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인터뷰 통과를 못하네요..ㅍㅍ

  • #1337455
    낙심 205.***.147.8 17207

    나이 40중반. 한국서 학위하고 직장다니다가 미국으로 와서 베네핏없는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입니다. 신분문제는 해결되었고요.
    본격적으로 퍼머넌트 잡 구하면서 지난 이년간 대여섯번의 전화인터뷰가 있었는데, 한번도 온사이트를 가보질 못했네요. 이번에는 제 전공과 완전 맞는, 나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자리에 연결되었는데… 전화인터뷰중에도 얘기가 잘 된 것 같고, 나보다 hiring manager가 말을 더 많이 할만큼 분위기가 좋아 기대를 했는데, 오늘 그 자리를 내부에서 채우기로 했다고 연락이 왔네요.

    아무래도 공부도 한국에서 하고, 미국온지 몇 년 안되는 영어실력으로는 안되는건지… 전화인터뷰에서 상대방에게 같이 일할만큼의 소통이 안된다는 느낌을 주는건지… 그렇다면 나이도 나이인만큼, 앞으로도 크게 나아질 가능성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미국에서 직장잡는 건 기대하기 어려울런지.. 한숨만 나는군요..

    • 힘내세여 76.***.117.71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지원하신곳이 큼직큼직하고 튼튼한 회사일수록 on site는 어렵습니다.
      interview 보러 오라는 말이 없다고해서 글쓰신 분의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떨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타이밍이 있고, 운도 따라야하고 그런게 구직활동 같아요.
      저는 분야는 다르지만 제대로된 회사에 취직하기까지 1년반 걸렸습니다.
      글쓴 분께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다면, 본인에게 맞는 직업이 꼭 올것입니다.
      나이는 미국에서 크게 중요하지않잖아요, 영어야 앞으로 늘겠지 줄겠어요? 공부한국에서 한건 이미 지나간 일이잖아요!
      바꿀수 없는 과거를 후회하지 마시고, 다가올 것들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시길 바랄게요.
      희망을 잊지 마시고, 힘든 시기 잘 버티셔서 다음에 구직했다는 글 올려주세요!

      • 원글 98.***.102.155

        힘네세여님 답글이 위로가 되네요. 퇴근길에 읽다가 눈물이 다 나네요..나 참 주책같이.
        이럴때 쏘주같이 한 잔 할 친구도 옆에 없는 요 놈의 미국 생활이 참..

        • 홧팅 47.***.28.120

          다들 취직하기가 많이 힘든가봐요… 저도 술은 잘 못하지만 님 처럼 같이 술 한잔 할 친구가 없는 미국 생활이 정말 힘드네요…
          그래도 여기 글을 읽고 저도 힘을 내 봅니다.

          혹시 근처 사시면 형 동생하면서 지내요. 저는 30대 중반 🙂

    • 병역특례 216.***.45.66

      힘내세요. 회사를 찾는 다는건, 선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무리 연예인처럼 이쁘고 멋지다고 하더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존재하구요.
      보통 일반인은 많이들 서로 호감을 느끼지 못하지요.

      계속 노력하시다보면은 좋은 기회가 나올것이고, 본인과 맞는 직업을 찾으실 수 있으실거예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십시오!

      • 원글 98.***.102.155

        병특님, 격려 감사합니다.

    • 71.***.192.82

      Home =>Top Stories => 이모작 인생 미국에서 정착하기 를 쓴 쌤입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꾸준히 알아보시면 본인에게 맞는 일자리가 나타날 것입니다. 비공개 그룹에 가시면 PSR 자료와 인터뷰 준비자료가 있는데 공부하시고 준비를 하시기를 권하여 드립니다.쌤.
      연락 email: sam.workingus앳gmail.com 실제 주소는 앳 을 @ 으로 바꾸어 보내세요

