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외벌이 10만… 4인 가족의 팍팍한 삶… 한국으로 돌아가야 될까요?

  • #3909682
    어무니 아부지 161.***.90.47 2272

    안녕하세요.

    미국이민 10년차고 조지아주 한인지역(둘루스)에서 외벌이 10만으로

    와이프와 11살 큰아이 그리고 4살 막둥이를 책임지며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민을 오기 전부터 미국에서의 삶이 고생길이 될 것이란 것을 각오하고 왔지만…

    정말 쉽지가 않네요…

    연봉을 10만을 받아도 매달 생활비 빵꾸가 나는게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월에 크게 집행되는 항목이

    1) 주택모기지: 1500불
    2) 통근차량/패밀리카 할부: 1000불
    3) 차량 2대분 보험료: 450불
    4) 막둥이 어린이집 등록금: 500불
    5) 전기세: 130불(Flat fare)
    6) 가스비: 100불(평균)
    7) 수도세: 100불(평균)
    8) 인터넷 요금: 40불
    9) 휴대전화 2대 사용요금: 70불
    10) 차량 2대 연료비: 600불
    11) 식료품 장보기비용: 600불(2주에 한번씩 장봄) 큰아이가 많이 먹어요 ㅠㅠ
    12) 아이들 주말한글학교: 435불
    13) 아이들 학교/어린이집/한글학교 간식제공지출: 최소 50에서 최대 150불
    14) 큰아이 학교 급식비: 50불

    15) 달마다 차이는 있으나 각종 이벤트 지출항목 및 기타항목
    → 큰아이/작은아이 담당교사 기프트 카드: 50불 + 50불 = 총 100불
    → 아이 친구들 생일시 선물비: 30~40불
    → 큰아이 학교에서 날라오는 각종 기부비용 또는 야외활동비용: 20~30 불 내외

    저나 와이프나
    술, 담배 일절 안하고
    옷이나 꾸미는거 관심없고 (단 와이프는 최소한의 화장품은 필요하기에 저렴한 것으로 구입)
    바깥활동 일절 없고(골프나, 사교활동 없음)
    불필요한 물건구입 전혀 안하고(씻는것도 비누 하나로 모든걸 해결중…)
    외식은 1년에 몇번 거의 안하고 투고오더조차 거의 안하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빵구가 나고 급여일 하루~이틀 정도를 남기고 발생하는 보릿고개 때문에
    정말 미치겠습니다.

    사치라도 해보고 이런거면 억울하진 않을텐데
    저축은 고사하고 남들한테 20불~30불 빌려달라는 아쉬운 소리나 해야되고…

    진짜 뭐가 문제인걸까요?

    전에 직장 다닐땐 그래도 기본급은 적어도 OT라도 많이 뛰면 지금보단 벌이가 괜찮은 편이어서
    힘들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401K 불입은 꿈같은 일이 되어버렸고
    재테크를 할만한 상황도 않되고

    앞으로 계속 이대로 살아야할지
    아니면 다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조지아에서 외벌이로 4인 가족으로 행복하진 않더라도 부족하지 않게 생활하려면
    얼마를 벌어야 되는걸까요?

    • Ddd 99.***.131.167

      오랫만에 진지한글 보는군요.

      우선 지출을 늘리고, 수입을 늘려야 겠는데요.
      – 줄일 수 있는 지출: 어린이집 등록금 500불, 한글학교 435불. 기타 한글학교 관련 지출 자르세요.
      – 늘려야할 수입: 부득이 와이프 파트타임으로 일해야 하는데, 아이가 어려서 어렵다면, 초등학교 갈때 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 어무니 아부지 161.***.90.47

        @Ddd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한글학교는 최소한의 교육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 생각했는데
        지출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라면 심각하게 고려를 해봐야겠군요….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것은 막둥이가 올해 5월에 어린이집 졸업한뒤 집근처 공립초등학교 병설 프리케이에 들어가는데
        이때부터는 더이상 등록금을 부담할 필요는 없어서 약간의 숨통이 트일 것 같습니다.
        한글학교는 끊고 집에서 공부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봐야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소득을 올리는 것도 관건인데 올초에 회사에서 얼마나 인상을 해줄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카무사리 샹크스 174.***.165.8

      큰아이 학교가고 작은아이 유치원 가면 와이프분 아침에 파트타임 일하거나 아니면 저녁에 남편분 퇴근하면 저녁이나 야간 파트타임 일하셔야죠 아니면 막둥이 집에 있고 와이프분이 보셔야죠. 미국 사람들 다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부부들 주중에는 서로 얼굴도 못보고 주말에야 같이 시간 보내고. 한국마인드로 여자는 집에 있으면 안됩니다

      • 어무니 아부지 161.***.90.47

        @카무사리 샹크스

        안녕하세요. 카무사리 샹크스 님.

