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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702:32:20 #171846글쓴이 68.***.93.26 13079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년가까이 미군에서 사병생활을 하고 있는 30대 초반 청년입니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작은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미국시민권자였던 아내를 만나 연애를 하고 미국으로 건너오게 되었는데요..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하게 됬고행복한 가정생활을 꿈꾸며 미국에서 살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만..취직이 되지를 않아서어쩔수 없이 혜택이 좋은 미군에 사병으로 6년 계약을 하여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입대 선서 하면서도 ‘아..이게 과연 옳은 선택일까..’ 하며 불안불안 했었었는데..군생활한지 2년이 다되가는 지금 ..이일이 적성에 안맞고 너무너무 싫네요..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일이 즐거웠던 적이 정말 2년동안 한번도 없었던거 같네요..사는동안 아르바이트를 포함 다양한 일들을 해봣는데..이런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이전까지는 그나마 아내를 바라보며 버틸수 있었는데.. 정말 슬프게도 이별을 하게 되었고..작년 가을에 이혼 수속을 밟게 되었습니다.가족도..친구도..없는 미국땅에 혼자 남아, 애국심조차 안드는 나라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자니너무 적성에 안맞고 외롭고.. 힘듭니다.아내가 떠난 다음부터 우울증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는데..나아질 기세도 안보이고,. 그저..한국집에 가고 싶단 생각밖에 안드네요..한국에 있을땐 그리 행복했는데..제 주변 지인들은 그냥 있어라..한국은 지옥이다..너 나이 많아서 취직도 안된다..남들은 미국에 얼마나 가고싶어 하는데 복을 니가 차냐~~ 너 미국 시민권자 잖아~남은 군생활 좀만 버티면 큰 도움이 될거니 4년 더 버텨라 ~ 하는데..맞는 말인줄 알면서도 제 자신이 당장 행복하지 못하고 우울하니.. 너무 힘듭니다..사람이 우울하니까 계속 계속 끊임없이 우울해지고 심지어 확 .. 죽어버릴까..라는생각도 들더라구요..미국.. 좋은 나라이고 기회의 땅이란건 알고 있지만.. 너무 힘드네요..이런 군생활.. 그만둬야 할까요 아니면 버텨야 하나요?제 상관이 제가 우울증에 너무 빠져있으니..얼마전에 저를 불러서..긴 얘기를 나누고 난뒤..제대하고 싶으면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하더라구요..단지 지금 제대하면 명예제대가 아니기 때문에 혜택은 하나도 못받을거라..하더라구요.우울한 글을 써서 게시판 분위기를 망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선배님들의 조언 공손히 부탁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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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이 12.***.137.114 2014-03-2702:47:18
상관하고 잘 이야기 하셔서 한국이나 아시아 쪽으로 전출가실 수는 없으신지요?
한국이라면 주말에 친구분도 만나실수도 있으실 테니까요.
인생 다 알고보면 전부 우울한 겁니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컵에 물이 반 이 차있다면 절반 밖에 안남았네? 반 씩이나 남았네?
이런 식으로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겁니다.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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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1.***.243.28 2014-03-2703:02:52
미군을 지속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 그만두고 귀국하는게 나을수있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살았던 삶이 국내에서 다시 시작하기에 경쟁력이 없고 생각했던것 만큼 즐거운 시간들이 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이경우 다시 안정적인 연봉을 받던 미군시절이 그리워질수도 있겠죠.
잠시 마음을 다잡고 미국과 미군에서의 자신의 삶의 목적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이처럼 힘든 시기엔 종교에 의지하며 신의 뜻을 믿고 묵묵히 인생에 순응하며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불행한 마음이 가시지 않고 고국이 그립다면 과감하게 뒤로하고 새출발 하는데 힘을 기울이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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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hjkkk 76.***.34.130 2014-03-2703:52:23
1. 이혼과 더불어 미국에 애도 없으니, 미국서 살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2. 미군 계약 5년 했다곤 하지만, 미국시민권에 의미가 없다면, 계약을 지속할 이유도 없겠죠?
3. 문제는 한국에 돌아가실경우 적응문제입니다. 가족의 써포트나 직장관계가 어떨지 고려할 필요가 있군요.