    • System Admin 96.***.134.250

      미국에선 서류가 통과하면 전화인터뷰 그리고 1-3차례의 면접후에나 새로운 직장으로 옮길 수 있는데요. 매번 전화 인터뷰 하는게 말처럼 쉽지 않죠. 직접 사람을 보면서 얘기하는것과 전화로 얘기하는건 상당히 다릅니다. 잘 들리지 않을때도 있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전화 인터뷰 할때는 최대한 조용한 장소로 옮기고 전화기를 바로 사용하기 보다 마이크가 있는 이어폰을 귀에 꼽은 뒤에 전화 인터뷰를 합니다. 상대방의 말 소리도 잘들리고 집중도 잘돼죠. 영어는 최대한 상대방이 알아 들을 수 있게 하는게 좋습니다. 자신이 영어를 잘하는것처럼 말하는것보다 상대방이 이해를 했는가가 더 중요하니까요. 전화 인터뷰를 한번 두번 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길겁니다. 떨리는 일도 많이 사라지구요. 자신있게 그리고 긍정적인 목소리가 중요해요. ^^

    • RWD 76.***.45.230

      전화인터뷰도…
      회사에 영어를 좀 못하는 사람들도 일들을 잘하고 그런걸 많이 봐온 HR 매니저와 인터뷰하느거와
      말못하고 한번에 척 못알아들으면 일 잘 못하고 짜증내는 그런 HR 매니저와 인터뷰는 분명 다른것 같아요.

      잡서치는 마치 바쁜 주차장 같다고 하죠. 내가 암만 좋은차를 타고 암만 일찍 주차장에 입성한다해도
      기막힌 타이밍에 내 코앞에서 차가 하나 빠져나가야 내자리가 생기는거와 비슷합니다.

      • ㅇㅇ 208.***.73.130

        “잡서치는 마치 바쁜 주차장 같다고 하죠. 내가 암만 좋은차를 타고 암만 일찍 주차장에 입성한다해도
        기막힌 타이밍에 내 코앞에서 차가 하나 빠져나가야 내자리가 생기는거와 비슷합니다.”

        very impressive

    • 직장 192.***.0.15

      모두들 겪는 과정이니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좋은 소식들이 많이 있을거예요. 학위 마치면서 한 백군데는 지원을 했던거 같은데 전화 인터뷰 많이 가지 못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가서도 온사이트는 거의 못가다가 다행히 마지막에 온사이트까지 가서 첫 직장을 잡았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첫직장후에 두번 옮겨서 지금 세번째 직장에 있는데 이후 옮길때는 한번은 링크드인으로 연락 받았고 지금 직장은 학교 친구 소개로 와 있습니다. 모든게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직장 동료들과 잘 사귀어두면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링크드인도 나름 네트웍 쌓기에 좋은것 같아요. 굿 럭입니다.

    • 88학번 64.***.233.82

      느낌으로 저와 미국 온 상황이 비슷해보여 제 얘기를 남겨봅니다. (저도 40대 중반)

      전 3년쯤 전에 가족이민으로 영주권 받는 아내를 따라 같이 영주권 받고 왔습니다.
      미국 와 살겠다는 아무런 장기 계획도 없이 어느날 그냥 딱 하고 와버린 셈이죠.
      영어는 십수년 전에 대기업 다닐때 진급기준 맞춘다고 토익 600점쯤 채운 게 다였고요.

      미국 와서 5개월동안 전화 인터뷰에 직접 면접도 몇번 보고 그랬지만 소득이 없었지요.
      인터넷 보완 회사에 경력과는 관계없는 모니터 요원 자리가 그래도 가장 근접했었지만
      그 사장이 끝내 결정을 못 해줘서 (너무 오버퀄러티라?) 결국 희망을 접었었지요.

      그러다 그 5개월이 지나고 한인회사 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LA지역)
      웹 경력은 역시 없었지만 그래도 한 사장이 잘 봐줘서 웹프로그래머로 일할 수 있게 되었고
      비록 연 4만불 짜리였지만 미국에서의 첫 월급이란 걸 받았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시작한 일자리여서 적어도 2년은 자리잡는다는 명목으로라도
      꼭 붙어있겠다고 다짐하고 열심히 일 했었지요.
      그런데 그로부터 2개월 후 반년 전에 면접 봤던 미국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면접 다시 안 봐도 되니까 바로 올 수만 있으면 받아주겠다고요.
      모든 베니핏 다 있고 연봉 10만 이상에 스톡옵션도 주고.

