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no라고 이야기하지 않는 미국 문화

  • #1369320
    환장 67.***.41.121 2581

    혹시 예상했다면 맞다.

    위의 아이피 블록당해서 그 아이피로는 여기 못 들어온다.
    내가 표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 블록 당하는 게 낫다. (요며칠 여기서 광폭했다)
    하지만 알리고 싶은 게 있다.

    몇몇 분도 예측했듯이 원래 아이피 추적을 시작한 ‘씨애틀박진상’ (104.***.240.163을 비롯해 104.***.240.164, 104.***.240.167과 104.***.240.168과 104.***.240.144 등등 다수의 아이피와 108.***.226.6과 108.***.226.10과 108.***.226.13의 아이피)는 운영진 맞다. 적어도 이 사이트를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시치미 떼고 아니라고 발뺌하면 내가 물리적 증거를 댈 수는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씨애틀박진상을 관리자로 확신하기에 충분한 정황이 많았다.

    차라리 운영진이 어떠한 공표나 경고를 하고 거기에 맞는 조치를 취했고 그래서 필터링을 당했다면 덜 억울할 것 같다.
    그러기엔 여기 사람들이 올리는 글들이 크게 줄까봐 염려되었었나?
    여기 광고로 벌어들이는 수입만 해도 짭짤할텐데 법적으로 정당한 고지를 하기엔 돈이 아까웠나?
    아님 그냥 귀찮았나?

    원래의 씨애틀박진상이 아니라, 나한테 멀쩡한 과거 글들 아이피 추적당해서 기분 더러웠던 사람들 여기 있을거다.
    나도 똑같았다.
    내 글은 왜 낚시글로 분류되어 추적당하며 harassing 받았어야 했나?
    과거에 섹스, 성욕에 대해 논의한 글이 있어서?
    처세하는데 있어 강직해져야지 싶다가도 간사하게 이리저리 붙는 게 현실적인게 아닐까 둘 사이에서 고민해서?

    운영진은 그냥 일하는 알바시켜서, ‘네 깜냥껏 찾아서 으름장 좀 놔봐’ 하고 동네 양아치 불러다 시키듯 그렇게 쉽게 일을 처리하고 싶었나?
    알바도 과거 자기가 욕 섞어 포스팅하던 과거는 입 딱 씻고, 과거 없는 회사 아이피를 이용해서, 남들한테 ‘네 과거 글들을 봐라.’며 harassing하며 뻔뻔하게 당당할 수 있었나? (네가 그렇게 좋아하던 매춘녀 유머글은 딱 니 편할대로 편집해서 올려가며 harassing 할때, 너 참 신나 보이더구나)
    운영자의 암묵적 방침에 따라 여기서는 ip를 이용한 임의적인 harassing은 일반적인 걸로 알겠다.

    이곳에선 운영자와는 어떤 다툼에도 나는 약자일 수 밖에 없다.
    어떤 이유에건 운영자가 낚시글(거짓글) 걸려내는 목적의 씨애틀박진상으로 행세했지만 정작 운영자가 씨애틀박진상이라는 그냥 일개 사용자의 한명인양 굴었던 것 자체가 가장 큰 낚시가 아닌가?
    내 마스크 안된 ip에 접근 가능한 인간이랑 아무것도 모른채 여기서 일방적으로 농락당한 기분이다.

    억울해서 올리는 글이고, 억울한 사람들이 그렇듯 나름의 진실 알리고 싶어 글쓴다.

    과거 씨애틀박진상(운영자)이 자기한테 불리한 글이면 빛의 속도로 옮겨 놓듯이 이글도 아마 옮겨지거나 삭제 될지 모른다. 솔직히 아니길 바란다. 지금으로써도 감정적으로 충분히 피곤하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재포스팅할거다. 그래야 그나마 좀 억울한 감정이 덜할 것 같다

    • 잉? 75.***.220.91

      미국문화가 yes/ no 완전 확실하게 얘기하는데.. 그건 님 직장의 개인적인 문제일듯..

    • 지나가다 98.***.234.49

      동양 사람들이 Yes/No가 불분명하다고 서구문화권에서 비판합니다. 그런데, 미국에 살다보니까 미국은 훨씬 더 심하다고 느낍니다.

      미국에서는 No라고 하는 것이 결례인지 절대로 앞에서는 No라고 하지 않더군요. No의 대표적인 표현이 “Don’t call me. I will call you.” 라고 할 정도로 직접적인 거절보다는 대답을 회피하는 경향이 농후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미국에서는 사소한 일에는 “I am sorry!”를 연발하면서도 정작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할 경우에는 절대로 과오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남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정식으로 사과를 하는 경우는 정말 없습니다.