4. 미국시민권이 좋다 어쩌구 하는 친구들은 미국을 환상적인 관점에서 하는 이야기이므로 새겨들 이유는 없구요, 전혀 고려할 가치없습니다.5. 현재의 심리 상태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윗분말씀대로, 종교에 귀의하는 방법, 아주 좋은 방법이고요, 미군안에서 상사와 긴밀하게, 자신의 현재상태를 상담해서, 한국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햔실적으로 그 방법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고, 좋은 상사라면 도와줄려고 노력할겁니다. 모든 상사와 다 상담해보세요, 이혼상황이나 현재심리상태까지 다 이야기하고요. 가능한한 최선을 다해서 군생활하고싶다고 강한의지를 보이며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야 하고요. 그래야 도와주고 싶은 맘이 생기죠.
6. 단기적으로는 일단 휴기받을수 있으면, 휴가로 한국에 다녀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7. Whatever you decide, never quit, never give up. Just do whatever you do to maintain your daily life…eating and sleeping. Life has whole meaning than what we ever understand by ourselves. You will find hope and restoration….especially if you rely on God. I believe God provide the strength and comfort and peace for you, even when you can not stand on your own streng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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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98.***.89.155 2014-03-2703:52:52
제가 우울증 증세가 있는데 님의 심정이 좀 이해가 갑니다. 아내 믿고 미국 갔는데 이혼 당하고 막막한 심정일겁니다. 근데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어중간한 나이가 걸리고 (30대) 지인이 얘기했듯이 지금 미군 제대하고 한국가면 심리적으로 훨 좋아지겠지만 만약 잡 못잡으면 또 자괴감에 빠질수도 있구요.. 한국 아시겠지만 빽이나 지연 없으면 박사 따와야 30대에 취직 가능할겁니다. 나이를 겁나게 봐서..예정돼로 미군 전역하면 일단 시민권자 자격에 군대 배넷핏이 있으니까 쉽게 잡을 잡을수도 있구요.. 미국회사는 미군에 있었다 하면 정부와 관련된 회사는 잡 기회를 많이 줍니다. 또 영어도 엄청 배울수도 있으니 나쁜 장사는 아닌데 문제는 정신상태가 위험한것 같습니다. 누가 곁에서 돌봐줘야 할텐데. 여자친구를 사귀면 훨 좋아지지 않을까요? 만약 지금 제대하고 미국 시민권 딴거에 딴지 걸지 않으면 한국으로 나가 살다 제대로된 여자 만나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겠습니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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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98.***.89.155 2014-03-2704:00:19
아 근데 일단 미군에 입대하면 예정된 기간을 채우지 않으면 페널티가 있지 않나요? 미군흑인과 살던 아줌마는 그래서 4년씩 하도록 남편에게 얘기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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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24.***.129.139 2014-03-2704:19:09
어떻게 제대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군에서 군인을 내보내는 경우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마 상관이 도와준다고 한걸 보면 불명예제대는 아니고 그냥 일반제대를 시켜준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보통 그렇게 제대할경우 민간사회에서 다시 적응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만약 불명예제대를 받을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세금내는 곳에 취업할 확률은 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미국내에서의 얘기고 한국으로 간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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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4.***.129.139 2014-03-2704:00:09
같은 현역군인으로서 당신같은 분이 확실히 맘에 안드는건 사실입니다. You knew that life wouldn’t be easy as soldiers in basic training. You had choices whether to remain in or not. 저 역시 지난 2년 4개월동안 즐거운 날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군 생활이 즐거우면 그게 더 이상하다고 볼수도 있고 또한 당신이 받는 혜택만큼 suck 한것이고 그런거 다 알고 오는거 아닌가요? 자살할 생각이 들 정도라니까 이정도만 하겠습니다만…