      어려운 시기에 받아준 한인회사에는 상당히 미안했었지만
      조건이 너무나 차이가 나는 터라 옮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애들 의료보험도 가입시키고 다시 가장 역할 할 수 있구나 했죠.

      그리고 지금 회사 다닌지 이제 2년 조금 넘어가네요.
      연봉 인상도 한 차례 되고 보너스도 받고 해서 이젠 연봉 12만불이라고 할 수 있네요.

      이러던 차에 잠깐 제가 배불렀는지 아니면 따분했는지 지난달에 다른 회사를 알아볼까 했습니다.
      두 군데 전화로 HR이나 리쿠르터하고 통화를 했었는데요, 그냥 거기서 끝났습니다.
      아직 그네들을 전화상으로는 만족시킬 수 있는 영어가 안 되나 봅니다.
      (사실 건방지게도 운전하면서 통화했었음)

      한번 떨어졌다가 반년만에 연락와서 다니고 있는 지금 이 회사하고는
      전화 인터뷰 때 끝내면서 내가 영어는 잘 못하지만 만나서 얼굴 보고 얘기하면
      더 잘 할 수 있다는 걸 강조했었고, 뭐 직접 온싸이트에서도 똑똑하게 잘 하진 못했지만
      면접 보기 전 한시간 동안 문제 풀라고 줬던 걸 굉장히 잘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마 이 회사가 아니었으면 저도 지금 현재 원글님 같은 상황과 꼭 같을 것 같아요.
      다만 아주 운이 좋아서, 운 때가 맞아서 어렵사리 이 회사에 들어왔고 일단 들어왔으니
      아주 잘 버텨내고 있는 거죠.

      원글님한테도 운 때가 잘 맞을 일은 당연히 올 테니
      낙심말고 그 때를 대비해 계속 여기저기 어플라이 꾸준히 하시고 실력 녹슬지 않게 하시고요.
      되고 나면 아주 간단한 결과인데 거기에 이르는 길이 그 과정 중에는 힘들게 느껴지는 게 당연지사입니다.
      나중에 과거를 회상하며 그땐 그렇게 마음고생이 심했었지 하며 반추할 날이 당연히 옵니다.

      좀 더 힘내시고, 낙심해 포기하지 마시고.
      어쩌면 오늘 저녁 스쳐지나갈 뻔한 링크 한 클릭이 원글님의 인연일 수도 있으니까요.
      화이링~~

    • 영어 66.***.97.246

      제가 님이라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영어에 투자 하겠습니다.
      그리고, 뽑아줄 것 같은 곳에 만 지원하겠습니다.
      일반 지원자 위주로 채용하는 곳 들은, 레주메 수백통, 폰 인터뷰 2,30명, 파이널 온 사이트 5명 까지 가서 않됩니다… 이런 경험을 반복하다보면, 결국 포기하게 되죠.
      않되는 건 않됩니다. 되는 쪽을 알아보세요.
      네트워크.. 좋습니다. 누구 소개로 하는게 100배 가능성 있겠죠….

      • car 184.***.98.67

        무슨말씀 자꾸 도전하세요. 절대로 눈을 낮추지 마시구요.
        여건만 된다면, 계속해서 지원하시구요. never never give up!

        저는 가끔 linkedin 가서 이런저런 사람들 프로파일들을 봅니다.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그 포지션에 가게 되었는지 등을 공부(?) 한다고 할까요?

        그런데 보면 인도애들의 커리어 패뜨를 보면,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인도-인도컨설팅- 괜찮은 회사 매니져 – 미국회사의 디렉터

        이런식의 패뜨를 밟은 친구들을 참 많이 봅니다. 특히 인도컨설팅에서 다른 회사 매니저로 뛰어 넘는 부분에서 보면,
        그다지 일이 비슷하지도 않습니다.