        맞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드리진 않았지만
        와이프가 파트타임 일을 하고있긴한데
        일감이 있을때만 일하고
        일감이 없을땐 집에 있어야되다보니
        매월마다 편차가 심한편입니다.

        어떤달에는 일감이 꽤 있고 어떤달은 아예 일감이 없고 이런식입니다.

        일감이 있을땐 저와 스케쥴을 맞추고 주중 오전 그리고 주말 오전에 파트타임을 뛰러나간 동안
        제가 집에서 아이들을 케어하고 있습니다.

        막둥이가 어린이집에 가있는 오전시간에 잠깐 나가서 하고오는 식이다보니 장시간 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일감이 많을땐 그래도 재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꾸는데 도움이 되지만 일감이 없을땐….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powser 98.***.90.163

      열심히 살고 계시네요. 응원합니다. 주제넘게 몇가지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지출에 관해서.
      – 당장 지금 두차 모두 아니면 일단 한대라도 파시고 일시불로 연식이 있는 중고 구입을 추천합니다. 소득대비 차관련 지출이 너무 큽니다. 할부 요금및 보험료도 줄일수 있읍니다.
      – 한글학교의 중요성을 알지만 현 학교와 관련지출은 너무 많다 봅니다. 끊거나 다른 대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시길.
      – 401K 나 Roth 는 무조건 조금이라도 넣으시길 권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하지 이런게 아닙니다.
      -이미 고려하시겠지만 Refinancing 을 해서 monthly payment 를 낮출수 있는지 틈틈히 살피시고요.

      그보다 더 중요한건 무조건 소득을 높여야 합니다. 지출을 줄이는걸로는 언제나 부족합니다.
      또한 이모든걸 배우자분도 님이 느끼는 절심함을 공감하셔야 겠죠.

      • 어무니 아부지 161.***.90.47

        @powser
        안녕하세요 powser님. 댓글과 격려 감사합니다.

        지출
        – 당장 지금 두차 모두 아니면 일단 한대라도 파시고 일시불로 연식이 있는 중고 구입을 추천합니다. 소득대비 차관련 지출이 너무 큽니다. 할부 요금및 보험료도 줄일수 있읍니다.