하지만 개인대 개인으로 그런 상태라면 그냥 chapter 13하세요. 계약기간도 안채우면서 full benefit 바라는게 도둑심보 아닙니까. Dishonorable만 받지 않으면 큰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한국가실거라면 설령 dishonorable이어도 상관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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띨띨 173.***.5.247 2014-03-2704:47:07
결국은 양비론인데
인생은 어디가나 어려운데 참고 견디는 것도 한 방법,
인생은 다 가지고 태어난 패가 있으니 아닌 것은 결국 아니므로 하루 빨리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베니핏을 못받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불명예가 되면 최소한 미국에서는 살기 쉽지 않습니다. -
서포트 174.***.196.135 2014-03-2705:01:17
어떤 일이든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그것도 20 대가 넘어서 시작한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군대여서 더 그렇고 회사라서 덜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현재 글쓴이 님은 누군가의 서포트가 필요하다 생각 합니다.부인과의 이별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이구요, 언젠가는 이겨내셔야 하구요 마침내 좋은 분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사시게 될겁니다. 거기까지 가기위해서의 겪는 넘어야 하는 고비라고 생각 하시고요. 마음 강하게 가지시고 군대 생활 더 열심히 몰두 해 보시기 바랍니다. 포기 안하셨음 합니다. 힘이 너무 들데에 여기에다 글 올리시고 도움 받으시고요. 과거안에 살지 마시고 미래를 생각하며 이겨 내시기 바랍니다.영화 Forrest Gump보신적 있으신지. 포레스트가 님처럼 힘이 들때 시작한것이 있지요. 달리기 시작 했지요 무작정.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는 행복을 되찿았습니다. 과정 입니다. 끝이 아닙니다. 힘내시고 바쁘게 일과를 사십시요. 나중에 후기 올려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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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필 173.***.51.100 2014-03-2708:40:04
저도 머린에서 인리스트 리저브로 복무중입니다. 한국고등 졸업하고 와서 재작년 입대해서… 형처럼 2년 다되어갑니다. 짧고 굵게 다녀올까 생각도 했지만 액티브는 정말 리보가 많이 나오지 않는이상 리크룻 스테이션 분위기 보니 힘들꺼 같더라구요. 풀베네핏은 아니지만 만약 저도 액티브 갔으면 지금쯤 정신적으로 붕괴상태일거라 상상하곤 합니다… MOS 스쿨이나 붓캠은 그래도 나름 즐기면서 했는데 MOS 이후의 군생활은… 휴 ㅠㅠ 리저브로 전환 신청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생활이 빡빡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액티브에서 죽 있으시는 것 보다는 훨씬, 매우 정신건강에 도움 많이 되실거에요. 집이 한국이시라니 깔끔한 답은 못드리겠지만 저라면 1순위 리저브 전환, 2순위 디스차지 신청할것 같습니다. 아무리 군 복무중이라지만 모국도 아닌 땅에 미련마저 남아있지 않다면 어떤 베네핏이든 무슨 소용입니까. 차라리 한국군이 낫죠. 떠나는것이 훨씬 나은듯해요. 제가 30대라면 이제막 20대 갓 된 애들이랑… 어휴… 정말 술한잔 사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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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143.44 2014-03-2712:38:26
미군은 모르겠고 한국에서 군복무 한 기억으로는 하루 하루가 참 힘들고 지겨웠던것 같습니다만 제대하고 나니 그래도 나름 보람은 느꼈습니다.
가끔 삶이 힘겨워질때 그래도 군대에서 어려웠던 순간도 다 잘 참고 견디어 냈는데 하는 생각을 하면 어떤 상황이 와도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그때 미군하고 팀스프리트 훈련하면서 한국군에 비하면 미군은 진짜 천당에서 군생활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미군, 한국군을 떠나 군 생활이 즐거운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일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즐거워서 직장 다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미군은 제대후 여러가지 혜택이 많지만 한국은 제대한다고 특별히 특혜 받는것도 없고 오히려 군대 안간 놈들이 먼저 회사에 입사해 승진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우울증이라면 일단 처방받은 약 꾸준히 드시고 되도록이면 한국 또는 해외쪽 근무를 신청해서 분위기를 바꿔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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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129.***.109.254 2014-03-2717:00:12
우울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얘기는 별로 도움이 안될겁니다.
저는 주변에 우울증으로 자살한 친구가 둘이 있습니다.
우울증은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고,
원글님의 인생은 시민권, 영주권 따위보다 더 중요합니다.
지금 삶이 너무 불행하고, 죽고싶은 마음까지 든다면
일단 일반제대를 하고서라도 한국가서 몇 달이라도 쉬시기를 바랍니다.
친구도 만나고, 쉬기도 하고요.
그러다 직장이 안 잡히면, 미국으로 유학을 오세요.
영어가 되는데 무슨 걱정입니까.
