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이제 3년가까이 몰면서 여러 다른 전기료 schedule을 써본 경험입니다.

연비나 range는 EPA 산정치하고 비슷하게 나옵니다. 소위 “연비” 운전을 하면 더 잘 나오구요. 하지만 결론은 전기차는 연료값이 절약되지 않는다 입니다. 절약되어도 별로 많이 절약되지 않습니다. (저는 애초부터 연료값 절약하려고 산건 전혀 아닙니다.)

자 그럼 연비입니다. 연비는 1$로 가는 Mile (MP$)로 정의합니다. (Gas값은 $2.6로 가정합니다.)

——– 가정용 PGE schedule E1 으로 전기를 쓸 경우 ————-
(Tier 3, $0.25/kWh로 가정합니다. 보통 집이 가정용으로 130%이상 쓰지요? 그럼 추가적인 전기료는 Tier3가 됩니다.)

Prius 50MPG combined, 50/2.6= 19.2 MP$

Leaf 114MPGe= 30kwh/100Mile = 3.33Mile/kWh, MP$=3.33/0.25= 13.32MP$

Tesla S (2014 85Kwh model) 89MPGe = 38kWh/100Mile, MP$=2.63/0.25= 10.5MP$

——– PGE schedule EV-A 으로 쓸경우, 심야전기는 $0.1이지만 peak hour 일때 $0.42로 일반 전기요금이 많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저의 실효통계치인 $0.17/kWh로 가정하고 계산합니다. ———————

Prius 50MPG combined, 50/2.6= 19.2 MP$

Leaf 114MPGe= 30kwh/100Mile = 3.33Mile/kWh, MP$=3.33/0.17= 19.6MP$

Tesla S (2014 85Kwh model) 89MPGe = 38kWh/100Mile, MP$=2.63/0.17= 15.4MP$

결론…

기름값이 $2.6을 넘으면 Leaf가 가까스로 Prius보다 연료비가 좋다.
테슬라S가 연료비가 절약된다는 소리는 개한테나 얘기하는게 좋다.

(이 계산은 개개인의 전기값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를 타시는 입장에서 좋은점이 뭔가요? 제로백은 좋다고는 들었습니다만…도시에서 출퇴근하는데 그렇게 급출발하지는 않을듯 하고..연비는 둘째치고 차값을 생각하면..아직 전기차는 조금….테슬라는 계속 많이 판다던데…운전하는 재미가 좋은가요?

사실 제로백은 별로 구요. (저는 4초대 후반이 되는 예전 차를 타면서 느리다고 불만이 많았던…)
0-30MPH는 쓸만 합니다.

집에 충전하는거 없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무료충전과 무료 슈퍼차저만 이용하는중이라 충전에 돈 내본적이 별로 없네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사실상 가스비 아낄려고 타는거보다는 그냥 답답함 없이 잘 나가주고 소프트웨어 업글되는 맛에 탑니다.

원글에 적은 MP$ 숫자가 맞다고 보고,
전기차(하이브리드) vs 동급의 개솔린 차량 비교해 봤습니다.

소형
Accent, Corolla 31MPG combined, 31/2.6 = 11.9 MP$ vs Prius,Leaf 19.4
1년에 1만마일을 달리려면 $840 vs $515 차이는 $325 절약, $3,250/10년
2만마일 타야 $6,500/10년

중형 싸이즈
Sonata, Camry 28,29MPG combined, 28.5/2.6 = 10.96 MP$ vs Tesla 15.4
1년에 1만마일을 달리려면 $912 vs $650 차이는 $260 절약, $2,600/10년

럭셔리급?
Genesis, Avalon 24MPG combined, 24/2.6 = 6.17 MP$ vs Tesla 15.4
1년에 1만마일을 달리려면 $1,620 vs $650 차이는 $970 절약, $9,700/10년

중형세단 대신 테슬라 타면 10년에 3~5천불 절약.
럭셔리세단 대신 테슬라 타면 10년에 1~2만불 절약.

무료충전을 하더라도 차값차이가 개스비를 넘어서니 경제논리로 테슬라를 사는건 오류.
정치인, 부자, 고소득자, 자아실현, 뭐 그런 이유로 타는거겠죠.
벤틀리를 타면 왠만하면 욕(?질투)먹지만 테슬라를 타면 덜 먹거나. 지구 환경 보호로 존경받기도 ㅎ

가스비절약할거 계산하고는 못사지요.
가스비 절약 이상의 만족도가 있기에 사는 겁니다.
그건 개인마다 다르니 계산이 힘들지요

많이 타는 전기차 중에 연비 좋은 놈, 나쁜 놈 하나씩 고르다 보니 테슬라를 비교했습니다. 다른 뜻은 없구요.
그런데 우연히 테슬라가 가격이 5만불이라고 광고하는 걸 봤는데, 5년에 만불을 절약한다고 그래서 만불과 Federal incentive를 빼서 5만불이라고 하는 걸 봤습니다. 요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평소 전기차에 관심 많았는데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연기관이 없으니 부품들도 훨씬 적고 소음이 거의 없던데, 그냥 품질이 전혀 다른 차를 위해 그만큼의 가치를 지불한다고 봐야겠죠.
저희 동네 기름값은 $2이거든요. 캘리살면 전기차 사는 것도 괜찮겠지만, 다른 곳에서는 그냥 충전 부담없는 좋은 개스차를 사는게 맘 편할 것 같네요. 자료 감사합니다.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리프타는데 꽤 만족합니다.
가장 좋은건 진동소음거의 없어서 운전하기 편하고 제로백, 가속이 빨라서 운전하는 맛도 괜찮습니다.
3년리스했는데 다운페이 2500달러 그대로 돌려받았고 매달 세금포함 192달러 내는데 충전을 회사에서 공짜로 해서 일반차 한달에 기름값 150-160달러 생각하면 거의 공짜로 탄다는 기분으로 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충전가능하고 출퇴근왕복이 40마일 이내라면 싼 전기차는 괜찮을것 같습니다.

전기차 타보신 분들께 겨울철 눈왔을때의 성능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퇴근할때 차가 눈에 덮혀있을때 눈구덩이에서 빠져나가는 힘이 있을까 특히 그게 궁금합니다.

테슬라 85kw 짜리 전기모터에서 나오는 토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눈구덩이에서 빠져 나갈 뿐만 아니라, 앞에 눈 밀어내는 넓은 판 달고 타이어에 체인 감으면 눈 쓸고 다닐 수 있습니다.

테슬라 말고 프리우스급이나 다른 차들은 어떨까요?

타이어의 접지력의 문제라면 모를까,

전기 모터 힘의 문제는 없습니다. 프리우스라면 일반 컴팩트 세단(코롤라, 시빅 등)과 비교 했을 때에 토크 모자라지 않습니다.
정지상태에서 치고 나가는 힘은 어떻게 보면 제일 쎕니다. 다만 고속주행에서 치고 나가는 힘은 많이 모자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