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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14:26:45 #3246832주유소 169.***.95.195 2249
제가 직장 생활을 20년 넘게 해서 모은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체들을 물색해 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후보군들을 검토해 보다가 안정성, 수익성 측면에서 주유소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되어 주유소 인수를 추진 하려고 합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시애틀,벨뷰 지역의 경우 왠만한 주유소는 실적이 그리 좋지 않아도 4M 이하에서는 매물을 찾기 어려운 것 같고 시애틀/벨뷰 지역을 벗어난 곳(메트로 시애틀 지역)은 2-3M 정도에도 구입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분들 말씀으로는 현재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미래 부동산의 가치 상승도 주유소 운영의 큰 장점이기에 무리스럽더라도 시애틀,벨뷰와 같이 최고의 요지에 주유소를 구입하라고 하시는데 고민 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주유소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이 계시면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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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전기차, 수소차와 경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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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기사 첫부분에도 언급했듯이 뉴욕 맨하턴을 필두로 주요 도시들의 주유소가 콘도나 다른 부동산 개발로 대체된다는 것은 만약에 주유소가 사양화 되었을 경우를 대비해서 가격이 많이 비싸더라도 핵심 요지에 주유소를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물론 대체 에너지와의 경쟁도 감안해야 될 요소중 하나지만 제가 살아본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향후 10년내에 급격한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고 주유소이외에 다른 비즈니스 기회들과 비교시에 얻는 장점이 주유소가 현재는 크다고 판단해서요. 좋은 기사 공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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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건 모르지만, 땅 밑에 오일쓰레기가 묻혀있는지(그거 치울려면 돈 많이 든다네요) 글구 주유소 여러개 하는 사람들의 횡포도 있데요. 기름을 사올때 딜러(?)에서 가격을 좋게 안줘서 이윤을 많이 못 남기게 한뒤 주유소를 헐값에 넘기게끔 유도한다네요.
전 어디까지나 들은 이야기요… -
모르는 비즈니스는 안하는게 답입니다. 정하고 싶으면 한 일년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공부좀하던지요. 세상에 거저 돈버는건 없습니다. 20년 모은돈 까먹지 마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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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를 인수할때 보통 페이스1을 은행과 함께 진행하고 문제가 있을시에는 페이스2를 진행해서 오염 여부를 판단 한다고 하니 말씀하신 사항은 충분히 검토 하겠습니다. 다수 주유소 오너의 횡포 문제는 처음 접한 것인데 이역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1년 넘게 비즈니스를 검토하고 주유소를 중점적으로 보기 시작한 것도 6개월이 넘었는데 비즈니스를 인수 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쉽지가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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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주유소하다 말아먹은 사람이 있어 주워들은 이야기가 있네요.
주유소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특정 oil 회사의 프렌차이즈 같은것이고, 다른 하나는 independent 한 것입니다.
프렌차이즈는 회사에서 기름값등으로 후려치기 때문에 사실 기름 팔아서 남는건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된다네요.
independent는 아무래도 이름값이 없으니까, 기름을 조금이라도 싸게 팔아야 손님이 오고요.
그리고, 기름 재고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잘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느정도 자금이 되면, 기름값이 오른다고 판단될때, 기름 탱크를 가득 가득 채워놓고,
기름값 오르면 요금 올려 받으면 이윤이 많이 남는다고요.
그런데, 이짓을 하려면 자금이 확실히 받쳐줘야 하는데, 주요소 처음 하는 사람들은 그 재고 금액에 대해서 고려를 안하고 자본금을 adjust하게 가지고 시작했다가 망한다고 해요.
반대로 기름값이 떨어지면, 사놓은 기름 원가도 못챙기고 팔아야 하는 상황도 생기니까요.
주유소 해서 한달 한달 먹고사는 돈은 결국 주유소 안에 조그마한 가게에서 커피, 콜라 팔아서 남는다고 하네요.
나머지는 부동산 가격 상승.
