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에 대하여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3008126
    삼미슈퍼스타즈 50.***.202.98 3691

    안녕하세요?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인데, 태권도나 합기도를 배우고 싶어 합니다. 제 생각에는 태권도나 합기도 등이 실전성이 좀 없는것 같아서, 호신술로 주짓수가 좋은것 같습니다. 집 주변에 브라질 사람들이 하는 주짓수 도장이 있어서 보낼까 하는데, 주짓수가 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상당히 위험할까요? 꺽기나 조르기 등이 있어서 위험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혹시, 주짓수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주짓수가 어린이들에 위험성은 없는지, 그리고 어린이들 성장에 장애가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 추천 107.***.100.53

      더 어린나이에도 시작합니다. 성인 퍼플벨트 레벨이 안되면 위험한 기술은 거의 다 금지 되어있어서 생각하시는것 만큼 위험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스파링 위주이기 때문에 작은 부상 정도는 빈번하게 일어납니다만 부모님께서 그 정도도 원하시지 않으면 안 보내는게 맞고요… 진짜 아이가 밖에서 괴롭힘 같은 것에 대항에서 자기 스스로를 지키는 운동을 가르키고 싶으시면 주짓수가 사실 최강이라 생각됩니다.

    • ㅋㅋ 69.***.23.41

      대형 MMA 체육관 등록하면 복싱, 킥복싱, 레슬링, 주짓수 다 배울 수 있어요. 다 해보고 자녀가 직접 선택하게 하는 것 추천

    • asdf 108.***.99.181

      저는 08년도부터 주짓수를 했어요 중간에 공부랑 일때문에 2년정도 쉬어서 꾸준히 운동한건 6년좀 넘는듯 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상 당하는 애들 보면 쓸데없이 자존심 세우고 탭 안치다가 다치는데 이런 경우도 흔하지 않고.. 사실 팔은 다쳐도 금방 나아서 괜찮습니다. 진짜 무서운건 무릎 부상인데 애들은 무릎관절기 가르치지도 않을테니까 상관 없는 부분이고요. 제가 주짓수 하면서 당한 부상은 귀뿐이에요 귀가 눌려서 안쪽에서 터지면 고름이 나와서 귀가 부운것처럼 커집니다 그대로 놔두면 cauliflower ear 가 돼서 보기 흉하기 때문에 양쪽 다 수술했고요 그런데 이것도 ear guard만 꾸준히 해주면 당하지 않을 부상이에요. 이게 제 경험이고.. 격투기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해봤지만 제 경험상 주짓수가 타무술에 비해서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생각은 원글님과는 좀 다른게 실전성도 좋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도 하고 싶다는데 관심도 없는 주짓수 도장 억지로 보내면 그냥 시간만 때우고 왔다갔다 시간만 낭비 할수도 있거든요. 저희 주짓수 도장 관장도 딸 태권도장에 보냅니다. 이유는 그냥 딸이 하고 싶어하니까.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드님이 좋아하는것 하고싶어하는것 하게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 Jh kim 47.***.96.131

      제가 도움이 될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희 아들은 09년5월 생이고 현재 주짓수 7개월 째 입니다. 흥미도 많고 열정이 있다보니 큰대회도 3번나가서 메달도 따오고 그래요.(금2은1) 이제 시작이지만 조금 신경써서 수련 시키고 있습니다. 아들은 태권도 하고 싶어했는데 제가 끌고가서 시켯고(제가 태권도를 싫어해요) 아주 만족 중입니다. 궁금하시면 물어보세요.

    • MMA 4년차 108.***.207.181

      MMA 4년 조금 넘게 했고, No-gi 주짓수도 MMA 하면서 같이 해봤는데..(그전에는 검도, 택견 등등 몇년씩 해보기는 했습니다.)
      순수하게 호신술로서 접근하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합기도나 유도를 추천합니다.

      주짓수는 잡아야 기술을 걸수 있기 때문에 서로 접근해서 맞잡아야 됩니다.
      그런데 합기도는 타격기가 있고, 유도는 옷깃을 잡고 기술을 거는 거라..
      뭐라 그럴까요 상대한테 굳이 가깝게 밀착할 필요가 없다 그래야 되나요..
      조금 더 거리를 벌릴수 있다고 해야되나요..

      가능하면 안 싸우는게 제일 좋지만, 싸우면 굳이 맞잡지 않고
      원거리에서 타격하는 기술을 배울수 있는 걸 권해드립니다..

      사실 호신술이라는게 어느 무도든지 통달하면 그사람이 가장 무서운거지만,
      실전성을 고려하면 원거리 타격기인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등이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