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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때 도와줬던 친구…
제 성격이 그냥 제가 항상 안 풀리고 너무 힘들었어서 그랬던건지
친구가 아주 많이 힘들 때 약간의 금전과, 살곳, 일할 곳 모든 것 마련해주고 정말 내 일처럼 도와줬었죠
무언갈 바라고 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 마음을 알기에하지만 10대가 아니고 경험도 있었기에 아주 다르고 또는 비슷했고,
타인을 생각하는 부류는 아니란 걸 알았지만 그래도 손 닿는데 까지 도와줬었죠
그러고는 그와중에 통수 아닌 통수를 치고 갔는데.. 그래도 용서하고 이해 했는데저번에 제가 그 친구네집에서 고작 하루 자는거도 그리 눈치가 보이더니만..
이번에 제가 미국 가게 되면서 동부쪽에 자기네 가족이 있으니 (제가 부모님도 만나 본 사이입니다)
(또 제가 손 벌리거나 누구한테 기대어 사는 성격도 안되고 그런 걸 못 견디니깐)
사실 친구가 맘적으로도 도움이 안 되줬고, 신경도 말로만 써주는 척이었고그나마 할 수 잇는것이 일주일이라도 재워주면 정말 그녀석 입장에선 할 도리 다 했다 할 정도이겠죠
헌데 그거 마저 안되게 되었네요
너무 기가차가지고 나쁜 생각이나 욕을 하고 싶지도 않고, 가치를 따지자고 하는것도 아니지만
제가 그놈을 위해서 해준걸 본다면 일주일 재워주는거는 사실 가치 수준도 안될 정도인데…그걸 해주지 않아서 내가 그렇게 힘들때 도와줬는데 이렇게하네? 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그 마음보단 그냥 씁슬하네요. 인생 참 덧없는 것 같고
제 나름 참 솔직하고 착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지금이 돈이 없지 가우가 없냐 인데술 한잔 기웃거리면서 괜히 주저리 궁시렁대네요.
괜히 이런 소식들어서 그런가 동부에서 지내면서 걔네 부모님 우연히라도 마주칠 생각하니 너무 자존심 상하고 화날 것 같아.. 캘리포니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이미 비자 주소지가 동부라 어쩔 수 없긴 한데 뉴욕으로 한 번 넘어가고 나서 캘리포니아로 넘어갈땐
심사 까다롭지 않게 그냥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을까요??여윳돈도 없고;; 조금 따듯하기라도 해야 제 마음이라도 편할 것 같네요.
세심한 답글도 환영이고 욕을 하셔도 환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