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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29살이고 내년 3월에 미국 자회사로 주재원 파견 나갈 예정입니다.
위치는 샌프란시스코이고요.
저는 미국대학교 학사 학위 받고 이제 직장 생활한지 2년 됐습니다.
운 좋게 좋은 기회를 받아 주재원 파견 준비 중이고요.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 및 일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런데 내년 2월에 현 여자친구랑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저는 L-1 비자를 신청 중이며 현 여자친구는 L-2 비자를 받을 예정입니다.
L-2 비자 발급 후 6개월 뒤에 워크퍼밋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미국 가서 반 년 정도는 우리 둘 다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고 그 이후에는 여자친구도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회사 가 있는 동안에 얼마나 심심하겠어요?
회사에서 집, 차, 보험까지 다 해주고 그거 제외한 연봉도 세후 6천만원 수준이 되기는 하는데 저는 이번 기회에 돈도 많이 모으고 싶거든요.
여자친구도 일하면서 생활비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는 한국에서 계속 자란 친구이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많이 부족해요.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 있는 것 같고요.
그래도 본인도 미국 가서 생활하고 싶은 의지가 있고 영어도 배우겠다고 하니 큰 걱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지금부터 내년 9월까지는 영어 공부에 집중하면 일상생활 하는 데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여자친구는 체대를 나왔고 스키 강사, 수 년 간 요가 단련,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도 가르쳐 본 경험이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미국에 있을 동안 대학원 보내서 Physical Education 쪽에 집중하도록 하고 싶은데 언어 문제 + 금전적인 문제로 힘들 것 같고요.
이런 상황에서 여자친구가 미국으로 넘어가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언어 문제가 있다보니 100% 외국인들을 상대하는 일은 힘들 것 같고 한국 교민들 통해서 또는 한국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에서 일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현지 상황을 잘 몰라서 이렇게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