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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122:35:01 #168090억울한자 12.***.129.42 15651안녕하세요,오랜만에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 봅니다.저는 내년에 대리 진급을 앞두고 있는 현재 3년차에 접어든 “사원 말” 급의 한 직장인 입니다. (구두 확답을 받은 사항)대학 졸업 이후에 얻은 첫 직장이며,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연봉 4만을 부를때 하루빨리 일을 시작해야 겠다 싶어서 덥썩 잡아 버렸습니다.
워낙 졸업하고 한달도 안되서 3일만에 결정이 되어 버린지라, 아는것도 없고 조사도 하지 못했었습니다.그렇게 3년차에 접어 들면서 두번의 연봉 협상을 거쳤고, 희한하게도 매년 업무평가 및 업무외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98점을 받았는데, 항상 Final Grade는 “C” 입니다.그러다 보니 연봉 상승 폭도 한정이 있고 3년차에 접어든 지금은 순수 연봉 $43000 입니다. (연말 보너스 제외)또한, 저희 팀에 속한 두 파트의 구조가 조금 특이 합니다.
팀장이 속한 파트의 계약관계와 제가 속한 파트의 계약 관계가 다르다 보니 업무적으로 겹치는 것도 없고, 팀장도 “피지컬한 보스는 나지만, 너희 파트와 계약한 사람이 너의 실질적인 업무적 보스야” 라는 식으로 얘길 하면서, 저희쪽 파트는 저에게 다 맡겨 놓고 별로 신경도 안씁니다.실제로 저는 입사하고 3개월만에 성공적으로 마친 저의 첫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쭉 저희 파트의 리더로서 외부 계약직 직원 두분을 데리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팀장한테 딱히 보고 하는 것도 없고, 뭔가 일한 티를 내고 싶어서 티를 내려고 하면 신경 안쓴다는 반응 입니다.개인적으로는 수십명의 고객들을 상대 하면서 항상 이슈의 중점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고, 항상 전략을 세워서 제안하는 등 사원이 혼자 감당 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업무를 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그런데 팀장이 저희쪽에 관심도 없고 알고자 하지도 않으니(솔직히 편한것도 있긴 하지만), 팀장은 저희 파트가 그냥 굉장히 하찮은 일을 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 안하는것 같습니다.그런데 마침 계약이 끝나는 분한의 계약연장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새로 정직원(entry level)을 뽑기로 했습니다. 제가 이력서 스캔도 했고, 실무진 면접에선 직접 인터뷰도 봤습니다.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새로 신입이 출근을 하였습니다.근데 제가 보려고 한건 아니고, 이 친구가 offer letter를 책상에 열어 두고 작업 하는 것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연봉이 지금 현재 저보다 높은 $45000 입니다.이게 어떻게 된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척하면 척! 이거면 이거! 저거면 저거!라고 바로 바로 얘기 할만큼 업무 경력이 쌓이고 노하우가 축적된 3년차 사원보다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하는 신입의 연봉이 더 높다는게 진짜 말이 안된다고 생각 됩니다.학벌이 부족하고 여타 다른 스팩이 부족하면 모르겠으나,
저는 이름만 대면 다들 알 수 있을 법한 주립대를 나왔고, 신입은 동네 조그만한 college를 졸업 했습니다. 대학다니면서 인턴도 제가 더 알차게 했다고 볼 수 있구요..이게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자존심도 좀 상하구요.혹시 선배님들 중에 이런일 겪어 보신적 있으시면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회사에 얘기를 해서 합당하게 더 올려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도 부탁 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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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16.***.211.11 2013-05-0122:37:27
이미 연봉생각이 들어서 더이상 일이 손에 안잡힐겁니다.
