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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2살, 3살 아이 있으며 안정적인 미국 대기업 그럭저럭 다니고 있습니다.
안정적이기는 하나 동네 물가에 비해 연봉이 많이 약합니다.(동종업계 지역 대비 70% 수준)
베네핏은 건강보험 가족 전체 커버에 코페이 5불이라 좋은 편이고요.
보너스는 보통 1년에 2달치 월급수준입니다.
업무강도는 솔직히 많이 널널 하고요…거의 반 공무원 수준입니다.
직원들 대부분 10년 이상 일한사람들이 태반이고요..대부분 정년 꽉꽉 채우고들 나갑니다.
미국회사인데 로얄티 상당히 강조? 하는 회사고,
전 디렉터의 비호 아래 겨우 겨우 12월초에 3순위로 영주권 문호날짜 받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연봉이 저질이다보니,,,투잡하고 있고요, 와이프도 파트타임 일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동네 물가 및 집값이 미국에서 랭킹 10위안에 드는 비싼곳이라 아무리 아끼고 살아도 너무 빠듯합니다.일단 각설하고요…
얼마전에 한국에 있는 매출 1500억 정도되는 회사에서 주재원 대우로 가는거에 생각이 있냐고 한국 해드헌터한테 연락이 와서 현재 1, 2차 인터뷰 끝나고 형식적인 사장 인터뷰 남겨놓고 있습니다. 제가 이쪽이랑 산업군이 일치하는 미국 대기업에 다녀서 그런지 한국의 헤드헌터가 제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고 연락을 주어서 진행된 케이스입니다.
일단 회사는 매출 90% 이상이 수출로 만드는 회사고, 한 30년된 회사입니다. 30년동안 흑자고, 무차입이고, 코스닥 상장, 관련업계 세계 1등 기타등등 해드헌터가 준 정보나 나름 인터넷 서치한 바로는 튼튼해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오퍼 받은 지역도 다행히 물가도 싸고, 안전하고, 미국에서 살기좋은 도시중에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처우는 아래와 같이 주재원 처우랑 수준입니다.(회사 정보 나오는 것들은 지웠습니다.)[근무조건]
-연봉 : 동종업계 최고수준(P.S 및 P.I 등 성과급 별도지급)
-현지 주택 지원
-차량 지원
-비자 및 영주권 지원
-주재수당 별도 지급
-동반가족들 현지 적응비 별도 지원
-연1회 한국 왕복 항공편 지원(가족포함)
-복지 수준 (업계 최고수준)
ㆍ자녀학자금 지급(자녀수 제한없음)
ㆍ보육수당 지원
등등등용에 꼬리냐 뱀에 대가리냐 인데 어디로 가는게 좋을지 고민 입니다.
경제적인 걸로 봐서는 작은회사가 땡기는데,,, 업계 1위라도 솔직히 듣보잡이라 고민도 되고요…
개인적으로는 중소기업은 다녀본적이 없어서 좀 불안도 하고요.
길게봐서 3순위 영주권도 해주고 했는데, 그냥 현재회사 안전빵으로 널널하게 다니는게 많는건지 아니면 옮기는게 좋을런지 좀 헷갈리네요. 옮기게 되면 미국법인에는 제위에 1명(관련 부서가 다른) 정도 있는 수준이라 특별히 업무 스트레스가 쎌것 같지는 않네요.
아무쪼록 여러분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