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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23:14:45 #3644907chem eng 104.***.227.242 6063
몇 년 전부터 미국에서는조기은퇴 (FIRE =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가 엄청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월급의 60-70프로 이상을 몇년간 빡시게 저축해서 30대나 40대에 1M이상 갖고 은퇴를 하더라구요.
대부분 고소득자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지만, non-cs 사람들도 많구요.저도 아마존 prime video 다큐멘터리 playing with fire도 보고,
유명한 mr. money mustache의 블로그도 읽어보면서 조기은퇴를 준비하고 있는데요.corporation에 30년이 넘는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돈을 벌기 위해 노동을 해야하는 쳇바퀴 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게 너무 답답하고 우울했는데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이미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다는 것에 많이 놀랐네요.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조기은퇴 얘기가 잘 없길래 글 올려봅니다.https://www.mrmoneymustache.com/2013/02/22/getting-rich-from-zero-to-hero-in-one-blog-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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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조기은퇴 생각하고 있습니다. 🙂
늦게 시작했기에, 약 50대 초반에는 재정적으로 채워질 것 같네요. Target Amount 는 집 포함 순자산 3M 이상입니다. -
조기은퇴해봤자 별 할것도 없더라. 지금 10M있어서 1년에 금융소득만 1M 정도 들어오는데, 별 할 것도 없고 그냥 쉬엄쉬엄 일하는게 낫더라구. 차도 폴쉐까지는 웬만한 거 다 타봤고, 여행도 곳곳 다 다녀봤는데, 그냥 내가 코딩하는게 난 젤 행복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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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2M 있는데, 5년후 40살 되면 뤼타이어 해야죠. 당장 일 안해도 먹고는 살지만, 놀면 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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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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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돈 최대한 빨리 모아서 은퇴하고 배낭여행 하려고 계획 세우고 있어요.. 매일 8 to 5 회사에 묶여있는게 넘 힘드네요..
시간을 원하는대로 쓸 수 있는 자유를 얻는게 은퇴라고 생각해요..
윗분들 돈 많으시네요;; 전 집 안사고 1M 모아서 3-4% 인출할 계획이예요.. 돈이 충분하면 일을 하는게 어쩔수없는 의무가 아니고 선택이 되니까 훨씬 좋을 것 같긴 하네요.. -
난 10B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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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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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죠 fire.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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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인데 45살에 은퇴후 한국 갑니다. 한국서 남은 인생 즐기며 살라고 합니다. 현재 1.8M이고 2M 채우고 나갈려고 합니다. 모두들 화팅하세요~~! 전부 잘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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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 아파트 값이 후 덜 덜 이던데….2M가지고 되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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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서울이 아니죠^^ 공기 좋고 물 맑은데 가서 건강 챙기면서 살아야죠. 주변에 2M 자산으로 잼나게 사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군대제대하고 20년 동안 미친듯이 살아왔는데 여유가 좀 생기니 몸이 많이 망가졌네요. 그날만을 기다리며 오늘도 11시간 빡시게 일합니다. -
만약 한국 간다해도 서울로는 안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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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현 자신 5b 있습니다.
내년에 한국 가여.ㅋ -
자녀가 있으면 내가 은퇴자금을 모아도 좀더 일해야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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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나 비트코인 5000개 들고있다는 놈도 나올 차례인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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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짤리면 70 넘겨서 까지도 일 할 예정.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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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가지고 fire가 가능?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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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 은퇴하신 분들 보면 일이년 지나고 폭삭 늙더라구요. 사람은 약간 스트레스가 있어야 오히려 건강하고 젊게 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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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같잖은게…
부모 상속재산으로 모은주제에 지가 번 양, 은퇴일찍하는양 떠들고 다니는거…
야… 니가 자수성가하면 돈 포기 쉽게 못해. -
은퇴는 일을 안하고 퍼질러 있거나 노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그러면 오래못가고 망가지죠. 은퇴후 열심히 할 것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돈을 좀 벌어주기도 합니다. 다만 먹고 사는 것 때문에 하는 일이 아닌 것이죠.