이직을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다른회사 오퍼를 들고와서 딜을 하는수밖에 없습니다.-
원글 12.***.129.42 2013-05-0122:47:02
이직이나 그런 막연한 방법 말고, 재협상 요청 하는 방법으로 얘기를 잘 풀어가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사내에서 중간에 연봉 재협상 요청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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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99.***.93.107 2013-05-0122:39:01
미국에서 대리라면 어떤 직급을 말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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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12.***.129.42 2013-05-0122:48:14
보통 현재 저의 Job Title에 Sr.가 붙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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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99.***.93.107 2013-05-0122:50:56
사실대로 신입 연봉을 우연히 봤다. 이게 말이 되느냐, 신입보다 적어도 몇 퍼센트 이상 받아야 fair하다고 말 하면 원글님 평판이 아주 나쁘지만 않다면 어느정도 연봉을 올려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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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2.***.48.124 2013-05-0200:09:12
회사에서 원글님이 말씀하시는거 만큼 원글님을 대단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본인이 하는 일이 본인이 생각하는거보다 대단하지 않을수도 있고.. 진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데 회사가 모르는걸수도 있겠죠. 본인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고 있고 잡시장에서 본인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려면 다른 직장을 알아보면 됩니다. 회사에 연봉 올려달라고 요청했을때 얼마나 올려줄까? 그러면 얼마를 부를 생각이세요? 다른 회사에서 오퍼를 받아야 그걸 가져가서 최소한 이만큼은 받아야 겠다고 할수 있겠죠. 이미 3년째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경력도 없는 fresh out of college 한테 원글님보다 더 많은 연봉을 주는 회사라면.. 저 같으면 빨리 다른 직장 알아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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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159.18 2013-05-0200:21:56
원글님의 억울한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우선, 원글님께서 너무 적은 연봉을 받는다는 근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윗분처럼 신입 연봉을 봤다고 얘기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1) 마켓 조사를 통해서 원글님과 유사한 직종/직급의 사람들이 대략 얼마를 받는지 알아보는 것과 2) 다른 회사에 인터뷰를 보고 오퍼까지 받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혹은, 입사 후 원글님께서 달성한 성과를 조목조목 정리하시고, 현재 맡고 계시는 일의 종류와 양을 정리하신 다음, 그것을 근거로 지난 3년간 7.5%의 인상율과 현재 $43000의 연봉이 적다는 것을 알리시고,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경제적인 측면과 커리어적인 측면 (연봉이 곧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의 하나가 되므로)을 고려할 때,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매니저에게 일단 공을 던진 후 대응을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너무 감정적으로 억울함을 표출하시거나, 다른 사람 (신입)과의 비교만을 강조하시지는 마세요. 연봉이나 승진을 협상할 때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일단 시작은 원글님의 상황으로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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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138.***.5.3 2013-05-0200:58:50
이게 많이 애매한데 보통이런 상황이면 그냥 이직이 좋을것 같은데요. 상황으로 보아 이직시 연봉 점프가 클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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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67.***.220.22 2013-05-0201:14:28
연봉정보는 회사에서 개인기밀정보로 분류되는데요. 이를 우연히 봤다고 공식적으로 리포트하면 그 사람이나 원글님 둘중의 하나는 회사규정위반으로 문책을 당할수 있습니다. 저같으면 그런 위험한 행동은 안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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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99.***.93.107 2013-05-0201:20:47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동료 책상 위를 보는건 흔한 일이고 우연히 페이첵 정보를 본것도 잘못이 아닙니다. 연봉 이야기는 서로 않하는게 예의지 그런 사규도 없을 것이고 있더라도 원글님의 잘못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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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70.***.2.73 2013-05-0201:41:23
연봉을 서로 공유하거나 하는것은 내규위반입니다. 남의 연봉을 알아도 안다고 하면 안됩니다. 님과같은 게이스땜에 더더욱 이런 내규가 있는것입니다만… 하여간 님이 질문을 하셨으니 솔직하게 말하자면 소위 메니져의 태도로 보아 님이 이 회사에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님의 업무도 마찬가지입니다. 메니져란 사람이나 혹은 누군가가 책임자인데 관심을 가진 상관이 없다는것은 그만큼 중요도가떨어지거나 그렇게 인식되는겁니다. 다른데 알아보는게 상책입니다.
여기서 더 준다고 해봐야 얼마 높지도않을것이고 앞으로도 올라가지 않을것입니다.-
답 99.***.93.107 2013-05-0202:03:26
“연봉을 서로 공유하거나 하는것은 내규위반입니다”
내규는 회사마다 다르고 내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규가 있더라도 우연히 안 이정도 정보를 이용하는 건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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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72.***.205.138 2013-05-0202:11:44
내규이건 아니건, 당사자가 직접 제공하지 않은 개인정보를 개인 PC 화면에서 보고
그걸 제3자에게 옮긴다는 건 도덕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업무에 비해서 연봉이 적다는 점을 어필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받은 오퍼가 있다면 협상이 더 쉬워지겠죠.