        → 미국 이민 5년차쯤 되었을때 타던차 2대를 모두 페이오프 했습니다. 문제는 큰아이가 점점 커감과 동시에 막둥이가 태어나면서
        기존보다 좀 더 큰차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토요타 중형 SUV를 신차할부로 구입 했습니다.
        제가 타던 차는 출근길 상대차량 과실에 의한 충돌사고로 토탈로스가 나면서 후속차량을 알아봤는데
        하필 이때가 3년전 팬데믹때라 딜러에 차가 없었고 그나마 재고가 있는곳을 방문해서 알아봐도
        신차나 중고차나 가격이 대동소이했고 이자율이 높았던 시점이다보니
        제 의지와 무관하게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신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언급해주신대로 일시불로 정상적으로 운행이 가능한 중고차를 알아보는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보험료의 경우 차사고가 나기전엔 이미 보유중이던 2대에 대한 페이오프를 마쳤고
        더이상 융자가 걸려있지 않았으니 풀커버리지에서 최소한 필요한 조건들만 넣어서 가입을 했고
        당시 차 2대 보험료가 340불 가량 되었습니다.
        차보험도 6개월에 주기로 보험쇼핑을 하면서 조건에 맞는 플랜으로 바꿔나가고 있는데
        통근차량 사고여파 및 지금 보유중인 차량 2대의 경우 둘다 융자가 걸려있어서
        선택의 여지도 없이 풀커버리지로 가입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마나 희망적인 내용이라면 지금 부담하는 차보험비 450불도 그전에는 530불을 냈었습니다.
        일시불로 중고차를 구입하게되면 보험플렌도 훨씬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으니 기존보다 인하된 비용을 기대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 한글학교의 중요성을 알지만 현 학교와 관련지출은 너무 많다 봅니다. 끊거나 다른 대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시길.
        → 위에 다른분께서 달아준 댓글에서 언급드렸는데 한글학교를 더이상 등록하지 않고 최대한 집에서 교육을 시키는 방향으로
        검토해볼까 합니다.
        학교와 관련된 지출은 저희도 발생시키고 싶지 않은데 학교에서 은근히 압박 아닌 압박을 줌과 동시에
        학급 학부모들 중에 장이 되는 학부모가 나서서 담임 선물 구입하니 얼마씩 각출해달라, 이번에 어떤 행사 또는 이벤트를 맞이해서
        담임에게 기프트 카드를 몇불짜리로 해서 준비해달라는 내용을 이메일과 텍스트로 계속 뿌려대더군요…
        그리고 매달초에 학부모들이 학급에 도네이션할 물건들(스넥류, 간식류, 음료, 잡화(소독용 물티슈)등등)을 리스트업 해두면
        선착순으로 준비할 수 있는 품목을 정한뒤 해당일에 학교로 챙겨가야되는데 이것도 어떻게 뺄수있는 구멍이 없더라구요…
        괜히 호응하지 않을 경우 아이에게 유무언의 압박이나 차별을 가할까봐 걱정이되서 마냥 외면하는것도 딜레마 인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뭐 잘 가르쳐주거나 챙겨주는것도 없으면서 해오라는게 많아서 골치가 여간 아픈게 아닙니다.

        – 401K 나 Roth 는 무조건 조금이라도 넣으시길 권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하지 이런게 아닙니다.
        →당장 생활비가 너무 빠듯하다보니 엄두를 못내고 있는 상황인데…. 쉽진 않겠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소액범위에서 불입하는걸로라도 시작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이미 고려하시겠지만 Refinancing 을 해서 monthly payment 를 낮출수 있는지 틈틈히 살피시고요.
        →현재 물려있는 융자들은 집은 3.4%, 와이프차 4.7%, 제차 6.8%인데 아무래도 제차가 가장 이자도 높고
        굴러만 가면되는 일시불 구입가능 중고차를 구입하는게 상책일 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건 무조건 소득을 높여야 합니다. 지출을 줄이는걸로는 언제나 부족합니다.
        또한 이모든걸 배우자분도 님이 느끼는 절심함을 공감하셔야 겠죠.
        → 올초 2~3월쯤 인상반영된 월급이 들어올 것이라 주변 직장 동료들로부터 접했습니다.
        작년 한해 근무중인 회사의 업황이 너무 안좋아서 상여금은 일찌감치 나가리 되었다고 팀장님께 전달을 받았고
        몇%가 될진 모르겠지만 연봉이 인상된다해도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이라면 심각하게 이직을 고민해봐야할것 같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ㅇㅇ 74.***.153.72

      커리어가 어떻게 되세요? 10만이면 4가족 당연히 힘든데 이직을 활발히 하거나해서 연봉을 늘려야될것같은데 자영업이신가요?

      • 어무니 아부지 161.***.90.47

        @ㅇㅇ
        안녕하세요 ㅇㅇ님 댓글 감사합니다.
        현재 LG계열사에서 근무중입니다.

    • 5딸러인생 174.***.103.203

      다른건 모르겠고

      3) 차량 2대분 보험료: 450불 아니 무슨 벤츠 포르쉐냐? 한달에 보험 료가 450? 6개월은 아닐테고
      이거는 아주 크게 잘못된거 말이안되는 보험료 더군다나 미국초년병도 아니고 미국 10년차인데
      마누라가 1년에 한번씩 사고를 냈다면 모를까 사고 없이 이돈은 나올수가 없어