잘 아는 할아버지는 1985년에 은퇴했는데, 열심히 잘 살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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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은퇴가 현실도피일지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돈이 아주 많아도 일하는게 나을꺼다-
현실 도피로 그런 생각을 해보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런데, 슬기로운 은퇴생활을 하려면, 무언가가 싫어서 도망가는 은퇴가 아니라, 무엇이 너무 하고 싶어서 은퇴하는게 되어야 합니다. 모두들 은퇴후 열망하는 것들을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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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들아 그냥 쉬엄 쉬엄 놀면서 일하면 될것을 ㅉㅉㅉ..여행도좀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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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정도 있으면 10~15프로 투자 수익이 있으면 가능할라나요?
중요한 것은 은퇴후에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될듯싶습니다. -
FIRE족은 은퇴후 그냥 노느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고 경험하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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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묶여서 일하는건 재벌들 좋은 일만 시키는거라고 생각해요. 말 그대로 내 시간을 돈과 바꾸는 거죠.
돈이 충분하면 여행이든 자원봉사든 일이든 내가 하고 싶은걸 선택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쳇바퀴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는거죠.
은퇴 후 할 일이 없어서 그냥 계속 평생 회사 다는다는 사람들이 제일 불쌍해요. 평생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쓴 적이 없으니 자기가 인생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거죠.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많이 생각해보고. 다들 행복한 인생 살길 바랍니다.덧)
은퇴 후 한달에 필요한 지출에 따라 모아야하는 돈이 달라져요. 보통 은퇴 자금은 7프로 수익에 4프로 인출한다고 계산하는데요.
예를 들어 은퇴 후 한달에 6000불이 필요하면 25 곱해서 1.5M이면 평생 돈이 없어지지 않고 쓰며 살 수 있습니다.
내 노동과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대신. 돈이 돈을 버는거죠.
FIRE하는 분들은 지출을 많이 줄여서. 필요한 은퇴자금을 줄이고 더 빨리 은퇴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난 한달에 3000이면 은퇴자금 충분하다. 그럼 은퇴자금 750k면 충분해요.. -
퇴직해서 뭐 할건데요? 전년퇴직, 명예퇴직, 조기은퇴, 모든 퇴직은 퇴직한 다음 뭐 할지에 따라 달려있다는 건 다아는 사실.
다들 실버타운가서 프로 게이트볼 선수될 건 아니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은퇴의 가장 큰 장점이 자유라고 하더만, 그 자유를 좀 더 의미있게 쓰면 어떨까요? 그렇게만 되면 고용상태에 그다지 얽매일 필요는 없어보이는 데. 유행과는 관계없이 말이지요.
Fire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 데, 이런 종류의 싸이트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Catchafire.org자원봉사 사이트 인데, 컴퓨터 관련자가 많은 이 사이트 이용자라면 기여할 수 있을 부분이 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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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금 계산시 궁금한게, Social security받는것은 포함 안시키나요? 부부가 맞벌이로 벌면 대충 둘이서 3000씩은 나올듯 한데, 고갈될 것을 예상해서 아예 이부분은 빼고 계산하나요?
6000필요할때 3000빼고 계산하면 필요금액이 확 줄어서요. -
뭐… 몇 M씩 이야기 하는 분들 부럽습니다.
전 꼭 모으려는 생각을 했다기 보단 그냥 쓸 곳이 없었다 할까요? 대신 모으는 방법은 잘 몰라, 갖고 있는돈 50%는 현금성이죠.
나이는 51.
제가 미국에 사는 콘도가 35만불 좀 넘고, 한국의 경기/인천 지역에 아파트가 요즘 많이 올라 6억 정도 하는듯 합니다. 모기지는 없구요.
현금/주식/401K등 한 85만불 정도 되네요.(은퇴하면) 한달에 2000불 넘게 매달 들어올 돈이 있구요.
가족은 없죠. 올해 은퇴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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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으로 은퇴하면 5년도 안가서 돈이 바닥날텐데 그 뒤에는 어쩌려고 1M에 은퇴를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5M정도 가진 상태에서 은퇴한 사람들도 모두5년 안에 다시 일하러 돌아왔습니다.