하지만, 회사에서 쉽게 협상을 안해주면 옮기실 각오를 하고 시작하세요.-
답 99.***.93.107 2013-05-0202:54:07
회사내에서 개인PC는 없습니다. 그리고 본 건 책상위에 있는 서류일겁니다. 동료의 책상 위를 보는건 누구나 해도 되는 겁니다. 동료 책상은 회사소유지 개인 소유가 아닙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가서 다른 얘기지만 회사일을 위해 동료가 없을 때 동료 책상위를 뒤지는 것도 예의상 어긋나지 법적 어떤 문제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3자가 아니고 그 정보를 만든 매니저입니다. 그리고 그 정보보다 더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정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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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2.***.48.124 2013-05-0203:28:32
개인PC니 니 책상이니 내 책상이니 책상위에 있는 서류니 스크린에 뜬 서류니 사규니 내규니 회사 방침이니 예의니 하는거 다 필요없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다른 직원의 연봉이 자기보다 많다고 자기 연봉을 올려달라고 하는건 아주 유치한 발상입니다.
회사에서 그 신입사원 고용할때 원글님의 연봉이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고 원글님보다 더 높은 연봉으로 오퍼 줬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우는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식으로 징징거린다고 그냥 오냐~ 옛다~ 그러고 연봉 올려줄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죠. 원글님은 연봉협상을 하려면 다른 회사에서 받은 오퍼로 협상하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설사 그렇게 연봉을 인상 받았더라도 그 신입사원하고도 껄끄러울테고 3년동안 싸게 부려먹은 회사 생각에 그 직장에서 그리 오래 일 못합니다. 최악의 경우 회사에서 그냥 팽~ 시켜버릴수도 있는겁니다. 제가 다른 직장 알아볼거 같다고 위에 답글 올린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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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99.***.93.107 2013-05-0203:39:47
“우연히 발견한 다른 직원의 연봉이 자기보다 많다고 자기 연봉을 올려달라고 하는건 아주 유치한 발상입니다.”
다른 직원이 경력 전무한 신입사원일 경우는 절대 유치하지 않고 당연히 따져야 할 경우고 아주 타당한 불만입니다. 미국사원이라면 그 날 바로 따졌을 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회사에서 그 신입사원 고용할때 원글님의 연봉이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고 원글님보다 더 높은 연봉으로 오퍼 줬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데 이런 신입사원이 경력사원 급 연봉을 받는 경우 생각보다 많습니다. 원글님은 2-3년 전에 입사하셨고 그 당시 IT상황과 지금 상황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회사들간 경쟁이 심해서 높은 임금을 줘야 할 때 매니저가 신입사원에게 시장가격으로 주고 기존 사원들에게 아무 말도 않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런경우 정확한 정보를 알면 따져야지요.
진짜 따져야 할 이런 경우를 모른척하라는 분들 정말 인내심이 대단하네요. 사회물정이 어두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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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2.***.48.124 2013-05-0203:58:04
회사에서 3년이나 일한 사람이 그 회사는 물론이고 사회 경험도 없는 완전 신입하고 연봉을 비교한다는거 자체가 막말로 심히 쪽팔린 일입니다. 한국이건 미국이건.. fresh out of college한테 연봉으로 발렸으면 쪽팔려서라도 회사 그만둬야 하는겁니다. 남한테 사회물정을 모른다고 하는 분이 3년후에 5천불 연봉 더 받는게 경제나 IT 상황 때문이라고 생각하세요? 진심이세요? 3년전에 4만불 하고 3년후에 4만5천하고 거기서 거기입니다. 기껏해야 3년간 물가인상률정도 쫓아간겁니다. 원글님은 그 물가인상올도 못 쫓아가고 사회경험 전무한 신입한테 연봉으로 발린거구요. 연봉수준으로만 보면 원글님은 3년동안 아무것도 한게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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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99.***.93.107 2013-05-0204:06:01
미국 물정에 많이 어두우시네요.
위에 설명을 해 줘도 모르시니 참.