      4) 막둥이 어린이집 등록금: 500불 외벌이면 마누라는 전업주부인데 아니 도대체 왜 애를 어린이집 보내는거야?
      퐁퐁이 전문가 내가 볼때 퐁퐁이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10) 차량 2대 연료비: 600불 이것도 말이안되 남편이 외벌이로 출퇴근시
      8기통 무슨 람보기니 타고다니냐? 한달 기름값이 600 이라고?
      이거 말이안된다 절대로
      12) 아이들 주말한글학교: 435불
      13) 아이들 학교/어린이집/한글학교 간식제공지출: 최소 50에서 최대 150불

      한글 학교를 왜 보내냐? 아니 한글을 알고 모르고가 중요해? 한국인 정체성?
      아니 무슨 지구에서 한국인 정체ㅐ성이 무슨 타인종 보다 훨씬 뛰어나고 그러냐? 지금 한국나라골 봐라
      다 쓸데 없는거야

      이거는 부부가 머리 맞대고 정말 심각하게 따지고 아끼면 충분히 저금하고 사는데
      내가 위에 적은거 차보험료나 차 기름값은 정말 말도 안되는거다
      막둥이 어린이집 전업 주부가 있는데 왜보내? 이거는 사실 니 마누라 가 굳이 왜 애를 보낼까 궁금하다

      2) 통근차량/패밀리카 할부: 1000불 이것도 아주 싼차로 했으면 이정도 안나올걸?

      나는 돈이 없어서 고난의 행군 식으로 절약하고 살아서 내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되지만
      적어도 내가 적은것들은 바로 이번달 부터 돈을 안써도 되는데
      이해가 안되네

      • 어무니 아부지 161.***.90.47

        @5딸러인생
        안녕하세요 5딸러인생님
        현재 보유중인 차량은 토요타 중형 SUV 그리고 현대 엘란트라 입니다.
        3년전에 상대편 과실에 의해 사고때문에 페이오프한 통근차량을 폐차하고 후속차를 구입하면서 다시 융자를 끼게되었고
        상대편 과실임에도 불구하고 차량보험료가 크게 인상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고발생 후 다음해 초에
        주요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하면서 보험료 부담의 폭이 커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연히 6개월에 한번씩 보험쇼핑을 하면서 물색을 해봤는데 그나마 가장 저렴하다는 프로그레시브가 원래 가입되있던
        올스테이트보다 훨씬 비싸게 견적이 나왔고 의외로 스테이트팜의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게 책정되서 갈아탔습니다.

        생각에 따른 차이가 있겠지만
        어린이집은 와이프의 재직여부와 상관없이 소아기 아이에게 기초적인 지식습득과 대인관계 형성
        그리고 연령별 성장발당 상황에 맞춰 그에 수반되는 교육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보내고 있고
        일정부분은 당연이 집에서 교육을 시키지만 이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시기에 맞는 교육을 아이에게 제공해줘야 연령에 따른 사고와 행동을 형성시키는데 도움으로 효과는 확실히 있더군요.
        그리고 불규칙적이긴 하지만 와이프도 일감이 있을땐 일하러 가는 파트타임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일감이란게 워낙 불규칙한게 문제이지만요.

        차량연료비의 경우 총 600불중 와이프가 사용하는 비중은 200불가량이고 제가 사용하는 비용이 400불 가량입니다.
        뜻하지 않게 자택에서 발령받은 근무지까지 거리가 편도로 2시간이 소요되다보니 그만큼 연료소진도 빨리 발생하고
        비용도 많이 발생합니다.

        한글학교의 경우 평생 미국에서 거주한다면 굳이 한국어의 필요성이 제기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앞날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부분이고 현재 영주권으로 살고 있지만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했을때에도 미국에서의 생활이 지속적으로 힘겨움의 연속으로 흘러간다면
        현실을 인정하고 한살이라도 젊은때 역이민을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어를 공부시키는 것이고

        물론 미국에 비해 한국이 여러 방면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작금의 한국도 정치적으로는 내홍이 심한 상태지만 이외에 부분들을 보면 예전보다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성숙된 부분도 많아져서 생활수준의 질적인 면에서는 미국보다 더 앞서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둘다 한국사람이고 장시간을 한국에서 살다온 사람들이 미국생활을 10년 했다고해서 미국화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미국화가 되기위해 노력은 하겠지만 어떠한 계기가 있지 않는 이상 완벽하게 미국화가 될 순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일정부분에서 미국적 사고로 접근하고 처리할 순 있겠지만 사용하던 언어와 먹던 음식과 해오던 관습과 방식을
        한집에서 사는 자녀들은 그대로 습득할 수 밖에 없고 부모와 자식간에 정서적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선 모국어를 배우는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서 한글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적어도 부모가 교포출신이 아닌 이상 주변에 어린 자녀를 둔 한국부모님들은
        전반적으로 한글학교를 보내더라구요.