        제생각에는
        인도컨설팅 다니면서 죽으라고 다른 회사들 문 두드리고 다닌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미국에 파견하는 인도컨설팅회사들이 몇몇 커다란 회사를 중심으로 정말 모든 괜찮은 회사에 클라이언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이력서 부풀리기가 가능해질수 있습니다.)

        제 과거 경험으로 보면, 회사에 인도컨설턴트중에는 정말로 대놓고 회사 일하는 시간에 컴퓨터 두드려 가면서 전화 인터뷰 보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걔들 자를래야 자를수도 없습니다. 인도쪽 컨설팅 매니져는 제 매니져의 매니져니까요.)

        무조건 두드리세요. 그러다 보면 인터뷰 방법도 생기고 여유도 생기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감도 옵니다.

        never never give up!

    • 포기하지 마시고 174.***.108.22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도전하세요.
      전화 인터뷰 하다보면
      온싸이트 가실수 있고
      온싸이트 가다보면
      잡 잡으실수 있어요.

      전 영어보다는 기술관련이 더 발목을 접더라고요. 정말 상세하도 다양히 물어 봅니다.
      고 3때보다 공부를 더 했더랍니다.

    • ㅍㅍ 50.***.11.82

      좀 더 적극적으로 “실패”를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도 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실제 인터뷰 기술도 늘어나게됩니다. 2년동안 여섯번이면 잡 서치를 했다고 볼 수가 없는 수치입니다. 그냥 심심할 때 인터뷰 한 번씩 했다는 정도입니다.

      외국 노동자이건,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이건 잡 서치를 하다보면 다 겪는 그런 과정일 뿐, 그런 것에 힘들어 하실 필요가 전혀없습니다.

    • 87학번 69.***.26.2

      원글님만 겪는 문제는 아닙니다. 윗분들 말씀이 모두 옳습니다.

      저도 늦은 나이에 학위 끝나갈 무렵부터 250여통의 이력서를 뿌리고 도전하여 뉴욕에 첫 직장을 얻었습니다. 물론, 안되는 영어라 전화 인터뷰는 번번이 탈락했고, 겨우 온사이트까지 간 경우도 마지막엔 떨어졌지만, 첫직장은 석사때부터 알던 곳이라 6만을 받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시작하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회사 상황이 아주 열악했고, 사장의 방만한 운영방식과 직원들 간에 많은 충돌이 생기다 보니, 한두사람씩 그만두고 떠나는걸 보면서 저도 6개월만에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그때부터 2년동안 전세계의 기업을 상대로 인터넷 사이트에 제 이력서를 올리고, 시간이 날때마다 기업 홍보사이트에 들어가서 커리어 란에 제 이력서를 입력했습니다. 기억에 500 여통의 이력서를 뿌린것 같습니다. 그중에 200여곳과 전화 인터뷰를 했고, 두어번의 화상 인터뷰도 했습니다. 온사이는 네번 정도 올라갔습니다. 그중에 겨우 두곳에서 오퍼를 줬고, 많은 연봉을 제시한 뉴욕회사를 마다하고, 지금은 텍사스에서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첫직장의 2년동안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처세술도 조금 배웠고, 전화 인터뷰는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이력서는 어떻게 써야 헤드헌터 눈에 잘 띄는지 등등.. 전화 인터뷰는 많이 하면 할수록 경험이 쌓여서, 나중에는 예상 질문에 대한 대답을 미리 문장으로 만들어 외워두면, 유용합니다. 원글님도 희망을 가지시고, 끝까지 포기없이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 jj 59.***.10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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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3.***.142.229

      대부분의 회사는 내부 추천으로 직원을 뽑고 광고는 형식상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직장 취업에 가장 1 순위는 내부 직원의 추천 또는 메니저 추천 등과 같이 인맥을 통하는길이 가장 빠릅니다.

      광고 있다고 무작정 지원하면 거의 100% 실패하는게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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