미국에선 경기가 않좋을때 연봉이 삭감되기도 하고, 경기가 좋아도 사원들 연봉 인상률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확 좋아질 때 새로 들어오는 사원들 연봉은 1-2년에 3-4만불이 차이나는 경우 많습니다. 3년 전에 6만불 주면 신입사원 뽑았는데 지금은 9만불 줘야 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렇다고 3년 전에 6만불 주고 들여온 평균적 사원들 알아서 10만불로 연봉 인상 안해줍니다. 눈 딱감고 아무말 않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구글같은 회사에서는 일률적으로 10%인상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주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원글님이 진급하신다는 걸 봐서는 평균이상일것 같고 위에 원글님이 속한 산업은 많은 시장변화가 있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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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2.***.48.124 2013-05-0204:13:34
자꾸 딴소리만 하시는게.. 이해력이 많이 부족하신가 봅니다.. 3년전에 4만불 주고 뽑은 포지션를 3년후에 4만5천불 받고 다시 뽑았다면 그건 경기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3년전이나 후나 그냥 같은 포지션을 같은 수준의 연봉으로 뽑은거예요.
님이 말씀하시는.. 6만불 받고 뽑았던 신입사원을 3년후에 9만불 받고 뽑은거면 그 분야가 3년동안 흥해서 같은 사람을 뽑는데 드는 비용이 그만큼 올라간거구요.
아직도 이해가 안되시나요? 그리고 어느 산업 어느 분야에서 내일 모레 시니어 단다는 사람 연봉이 4만3천불이고 그마저도 무경험 신입한테 연봉으로 발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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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99.***.93.107 2013-05-0204:27:58
“그리고 어느 산업 어느 분야에서 내일 모레 시니어 단다는 사람 연봉이 4만3천불이고 그마저도 무경험 신입한테 연봉으로 발립니까?”
그런 경우 많습니다. 능력있는 사원들에게도요. 특히 상식적인것을 따지지 않는 님같은 경우에 많겠지요. 미국에선 가만히 있으면 매니저가 알아서 만족스럽게 연봉 올려주는 경우 많지 않습니다.
회사사정이 안좋아서 한동안 salary/hire freeze도 되었을 수 있고 여러가지 상황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좋아져서 hire freeze가 없어졌고 새로운 사원을 들여 오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지금까지 salary freeze된 손해에 대해선 회사에선 입 다물고 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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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2.***.48.124 2013-05-0204:38:55
“답”님.. 참 답답하세요. 자 쉽게 설명을 드릴께요. 제가 3년전에 6만불 받고 신입으로 입사를 했는데.. 3년후에 연봉이 8만불이 되었습니다. 근데!! 사회경험이 없는 신입이 제 밑으로 들어왔는데 무려 연봉을 9만불이나 받았단 말입니다. 여기까진 잘 이해가 되시죠? 그럼 제가 바보가 아니라면 저는 신입보다 연봉을 적게 받는 상황에서 어찌해야 할까요? 나랑 똑같은 일을 하는 신입이 연봉 9만으로 들어왔다면 잡시장에서 제 가치가 3년전하고는 확연히 틀리단 말입니다. 거기다가 저는 관련 경력도 있죠. 그럼 저는 다른 회사에서 더많은 연봉을 주는 회사를 찾는거죠. 그리고 오퍼를 받아서 지금 일하는 회사에 얘길합니다. 내가 이 회사에서 이만큼 오퍼를 받았는데.. 나는 지금 일하는 사람들이나 회사가 마음에 들어서 니가 이정도 대우를 해주면 남을 생각이다.. 이렇게 협상을 합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2주 노티스 주고 뜨는거고 협상이 잘 되면 저는 그 신입보다 더 높은 연봉으로 그 회사에 남는거죠. 자 여기까지 잘 쫓아오셨나요??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는 어디까지나 제가 능력이 있고 경쟁력이 있다는 가정하에 일어난 일이고.. 제가 능력이 없거나 다른 회사에서 오퍼를 못 받으면 저는 제 분야가 사상최대의 호황을 누리는데도 불구하고 제 능력이 안되서 그냥 신입보다 적은 연봉으로 짤리지 않는거에 감사하면 일을 하는거죠. 자꾸 미국인 미국인 하시는데.. 모든 사람이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올려주는 연봉만 받으면서 일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미국인들은 기회만 있으면 조건 좋은 곳으로 직장 옮기는걸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정도 설명해드리면 지금 원글님이 처한 상황과 다른 직장을 찾아야 한다는 저를 비롯한 다른 분들의 답글을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믿고 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 지금 머리가 아프시면 내일 아침에 차근차근 다시 읽어보세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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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99.***.93.107 2013-05-0204:47:09
“그럼 저는 다른 회사에서 더많은 연봉을 주는 회사를 찾는거죠. 그리고 오퍼를 받아서 지금 일하는 회사에 얘길합니다.”