실제로 기름 팔아서 돈 벌려면 주유소를 몇개씩 가지고 큰돈을 굴려서 기름 가지고 시간차 공격하는 애들 수준이 되어야 돈좀 번다고 합니다. -
모든분께서 주유소가 어려운 부분을 말씀해주시네요 ㅎㅎ. 지난 일년동안 비즈니스를 검토 하면서 두려웠건 점이 제가 피땀 흘려 모은 돈이 잘못하면 한 순간에 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검토 기준에 안정성을 중요한 축중 하나로 놓고 검토를 해보았고 그래도 주유소가 다른 비즈니스 대비 가장 그 조건을 충족한다고 보았습니다. 주유소를 하시는분들이나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다수 만나본 결과 Independent(Non Brand)주유소는 여러가지로 문제점이 많아서 검토 대상에서 제외하였고 가능하면 쉘, 쉐브론, 76 브랜드 중에 하나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코는 말씀하신 것처럼 본사의 규제가 심하고 고객들의 인식이 좋지 않아서 가능하면 제외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여유자금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은 부동산 상승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수익이 좀 덜 나오고 비싸더라도 향후 큰 부동산 가치 상승을 감안해서 시애틀,벨뷰 주유소를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네요.의견 감사드립니다 -
리플을 보니 글쓰신 분께서는 주유소로 인한 수입은 두번째고, 나중에 주유소 안되면 빌딩 올리실 생각이 먼저 앞서는게 아닌가 싶네요.
시에틀이나 벨뷰에서 주유소를 밀어버리고 빌딩 올리는 곳이 있으면 한번 가 보시길 바랍니다. 동네마다 다를수가 있으니 속단은 어려운데요. 뉴욕시를 기준으로 말슴드리자면, 일반인들은 아무리 대형 건축회사를 낀다고 해도 여러 의미를 포함해서 한마디로 정의하면 이거 할 수 없습니다. 윗분 말대로 환경 문제니 토지 문제니 하면서 걸고 넘어지고 허가가 안나오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은 절대로 주유소자리를 빌딩으로 올릴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시 곳곳에 주유소자리에 대형 빌딩이 올라가는건 뭐냐.. 건물 꼭대기 보시면 이스라엘 국기랑 미국기가 걸려있어요. 유대인 소유라는 애깁니다. 뉴욕시 저의 동네에 좋은 예가 있는데요. 큰 대로를 끼고 모빌 주유소(유대인소유)와 Citgo라는 주유소(유대인 아님)가 서로 맞보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모빌 주유소는 이미 빌딩을 지어서 leasing중이지만, citgo는 아직도 자갈밭입니다. 데몰리션 이후로 진행을 못하고 있어요. 그게 10년전입니다. 10년동안 땅을 놀리고 있고, 전혀 진전이 없습니다. 주유소였는데 빌딩으로 쭉쭉 올리는 건물들 보면 하나같이 다 유대인 소유입니다. 타인종 소유땅들은 환경 문제로 이러쿵 저러쿵 게속 겐세이를 부려서 못올리고, 그걸 유대인들에게 싸게 땅값만 팔면 다시 유대인들은 정치인들 총 동원해서 속전속결로 허가 패스하고 건물 올리기 시작합니다. 같은 땅인데도 소유주가 유대인으로 바뀌는 순간 공사가 시작되는거죠. 이게 지금 현 뉴욕의 추세입니다.시에틀은 상황이 다를지 모르니 추후에 건물 올리는걸 최종 목표로 삼는다면,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한번 관찰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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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어디에서도 힘을 발휘하는가 보네요 ㅠㅠ…
사실 제가 지금 고민하는 부븐은 현재 수익과 미래가치 중에 어느곳에 비중을 두고 최종 의사결정을 해야 될지 입니다. 시애틀이나 벨뷰에서 주유소 매물은 일년에 몇개 나오지도 않고 수익대비 상당히 비싼 상황에서 제가 마음을 정해야지 기회가 되었을때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사실 지금 제가 있는 워싱턴주는 주유소가 호황이라 매물도 많지 않아 셀러 위주의 시장입니다. 그렇다 보니 시애틀 중심가에서도 상당한 거리에 있는 타코마, 올림피아 같은 곳도 이전 대비 높은 호가가 형성이 된 상황에서 이들보다 훨씬 비싼(동일 수익 대비) 시애틀과 벨뷰에 있는
주유소에 미래 가치를 보고 들어가야 될지를 고민 하고 있습니다. 초기 검토시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주유소를 하는분들과 이야기 해보고 특히 주유소 사업을 크게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 하다 보니 미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더욱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
장난으로 글 쓰신게 아니고 어중이 떠중이도 아닌 20년간 열심히 사신 양반이 쓴 글임에는 분명하군요.