      원글에서 미국인은 거짓말을 안한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미국인의 거짓말은 아주 심합니다. 그래서 미국 법정에서 perjury를 아주 심각하게 다룹니다. 우리는 거짓말하고 나중에 웃으면서 실토할 수준의 거짓말을 합니다. 미국에서는 죽어서 관까지 가지고 갈 거짓말을 일상생활에서 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는 거짓말을 실토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 engulishee 12.***.120.12

        I think you meant “perjury”, not “forgery”, although forgery IS a serious offence.

        • 지나가다 98.***.234.49

          You’re right. I’ve corrected it.

    • 173.***.148.248

      미국 직장 생활을 오래하면서 느낀점이 위에 지나가다님이 말한 것처럼 “Don’t call me, I will call you back” 처럼 No 라고 말하는 대신 회피하면서 결국 아무런 답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프로젝트 관련 미팅을 해도 말은 잘하지만 결국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장치를 어떻게 하든 준비해 놓고 빠져나갈 수 있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때로 실수하거나 일을 망친 직원을 채근하다보면 자기 잘못이 아니고 다른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계속 회피하는 걸 보고 실망감과 배신감도 많이 느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거짓말도 서슴치 않고 뒤로 빠지는 문화가 은연중에 있으니 학교에서도 정직을 강조해서 가르치는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한국인은 미국인에 비해 직선적이고 감정적이며 때론 욱하는 성질도 있어 특히 미국 직장 생활을 하면서 때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 75.***.77.88

      총기문화와 법정고소문화를 조합해보면, 미국사람들의 행동 성향들이 대부분 이해가 갈겁니다. 고소안당하고 총에 안맞으려면, 면전에서 상대방감정 안 상하게 하는게 최선입니다. 아예 그럴 가능성도 없게 쌩깔수 없으면요. 도로에서 방어운전할때의 내 성향을 생각해보세요.
      특히 고소시에, 손해되는 확실한 증거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언어자체를 외교적이고 애매모호하면서, 우호적인척 써야지, 판사한테 부정적 선입견을 피할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미국에서 is 는 사전적 의미의 is가 아니라, 변호사와 판사가 정의하기 나름입니다. 판사에 따라 아주 주관적이지요. 특히 민사소송에서. 아무래도 직장에선는 해고와 고용문제에서 법정분쟁 상황이 많이 생기겠지요.
      그러나 간혹 예상치못한 상황에서 굳 사마리안이 있는것도 특징입니다. 뭐 자주는 아니지만…요즘앤 점점 그런거 경험하기 힘들어졌어요.

    • 주피터 173.***.85.251

      미국에서 자신의 의견에 대해서는 예스/노가 확실합니다. 예: 커피 줄까? 우리는 그냥 응!으로 대답하지요. 남과 관련된 것에서 예스이면 예스라 하지만 아닌 경우 빙빙 돌려 이야기하지요. 이건 노라는 것이지요. 남과 의견이 부딫지는 지점까지 가지 않으려 하지요. 느낌으로 알고 그 정도에서 스톱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우린 좀 끝까지 가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얼굴 붉히며 끝나고.
      물었는데 답이 없으면 노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같습니다. 머 한번정도는 확인하셔도… 그냥 문화차이로 받아들이시임…

    • ㅇㅇ 118.***.214.236

      이런것도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군요

      미국인들은 긍정적 피드백은 분명하게 말하지만 부정적 피드백은 더 부드럽게 말하도록 훈련돼 있다. 프랑스인들은 열정적으로 비판하며 긍정적 피드백에는 인색하다. 인도네시아 출신 관리자는 엄청난 외교 수완을 발휘해 비판하며 절대 여러 사람 앞에서 비판하지 않는다. 한편 이스라엘 관리자는 솔직하고 직설적이다.

      http://kr.wsj.com/posts/2014/09/26/문화권에-따라-다른-피드백-알아야-성공한다/

    • 지나가다 68.***.222.115

      미국애들 개인주의에 셀프 디펜스가 우선이라 그런지 남한테 노라고 직접적인 거절 했다가 알고보니 나중에 자기한테 손해로 돌아 올 수도 있으니깐요 그때되면 스리슬쩍 또 말 바꾸죠 그리고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거짓말 정말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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