최근 1~2년 주식 좀 폭등했다고 이게 앞으로 수십년 갈꺼라 착각하는 분들 많은데, 앞으로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고 연 평균 수익율 1%~3%에 머무를 수도 있습니다. 1M의 1%면 만불인데 1년에 만불 가지고 먹고 살아야 될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겁니다.-
조기은퇴하려면 당연히 지출을 줄여야죠…
5M을 5년안에 다쓰면, 일년에 10억씩 쓰신 건가요?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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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있듯이
잘들 생각하고 결정해라
은퇴하고 뭘하면서 시간을 보낼지…은퇴하고도 별로 할게 없으면 뭐 굳이 은퇴할 필요가 있겠나
그나마 회사라도 다니는게 사회와 인류를 위해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는게 아니겠니?내 자리에서 내가 맡은 일을 하는거니깐..
근데 은퇴하고 아무것도 안하거나(왜냐하면 아무거도 하고 픈게 없어서..?) 또는 별로 영양가 있는 일을 못 찾아서 또는 몰라서 또는 없어서 못 한다면 그냥 잉여인간이거나 극도로 나태하거나 이기적인 인간이지…
그리고 나같은 사람의 경우는 별로 뭐 하고픈게 없는 사람도 있다는 거지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별로 욕망이 없어… 딱히 뭘 해보고 싶다는 게 없어..
그러니 은퇴해도 딱히 하고픈게 없는거지
법륜스님말에 의하면 나처럼 하고픈게 없는게 도를 통한 사람이라고 하더군-
반말투 빼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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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 댓글 유행이 반말이더라 다들반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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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으로 은퇴하시는 분들은 비혼족이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부양가족(아이들)은 없어야 할 것 같아요.
30대에 2M 아주 큰 돈이지만 이걸로는 도저히 은퇴가 될 것 같지가 않네요. -
전 401k, social연금 제외하고 5m만들고 은퇴하는게 목표입니다. 회사 15년 더 다녀야 rsu로 저 정도 모을 듯 하네요. 개인 투자 수익은 나중에 애들 집 한채씩 사주는걸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베이쪽이라 만만치 않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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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서도 할수 있는 일
내공이 생겨서 내가 마음대로 일의 수준과 양을 정할수 있는 분들은 굳이 은퇴니 뭐니 안합니다
적절하게 일하며 자유롭게 삽니다
덜컥은퇴해버리면 몸이 상해요.
은퇴 자체보다 그 많은 시간 무엇을 하냐에 촛점이 맞춰져야합니다-
전 젊은 엔지니어라 그런지. 회사에서 설렁설렁 아무일도 안하는 나이 많은 시니어 엔지니어들 너무 싫어요ㅠㅠ
하지만 저도 나이가 들면 그렇게 변하겠죠…
특히 자기가 틀리면서도 맞다고 우기면서 젊은 엔지니어들한테 데이터 더 가져와라 꼰대짓하며 삽질시키는거 너무 힘드네요-
저는 그 반대.
연봉 좀 더 받고 회사를 옮겼는데, 그 팀에만 수년씩 있던 젊은 20대, 30대 친구들… 자기가 아는것 외엔 모르는데 말을 안들어요.
은퇴할거라 하니, 다른 팀으로 옮기는건 어떻냐는데… 그냥 은퇴하기로 했죠.월급 들어 오는것은 좀 탐이 나지만… 사람은 늘 욕심 부리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만하기로 했죠.
소위 말하는 큰 회사에서 인터뷰 제안이 들어와도 긴장도 안되고, 준비한다고 공부하는것도 안하는 저를 볼때, 이제 그만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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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줄에 50k 모은 나같은 사람은 죽을때까지 애들 뒷바라지 하다가 자면서 가면 그게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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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대 중후반, 직장경력 17년
한국 30평대 아파트 (대출없음) & 현 거주지 콘도 (15년 모기지 남았음)
회사 pension, ESOP (4M), 401K (800K), Fidelity 주식 (150K), Emergency cash (100K), 생명보험(500K),일 하면서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 오다가 작년 코로나로 반강제 재택근무를 하면서 심히 저 자신을 돌아 보게 되더군요.