님 글 다 읽어 볼 필요 없었고 님의 생각에 고쳐줄 것이 있는 곳까지만 읽었습니다.
이런 상식적인 경우는 오퍼를 받아오는 수고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퍼받아 오는것 쉽지 않습니다. 똑똑한 사람도 인터뷰 잘 못보는 경우도 있고 인터뷰 여러번해야 괜찮은 오퍼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여러번 하는 동안 지금 회사에서는 불만에 가득차서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겠지요.
그런 수고 없이 일단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지금 회사 상황을 매니저와 얘기해야지요. 원글님이 어느정도 인정을 받는 사람이라면 30분 정도의 대화를 통해 바로 상당한 연봉 인상 받을 겁니다.
미국생활 경험이 적으시면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세요. 미국에선 상식이 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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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70.***.195.151 2013-05-0203:49:36
연봉을 올려달라고 얘길 하려면 퍼포먼스 리뷰 할때 내가 이러이러한 일로 회사에 많이 컨트리븃 했고 이러이러한 결과 내지는 성과를 냈으니 그에 맞는 연봉 인상을 받고싶다.. 이렇게 하는거지 회사가 무슨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우연히 본 다른 직원 연봉을 보고 매니저한테 쪼로로 달려가서 쟤 연봉을 우연히 봤는데 나도 연봉 올려줘~ 이건 아니죠. 윗분 말씀대로 아주 유치하고 프로페샤널하지 않은 행동이죠. 원글님은 아니라고 할수도 있지만 원글을 읽어보니 회사에서 원글님이 생각하는거만큼 원글님이 하는 업무의 무게감이나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뭘해도 상관 안하고 관심도 없고 알고자 하지도 않고 위로 보고도 안 올라간다면 그냥 내놓은 자식 일수도 있어요. 아님 이번에 새로 들어온 친구가 원글님 replacement 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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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99.***.93.107 2013-05-0203:59:37
원글님이 미국인이 이었다면 그런 유치한 방법을 써서 연봉 인상 확답을 받아서 기분 좋게 회사생활 하고 있을 겁니다. 유치하지 않은 님같은 한국인은 입다물고 불만에 쌓여서 돈 덜받고 회사생활 하고 있겠고요.
그리고 원글님이 진급 약속을 받은것 보면 그렇게 인정받지 않는 존재도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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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70.***.195.151 2013-05-0205:02:31
와우.. 심심해서 위에 답글 쭈욱~ 읽어봤는데.. 99.–93.107 “답”님… 정신줄 놓으신듯… 자꾸 미국인이니 미국생활이니 하시는데.. 솔직히 미국에서 사회생활 하신지 얼마안되죠? 말도 안되고 “답”도 안되는 답글 그만 달고 그냥 주무세요. 다른 직원 연봉 엿보고 그걸 근거로 연봉 올려달라고 하는건 그야말로 상식이 없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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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99.***.93.107 2013-05-0205:18:52
미국 사회생활 20년 가까이 되는 1.5세입니다. 제 글이 너무 미국적 사고방식이라 한국적으로는 말도 안되게 들릴 수 도 있을 겁니다. 문화의 차이겠지요.