저도 30대 중후반에 유학와서 졸업후 자리잡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
건강 65.***.122.85 2014-03-2717:28:57
제가 볼때도 정신건강이 우선인거 같아요. 부대에서 그렇게 편의 봐준다고 하면 그냥 제대하시고 일단 마음부터 건강해지셔야 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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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자 174.***.113.58 2014-03-2719:11:28
미군생활 5년하고 제대했지만 좋은기억 나쁜기억 다 있고 배운것도 많고 인생에 큰 도움이 됬는데 군생활중엔 안좋은생각 많이 하기도 했지만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냐가 관건… 님은 입대할때부터 별로 하고싶지 않은데 들어오신걸로 봐서 빨리 제대하는게 좋을거 같군요. 더 있어봐야 그 부대 사람들만 힘들어집니다. 하기 싫어하는 사람 한명 나와도 군대 들어갈 사람 많은게 현실이고요.근데 왜 6년 계약을 하셨는지는 의문이네요….개인적으로 적응못하고 그러는 군인들 참 이해가 안가네요. 군인으로 솔져스 크리드에 I will never accept defeat. I will never quit 이라는거 외우기만 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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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48.***.2.30 2014-03-2720:29:45
미국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제가 원글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한국 돌아갑니다. 이제 미국이 예전의 미국이 아닙니다. 살기 어렵습니다 여기가. 이제 한국이 예전의 한국이 아닙니다. 동남아에선 목숨걸고 밀입국하려는 나라가 한국 대한민국입니다. 조국 고국 한국으로 돌아가세요. 저도 빨리 돌아가지 못한걸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을때 한국 가셔서 새로 시작해 보세요. 미국에서 아무 도움도 못 받으면서 맨땅에 헤딩하며 살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가시면 나름대로 또 다른 어려움이 있겠지만 미국보단 훨씬 좋습니다. 빨리 돌아가실 준비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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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 98.***.89.155 2014-03-2721:39:40
미국생활 11년차에 구지 한마디 하면 한국의 문화는 일단 지연, 학연, 등등이 받쳐주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잖아요.. 영어를 한다해도 이젠 많은 한국인이 영어 잘하니까, 별로 메리트도 없고 집이 아주 잘살면 괜찮지만.. 저도 님과 같은생각에 오랫동안 우울증으로 시달려 보니 한국이 참 좋아보이지만 한편으론 한국에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잘 살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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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18.***.57.48 2014-03-2722:36:15
저도 약간이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이정도 우울증이라면 고민할 필요없이 제대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세요. 원글님은 잘못한 것도, 실패한 것도 없습니다. 그냥 인생의 방향이 다른 길로 바뀌는 것 뿐이죠. 군 혜택도 본인이 멀쩡할 때 도움이 되는 것이지 이 상태라면 아무 도움 안됩니다.
군인정신으로 이겨내라, 종교에 귀의해서 버텨라, 태도를 바꿔라, 나중에 취직 어떻게 할거냐, 영주권-시민권, 그래도 미국이 좋다 등 다양한 조언들… 아무도 님의 상황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조언은 아닐 것입니다. 우울증 있는 사람에게 주위사람들이 흔히 대응하는 패턴이기도 하고요.
지금은 다 잊으시고 제대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쉬세요. 다들 성숙한 인간으로 아무 문제 없이 살아가는 것 같지만, 인생의 파도 앞에는 모두들 어쩔 줄 몰라 합니다. 파도 앞에서 이 악물고 들장미 소녀 캔디처럼 살아가는게 정신적으로 건강한 것도 아니고요. 스스로를 비난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원글 68.***.93.26 2014-03-2723:15:58
답변 주신분들..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제가 더욱 행복해질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느꼈습니다..정말 너무 감사 드립니다… 답글들 틈 날때마다 계속 반복해서 읽어보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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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73.***.242.45 2014-03-2803:26:45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입니다. 육체적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건강은
더 중요합니다. 결혼, 직장, 돈, 지위, 권력 등 다 자기들 건강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지금 원글님께서는 정신적으로 병에 걸리셨고 다행이 이곳에 글을 남겨 조언을
구하는 것 보면 일단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새 약도 좋은 것이 많이 나와서
일단 처방을 받아 치료를 하면 바로 정상적으로 돌아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본인 자신을 잘 지키도록 하세요. 나머지는 다 소용 없습니다.
자기 내면에 있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냥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1. 상사의 도움을 받고 제대하세요.
2. 병원에 들러서 처방을 받고 치료를 받으세요. (평소에 종교 생활하시지 않으셨다면, 병원이 종교보다 더 중요합니다.)
3. 한국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가게 되면 예전에 알고 있던 그런 한국이 아니기에
실망할 것이고 다시 미국으로 오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직접 가봐서 느껴야 할 사항이지
남이 하는 말만 듣고 포기하시면 정신적 병만 깊어집니다. 가셔서 좀 살아 보시고 그때가서
계속해서 한국에 계실 것인지 아님 미국으로 다시 오실 것인지 결정하면 되겠네요.4. 그리고 나름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세요.