        이제 아이들도 한국어 읽기 쓰기 말하기를 제법 잘 하고 있어서 이후부터는 한글학교 등원은 중단을하고 집에서 공부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차량의 경우는
        미국 이민 5년차쯤 되었을때 타던차 2대를 모두 페이오프 했습니다. 문제는 큰아이가 점점 커감과 동시에 막둥이가 태어나면서
        기존보다 좀 더 큰차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토요타 중형 SUV를 신차할부로 구입 했습니다.
        제가 타던 차는 출근길 상대차량 과실에 의한 충돌사고로 토탈로스가 나면서 후속차량을 알아봤는데
        하필 이때가 3년전 팬데믹때라 딜러에 차가 없었고 그나마 재고가 있는곳을 방문해서 알아봐도
        신차나 중고차나 가격이 대동소이했고 이자율이 높았던 시점이다보니
        제 의지와 무관하게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신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언급해주신대로 일시불로 정상적으로 운행이 가능한 중고차를 알아보는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소중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호이 108.***.239.244

        왜 이렇게 매국노 마인드를 가지냐..한글가르치는게 참나… 생각하는게 고작! 그냥 당신은 한국인으로서 살지말고,ㅡ 한국도 가지마셔..어차피 국익에 도움하나도 안되는… 한국을 피해 도망와서 어찌저찌 살아가는 미국외노자 근성으로 사세요

    • 123 47.***.140.168

      무조건 맞벌이가 답인데 아이가 두명이시니 막내가 좀더 크면 아내분이 돈벌기 시작 하면 생활이 트일듯요
      무엇보다 차 할부 1000 보험 450 기름값 600불.. 이게 거의 3분의 1 차지하는거 같은데 사고기록 많으신가요? 이거부터 줄이셔여할듯요 보험은 똑같은데 계속 사용하는거아니에요 6개월마다 이동해서 저렴한데잇으면 왓다갓다 해야해요. 기름값도 한인타
      운이면 이동시간은 좀더 걸려도 거리자체는 몇마일 안될텐데 흰 두대 200 250불이면 기름값 한달쓰는데.. 물론 한대는 하브라 그렇지만.. 600불은 너무 많은듯요..

      • chuck 67.***.153.162

        유틸리티도 많이쓰네요. 전기세 수도세 가스세도 남들 보다 2배정도 많이 내는것 같음. 전화는 민트 모바일로 바꿔서 남편은 월 30불 데이터 무제한 , 아내는 15불 짜리 데이터 5 G가 쓰면 딱인데.

        • 어무니 아부지 161.***.90.47

          @chuck
          안녕하세요.
          여윳돈이 없다보니 밖으로 외출도 거의 안하고 항상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집에서 다 조리해서 식사해결하고 그만큼 설겆이도 많다보니 사용하게되는 수도세랑 가스비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지금 사는 집이 2,700 sqft 규모인데요
          온종일 집에 있으면서 여름엔 냉방, 겨울엔 난방 그리고 실내 등기구 및 전자기기등을 가동시에 현재 조지아파워와 계약되있는
          플렛페어 요금보다 훨씬 많이 발생해서 전기세는 오히려 현재 가입되있는 플렛페어 플랜이 더 저렴하게 먹히더라구요..

          통신사를 옮기는 부분은 현실적으로 절약의 여지가 있어서 고민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5달러인생 174.***.103.203

      충분히 저금하고 잏주일에 한번 가족들
      한식당가서 갈비 먹고 헐수 있는데
      돈을 엉뚱한데 쓰네

    • 인생 108.***.81.180

      차하고 자녀 과외비에 너무 많이 들어 가네요. 거의 폭탄 수준이네..