다른 모든걸 해도 잘 하실거 같네요. 건투를 빕니다. -
그럼 어중이 떠중이 같은 사람 여기 글도 못쓰냐? 12***128 ㅂㅈ 이 ㅅㅋ ..웃긴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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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투를 빌어주시니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ㅂㅈ님께서도 하시는 일 잘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개인사업을 십년 넘게 해본 경험으로 말하자면 일단 주유소에서 일을 해보지도 않고 사업을 시작한다는건 큰 리스크를 지고 사업체를 인수하는것과 같습니다.
경험이 없이 무작정 시작하다 낭패보는 경우가 많으니 일단 어떤 형태로든 경험을 쌓고 그 후에 인수를 하든 결정하는게 현명할 겁니다.
또한 직장생활보다 사업을 하다보면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없이 바쁘게 돌아가면서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니 삶의 질도 생각을 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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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반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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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는 큰데 비해서 돌아오는 리턴이 적다면 힘들게 비지니스를 하실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한국서 직장생활하다가 이민와서 10년넘게 소규모의 비지니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것저것 신경쓰고 알고 책임져야 할 일들이
정말 너무나도 많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이겠지만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보자면 어떤 비지니스던 결국 사람이 하는거니까…
인력 관리가 제일 힘든부분인거 같습니다.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 내 맘같진 않은데 .. 혼자서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죠.저도 비지니스 확장을 고민하다가 결국 상업용 부동산을 마련했습니다. 위 댓글들을 보자면 결국 비지니스는 적자없이 운영만 되어도 반은 성공이고 결국 남는건 부동산 상승에 대한 수익이 대부분이라면…. 그냥 지금 적지않은 그 돈으로 레버리지 적절히 이용하여 내셔날 브랜드 테넌트 들어있는 상업용 부동산 취득하셔서 여유롭게 렌트 수익을 누리시다가보면 결국 부동산 가격은 상승해있겠지않겠습니까?
어떤 식이든 부동산을 소유한다는것은 동일하다면 결국 비지니스 수익이 렌트 수익보다 훨씬 높아야 한다는 건데…
주유소와 같이 내가 마진과 가격을 정할 수 없는 비지니스가 과연 얼마나 더 높을까요? ‘
또한 지금 구입은 부동산과 비지니스를 포함한 가격인데… 비지니스의 가치가 지금보다 상승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 향후 매각시 부동산 가치상승분이 차감될거고 혹은 상승이 미약하다면… 결국 손해로 이어지게될텐데요. 게다가 비지니스하는 동안 몸 고생 마음 고생은 어쩌구요.적지 않은 재산을 투자하고 고민의 시간도 많이 쓰셨을테니 좋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비지니스를 원하는건지 그렇다면 위글 어느분의 말씀처럼 미리 짧게라도 직접 경험하는게 맞는거 같고 수익률 분석이나 업계 상황 등을 철처히 파악하시고 스스로 납득이 되고 이게 된다는 이유를 남에게 최소 5가지 이상 이유로 설득 가능하다면.. 비지니스 시작하시고 당분간은 거의 올인 하셔야 할겁니다.
그게 자신없고 싫고 또한 납득, 설득이 되지 않는 다면 괜히 업자들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그냥 좋은 상업용 물색하셔서 정말 안정적인 편한 노후 마련하시실 바랍니다.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지나가다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제가 검토했던 것 중에 하나가 상업용 부동산 인수 후 임대 수익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검토를 한 결과 현재 시애틀, 벨뷰 지역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CAP Rate이 4%를 가져가기 힘든 상태고 기타 지역 또한 5-7% 수준의 캡레잇을 보였습니다. 이정도면 이자가 약6% 수준에서 다운 페이먼트 감안 하더라도 원금과 이자를 내고 나면 거의 버는 돈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반면에 주유소를 운영 시 캡 레잇기준으로 보면 10-13%(직접 운영 기준)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기에 주유소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업자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도록 정보 확보 및 분석을 최대한 해 나갈 예정이며 현재 업무가 정리되는데로 현장 경험 또한 해 볼 생각입니다. 좋은 말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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