5. Good luck -
지나가다 99.***.184.228 2014-03-2821:43:54
이국에서 군대생활 너무 힘들게 하시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제 옆집아저씨가 하사관인 미군인데,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여유있게 사는 것 같아 미군은 혜택이 많아 좋는 직장으로 만 생각했네요.
그 아저씨 연말 정산한 서류를 저에게 보여주는데,, adjusted gross income이 10만불이 훨씬 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당연히 401k같은 것들 다 제한 것일 텐데,,, 좀 놀랍더군요..좋은 결정하시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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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지나가다 68.***.84.152 2014-03-3108:56:10
미군 생활은 잘 모르니 구체적인 도움은 못되겠습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내서 방법을 찾다 보면 언젠가 새벽은 돌아올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군생활을 포기하든, 한국에 가든 아니면 계속 버텨 나가든 님은 아직 선택지를 가지고 있고, 그 무엇을 고르든, 지금의 인생의 바닥을 뚫고 올라가는 길인 겁니다. 지금만 어떻게든 하면, 앞으론 점점 나아지는 길만 남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늘은 님이 감당할 정도만큼의 고통을 줍니다. 이 시험에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선택을 해 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방법이 다 정답입니다.
부디 포기만은 하지 마세요. 자칫하면 지금 이순간의 고통이 숨이 끊어진 후에도 지속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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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 208.***.73.130 2014-03-3121:26:16
원글님 부대가 어디신가요?
저는 미군에서 복무기간에 캔자스, 미주리, 텍사스 지역에 있었습니다. 무지 재미없고, 우울증 걸려서 저도 약을 복용했었죠. 중간에 안좋은 일도 있어서 엄청 힘들었습니다. 당시는 인터넷도 잘 안되는 시기였고, 한국에 전화하려면 공중전화에서 카드 쓰던 시절이었죠.
일단 저도 힘들어서 조언을 해드리면
1. 한국으로 Deploy를 신청하세요. 한국에 자연스럽게 오시면 군생활 하시면서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2. MOS를 바꾸세요. 이건 NCOIC와 First Seargeant등에게 허가를 받으면 가능합니다.
3. 시간이 되시면 오후에 Class를 수강하세요. 나중에 제대하고 GIBILL을 받는 것도 방법이지만 현역일 때 그리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수업을 들으세요.
4. 주위에 교회나 한인들을 찾아보세요. 아실테지만 부대 주위에는 한국인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5. 여행을 많이 다니세요. 미군들은 여행시에 혜택이 많습니다. 특히 Space A나 다른 부대 Lodging을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미군을 다녀본 사람은 알지만 정말 무지무지 심심합니다. 어쩌면 한국군대보다 더 심심해서 우울증 걸릴 수 있습니다. 캔자스에서 2년 있어보니 차라리 강원도에서 또래 한국군인들과 어울리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방법은 많습니다. 위에 방법대로 먼저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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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말씀이 정답입니다…
윗분들 전부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데 그냥 이분 말대로 현 상황에서 더 나아질 방법을 찾아보고
실행에 옮겨야됩니다. 그것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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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윗분들중에 나 미국생활 몇년차 몇년차인데 라고 말씀하시고 미국 예전같지않다 죽고있다는분들…
한국이 더 힘들어요. 아무리 미국이 약해지고 예전만 못하다해도 최강대국에 경제강대국입니다.
어떤 업종이든 종목이든 자기에 맞고 시장 경제흐름에 맞게끔 선택해서 돈을 만들고 안정된 생활을 해야해요.
예를들어 세탁기 보급률이 높아져서 라운드리룸 하시는분들 장사 안되는게 미국이 약해진 탓은 아니잖아요??
똥고집으로 나 몇년 살았네 나 사업장하나 있네 미국이 죽어가서 돈이 안벌리네…이런거 정말 자기 문제가 더큰거에요.
한국이든 미국이든 어디든 다 자기 하기나름입니다. 거기다 한국은 나이에 고정관념에 인맥 빽 없으면 안되는 더 부패한 나라구요.작성자님 현 시점에서 더 나아질 방법을 찾아보시고 잘 선택하셔서 조금식 조금식 좋은 변화가 생겼으면 합니다.
everything’s depending o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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