
이것이 또하나의 불안요소입니다
중국도 물가가 많이 올랐다던데 저축이나 할수 있을런지.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후회라는게 두가지 있는데,
1. 해봤는데 결국 잘 않되서 “하지 말아야 했는건데” 하는 후회
2. 할수 있는 기회였는데 결국 해보지 않아서 하는 후회2의 경우의 후회가 더 오래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 경우도 그랬던거 같고요.
결정하는데 도움되시길. -
굉장히 오래전부터 한국분 중에 사업차 중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도 지인들이 중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중국을 불평하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미국이나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중국에 가신 분들은 불평이 많으시네요. 한국에서 중국가신 분들은 불평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중국유학도 많이 갑니다. 중국에 한류열풍이 얼마나 큰데요. 또한 세계 각국에서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는데 중국의 생활이나 문화에 부정적인 반응이 의아하네요. 과거 한국에서 외국계회사에 근무시에 미국본사에 근무하던 영국인이 중국을 무지하게 싫어하는 것이 생각나네요. 중국이 그렇게 엉망이고 가짜 투성이라면 어떻게 전자제품을 비롯한 모든 물건을 중국에서 만들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에 수출하겠습니다. 애플셀폰, 삼성셀폰 모두 중국에서 만듭니다. 미국에서 사용하는 의류, 신발을 비롯한 소모품의 절반 이상은 중국산이 아닐까 합니다.
이 사이트에 중국항공기에 대한 질문에서도 많은 분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국에 대한 평가는 개인적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중국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은 아마도 미국이라서 그런 것 아닌가 생각되네요. 소득이 높다면 한국사람으로서 중국에 살기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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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안 좋은 건, 공기청정기 구입하시면 되고,
물 안 좋은 건, 정수기 구입하시면 됩니다.
싸구려 말고, 요즘 성능 좋은 고급 제품들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의 그 허술한 정수기 같은 것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제품 성능이 좋더군요.
다만 외출할 때가 문제이긴 한데, 일단 집에 들어오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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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쉐팔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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