언제까지 일을 할수 있으며 언제쯤 은퇴를 할수 있을까? 40대까지는 그래도 어찌어찌 지낼수 있겠지만 나이 50대가 되어도 과연 혼자 미국에서 일하면서 지낼 저의 모습이 도저히 머리속에 그려지지 않더군요.
은퇴 후의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주어진 삶에 충실하며 살아온 댓가?? 로 남은 재산을 물려 줄 내 자식 하나 없다는 것이 좀 씁쓸해지는 퇴근 시간입니다. 틈틈히 주위의 불우한 곳에 도네이션도 적게 하는 편이 아닌데도…
언젠가는 죽게 될 삶이라 죽는 것은 두렵지는 않지만 남겨진 저의 재산을 아낌없이 남겨주고 갈 배우자가 옆에 없는 것도…
돈으로 행복을 살수 없지만 그 옆에 있는 요트를 사면 행복을 누릴수 있다고 하던데… 그것도 옆에 함께 할 사람이 있어야 행복하지 혼자면 그 돈이며 은퇴 후 생활이며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사회적 관계를 더욱 많이 가지도록 해야죠. 돈은 그런 활동에 필요한 것이지, 돈 자체로 뭘 사서 행복해는건 얼마 못가잖아요.
은퇴 후 배타는 분들 보면, 그 활동으로 만나는 사람들로 인해서 즐거움이 있더군요. 나도 사람 만나기 좋은 취미 활동이 있는데, 은퇴하면 더 많이 만나며 살 작정입니다.자식이 없는 것은 별로 걱정할게 아닙니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는게 괜히 있는 말도 아니고. 주변에 결혼해도 자식 안가지는 집들이 드물지 않습니다. 다만 마음에 맞는 배우자가 없는 것은 positive한게 아닙니다만, 이상한 사람을 만나느니 혼자인게 낫죠. 그러니 더 적극적으로 사람들 만나고 사귀는 활동을 하시길. 나이들수록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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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드려요. 사회적 관계를 안 하고 산 것은 아니었어요. 계획한 것은 아니었지만, 미국 생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신앙을 가지게 되었죠. 신앙 자체는 저에게 참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하고의 사회적 관계가 참… 허무하고 씁쓸한 느낌입니다. 돈으로 제가 원하는 물건을 사서 행복을 느꼈다기 보다 그 사람들하고 함께 했던 시간에 돈을 아끼지 않았던것 같아요. 먹는 거 포함…이 글에 괜히 교회 공동체에서 받은 인간적인 배신감, 상처 등등… 내용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아요. ㅠㅠㅠ
사회적 지위, 직업, 돈 보다는 사람 자체가 먼저이고 귀하다는 집안의 분위기에서 자랐고, 사람과 강아지를 참 좋아하는 나름 people person인듯 한데… 도대체 어디를 가면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요?
사람 만나기 좋은 취미 활동이란게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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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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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댓글들이네요.
은퇴 좀 미뤄야 할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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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 자식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남겨줄 생각에~ 조금이라도 더 편한 노후를 위해, 은퇴하셔도, 출근을 안하실 뿐이지, 돈 걱정은 평생인거 같아요. 부전자전이라 저도 그럴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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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뭘 하느냐가 중요하죠.
여행, 사회봉사같은건 직장 나가면서도 충분히 가능한 거고, -
5년간 자산이 감소하는 속도를 보고 위기감을 느껴서 돌아오는 경우 입니다. 5년만에 5M을 다 써서가 아니고 5년 뒤에 보니 자산이 20%가 감소한데 더해 물가상승율로 이후 20년도 채 못버틸걸 알면 불안해서 계속 놀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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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자산 버블 시대에 그사람은 대체 어떻게 자산을 관리했길래 20프로가 줄었데요? 아무것도 안하고 ETF에 넣어놓기만 했어도 5년이면 두배는 되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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