님같은 막힌 fob 들에게 가르치려는 제가 한심해 보이네요. 이런 시간에 운동이나 했으면 살이나 쫌 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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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70.***.195.151 2013-05-0205:45:49
미국에서 고작 20년 산거가지고 미국적 사고방식이라 한국적으로는 말이 안되게 들린데… ㅋㅋㅋ 미국에서 한 30년 살면 2세라고 우기거나 한국이 어디 있는 나라냐고 물어볼 기세…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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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 38.***.6.86 2013-05-0205:49:39
ㅉㅉㅉ 이런 사람이 이런데 왜 오는지. 물 흐려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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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70.***.195.151 2013-05-0206:07:30
싫다님.. 본인도 같이 물 흐리고 있으면서 남탓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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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70.***.195.151 2013-05-0205:26:01
하하.. 저는 미국에서 30년 넘게 살고 있는 2세예요. 님은 한국적인 사고 방식도 아니고 미국적인 사고방식은 절대 아니고 그냥 앞뒤좌우 눈코입 다 막고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것만 맞다고 하는 그냥 꽉 막힌 사고방식이세요. 본인이 올린 답글들을 다시 한번 보세요.. 보기 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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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99.***.93.107 2013-05-0205:28:42
fob에다가 거짓말도 잘하네요. 제가 적은것 중 뭐가 틀린지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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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70.***.195.151 2013-05-0205:32:45
왜 자꾸 답글 수정해서 여기저기 답글 달게 하나요? 본인이 fob라서 아는 영어단어가 fob 밖에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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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70.***.195.151 2013-05-0205:40:10
미국온지 20년된 1.5세면 님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되긴하네요. 사고방식은 미국 건너올때 수준에서 딱 멈춰있고 미국에 오래 살아도 나이 때문에 영어가 안되니 미국식으로도 안되고… 이제 이해가 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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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78.***.17.208 2013-05-0205:40:30
헐님. 여기는 정보를 교환하는 곳입니다. 모르시면 지나가시는 것이 타인을 위해서도 필요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허세부리고 시비거는 것 좋아하시면 일베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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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70.***.195.151 2013-05-0205:53:54
지나가다님.. 저한테 답할 필요도 없는 질문을 한 사람은 “답”님 밖에 없는데.. 모르시면 지나가라니요? 아이피를 보아하니 핸드폰 같은데 혹시 “답”님이세요? 답님이 아니라면 지나가다 님이나 그냥 지나가세요. 근데 일베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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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 64.***.142.140 2013-05-0206:01:29
헐아, 여러사람들이 불평하잖아. 그냥 꺼져라. 난 미국에서 50년 산 고딩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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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70.***.195.151 2013-05-0206:05:13
꺼져님.. 너나 꺼지세요. 고딩 주제에 어디서 반말이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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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75.***.237.115 2013-05-0205:41:31
로마리오?
아냐 그럴리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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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99.***.71.239 2013-05-0204:23:48
위에 이직이 막연한 방법이라고 하셨는데 전 이직이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생각 됩니다. 재협상을 하시려면 위에 “헐”님께서 말씀 하신거 처럼 접근 하는게 가장 현명하다고 보는데 현실 가능성은 이직이 더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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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99.***.93.107 2013-05-0204:40:28
이직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이직이 언제 될지도 모르고 이직 하는 동안 인터뷰하랴 이력서 보내랴 하면서 시간 허비 많이 하게 되고 그 동안 현직장 일을 소홀히 하게 되고 불만이 쌓인 직장생활이 즐거울리 없습니다.
최선의 선택은 현 매니저와 얘기를 하는 거라고 봅니다. 매니저와의 대화를 통해 오히려 좋은 해답이 나올 수 있고 아닐경우 이직을 하던지 해야지요.
원글님이 이런 상식적인걸 따지는것 조차 두려운 보스와의 관계라면 이직을 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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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 75.***.237.115 2013-05-0205:11:39
결국 억울한 놈이 우물파야하는거죠 뭐.
능력있다는 걸 보여주는게,
이직각오하고 메니저와 담판짓든지,
시간말미주고 그래도 메니저가 가까운 시일안에 인상안해주면
능력대로 이직해야죠.근데 정말 능력있으면 이직오퍼받고 협상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보통 다른 애들이랑 비교해서 나도 이만큼 줘야 하지 않겠냐하는건 정말 유치하고, 내가 보스라고해도 별로 안통하는 논리일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직오퍼도 안받아놓고, 내성과물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 내가 보스라면, 그냥 사탕발림해서 돌려보내고서 속으로 “하이고 능력있으면 이직한번 해보라지”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1년후에 또 3%정도 인상시켜주겠죠. 그 신입사원은 한 5%이상 뛴다고 할때에.억울한놈이 우물파는거에요. 아니면 그냥 스트레스받지 말고 그냥저냥 무디게 견디던가. 그까짓 만불도 안되는 돈가지고 도토리 키재기 하지말고.
또다른 방법은 보스와 이야기하고 나서
노골적으로 태업하는겁니다. 짤라라 나 몰른다. 안그러면 올려주던지. 그냥 무태뽀로. 짤리면 뭐 나 능력좋으니까 그때 아무때나 구직할수 있어 하고 무사태평으로 티나게 태업하는거죠. (이방법은 보스가 똥줄타는 프로젝트를 본인이 맡고 있을때 효과가 있겟네요. ) 보스가 다시불러서 너 그러면 안된다 하던지, 그냥 짜르기전에 주의정도는 주던지 하게. 주의정도도 안주고 짜를 보스라면 그직장 관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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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참 98.***.239.61 2013-05-0206:17:14
우연히 본 신입사원 연봉봤더니 3년 경력인 나보다 많더라.