      • 어무니 아부지 161.***.90.47

        @인생
        안녕하세요.
        차 2대 많이 나가는건 맞는데요
        과외는 시키는게 없습니다 ㅎㅎ; (학원, 튜터링, 방과후 액티비티 전혀없음…ㅜㅜ)
        어린이집과 한글학교도 과외에 해당되는 걸까요?
        댓글 감사합니다.

    • ㄴ이랴ㅓ혼리ㅓㅎ 68.***.141.96

      차 관련 항목들을 줄이셔야 할것같습니다.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차한대를 좀 더 싼 중고로 바꾸고,
      차 보험도 쇼핑을 통해서 좀 더 저렴한 곳으로 바꾸시면 $500 이상 줄이실수 있을것 같네요.

      • 어무니 아부지 161.***.90.47

        @ㄴ이랴ㅓ혼리ㅓㅎ
        안녕하세요. 선댓글 주신 분들의 의견과 혼리님의 의견 모두 종합해봤을때
        일단 융자중인 타던 통근용 차를 처분하고
        일시불로 중고차(제일싼걸로 빗물 누수없고 굴러만가면 되는) 구입하는게
        당장의 큰지출을 조금이라도 막아내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37.***.211.115

      아유 정말 힘드시겠어요. 신분은 어떻게 되세요? 영주권자 아니면 굳이 미국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어무니 아부지 161.***.90.47

        @채
        안녕하세요. 지금 영주권 신분으로 체류중입니다.
        애초에 미국이 좋아서 이민온건 아닙니다 ㅎ

    • CA 169.***.40.14
    • CA 169.***.40.14

      In USA, the best/common way to double salary is to CHANGE job.

    • ㄷㄷㄷ 35.***.130.211

      별거 없습니다. 와이프분 맞벌이 하시면 됩니다.
      인근 한인은행 가서 고객상담 같은거 하고 4만불정도만 들고와도 사는거 확 나아집니다.
      한글학교는 솔직히 부모가 다 고등교육 받은 한국인인데 왜 돈내고 보내는지 모르겠네요. 학교랑 어린이집만 보내시고 한글학교는 안 하시는거 고려해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뭐 조지아가 원래 비싼 편이고, 사고도 좀 났다고 하면 놀랍지 않습니다. 유틸도 그냥저냥이구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Yy 96.***.230.116

      진지하게 쓰신거 같아 답변을 드리네요.

      다른 모든 분들과 지출을 줄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지출을 줄이시면, 결국엔 삶이 질이 나빠져 불행할꺼 같지 않나요? 가족들 다 행복하게 살자고 열심히 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여건이되면 와이프가 파트타임으로 일하기는걸 추천드립니다만, 이것도 사람마다 성향이 달라 밖에 일 절대 안한단다는 사람도 봤습니다. 늦게온 한인들은 대부분 외벌이기 많습니다.

      한국에 가시는것도 제가 왈가불가 할건 아니지만, 회식에 정치질에 야근에 셀수없이 많은 단점들이 있네요.

      삶이라는게 실이 있으면 득이 있듯이,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사시고. 여유가 있으시면 roth ira 도 투자도 하시길. 다 원하는데로 항상 여유부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가장님 화이팅!

    • 166.***.204.12

      ”뜻하지 않게 자택에서 발령받은 근무지까지 거리가 편도로 2시간이 소요“

      =>
      매일 편도로 2시간?
      그럼 왕복 4시간?
      내가 잘못 읽었나?

      다른 직장 잡는게 힘들다면 나는 차라리 한국 갈듯요. 이렇게는 너무 힘들어 못살듯요. 회사옆으로 이사하든지.

      2. 차보험료 더 줄일수 없나요?
      3. 가장 가능한 방법이 막둥이 어린이집 안보내고 애들 한글학교 안보내고 엄마가 책임져야죠. 엄마가 그거 못할정도로 인내심이 없으신가요? 막둥이는 집에서 엄마랑 있는게 교육적으로 더 좋을수도 았어요. 다만 학겨들어갈 초기에 영어 스트레스는 겪을수도.

    • 1234 47.***.193.227

      일단 형수님이 당연히 파트타임을 더 해야되구요
      그리고 궁금한게, 외벌이인데 왜 어린이집을 보내고, 한글학교를 보내나요? 형수님이 시간날때 가르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벌써 지출이 줄었네요

    • ㅇㅇ 73.***.243.164

      다른분들이 이미 좋은 댓글 많이 남겨주셨지만 제일 강조 드리고 싶은건 401K는 진짜로 무조건 넣으세요. 그거 안넣으면 은퇴 할 때 지금보다 몇 배로 더 힘들어 집니다. 회사에서 매칭시켜주는 것도 있을텐데 안하면 원글님 손해입니다.
      그리고 배우자분이 맞벌이를 무조건 하셔야죠. Remote로 할 수 있는 일이던 파트타임을 고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던 뭐라도 해야합니다.
      10만불 외벌이면 당연히 4인가족이 먹고살기 힘듭니다. 싱글이여야 401K도 맥스로 넣고 먹고살만한 거죠.

    • 123 47.***.140.168

      줄이든 맞벌이를 해서 저축을 해야 나중에 아이들 학교 보낼때 사용하죠.. 이러면 본인 은퇴는 어떡할꺼며 나중에 아이들 학비는 어쩌실 예정 이신지.. 인스테이트 되는 대학 간다해도 하우징/ 생활비는 어느정도 도와줘야할텐데요

    • 123 68.***.105.204

      한국으로 돌아가서 뾰족한 수가 있다면 돌아가는것도 방법입니다

    • K 73.***.14.0

      첫째로 집 구입은 잘 하셨습니다.
      둘째로 401k 등은 적은 액수라도 꼭 하셔야 합니다. 힘드시겠지만 가능하면 max로 하시면 좋겠지만 아니면 적게 부터라도 꼭 하세여.
      셋째로 commute가 편도로 2시간 입니까? 그러시면 이사를 가시든가 직장을 옮기시는 걸 고민하실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넷째로 lg 계열사에서 무슨 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가능하시면 미국 회사로 옮기실 수 없을까요? 혹 영어 등 부족하시면 보강하시면 됩니다.
      다섯째로 전체적으로 지출은 알뜰하게 절약하며 사신다고 생각합니다. Minor 한 부분은 윗분들이 이미 언급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혹 주말에 second job이라도 가능하실지요. 참고로 저는 이전에 많은 나이에도 주말까지 일하며 산적도 있답니다. 저의 경우는 적응 되니 할먄 했습니다.

    • 머루 149.***.227.109

      세상에 목숨보다 중요한건 없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 많이 받고 억지로 괴롭게 살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차라리 한국에 가서 마음 편하게 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단 이승이 낫다 잖아요.

    • 히이라기 140.***.198.159

      계속 살고 싶으면 수입에 맞게 지출을 줄여야함. 간단하죠? “그래도 이건 기본이지”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한국에 가면 형편이 좋겠다 싶으면 그렇게 하셔도 좋고요.

    • ㄱㄱ 104.***.218.118

      조지아에서 1인최소 10만불벌어야 살 수 있음. 그니까 님은 10만불을 더 벌어야 여유가 생김. 가장 현실적으로 개스차 팔고 테슬라 리스로해서 본인은 3 사고 와이프는 Y 사면 현재 사이트에 나온 가격이면 두대 600불임. 연료비도 600불 세이브 할 수 있음. 전기충전비용은 Non Peak때 충전하면 거의 안나옴. 회사가 편도로 2시간 거리라고했는데 Macon이라고 치면 왕복 200마일 최대 250마일까지 되니 집에서 충분히 충천가능함. 최종적으로 1000불을 세이브 할 수 있고, 아이들 한글학교 안보내면 450불 더 세이브 할 수 있음.

    • 이민현실 69.***.207.132

      현실적으로 이미 사고가 난 후에 보험비를 낮추는 방향은 없습니다. 저도 많이 해보았어서 잘 알아요. 중고차도 잘 사야 합니다. 차도 잘 알아야 하고 단골 정비소가 있어도 문제 생기면 인건비가 많이 비싸요.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서 유튜브 보면서 하는것도 한계이구요.

      현재로써 고정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직장을 옮기는 것도 좋지만 이마저도 안되면 회사 근처가 여러모로 싸면 이사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아틀란타에서 17만불 버는 맞벌이 부부도 카드빛에 살고 있는것을 보아서 아틀란차에서 평범하게 살려면 최소 23만불은 벌어야 평범하게 살수 있는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