억울하니 신입보다 더 올려달라??? –> 이게 일반적인 미국사람 애들 논리라고요??? ㅋㅋㅋ그동안의 연봉인상율로 보아 회사에서 원글님의 performance를 어찌 평가하는지 짐작 가능한데,
오히려 짤릴 빌미만 줄거 같네요.다른 회사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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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12.***.146.98 2013-05-0214:40:54
남의 연봉을 매니저한테 얘기해서 자기도 그 이상 받아야겠다고 유치하게 얘기하는게 일반적인 미국인은 아니죠.. 한국이야 연차에 호봉이면 돈 받는거 뻔하지만 미국은 그런게 없으니 연봉에 대한 부분은 서로 물어보지도 않고 남이 얼마 받는지 알아도 얘기하지 않죠. 저야 미국에서 산게 15년정도 밖에 안되지만.. 저보다 더 오래 산분이 미국적 사고방식이 그런거라면 할말은 없지만..
위에 몇분이 말씀하신거처럼 원글님은 지금 당장 다른 일자리 찾아봐야 할거 같네요. 회사에서 아무도 신경 안쓰고 관심도 없는 일 하면서 본인은 회사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신입이 나보다 연봉 많이 받았으니까 나도 올려달라 그렇게 얘기하면.. 연봉 못 올려주겠으니 지금 연봉대로 일하던가 아니면 그만두라고 나올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신입보다 연봉도 적게 받는 이름뿐인 타이틀.. 대리던 시니어던.. 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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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fob 207.***.19.122 2013-05-0215:38:33
People on this board are so naive. They think US managers give fair salary to each and every subordinate purely based on their performance. Dream on.
The corporate US is far more inefficient and greedy. Ofentimes, they give out higher raises to employees who complain most with the condition that they employees perform fairly well. If you keep your mouth shut and just work, your raise will be most likely the smallest or none at all.
Asking for a raise citing a gap with other people’s salary? Americans do it all the time. They don’t even have to have an exact proof of other people’s salary like the case of the poster. Most times, employees use salary.com, glassdoor.com or anyother such sites to get an idea of what their salary should be and use the info to ask for a raise. And, YES, it works.
Yeah, Americans are childish in your eyes, but they are childish with more money in the bank. Which would would you choose? A childish rich guy or a mature poor guy?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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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86.***.229.156 2013-05-0221:09:11
저는 영국인데요, 작년에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혹시나 생각의 전환이 되려나 해서 적습니다. 전 C++프로그래머인데, 이직해서 새로 들어온 동료가 실력이 너무 모자라서 교육시키고 도와주느라 고생한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원글님과 비슷한 계기로 연봉을 알게되었는데 저보다 5000파운드나 높았습니다. 다음날 바로 매니져에게 좋게 잘 돌려서 따졌습니다. 그친구보다 적게받는건 납득할수 없다고. 매니져도 수긍했구요. 당시 제가 중요한일을 너무 많이 맏고 있었기에 자신감도 있었고, 매니져도 저를 어르고 달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덕분에 시니어 승진과 연봉인상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승진은 몇달후 되었지만, 연봉은 그래도 끝까지 조금밖에 안올려주더군요. 다시한번 대화하려고 할때 즈음, 그 친구 probation 기간 지나고 자격 미달로 짤라버리더군요. 그래서 연봉 관해서는 할말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왜냐면 처음부터 그친구 기준으로 이야기를 했으니까요. 그러니 절대로 대상을 한정하지 마시고, 마켓 벨류와 비교하고 오퍼 받는등의 백업을 마련해서 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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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 125.***.95.179 2013-05-0305:29:23
지나가다 한 말씀. 한국에도이런 경우 발생합니다. 회사가 잘나가거나 우수한 직원을 뽑으려고 할때 신입들의 연봉을 눈높이에 맞추어 줍니다. 그러면 대리가까이 가기도 하죠. 3년차 대리진급 대상자보다 신삥이 연봉이 많기도 하죠. 신입뿐 아니고 경력자들사이에서도 왕왕..일어납니다.
결론적으로 선택권은 본인에게 있는거지만…불만을 참을 수 없다면 .자기가 여러가지 자료및 파워를 가지고 쇼부를 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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